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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세기, 평화적 거버넌스를 위한 동서양 사상의 해후
장서현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지구평화연구소 2012 평화학논총 Vol.2 No.1
현재 세계 모든 나라는 지구온난화, 식량문제, 경제도미노현상, 에너지문제 등과 같은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가 말해주듯이 함께 협력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하는 인류공동체운명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와 같은 상태에 도달한 인류사회를 평화적으로 거버넌스(governance)하기 위해서는, 함께 공유하고 합의 할 수 있는 보편적 철학과 사상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각 국가들 나아가 동양과 서양이라는 관념이 만들어 놓은 경계는 사상이나 이념의 다양화는 물론 뚜렷한 사상적 경계 속에서 상호 갈등적이거나 대립적인 방향으로 역사를 진행시켜가고 있다. 이러한 갈등은 국제사회를 구성하는 여러 단위들 간의 다양한 차원으로 드러난다. 국가 간의 갈등, 지역 간의 갈등 그리고 동양과 서양 간의 갈등이 대표적이다. 그 중 본 논문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갈등과 경계의 원인을 제공한 서구중심주의를 중심으로 현 국제사회의 문제와 한계를 진단해 본다. 서구중심주의의 종착역인 근대화 이론의 실패와 지구화 프로젝트에 대한 반지구화 운동이 진행되면서 현재 국제사회는 국제리더십의 공백상태인 G-0시대이며, 인류가 함께 협력하고 조화를 이루어 낼 보편적인 철학과 사상이 부재한 상태이기 때문에 ``모든 국가의 각자 도생(Every Nation for Itself)``의 길로 걸어가고 있다. 여기에 세계는 아시아가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서구중심주의를 극복한 다가올 시대는 아시아의 세기가 아니라 우리모두의 세기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아시아가 제시할 청사진은 서구중심주의적 역사인식에서 형성된 동양과 서양이라는 경계를 넘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담은 청사진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한 가지 고무적인 사실은, 애초에 동양과 서양이 동일한 관점에서 진리를 바라보았다는 사실이다. 즉 헤라클레이토스는 공자, 석가, 노자와 비슷한 시기의 사람으로, “사람을 포함한 우주만물이 하나의 원리에 따라 생성 소멸하지만 이 과정에서 우주운행의 원리가 변화하는 만물을 통해 자신을 드러낸다.”고 보는 동양사상의 주류 사상과 동일한 시각을 가지고, 변화가 세계의 실체임을 파악한 철학자였다. 하지만 서양은 헤라클레이토스 사상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후 진리를 고정 불변 하는 것으로 본 파르메니데스의 사상을 받아들이고, 플라톤이 이를 이어받아 서양사상의 원류가 된 이래 고정불변의 세계와 현상계를 분리해 보는 이 원론이 서구사상의 사유체계로 굳건히 자리를 잡게 되었고, 그 이래 동양과 서양은 이른바 부채꼴 형태의 수렴 불가능한 간극을 벌리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관념을 바탕으로 전개된 서구중심주의적 역사 인식이 한계와 문제에 봉착하면서 아시아가 세계에 주목을 받게 되었다. 나아가 애초에 인류가 동서양의 경계 없이 동일한 진리의 세계를 공유하고 있었다는 것은 21세기‘우리 모두의 세기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함께 공유할 사상적 기반은 이미 준비되어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 위에 개인보다는 공동체를, 초월적 세계보다는 인간 삶의 문제를, 문화의 표상보다는 인간의 감성과 공감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저변의 합일을 그리고 관념의 차가움보다는 포용과 관용으로 이 세상을 아름답게 화합할 수 있는 아시아적 가치가 인류 공생의 청사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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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 독성가스시설에서 API-581 적용성 및 사고결과 분석방법에 관한 연구
장서일(Seo-Il Jang),김영란(Youngran Kim),박교식(Kyoshik Park),신동일(Dongil Shin),김태옥(Tae-Ok Kim) 한국가스학회 2014 한국가스학회지 Vol.18 No.4
본 연구는 독성가스 사고의 주요 원인의 하나인 부식에 대해 고압 독성가스시설을 대상으로 필요한 안전기술을 정립하기 위하여 미국석유학회에서 개발한 API-581 절차를 채택하여 사고결과 분석방법에 대한 적용성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고결과 분석방법을 제시하였다. 고압 독성가스시설에서 API-581의 8단계 사고결과 분석절차에 따라 단계별 적용성을 검토한 결과, 고압 독성가스시설에 적용할 사고결과 분석방법은 총 6단계로 단순화 할 수 있었다. 즉, Step 1(대표물질 결정), Step 5(누출유형 결정), Step 6(유체상 결정)과 Step 8(사고 피해영역 산출)은 적용하지 않고, Step 3(누출량 산출)은 inventory group 개념만 적용하며, Step 4(누출속도 산출)는 기체 누출속도만을 적용하고, Step 2(누출공 크기 선정)와 Step 7(완화시스템 등급 결정)은 전부 적용한다. 이때, Step 5와 Step 8은 일반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CCPS 방법을 대안적인 방법으로 채택한다. To establish the necessary safety technology in high-pressure toxic gas facilities, especially for the corrosion, which is the main causes of toxic gas accident, this study adopts and investigates the API-581 procedures developed by the 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 And the applicability of the 8-step analytical procedures of consequence analysis in API-581 is discussed, and a method for consequence analysis in high-pressure toxic gas facilities is suggested. Based on the discussion and results, the analytical procedure is simplified as the 6 steps in total for the effective application to high-pressure toxic gas facilities: Step 1 (determination of representative material), Step 5 (determination of release type), Step 