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도 진출전략

최순규(Soonkyoo Choe),이재은(JaeEun Lee) 연세대학교 경영연구소 2008 연세경영연구 Vol.45 No.1

본 사례는 한국의 대표적 다국적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도 진출 전략을 비교분석하고 있다. 최근 관심이 증대되는 신흥시장인 인도의 독특한 시장특성을 먼저 살펴보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략을 비교분석함으로서, 두 기업의 전략이 인도시장에서 갖는 시사점에 대하여 살펴본다. 삼성전자의 경우 글로벌 표준화전략을 바탕으로 고소득층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염 전략에 주력한 반면, LG전자는 생산, 유통, 조직, 마케팅등 경영 전반에 걸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인도시장에 접근하였다. 두 기업 모두 인도의 가전시장에서 관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많은 한국의 다국적기업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비록 일각에서는 현재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삼성전자의 글로벌 표준화 전략보다는 LG전자의 현지화전략이 인도의 상황에 더 적절한 전략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 두 가지의 전략을 비교해 볼 때 어떤 전략이 더 좋은 전략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본 연구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신흥시장으로의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다국적기업들에게 참고가 될 수 있는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provides a comparison of the entry strategies to Indian market between the most well know Korean MNCs, Samsung Electronics and LG Electronics. Looking into emerging Indian market’s unique characteristics and analyzing these two companies’ different entry strategies enables us to understand the implications of their entry strategies in Indian market. Samsung Electronics presented ‘Premium’ strategy that targeted the high-income bracket consumers. LG Electronics on the other hand, entered Indian market with customization strategy on production, distribution, organization, and marketing. They both achieved impressive performance, but LG’s performance in general was better than Samsung’s in the Indian market. Based on the observation, this study will provide a guideline to those Korean MNCs that are deliberating to enter emerging market in near future.

외국인투자기업 성과 결정요인 : 무형자산, 경험 및 CEO 국적

최순규(Soonkyoo Choe),이경훈(Jingxun Li) 한국인사ㆍ조직학회 2006 한국인사ㆍ조직학회 발표논문집 Vol.- No.-

본 연구에서는 293개의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재무적 경영 성과를 자산수익률(return on assets, ROA)로서 측정하고, 그러한 성과를 결정하는 기업적 특성들이 무엇인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자회사가 보유한 무형자산 중 기술력이 높을수록 성과가 향상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마케팅능력은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사업경험이 많을수록 자회사의 성과가 향상되는 경향이 발견되었다. 하지만 그러한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지는 않았는데, 이는 아마도 경제위기 이후 최근에 경쟁력있는 서구 다국적기업들이 활발히 국내에 진출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끝으로 흥미롭게도 모회사가 자회사 CEO로서 현지인 대신 본사 파견 인사를 임명하는 경우에, 자회사의 재무적 성과가 저하된다는 증거가 발견되었다. 그러한 경향은 특히 자회사가 비글로벌 산업에 속하는 경우 그리고 모국-피투자국 간 문화적 거리가 큰 경우에 현저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외국인 CEO들이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기업을 경영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러한 어려움은 현지화가 필요한 경우에 더욱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With the sample of 293 foreign affiliates operating in Korea, we examined the determinants of subsidiary performance which was measured by return on assets (ROA). The results show that the technological capabilities of a subsidiary had a positive effect on its performance, but the marketing capabilities did not. Besides, a foreign subsidiary’s experience in Korea tended to improve its performance. But, this tendency was not very strong, probably because many competitive Western multinational companies have recently entered the host country after the Asian crisis. This change in the pattern of inward FDI may have weakened the positive impact of host country experience on subsidiary performance in Korea. Lastly, the appointment of the home-country national as the CEO of the subsidiary surprisingly had a significant negative effect on the performance. This tendency was especially salient, when the subsidiary did not operate in a global industry or when the cultural distance between the home and host countries was large. These results suggest that foreign CEOs experience considerable difficulties in managing their companies in Korea, and that such difficulties are more acute when they had to customize their products, services, and/or organizations to adapt to the unique local business environment.

