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의 전자담배사용과 금연: 국민건강영양조사 제7기, 2016-2018

서유빈,이언숙,이준형 대한금연학회 2021 대한금연학회지 Vol.12 No.2

연구배경: 전자담배의 위해성과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전자담배의 금연 효과에 대해서는 연구 결과가 혼재되어 있다. 여러 선행연구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흡연자는 그렇지 않은 흡연자에 비해 금연 시도가 많으며 니코틴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지만, 국내에서 전자담배 사용과 금연의 관계에 대해 분석한 연구는 부족하다. 이에,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전자담배 사용 여부와 금연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제7기 1,2,3차년도(2016-2018)에서 6,915명의 평생 흡연 경험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대상자들을 전자담배 ‘비사용’ (5589명), ‘과거사용’ (964명), ‘현재사용’ (362명) 군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각 집단에서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과도한 음주 여부, 스트레스 인지 정도를 비교하였으며, 이 중 전자담배 사용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요인을 보정하여 전자담배 평생 사용 및 현재 사용과 1달 이상 또는 1년 이상 금연과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통계분석은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SPSS ver. 25.0 (IBM Corp.)을 사용하였다. 결과: 평생 흡연 경험자에서 전자담배 사용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던 요인을 보정하여 과거 1달 및 1년 금연에 대한 교차비를 분석하였을 때, 평생 전자담배 경험은 비사용에 비해 1달 이상 금연에 대한 교차비가 0.30 (95% CI: 0.24-0.36, P<0.001), 1년 이상 금연에 대한 교차비가 0.20 (95% CI: 0.16-0.25, P<0.001)로 나타났다. 또한 전자담배 현재 사용은, 비사용을 기준으로 1달 이상 금연에 대한 교차비가 0.14 (95% CI: 0.10-0.22, P<0.001), 1년 이상 금연에 대한 교차비가 0.07 (95% CI: 0.04-0.12, P<0.001)로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국내 전자담배가 2007년 도입되었다는 사실을 감안하여, 2007년 이전부터 금연을 유지해오고 있던 과거 흡연자를 제외한 모집단을 대상으로 위와 같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여전히 전자담배와 금연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결론: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을 목적으로 전자담배를 사용하지만, 전자담배의 사용은 낮은 금연율과 연관이 있다. 향후 전자담배 사용자에서 니코틴 의존도 및 흡연의 생화학적 지표를 포함하여 분석한 전향적 연구가 필요하다.

