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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 2015 人文科學 Vol.0 No.56
The title of Max Frisch’s comedy, Don Juan or the Love of Geometry (DonJuan oder Die Liebe zur Geometrie) is antinomic. As Don Juan is widelyknwon as a libertine, the expression – ‘‘the love of geometry” – prevents usfrom drawing up the real image of the figure. The concept of ‘‘the love ofgeometry” does not match the image of the womanizer who is addicted tosensual pleasures and sexual love. Legendary Don Juan enslaves a lot ofwomen, but is not fascinated by geometry that is irrelevant to sexual love. Frisch’s Don Juan is “an intellectual” and yearns for “purity,cold-headedness and preciseness” in the geometric field. Written in 1953, orthe Love of Geometry seeks for the contemporary transformation of thelegendary figure. Frisch is not only interested in merely making a sarcasticcomment on or satirizing the libertine incarnate. Rather, he is more interestedin seriously examining the figure through the medium of a play. This study, therefore, is aimed at figuring out the comic meaning of thedrama by tracing the remarks of major figures in the drama including DonJuan and, based on that, closely examining the contents of the play. Thestudy was carried out in four parts. Chapter One attempted to examine the most conspicuous comic apparatusesof the drama that is sub-titled “A Five Act Comedy.” Chapter Two figuredout the author’s real intention of metamorphosing the two major motifs of the drama: “a seducer of sensual pleasure and sexual love” and “an outlawgoing to hell.” Chapter Three, by examining each act, made close research ofthe main story of the five-act drama with much focus on Don Juan. ChapterFour explained the comic meaning of the drama based on discussions madein the previous three chapters. 막스 프리쉬의 코미디 『돈 후안 혹은 기하학 사랑』의 제목은 이율배반적이다. ‘돈 후안’은 탕자로 알려져 있는데, ‘기하학 사랑’이라는 표현은이 인물에 대한 이미지 연상을 방해한다. ‘기하학 사랑’의 개념은 관능과성애에 중독된 탕자의 체험 심상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전설의 돈 후안은숱한 여성들을 사랑의 노예로 삼지만 성애와는 무관한 기하학에 심취한것은 아니다. 프리쉬의 『돈 후안』은 ‘지성인’이며 “기하학적 장소의 순수함, 냉철함, 정확함”을 동경한다. 1953년에 쓰인 프리쉬의 『돈 후안』은 전설적 인물의현대적 변용이다. 돈 후안에 대한 프리쉬의 관심은 탕자의 화신인 이 인물을 단순히 조롱하거나 풍자하는 데에 있지 않다. 그의 관심은 희극 장르를 매개로 하여 이 인물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해보는 데에 있다. 본 연구는 이 점에 유의하여 돈 후안을 비롯한 작품 인물들의 표명들을 구체적으로 추적하고 이를 근거로 하여 작품 텍스트의 내용을 가능한한 자세히 살펴서 작품의 희극적 의미를 파악해보고자 한다. 네 부분으로나누어 고찰한다. 1장에서는 ‘5막 코미디’의 부제를 가진 본 작품의 중요한 희극적 수단이 무엇인지 밝힌다. 2장에서는 작품의 두 가지 중요한 모티브인 ‘관능과성애의 유혹자’와 ‘범법자의 지옥행’에 관한 작가의 변용 의도를 살핀다. 3장에서는 5막으로 구성된 작품 줄거리를 주인공 돈 후안을 중심으로 하여 ‘막(Akt)’으로 나누어서 고찰한다. 4장은 앞의 1, 2, 3 장에서의 작품분석을 근거로 하여 작품의 희극적 의미를 개진한다.
김형식,최영신 한국영유아보육학회 2000 한국영유아보육학 Vol.0 No.22
이 논문은 최근의 경제ㆍ정치ㆍ사회분야에서 활발하게 제기되고 있는 ‘동반자적 모델(Partnership Model)’의 관점에서 볼 때 우리의 현황은 어떠한지, 또한 이 모델이 영유아 보육정책의 시행과정에 제시할 수 있는 원칙들은 어떤 것인지에 대하여 규명해 본다. 서론 부분에서는 '동반자적 모델'이 대두된 배경을 간략하게 서술하고 이러한 개념이 영유아 보육정책, 특히 재정지원과 분담방식에 어떠한 함의를 시사할 것인가를 정리해 본다. 이 논문은 아동의 기본권에 근거한 보편주의적 접근이 가장 바람직한 영유아 보육 정책이라는 입장을 취한다. 전 소득 계층에 속한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영유아 보육정책은 보육의 욕구가 있는 어떠한 아동이던지 간에 국가의 보육정책으로부터 그 이익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평등의 원칙이 적용되어야 할 것이며, 그 이익의 크기에 있어서는 요구에 따른 형평의 원칙이 적용되어야 할 것을 주장한다. 이 논문은 보편적인 보육서비스의 공적인 보장, 다양한 보육서비스의 제공, 재정부담의 형평성의 원칙,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라는 네 가지 보육목표 달성에 있어서 국공립, 민간(시장), 부모의 세 주체를 중심으로 한 동반자적 관계를 평등한 역할 분할의 관점에서 모색해 본다. 아울러 영유아보육정책에 있어서 국가와 민간간의 관계에 관한 제한된 비교분석으로서 일본의 자료를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