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경영자의 영향력: 전략변화의 선행요인 연구

박나온,박종훈 한국전략경영학회 2019 전략경영연구 Vol.22 No.1

This study examinean the relationships between (1) an incoming CEO’s origin and a firm’s strategic change and between (2) a departing CEO’s retention and its strategic change and further explains how these relationships are moderated by pre-succession performance. We expand ‘outsiderness’ to a business group context, in which independently affiliated firms are controlled by a group headquater. We posit that outsiders make more strategic change than insiders and that group outsiders make more strategic change than group insiders. Moreover, we argue that if a departing CEO stays within a business group after the CEO succession, he or she could restrict an incoming CEO’s discretion, weakening the level of strategic change. Additionally, high pre-succession performance empowers a departing CEO’s influence. Based on the analysis of 315 successions in Korean manufacturing firms, we found strong supports for our hypotheses. An incoming CEO’s origin and a departing CEO’s retention had significant effects on strategic change of the firm. Our results show that it is important to consider CEO characteristic but also his or her surroundings to predict the strategic change of a firm. 본 연구의 목적은 전략변화의 선행요인으로서 신임경영자의 출신과 전임경영자의 영향력을 제시하고 이러한 선행요인들과 전략변화의 관계가 경영자교체 이전의 성과에 의해 어떻게 달라지는지 설명하는 데 있다. 본 연구는 기업집단 수준에서 신임경영자를 ‘기업의 외부에서 영입된 경우’와 ‘기업집단의 외부에서 영입된 경우’로 구분하여 신임경영자의 ‘기업외부영입’과 ‘그룹외부영입’이 전략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전임경영자가 경영자교체 이후에도 기업집단 내 잔류하게 될 경우 전략변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관계들은 경영자교체 이전의 성과에 의해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경영자교체 이전의 성과가 높을수록 외부영입된 신임경영자와 전략변화의 긍정적인 효과는 약화되고, 전임경영자의 잔류와 전략변화의 부정적인 효과는 강화될 것이다. 2001년부터 2016년간 142개의 국내 제조 기업의 315건의 경영자교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신임경영자가 기업의 외부에서 영입되었을 때 전략변화는 높아졌으며, 전임경영자가 잔류하였을 때 전략변화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임경영자의 그룹외부영입과 전략변화의 관계는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 이 결과는 신임경영자의 외부성이 높다고 해서 전략변화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경영자교체 이전 성과가 높을수록 신임경영자의 외부영입과 전략변화의 긍정적인 효과는 약화되었으며, 전임경영자의 잔류와 전략변화의 부정적인 효과는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기업이 전략의 지속성을 추구하는지, 변화를 필요로 하는지에 따라 신임경영자의 출신과 전임경영자의 영향력에 대한 고려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한다.

한국 전략경영연구의 지난 20년 흐름과 내일을 위한 전망

김양민(Yangmin Kim),정의교(Eui K. Jeong),배종훈(Jonghoon Bae) 한국전략경영학회 2018 전략경영연구 Vol.21 No.2

본 연구는 지난 20여 년간의 국내의 전략경영연구를 주제별로 나누어 그간의 성과와 연구 흐름을 조망하고 향후 과제를 제안하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경영전략 하위구성 요소는 다양하나, 본 논문에서는 국내 연구 동향을 중심으로 (1) 경쟁전략과 기업전략, (2) 기업지배구조와 최고경영자, 그리고 (3) 혁신 전략의 세 가지로 나누어 분석한다. 첫째, 기업의 성장 동력을 고민하는 기업 전략의 연구성과를 살펴보았다. 추격형 전략에서 시장선도형 성장 전략으로 변신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의 오랜 고민을 반영한 것이다. 둘째, 기업지배구조에 관한 논의를 살펴보았다. 전략경영연구의 투고 경향에서 나타나듯, 기업지배구조와 관련된 연구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국내 경영경제 담론지형이 국내 대기업의 경쟁력제고 중심으로 형성된 것을 반영한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생산 기술의 축적과 전략적 운용을 고민하는 기술전략 연구를 살펴보았다. 여기서 생산기술이라 함은 좁게는 R&D와 같은 기술경영을 포함하며, 넓게는 통제시스템의 변화, CSR과 같은 제도환경에서 기업가치성장을 고민하는 사회적 생산기술까지 포함한다. 〈전략경영연구〉의 지난 20년간의 논의는 동아시아 금융위기를 배경으로 하고, 후발주자로서 새로운 경쟁우위의 창출을 고민하는 우리 시대의 요구에 대한 대응이었다. 추격 전략의 논리적 귀결은 기업가정신의 고양에 있기 때문에 향후의 연구 흐름 중에서는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과 창업에 관한 논의가 〈전략경영연구〉에서 보다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또한 최고 경영자와 지배구조 관련 연구에서는 경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이나 사외 이사 비율 같은 측정방법을 넘어선 새로운 변수 측정방법이 나오기 기대한다. Strategic management research in Korea has witnessed significant developments in terms of breadth and depth. To better understand the developments to date and to suggest fruitful research directions from now, we examine the literature of the past 20 years on the basis of topical areas. Among many research areas, we focus on 3 topical areas that we believe best represent major strategic management research streams in Korea: (1) competitive and corporate strategies; (2) corporate governance and top executives; and (3) innovation strategy. First, we looked into the research streams of competitive and corporate strategies that pursue the sources of corporate growth. These research streams reflect the endeavors of Korean firms that have embarked on the transformation from catch-up strategy to market-leader strategy. Second, we examined corporate governance research that has attracted huge interests as shown in the submission trends of Journal of Strategic Management. These huge interests in corporate governance reflect the fact that the academic discourse of business administration and economics in Korea has predominantly centered on the enhancement of competitiveness of large domestic corporations. Lastly, we investigated innovation strategy that concerns with the accumulation and strategic operation of a variety of manufacturing technologies. Manufacturing technologies include not only technology management such as R&D in a narrow sense, but also socio-manufacturing technologies that are critical in increasing corporate values in such institutional environments as control systems changes and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ies (CSR) in a broad sense. The academic discourse of the past 20 years in Journal of Strategic Management has represented the challenges of our time that, in the wake and aftermath of Asian financial crises, we as late-comers were in desperate need of creating new competitive advantages. At the end of the day this kind of catch-up strategy should lead to entrepreneurship, which suggests that Journal of Strategic Management should strive to be an outlet that provides an environment for active discussions on entrepreneurship and new business ventures. And with regard to the research on top executives and corporate governance, we anticipate to observe new measurements that go well beyond the conventional measures such as demographic characteristics and outside directors’ ratio.