CJ CGV의 인수합병을 통한 베트남 극장 시장 선점 전략

최순규(Soonkyoo Choe),강지훈(Jihoon Kang) 한국경영학회 2017 Korea Business Review Vol.21 No.3

국내 상영관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성장이 정체되면서, 한국 극장 사업의 선두 주자인 CGV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기 위해서 2006년 중국으로 처음 진출하였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외국기업에 대한 차별과 완다그룹과 같은 강력한 현지 경쟁자의 견제로 인하여 중국에서 기대한 사업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다음으로 CGV는 중국에서 의 부진을 타계하기 위해 새로운 신흥시장인 베트남에 진출을 모색하였다. 당시 베트남은 정부의 적극적인 대외 개방정책에 따라서 외국기업의 자국기업 인수합병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고 있었다. 또한 베트남 경제가 고속성장 후 2008년에 발발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침체에 빠져들면서, 베트남의 인수합병 시장에는 우수한 현지기업들이 다수 매물로 출현하였다. 이러한 우호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CGV는 2011년에 베트남의 1위 극장 사업자인 ‘메가스타(Megastar)’를 인수함으로써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인수 후 CGV는 메가스타가 보유한 우수한 현지인력과 사업기반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본사의 효율적인 통제가 이루어지도록 신중하게 조직통합(post-merger integration)을 추진하였다. 이를 위해 메가스타의 기존 직원들을 고용승계하고 현지인 경영자들이 전문성이 있는 업무에 대해서는 자율성을 부여하였다. 또한 조직개편을 통해 업무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본사의 선진적인 업무성과 평가 및 재무관리 제도들을 도입하였다. 그리고 인수한 베트남 사업의 브랜드명을 본사와 통일되도록 전환 하는데 있어서 2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침으로써 고객과 직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였다. 아울러 한국 및 중국에서 축적한 극장 사업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베트남 사업으로 이전시키면서, 한국과 현저히 다른 베트남 관객들의 기대와 취향에 대응하기 위해 영화 콘텐트의 현지화 하였다. 그 밖에도 영화산업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불합리한 규제 및 영화 파일 불법 다운로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였고, 외국 극장 사업자로서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였다. 그러한 일련의 전략과 노력은 결실을 거두어 CGV는 베트남에서 단기간에 빠른 사업확장과 우수한 경영성과를 달성하면서 절대적인 선도자의 우위를 구축하게 되었다. CGV의 베트남 진출은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산업 기업이 현지 기업을 인수하여 성공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입한 보기 드문 사례이다. 이러한 사례는 한국 기업이 독특한 기업문화와 경영방식 때문에 해외인수에 성공하기 어렵다는 기존의 통념을 깨는 것으로서, 한국 기업도 적절한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효과적인 조직통합을 추진한다면 현지기업의 인수를 통해 해외시장에 보다 신속히 진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As their home country’s market became mature in the 2000s, Korean movie theater firms have begun to venture abroad, particularly, to Southeast Asian countries. CJ CGV, a leading player in the Korean theater industry, made its first entry into China in 2006. But it failed to expand its business due to the intense competition with strong Chinese local players. In order to make up for its failure in China, CGV was determined to advance into the Vietnamese market subsequently. At the time, Vietnam experienced a deep economic recession, and offered favorable regulatory and economic conditions for foreign companies to acquire locally own companies. Taking advantage of the situation, CGV entered the Vietnamese movie theater market in 2011 by acquiring Megastar, the No. 1 theater operator in Vietnam. After the acquisition, CGV successfully carried out the post-merger integration process by making various efforts, such as reforming the organizational structure, introducing advanced HR and financial management systems, granting local managers decision-making rights according to their expertise, and changing the brand name at the proper time. In addition, it has effectively utilized its knowledge and experience gained in the Korean and Chinese markets to expand its business in Vietnam. It has also taken a long-term perspective in the belief that the growth of the local movie industry will ultimately benefit its business in the country. Besides, it has made every effort to localize the content of the movies played in its theaters. Such efforts came to fruition. Currently, CGV is the leading player in the Vietnamese movie theater market. CGV Vietnam is a rare case in which a Korean entertainment company has successfully entered a foreign market by acquiring a local company. This case runs counter to our conventional belief that Korean companies cannot in general succeed in acquiring a foreign company due to their unique management style and corporate culture. This case suggests that Korean companies can accelerate their expansion into a foreign market by undertaking a cross-border acquisition, if they choose a good target company and manage the post-merger integration process effectively.