청소년에서 담배의 다중사용과 금연 시도와의 연관성

이준형,서유빈,이언숙 대한금연학회 2023 대한금연학회지 Vol.14 No.3

연구배경: 궐련형 전자담배가 출시된 후 일반담배 사용자들이 금연을 목적으로 액상형 및 궐련형 전자담배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성인 흡연자에서 이중사용자, 삼중사용자가 최근 증가하 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청소년에서 이중 및 삼중사용자의 비율과 특성에 대해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본 연구는 청소년건강 행태 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담배 사용자 중 이중 및 삼중사용자 가 얼마나 많아지는 지와 이들의 금연 시도에 대해 조사하였다. 방법: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시행한 ‘제15-18차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연도별 모든 담배 사용률과 담배 사용자 중 단독사용, 이중사용, 그리고 삼중사용의 비율을 구하 였다. 총 218,949명 중 담배 사용자 12,205명과 일반담배 현재 사용자 10,811명에서 단독사용자, 이중사용자, 그리고 삼중사용자로 나누어서 성별, 위험음주, 사회경제적 상태, 금연 시도, 흡연량 등 이들의 특성을 평가하였다. 단독사용, 이중/삼중사용 등 담배 사용 형태와 금연 시도의 연관성이 있는지 평가하기 위 해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2020년이후연도별모든담배사용자는큰차이가없었 지만 담배 사용자 중 이중사용자 및 삼중사용자의 비율은 증가 하여 2022년 가장 높았다(이중사용자 32.2%, 삼중사용자 26.9%). 담배 사용자 중 이중사용자에서 금연 시도를 더 많이 하 였으나 (OR 1.20, 95% CI 1.09-1.31) 삼중사용자인 경우 금연 시도와 연관성이 없었다. 일반담배(궐련) 사용자인 경우 담배 사 용 유형과 금연 시도의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이중사용자 OR 1.09, 95% CI 0.99-1.21, 삼중사용자 OR 1.00, 95% CI 0.90-1.12). 결론: 청소년 담배 사용자 중 이중사용자는 금연 시도를 많이 했 으나, 일반담배(궐련) 사용자에서 담배 사용 유형은 금연 시도와의 연관성이 없었다. 청소년 일반담배 사용자 중 이중 및 삼중사용자의 비율이 증가하므로 이들의 특성을 평가하고 적절한 금연 정책 수립이 필요해 보인다. Background: The sophisticated marketing strategies employed by tobacco companies for heated tobacco products (HTP) have exposed many smokers to advertisements claiming that HTP can replace combustible cigarettes. Recently, the prevalence of dual or triple usage among Korean adolescents appears to be on the rise. This study aimed to evaluate the relationship between previous quit attempts and the poly-use of tobacco products. Methods: Data from 218,949 adolescents collected in the 15th-18th Korea Youth Behavior Web-based Survey (2019-2022) were analyzed. All current tobacco users (N=12,205) were categorized as single, dual, and triple users based on their conventional cigarettes (CC), e-cigarettes, or HTP usage patterns. Likewise, all current CC users (N=10,811) were categorized as single, dual, or triple users. A multivariable logistic regression model was designed to assess the association between tobacco use patterns and previous quit attempts. Results: Among all current tobacco users, the proportion of dual users and poly-users was highest in 2022 (32.2% and 26.9%, respectively). Dual users were more likely to have attempted to quit tobacco than single users. However, among current CC users, no differences were observed in quit attempts among the three groups. Conclusion: This study suggests that even among adolescent CC users, the poly-use of tobacco is not associated with quit attempts.

금연치료 지원사업 및 의사의 금연치료에 대한 만족도와 금연 성공과의 관련성

이찬민,조자미,김경진,오은정,신진영,최재경,권혁중,조민우,백유진 대한금연학회 2019 대한금연학회지 Vol.10 No.2

연구배경: 한국은 2005년 처음으로 보건소 금연클리닉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2015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업으로 금연 지원사업을 시작하였다. 본 연구는 금연 지원사업과 금연 치료의 만족도와 그와 관련된 요인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1,500명의 참가자 중, 2016년 금연 사업 만족도 조사에 모두 응답한 1,418명이 포함되었다. 금연 성공 여부는 설문 시점 1주일 이내의 흡연 여부로 판단하였다. 카이 제곱 검정으로 금연치료 지원사업과 의사의 금연치료 만족도 차이를 분석하였고,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통해 만족도과 관련된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결과: 1,418명 중 774명은 금연에 실패하였고, 644명은 금연에 성공하였다. 금연 성공군에서 금연치료 지원사업과 의사의 금연치료 만족도가 뚜렷하게 높았다. 만족도와 관련된 요인을 분석한 결과, 금연의 성공은 금연 지원사업과 의사의 금연치료 만족도를 상승시키는 독립 변수였고, 그 외 성별과 고혈압 여부 또한 만족도 상승과 관련된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결론: 의료진은 금연지원 사업 및 금연 치료에 대한 만족도 제고를 위해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금연치료를 제공하여야 한다.