6 (determination of phase of fluid), and Step 8 (estimation of damage range) are not applied: Step 3 (estimation of total amount of release) is applied only for the inventory group concept; Step 4 (estimation of release rate) only for the gas release rate; and all of Step 2 (selection of release hole size) and Step 7 (evaluation of post-release response) are applied. In the proposed method, the generally applicable method of CCPS is adopted as alternative method for Steps 5 and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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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란 ( Jang Seo-lan ) 국제어문학회 ( 구 국제어문학연구회 ) 2018 국제어문 Vol.0 No.76
본고의 목적은 백석 시의 주체가 대타자적 상징계가 부여한 정체성에서 벗어나 기억의 신화와 욕망의 신화라는 과거와 미래의 두 축을 통하여 정체성을 형성하는 긍정적 숭고의 주체임을 규명하는 데에 있다. 긍정적 숭고는 변증법적인 부정적 숭고와 달리 구분을 무화하는 상상계적 숭고이다. 상상계적인 긍정적 숭고는 구분을 무화하며 퇴행적인 이차적 나르시시즘을 보이는데 이는 백석 시의 전근대적 유년 세계의 모습과 비천한 것(abjection)의 귀환, 유년 세계가 지니는 양가적인 속성을 통하여 나타난다. 상징 질서에 대한 시적 주체의 상상계적 저항은 성인 화자의 경우에도 일관적으로 나타난다. 나아가 초월적 대상을 향한 시선을 통하여 고양된 정체성을 형성하는 “가난”한 시적 주체의 모습은 상상력을 통하여 상징을 이미지로 되돌림으로써 힘에서 벗어나는 긍정적 숭고의 특징을 반증한다. This study seeks to determine that the subject found in Baek Seok’s poetry is a subject of positive sublime, who breaks away from its identity granted by the Symbolic of the Other and forms it’s own’s individuality by double axis of past which future, myth of memory and myth of desire. Unlike dialectical negative sublime, positive sublime is an imaginary sublime which eliminates division. Imaginary positive sublime eliminates division and displays regressive secondary narcissism and is illustrated in Baek Seok’s poems by demonstration of premodern childhood, return of abjection, and ambivalent characteristics of childhood. Imaginary resistance of poetic subject against the symbolic order is consistent in adult narrator. Moreover, “indigent” the poetic subject forms enhanced self by attention on transcendental object, and this characteristic is a counterevidence for aspect of positive sublime which escape from power by returning symbol back to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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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일,김영란,유우연,신동일,박교식,김태옥 한국가스학회 2015 한국가스학회지 Vol.19 No.1
To assess downward positions of water spray for the small-scale release of chlorine gas, dispersion coefficients for the Gaussian dispersion model were validated at the small-scale release experiment. And the downwind distances of water spray were assessed with the simulated results. As results, the Gaussian plume model using the Briggs’ dispersion coefficient well estimated the dispersed characteristics for small-scale release of chlorine gas. The best adequate downwind position of water spray is the position of the maximum concentration of chlorine at the ground level. And the adequate vertical and horizontal dimensions of water spray consider the maximum width and height of 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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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etting Is Not the Mere Opposite of Learning
장서현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2023 Molecules and cells Vol.46 No.8
“Learning and Memory” is a fundamental process in our brain and can be divided into three steps: (1) encoding, (2) consolidation, and (3) retrieval. Forgetting, a seemingly opposite process, is indeed an active and sophisticated process that destabilizes connections between neurons. Depending on cognitive engagement, forgetting can be divided into two categories: incidental and intentional forgetting. Incidental forgetting lacks cognitive control and includes biological decay and retrieval interference. Intentional forgetting involves cognitive control and includes erasing memory traces and in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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