사외이사의 비중과 기업 인수합병 성과와의 관계: 최고경영자의 이사회 의장직 겸임에 의한 상호작용 효과

김필수,박영렬,최순규,Kim, Phil-Soo,Park, Young-Ryeol,Choe, Soonkyoo 한국벤처창업학회 2015 벤처창업연구 Vol.10 No.3

본 연구에서는 자원의존이론을 이용하여 사외이사 비중과 최고경영자의 이사회 의장직 겸임 효과가 하이테크 산업에 속해 있는 국내 상장기업의 인수합병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수행된 인수합병거래 246개를 대상으로 실증 분석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사외이사 비중은 인수합병 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고경영자가 이사회 의장직을 겸임하는 경우 인수합병 성과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외이사의 비중과 최고경영자의 이사회 의장직 겸임이 지닌 상호작용의 효과를 살펴본 결과, 최고경영자가 이사회 의장직을 겸임하는 경우 사외이사의 비중이 인수합병 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사회 의장이 독립적인 지위를 가지는 경우 사외이사의 비중이 인수합병 성과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연구결과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호작용항을 통한 회귀분석 및 다양한 사건기간을 대상으로 실증분석을 수행하여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최고경영자가 이사회 의장직을 겸임하는 경우 리더십 강화 및 조직 내 지휘체계 확립으로 인해 기업 외부의 이해관계자로부터 정당성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이사회의 자원의존 기능이 강화되며 인수합병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대로 이사회 의장이 독립적인 지위를 가지는 경우 최고경영자의 최고책임자로서의 외부 정당성이 약화된다. 따라서 이사회의 자원의존 기능이 감소되고 인수합병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기존의 선행연구에서는 최고경영자의 이사회 의장직 분리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서 주목하였다면, 본 연구에서는 최고경영자의 이사회 의장직 겸임의 긍정적인 효과를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outside directors and CEO duality on acquisition strategies and performance of Korean firms in high-technology industry. Based on the resource dependence theory, we focused on the service and resource-dependence roles from board of directors in the process of decision-making of acquisition strategies. In addition, CEO opportunism behavior rises when CEO serves as chairperson of board and induces the negative effects on acquisition performance. Specifically, we investigated the interaction effects between outside directors ratio and CEO duality. For the period of 2004 to 2012, 246 acquisitions of Korean firms in high-technology industry were analyzed to test our intended hypotheses. Our results indicate that there exist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outside director ratio and acquisition performance for Korean high-technology firms. Negative associations prevail between CEO duality and performance consequences of acquisitions. While outside director ratio has a positive effect on acquisition performance when there is a presence of CEO duality, negative effect prevail for outside director ratio on acquisition performance in the absence of CEO duality position to hold our interaction hypothesis. The favor of dual structure can be explained with implications referring to unity of command and strong leadership driven from CEO duality that enhances the resource dependence roles of board of directors in the context of high-technology industry acquisition behaviors rendered by Korean firms.

한국 경제의 세계화가 벤처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탐색적 연구: 1997년 외환위기 이후와 2008년 금융위기 이전의 기간을 중심으로

이재은,박정민,최순규,Lee, Jae-Eun,Park, Jung-Min,Choe, Soonkyoo The Korean Society of Business Venturing 2013 벤처창업연구 Vol.8 No.3

This research examines the effect of globalization of Korean economy on small and medium-sized entrepreneurial firms. When Korea underwent the Asian economic crisis in 1997, it reconstructed Korean venture industry and had helped fuel venture firms' rapid growth. Therefore, this study shows the changed structure of Korean economy and the change of venture ecosystem due to the Asian financial crisis. In spite of a favorable turn of the industrial structure toward venture firms, their globalization level is reported still being low. In this study, we also examine how the Korean economy's globalization affects to the venture environments, focusing on the degree of Korea venture's globalization and role of venture capital. This study indicates that the globalization of Korean economy has played a positive role in the growth of the venture firms. However, with the growth of venture firms, small and medium venture companies have received relatively little focuses in Korean economy because the government policy of economic development has been oriented to large companies for several decades. 본 연구는 한국 경제의 세계화가 벤처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탐색적 연구를 시도하였다. 한국은 1997년에 경제위기를 경험함으로써 한국 벤처 산업의 구조조정이 이루어졌으며, 또한 벤처기업들의 급속한 성장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경제위기에 따른 한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벤처 생태계의 변화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벤처기업의 산업구조적인 긍정적인 전환에도 불구하고, 벤처기업들의 세계화 수준은 여전히 낮은 상태를 보여 왔다. 또한 본 연구에서 한국 벤처기업의 세계화 정도와 벤처캐피탈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 어떻게 한국 경제의 세계화가 벤처 환경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 경제의 세계화가 벤처기업들의 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벤처기업들의 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경제개발에 관한 정부 정책이 지난 수십 년간 대기업 위주로 편중되었기 때문에 중소 벤처기업들은 한국경제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한국 기업의 글로벌 CSR 표준화 결정요인