궐련 단독사용자와 비교한 이중사용자의 금연 행동: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이용

함상근,이언숙 대한금연학회 2019 대한금연학회지 Vol.10 No.2

연구배경: 흡연자들은 금연을 목적으로 전자담배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자담배 사용의 금연 효과에 대해서 논쟁의 여지가 많다. 또한 전자담배를 선택하는 흡연자들의 특성이 최근 연구된 바가 있지만 이들이 실제로 선택하는 금연 방법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이에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흡연자 중 전자담배 사용이 금연 행동에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조사하였다. 방법: 6기, 7기(2013-2017)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서 5,179명의 흡연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현재 흡연자 중 궐련만 사용하는 군과 최근 1개월 이내 전자담배를 같이 사용한 군으로 나누어서 살펴보았다. 성별, 연령, 교육수준, 가구 소득 등 인구학적 요인과 함께 흡연량, 규칙적 운동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 생활습관 등을 전자담배 사용에 대한 요인으로 분석하였다. 지난 1년간 금연 시도, 금연 계획, 최근 니코틴 제재 사용, 금연 시도 및 금연을 목적으로 시도한 방법 등 금연행동에서 두 군에서 차이가 있었는지 평가하였다. 연관 요인들을 보정하여 전자담배 사용이 흡연자의 금연 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지 평가하였다. 통계분석은 STATA 11.0 (Stata corp.)을 이용하였다. 결과: 40세 미만의 젊은 연령과 20개비 초과의 흡연량, 금연 계획이 있는 경우 전자담배 사용이 많았고, 지난 5일간 니코틴 제재 사용 경험도 전자담배 사용군에서 더 많았다.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경우 지난 1년간 금연 시도가 더 많았지만(교차비 1.600, 95% confidence interval (CI): 1.113-2.301), 금연클리닉, 금연전화 등 근거 있는 금연 치료를 더 많이 선택하지 않았고, 약국에서 니코틴 패치 구입을 더 많이 하였다(교차비 2.185, 95% CI: 1.173-4.070). 결론: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흡연자는 사용하지 않는 흡연자에 비해 니코틴 의존도가 높고 금연 시도를 더 많이 하지만 근거 있는 금연 치료법을 선택하지 않았다.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흡연자들의 금연 방법과 그 효과에 대해 추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금연약물요법의 최근연구 및 권고동향

김춘영 대한금연학회 2022 대한금연학회지 Vol.13 No.4

흡연은 예방 가능한 사망의 주요 건강위험 요인 중 하나이다. 흡연자는 담배의 위험성을 알게 되면 대부분 금연하기를 원하나, 니코틴의존에 의한 금단증상과 흡연욕구로 인해 금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더 안전한 담배라고 생각하거나 금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액상형 전자담배나 가열담배 와 같은 신종담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임상 의사는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모든 환자들로부터 적극적으로 흡연자를 선별해야 하고, 금연에 성공할 때까지 반복적인 중재를 통해 금 연상담과 행동요법, 적절한 약물치료를 제공해야 한다. 본인 의지만으로 1년 이상 금연을 유지하는 사람은 약 4%에 불과하지 만, 금연의 약물치료를 통해 니코틴 금단 증상과 의존성을 줄일 수 있으며, 금연상담과 행동요법, 적절한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금연성공률을 두 배 가까이 높일 수 있다. 금연치료의1차약제로는 바레니클린, 부프로피온 서방정, 니코틴 대체요법이 있으며, 주로 바레니클린 또는 니코틴 대체제의 병합요법을 선택하고 있다. 2018년 미국 심장학회에서는 안정된 심혈관 질환자에게도 바레니클린 또는 니코틴 대체제의 병합요법을 처방할 수 있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일부 연구에서 바레니클린과 니코틴 패치의 병합요법의 금연 성공률이 바레니클린 단독요법보다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으나,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연구 결과도 있어 금연의 1차 치료로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향후 충분한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기존치료에 실패했거나 심한 니코틴 의존을 보이는 흡연자에게는 부작용 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고려해볼 수 있겠다. 액상형 전자담배와 가열담배와 같은 신종담배는 충분한 안전성과 장기적인 건강 효과를 입증할 근거가 아직 불충분한 상태이며, 금연을 목표로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금연치료 대상자가 있다면 모든 종류의 담배는 끊도록 권유하고, 일반담배에 준하는 금연상담과 약물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금연 구역에서의 액상형 전자 담배 사용에 대한 인식과 실태

