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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종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2022 호남학 Vol.- No.71
광주의 지역 이미지는 5・18민주화운동, 아시아문화중심도시에 집중되어 있어 불교적 이미지를 찾기 어려운 점이 있다. 무등산에는 원효사와 증심사를 비롯한 전통사찰과 다양한 불교문화유산이 존재하고 있으나 도난과 훼손으로 인해 이를 보존하기 위한 박물관이 필요한 상황이다. 무등산의 경우 하나의 사찰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유산의 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무등산을 중심으로 하는 여러 사찰들이 함께하는 박물관의 건립이 필요하다. 이러한 박물관의 부지로는 무등산 원효사 옆에 있는 (구)무등산 관광호텔을 이용하거나 지금은 폐교된 옛 학교 부지가 적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불교문화유산을 활용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사찰순례이다. 무등산을 중심으로 증심사, 원효사, 규봉사, 약사사, 만연사를 찾아보는 ‘무등산 천년사찰 순례길’을 운영할 수 있다. 이 순례길은 전체 33.6km의 거리로 대략 8시간에서 10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 길로, 1∼2일 정도의 시간으로도 충분이 둘러볼 수 있다. 순례길과 더불어 사찰음식의 개발 또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궁중음식과 함께 우리의 전통음식을 대표할 수 있는 사찰음식과 남도의 미향이라는 이미지를 더한다면 충분히 활용 가능한 부분이다.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무등산 국립공원의 자연환경과 무등산 불교문화유산을 더한 자연친화적인 불교문화축제의 개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