강지훈(Jihoon Kang),최순규(Soonkyoo Choe),유경태(Kyung-Tae Ryu) 한국무역연구원 2016 무역연구 Vol.12 No.2

The globalization and standardization of CSR actively took place after the implementation of ISO 26000 in November 2010. Ever since, Korean firms have increasingly issued CSR reports conforming to the Global Reporting Initiative, as there is an increasing urge to join the United Nations 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 (UNPRI). While previous studies about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have been focused mainly on its financial benefits and determinants, firms have faced CSR standardization, one of the most effective strategies for MNEs, a topic that has not been covered adequately in existing studies. To address this research gap, this study investigates institutional theory and the resource-based view suggesting a relationship between MNEs’ resources and standardization of CSR. Using several FDI datasets of Korean MNEs from 2011 to 2012 in China, we conducted regression analysis. The finding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R&D capabilities, dispatch of expatriates, size of parent firm and subsidiary influenced standardization of CSR. The results also suggest that headquarter officies and subsidiaries take on different roles in CSR standardization.

The internationalization of Korean auto parts suppliers

Heun Pil Jang(장훈필),Soonkyoo Choe(최순규) 한국경영학회 2017 한국경영학회 통합학술발표논문집 Vol.2017 No.08

일본 기업들의 게이레츠(keiretsu)가 글로벌 시장에 부상하면서 기업간의 협력은 국제화에 미치는 영향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기존 연구에 의하면 게이레츠의 경쟁력은 상호자본공유를 통한 기업간 지배구조로부터 나온다고 보았다. 그러나 자본공유가 없는 경우에 관한 연구는 미진한 점에 기인하여 배태성 이론에 입각하여 한국의 현대자동차 그룹과 동반진출한 2 차 자동차부품 공급업체들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동반진출은 자본공유가 아닌 장기적 공생관계로 이루어진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들간의 협력적 해외진출을 의미한다. 2004-2015 년간 현대자동차 그룹과 동반진출한 한국의 2 차 자동차부품 공급업체들을 대상으로 관측하였다. 분석결과 자본공유를 통한 기업간 지배구조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동반진출은 기업들의 성과에 기여한다. 한편, 거래처 다변화는 음의 조절효과를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협력기업들이 서로에게 배태되어 있다는 점을 가리키며 동시에 협력관계로 인해 현지학습이 저해될 수 있다는 시사점을 내포하고 있다. Since the emergence of the Japanese vertical keiretsu, the role of supplier-buyer alliances in internationalization has received much attention. However, extant studies focus on equity-based alliances, leaving non-equity alliances underexplored. Drawing on the embeddedness theory, this study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partnered entry and performance from the vintage point of suppliers. Partnered entry is a supplier-buyer alliance designed to facilitate internationalization through cooperation based on non-equity, long-term business relationships. In particular, this study examines partnered entry between Hyundai Motor Group (HMG) and non-affiliate auto parts suppliers from 2004 to 2015. Moreover, this study examines whether the relationship between partnered entry and performance is moderated by suppliers’ relational aspects, namely, buyer diversification and dependence on HMG. The findings confirm that partnered entry and performance are positively related despite the absence of equity-based inter-firm governance system, and that buyer diversification negatively moderates this relationship. The results indicate that the logic of embeddedness enables non-equity alliances between suppliers and buyers to be effective but also imply that such partnership may reduce opportunities for local learning.

한국적 경영 스타일이 태국 현지인 직원의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

강지훈(Jihoon Kang),최순규(Soonkyoo Choe),이승영(Seungyoung Lee) 연세대학교 경영연구소 2017 연세경영연구 Vol.54 No.2

