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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업화학회의 필연적 탄생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그 역할
이호인 한국공업화학회 2020 한국공업화학회 연구논문 초록집 Vol.2020 No.-
학회 창립년인 1990년으로부터 30년이 지난 2020년은 우리 한국공업화학회의 학회사에서 잊을 수 없는, 회원 모두의 오랜 숙원이었던 쾌적한 새 보금자리를 장만한 귀한 한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일제 식민지 시대를 거쳐 해방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도입된 서양의 과학기술은 우리 사회에 엄청난 변화의 파장을 던져 주었습니다. 이 물결 속에 과학기술 분야는 우후죽순처럼 신학문을 접하면서 거기에 걸맞은 학술단체를 구성하기에 바빴습니다. 이 틈바구니에서 탄생한 화학분야의 첫 학회가, 1946년에 탄생한 대한화학회입니다. 시대의 흐름과 학문의 발전 추이에 따라 기초학문을 다루는 대학화학회만으로는 화학관련 분야를 모두 섭렵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응용학문을 다루는 한국화학공학회가 자생적으로 1962년에 탄생하였습니다. 계속되는 사회의 다양성 변화에 발맞춰 14년 뒤인 1976년에 한국고분자학회가 탄생하였고, 14년 후인 1990년에 한국공업화학회가 또 한 번의 변화를 주도하며 그 뒤를 이어 탄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기존의 기초학문과 응용학문의 양 극단 영역안에서 뚜렷한 자신의 자리를 매김할 수 없었던 공업화학(Chemical Technology)은 늘 이쪽 저쪽 기웃거리는 객의 역할이 전부였고 떠돌이 방랑자 신분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은 공업화학인에게 커다란 기회를 주었습니다. 이에 공업화학 본연의 역할인 두 극단적 분야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감당하면서, 미래에 우리가 맞이해야 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융복합학문의 발빠른 접수와 함께 공업화학분야의 필연적 소명으로 다가서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후발 학회로서 탄생한 한국공업화학회는 지난 30년 동안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자랑스러운 세계적 학술단체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4차 산업혁명의 엄청난 발전속도에 발맞춰,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말고 공업화학의 고유 기능과 특성에 가장 적합한 융복합 과학기술 발전에 힘을 모아 전진해야 합니다. 모처럼 찾아온 이 좋은 기회를, 한국공업화학회가 한 단계 크게 도약하는 기회로 잡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신설 학회상 소개] 대주기술상, 대주학술상, 대주산학협력상 제정
윤용승 한국공업화학회 2014 공업화학전망 Vol.17 No.1
본 학회에서는 한국 공업화학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셨고 2004년도에는 본 학회 회장으로서 큰 족적을 남기신 ㈜대주전자재료 임무현 회장님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대주기술상”, “대주학술상”, “대주산학협력상” 3개를 신규로 제정하였다. ㈜대주전자재료는 본 학회와 2013년 10월 7일에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본 상을 2014년도부터 수여키로 하였으며, ㈜대주전자재료에서 매년 1,200만원을 10년간 출연하여 운영된다. 3개나 되는 상에 기금을 출연하시는 임무현 회장께서는 본 학회 수석부회장이셨던 2003년도에 1,000만원을 시작으로 2004~2013년 기간의 10년간 매년 3,000만원까지 본 학회의 발전기금으로 총 3.1억 원을 출연해주신 바 있다. 현재는 본 학회 고문으로 계시면서 학회 발전에 정말 많은 공헌을 해주시고 계신데 그 연장으로 본 학회상을 제안하셨다. 본 상의 수상자는 국내 공업화학의 발전에 공이 많은 대상자 중에서 선정되며, 각 수상자에게는 공업화 학회 회장 명의의 상장과 상금(각 300만원)이 수여된다. 대주학술상은 매년 본 학회의 춘계 학술대회, 대주 기술상은 매년 추계 학술대회, 산학협력을 강조하시는 임무현 회장님의 뜻에 따라 대주산학협력상은 매년 춘계와 추계 학술대회에 걸쳐 매년 2회 수여하기로 하였다. 수상자 선정은 각 상에 대해 규정될 내규에 의해 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하고, 본 학회의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절차를 거쳐 이루어지게 된다. 본 상의 첫 수상자는 2014년도 춘계 학술대회에서 대주학술상을 시작으로 시상될 예정이며, 매년 그 년도의 춘계와 추계 학술대회 총회 행사의 일환으로 시상이 된다. 공업화학 전반에 대한 국내 학문과 기술, 산학협력 발전을 위한 토대가 될 본 상들의 제정에 큰 기여를 해주신 ㈜대주전자재료 임무현 회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공업화학회 2014년 운영과 발전을 위한 WORKSHOP을 마치고…
윤용승 한국공업화학회 2014 공업화학전망 Vol.17 No.1
2014년을 힘차게 출발하는 첫 학회 임원행사를 2014년 1월 9~10일, 부산 벡스코와 센텀호텔에서 ‘한국공업화학회 2014년 운영과 발전을 위한 WORKSHOP’으로 시작하였다. 장소가 부산인데도 불구하고 본부 임원, 지부장, 위원장, 분과회장 등 총 63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되었다. 임원 워크숍에서는 2014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각 임원들의 소개와 각자 의견을 말하는 시간이 예년과 다르게 주어져 서로를 잘 알게 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문두경 전무이사의 의욕이 넘치는 목소리와 함께 임원 분들이 각자 인사를 하고 각오를 다지는 말들을 듣다보니, 공업화학회가 점점 더 발전하는 근원된 힘이 느껴지는 1월 9일 부산에서의 오후 시간이었다. 소개에 이어 곧바로 책상 자리를 정리하고는 주어진 부문별로 열띤 토론의 시간이 이어졌다. 학회의 중요한 업무를 운영, 학술, 협력, 출간/교육 부문으로 나누어 부문별로 열띤 토론을 하고, 결과를 위원장이 정리해서 본회에 보고하기로 하고 워크숍 첫날 9일 오후의 회의는 끝났다. 이어 광안리 해수욕장옆에 있는 부산에서 유명하다는 횟집으로 저녁을 떠났는데 따뜻한 날씨를 찾아 부산으로 온 보람도 없이 칼바람이 부는 날씨를 뚫고 이동을 하는 어려움은 있었지만, 부산까지 온 보람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맛난 저녁이 이어졌다. 저녁 식사 시간에도 각 임원들이 펼치는 화려한 입담에 웃음이 끊이지 않아서, 공업화학회 고유의 끈끈한 정감을 만끽하는 자리였다. 2014년도에도 공업화학회가 더욱 발전하는 밑그림이 그려지는 중요한 행사였고, 새로 또는 오랜만에 다시 학회에 임원으로 봉사코자 나오신 분들과 서로 어울리는 좋은 시간이었다. 2014년을 준비하는 밑거름이 되는 4개 부문별 토의에 참여한 임원들과 세부 주제는 다음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