이현정,조홍준 대한금연학회 2020 대한금연학회지 Vol.11 No.2

연구배경: 우리나라는 전자 담배 도입시기부터 일단 담배와 동일한 법을 적용하여 실내 금연 구역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담배 보다 몰래 사용하기 쉬운 전자 담배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것이 실제로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지 실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전자 담배 사용자 및 전자 담배 몰래 사용 경험자들의 기본 인구학적 특성과 몰래 사용의 빈도, 다른 종류의 담배와의 중복 사용 행태를 파악하고, 금연 구역에 대한 인식과 전자 담배 몰래 사용 간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국민건강영양조사, 지역사회보건조사 등의 질문을 참고하여 자체 개발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2018년 11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동안 20-69세 성인 7,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하였다.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금연구역에서의 전자 담배 사용 경험, 실내 금연구역에서의 전자 담배 사용에 대한 인식, 세 가지 담배의 중복 사용자를 변수로 금연 구역에서의 전자담배 사용 경험 여부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카이 제곱 분석과 다변수 로지스틱 회귀분석(Multivariat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결과: 전자 담배 몰래 사용자 중에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많았고([OR] 1.79, 95% CI 1.02-3.14), 소득이 300만원 미만인 그룹에 비교하여 300만원 이상 500만원 이상인 그룹에서 몰래 사용이 ([OR] 2.13, 95% CI 1.18-3.86) 높았다. 전자 담배의 몰래 사용은 금연 구역에 대한 인식이 없는 그룹에서 높았으며([OR] 2.97, 95% CI 1.69-5.22)로 높았으며, 전자 담배 단독 사용자 보다 삼중 사용자에서 교차비가 2.78 (95% CI 1.38-5.48)로 높았다. 결론: 본 연구는 전자 담배 사용자의 대부분이 몰래 사용을 하고 있다는 것과, 전자 담배 사용자중 반 이상이 삼중 사용자이며, 삼중 사용자에서, 금연 구역에 대한 인식이 없는 경우에 몰래 사용이 더 흔함을 보여주고 있다. 전자 담배는 완전히 무해한 증기가 아니므로 간접 흡연의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몰래 사용 예방을 위해 실내 금연 구역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몰래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 마련과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성인 흡연자의 ‘국가 금연지원서비스’ 이용 경험이 금연의도에 미치는 영향

김한주,박진주,김혜경,임민경 대한금연학회 2020 대한금연학회지 Vol.11 No.1

연구배경: 최근 국가 금연지원서비스가 확대되었으나 금연지원 서비스 효과 평가가 이용자 수 및 금연성공에 중점을 두고 있어, 보다 포괄적인 평가에 토대를 둔 서비스 향상 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는 성인 흡연자에서 국가 금연지원서비스 이용 경험이 이후 금연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환류 하고자 하였다. 방법: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대상 흡연자의 성, 연령, 지역별 분포를 고려한 비례 층화표본추출을 통해 트릴리온 인터넷 패널에서 만 19세-65세 성인 현재흡연자 2,000명을 선정하였다. 2018년 11월 16일에서 26일까지 인구사회학적 특성, 흡연행태, 국가금연지원서비스 이용경험과 효과, 금연의도 등을 온라인 설문조사하고, 카이제곱검정과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각 조사항목별 금연의도의 차이와 관련성을 평가하였다. 결과: 조사대상자 중 1개월 및 6개월 이내 금연의도는 각각 19%와 71%였으며, 국가금연지원서비스 이용 경험은 21.8%였다. 하루 10개비 미만의 흡연량과 금연지원서비스 이용 경험이 1개월 이내의 금연의도를 증가시키는 요인이었으며, 금연지원서비스 이용경험이 효과적이었던 경우 1개월 이내 금연의도는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교차비: 2.78, 95% 신뢰구간: 2.07-3.73). 이상의 결과는 6개월 이내의 금연의도에서도 유사하였다. 금연지원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흡연자만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금연지원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으나 효과를 얻지 못한 경우 대비 금연의지 및 금연자신감 강화의 효과를 경험한 경우 6개월 이내 금연의도는 크게 증가하였다 (교차비: 9.34, 95% 신뢰구간:2.71-32.16). 결론: 금연지원서비스 이용 경험과 금연의지 및 금연자신감 강화의 효과를 얻은 경우 향후 금연의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고려할 때, 더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지원서비스를 경험하게 하고 금연지원서비스 제공에 금연자신감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보완 또한 필요하겠다.