동아시아의 ‘인정주의적 리더십(paternalistic leadership)’과 한국적 경영에 대한 기존 연구에 기반하여, 본 연구에서는 한국적 경영 스타일의 주요 특성을 권위주의(authoritarianism), 인정주의(benevolence), 집단주의(collectivism)으로 파악하였다. 그리고 태국에서 활동중인 한국기업에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하여, 그러한 한국적 경영 스타일이 현지 직원들의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이들 특성들은 모두 태국 직원들의 조직몰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또한 추가적인 분석을 통해 태국 현지 직원의 교육수준의 조절효과를 살펴보았는데, 그 결과에 따르면 직원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권위주의와 집단주의가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이 약화되지만, 교육수준은 인정주의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그러한 조절효과가 없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한국과 태국이 권위주위, 인간 지향성, 집단주의 등과 같은 문화적 차원에서 유사성이 크기 때문에 한국적 경영 스타일이 태국 직원들의 조직몰입을 높이는데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울러 본 연구의 결과는 현지인 직원의 교육수준과 같은 개인적 특성들도 한국적 경영 스타일의 국제적 이전 가능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Drawing from previous studies on ‘paternalistic leadership in East Asia’ and Korean management style, this study identified three main characteristics of Korean management styles: authoritarianism, benevolence, and collectivism. Using the data collected by a questionnaire survey of local employees in six Korean companies operating in Thailand, we empirically examined the effects of those characteristics of Korean management style on local employees’ organizational commitment. The findings of this study show that all of the three characteristics of Korean management style enhance the organizational commitment of Thai employees. The analysis further reveals the moderating effects of local employees’ educational attainment. Specifically, a higher level of education attainment of local employees tends to weaken the positive effects of authoritarianism and collectivism on their organizational commitment. However, there was no such a moderating effect of educational attainmen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benevolence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the Korean management style is effective in enhancing the organizational commitment of Thai employees because Korea and Thailand are similar in cultural dimensions such as authority, human orientation and collectivism. Moreover, the findings indicate that personal characteristics of local employees such as the level of educational attainment can influence the cross-border transferability of Korean management style.

기업의 지배구조 국제화와 중국 기업의 사회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 여유자원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박예령 ( Yiling Piao ),박영렬 ( Young-ryeol Park ),최순규 ( Soonkyoo Choe ),백유진 ( Youjin Baik ) 한국국제경영학회 2018 國際經營硏究 Vol.29 No.3

최근 기업의 지배구조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기업의 생존 및 성장과 관련된 주요 이슈로 부상 하였다. 많은 연구들이 기업의 지배구조와 기업의 사회적 성과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으나, 대부분의 연구는 서구 국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중국 기업의 기업 지배구조가 기업의 사회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기존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는 기업 지배구조의 국제화(이사회 임원진의 해외경험, 외국인 투자자의 소유지분)가 기업의 사회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으며, 기업 지배구조의 국제화와 기업의 사회적 성과 간 관계를 조절하는 기업의 여유자원의 효과를 검증하였다. In recent years, corporate governance (CG) and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have become important issues for the survival and growth of firms. Extensive research has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corporate governance (CG) and corporate social performance (CSP). However, despite the significant contributions, there has been a lack of understanding of how governance structures affect social performance in non-western context; most of studies only focus on the contexts of US- or European-based firms. This study attempts to fill the void and answers the questions of (1) how CG internationalization (international experience of board members and foreign ownership) affect corporate social performance (CSP) and (2) how organizational slack (absorbed and unabsorbed) moderates these relationships. Based on a sample of 259 Chinese listed firms, our results show that international experience of board members and foreign ownership have positive effects on CSP. We also found that organizational slack negatively moderates these relationships.

해외자회사의 현지에서 지식습득

묘우철(Yuzhe Miao),이경훈(Jingxun Li),최순규(Soonkyoo Choe),박용석(토론자) 한국전략경영학회 2006 한국전략경영학회 학술대회발표논문집 Vol.- No.-

본 연구에서는 한국에 진출한 다국적기업의 국내 자회사를 대상으로 현지에서의 지식습득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적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에서 자회사의 흡수능력, 경험의 다양성, 현지 네트워크 배태성은 지식습득에 긍정적인 영향을 있었지만, 자회사의 사업기간으로 측정한 경험은 유의적 영향이 없었다. 또한, 모회사가 글로벌 전략보다는 다국적 전략을 추구할 때, 자회사에게 높은 경영자율권이 부여할 때, 그리고 자회사 경영자의 업적 평가에 있어서 지식습득을 강조하는 기준이 적용될 때 자회사의 현지에서의 지식습득 활동은 증가하는 경향이 발견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결과들은 전체적으로 해외자회사의 현지에서의 지식습득 정도가 자회사 자체의 학습역량뿐만 아니라 다국적기업의 국제적 경쟁전략, 그리고 자회사에 대한 모회사의 관리방식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