금연구역에서의 담배제품 사용 실태와 연관 요인: 2019 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이용한 연구

백두원,강서영,조홍준 대한금연학회 2022 대한금연학회지 Vol.13 No.4

연구배경: 간접흡연의 위험성이 증명되면서 금연구역 정책은 강화되어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궐련을 포함한 모든 담배제품이 금연구역 규제 대상이다. 금연구역 위반은 주변 사람의 건강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실태 및 그 관련 요인을 파악할 필요성이 있다. 방법: 2019년지역사회건강조사를 이용하여 전체 참여자 중 19 세 이상 성인이면서 금연구역을 구체적으로 알고 있다고 답한 담배제품 사용자 25,266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의 사회경제적특성과 담배제품 사용 유형, 금연구역 위반 시 벌금 부과 인지 여부, 궐련형 전자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의 금연 구역에서의 사용 불법 인지 여부, 몰래사용 실태를 살펴보고, 카이제곱 검정과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담배제품 몰래 사용과 각 요인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결과: 지난 1년간 금연구역에서 담배제품을 사용한 적이 있는 사람은 5,623명(23.3%)이었다. 19-39세의 연령에서 60세 이상에 비해(OR 1.24, 95% CI 1.08-1.42), 남성이 여성에 비해 몰래사용이 많았다(OR 1.43, 95% CI 1.24-1.65). 육체 노동직이 사무직에 비해(OR 1.15, 95% CI 1.05-1.26), 미혼이 기혼자에 비해 더 높은 몰래사용률을 보여줬고(OR 1.22, 95% CI 1.11-1.35), 궐련 단독 사용자에 비해 궐련과 궐련형 전자담배 또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이중 사용자와 삼중 사용자에서 몰래사용 비율이 높았다(삼중사용자에서 OR 1.49, 95% CI 1.20- 1.83). 또한 금연구역에서 벌금 부과를 인지하지 못한 군(OR 2.10, 95% CI 1.71-2.57), 액상형 전자담배가 금연구역에서 금지된 것을 몰랐던 군에서 몰래 사용 비율이 높았다(OR 1.54, 95% CI 1.12-2.12). 결론: 담배제품 몰래 사용을 줄이기 위해 금연구역 정책 강화와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고, 몰래사용에 대한 실태 파악 및 연구가 지속되어야 한다.

마음챙김 수준에 따른 장기 금연성공률

김금지,노혜미,박미정,송홍지,박경희,서영균,안혜지,이언숙,백유진 대한금연학회 2023 대한금연학회지 Vol.14 No.2

Background: The degree of mindfulness affects the success and maintenance of smoking cessation.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tate of mindfulness scored using Korean mindfulness attention awareness scale (K-MAAS) and smoking cessation success rate. Methods: Of total 506 participants enrolled in smoking cessation program at the camp from November 23, 2015 to July 24, 2017, we studied 290 participants who completed the K-MAAS and 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 questionnaires before the start of the program. The urine cotinine qualitative test or self-report was used to identify smoking cessation at 3rd and 6th month after discharge. The K-MAAS score was divided into tertile groups. A lower K-MAAS score indicates a higher level of mindfulnes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K-MAAS score and success rate of smoking cessation was analyzed using multivariate logistic regression after adjusting for the confounding factors. Results: After the adjustment for age, sex, education level, alcohol intake, psychiatric illness, pack-years of smoking, nicotine dependency, and smoking cessation medication status, the success rate of smoking cessation at 3 months was not associated with mindfulness status. However, the success rate of smoking cessation at 6th month showed significant association with mindfulness status. The odds ratio for the intermediate and lowest tertile groups of K-MAAS score were 1.64 (95% confidence interval [CI]: 0.86-3.11) and 1.98 (95% [CI): 1.01-3.91), respectively, as compared with the highest tertile group of K-MAAS score. Conclusion: Conclusively, the higher mindfulness states were associated with successful smoking cessation after 6 months of the camp. 연구배경: 마음챙김(mindfulness) 수준은 금연성공과 유지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판 마음챙김 주의 알아차림척도(K-MAAS)를 통해 측정한 마음챙김 상태와 금연 성공률과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15년 11월 23일부터 2017년 7월 24일까지 본원 금연캠프 입소자 506명 중 K-MAAS, 한국판 역학연구센터 우울척도(CES-D) 설문지를 모두 작성한 29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금연 프로그램 시작 전 K-MAAS 설문지를 작성하였고, 4박 5일간금연 프로그램을 이수하였으며, 퇴소 후 3개월차와 6개월차에 요중 코티닌(urine cotinine) 정성검사 또는 유선 자가보고 형식을 통하여 금연 여부를 확인하여 금연 성공군과 실패군으로 구분하였다. 금연 성공여부와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K-MAAS 점수를 삼분위(tertile)로 나누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K-MAAS 점수가 낮을수록 마음챙김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결과: K-MAAS 점수를 삼분위로 나누어 연령, 성별, 교육수준, 문제 음주 여부, 정신과 질환력, 흡연력(갑년), 니코틴 의존도 FTND), 금연약물치료 여부를 보정하여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 3개월차의 금연 성공률은 마음챙김 상태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이 없었다. 반면 6개월차의 금연 성공률은 K-MAAS 점수가 높은 군과 비교하여 중간군은 통계적으로 의하지 않았으나(odds ratio[OR]: 1.64, 95% confidence nterval[CI]: 0.86-3.11) K-MAAS 점수가 낮은 군에서 금연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OR: 1.98, 95% CI: 1.01-3.91). 결론: K-MAAS를 통해 측정한 금연 시작 전 마음챙김 상태와 3개월 금연 성공률과는 통계적 유의성을 보이지 않았으나, 마음챙김 상태가 좋을수록 6개월 후 금연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성인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의 전자기기 규제 지지도 및 관련 요인

최지은,조홍준 대한금연학회 2021 대한금연학회지 Vol.12 No.2

연구배경: 우리나라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전자기기 규제 지지도 및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방법: 본 연구는 대한민국 성인 7000명(남성 2300명, 여성 470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연령, 성별, 교육 수준, 결혼상태, 소득수준, 담배사용 상태,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 정도, 및 궐련형 전자담배 규제에 대한 지식을 기준으로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결과: 연구대상자 7000명 중 6198명(88.5%)이 궐련형 전자담배의 전자기기 규제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50-69세 그룹에서 교차비 1.40 (95% 신뢰구간 1.12-1.75), 여성에서 교차비 1.61 (95% 신뢰구간 1.35-1.92), 4년제 대학졸업 이상의 그룹에서 교차비 1.44 (95% 신뢰구간 1.23-1.68), 과거 담배 사용자에서 교차비 8.74 (95% 신뢰구간 5.23-14.60), 일반담배 대비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이 더 높다고 인식하는 그룹에서 교차비 2.11 (95% 신뢰구간 1.55-2.86), 및 궐련형 전자담배 규제에 대한 지식이 가장 높은 그룹에서 교차비 3.49 (95% 신뢰구간 2.67-4.56)로, 전자기기에 대한 규제를 지지하는 의견이 유의하게 더 높게 나타났다. 결론: 한국 성인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전자기기에 대한 규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향후 궐련형 전자담배 전자기기의 규제가 도입될 때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