상징적 경영(Symbolic Management): 제도환경과 지배구조, 경영전략의 경계에서

박선현(Sun Hyun Park) 한국전략경영학회 2020 전략경영연구 Vol.23 No.3

왜 기업 이해관계자들이 공유하는 사회문화적 규범과 제도는 종종 기업의 실제 활동과 일치하지 않으며, 제도는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가? 기존연구는 기업이 제도적 규제를 받아들이지만 실행하지 않음으로써 정당성을 수동적으로 확보하는 제도와 실행의 분리(decoupling), 경영활동의 사회적 합의과정에 보다 능동적으로 개입하는 인상관리(impression management), 이해관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사회적, 심리적 압력을 가하는 사회적 영향력 행사(social influence tactics) 등의 현상을 그 해답으로 검토하였다. 본 논문은 기업이해관계자들이 공유하는 사회문화적 규범과 제도의 형성에 기업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일련의 활동을 상징적 경영(symbolic management)으로 정의하고, 그 일반적 메커니즘을 하나의 이론으로 검토한다. 첫째, 논문은 제도론과 조직사회학의 배경이론을 바탕으로 상징적 경영의 대상이 되는 상징영역을 기업 외부 조직역에서의 제도논리와 기업 내부 조직에서의 문화, 규범으로 상정하고 어떤 행위자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비공식적 상호작용을 통해서 이를 형성하는가를 살핀다. 둘째, 논문은 제도논리의 다원성, 기업과 경영자들의 자율성, 이해관계자들의 회유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기업이 어떻게 제도와 실행의 분리, 인상관리, 사회적 영향력 행사 등의 다양한 상징적 경영전략을 다면적으로 사용하는지를 검토한다. 마지막으로 논문은 상징적 경영의 역사적, 상황적 개연성을 강조하고, 국내의 기업지배구조와 관련한 제도논리의 기원과 발전, 이러한 제도논리가 한국 기업 내의 규범과 문화, 그리고 비공식적 사회관계를 거쳐 경영전략으로 실현되는 방식, 한국기업의 상징적 경영이 규제기관과 기업경영 성과에 미치는 함의 등을 향후 연구과제로 도출한다. Why do we observe a persistent separation between institutional environment and actual activities of a firm? Why do the institutions, as a collection of agreements among the stakeholders of the firm, often fails to achieve their objectives regarding firm behavior? Prior studies provide multiple answers to these questions by observing how a firm engages in different tactics of decoupling, impression management, and social influence tactics against institutional pressure. This paper defines symbolic management as a set of activities where corporate actors engage to exert influence over the perceptions and behaviors of corporate stakeholders, which forms the basis of the institutional environment. The paper further provides a consolidating mechanism underlying the different tactics of symbolic management. The paper first examines the symbolic arena outside and within a firm, where institutional logics and organizational culture and norms are defined by different actors. The plurality of institutions, autonomy of corporate actors, and possibility of cooptation are presented as the key determinants predicting the use of different symbolic management tactics. Finally, the paper derives topics for future studies in Korean context, by emphasizing the historical and situational contingency of symbolic management. They include 1) the genesis and evolution of institutional logics of Korean management, 2) how it translates into the internal corporate culture and norm of Korean companies, and their strategic decision making, and 3) the consequences on their long-term performance.

기업이 추구하는 경쟁전략이 경영품질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연구

홍승표(Hong Seung Pyo),정규석(Chung Kyu Suk),박상문(Park Sang Moon),이춘우(토론자) 한국전략경영학회 2005 한국전략경영학회 학술대회발표논문집 Vol.- No.-

본 연구는 기업이 추구하는 경쟁우위에 따라 추구하는 차별화전략유형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차별화전략유형에 따른 경영품질 수준의 차이도 분석하였다. 분석은 국내시장 환경과 해외시장환경에 따라 각각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br/> 1. 국내시장에서의 분석결과에서, 차별화전략유형과 추구하는 경쟁우위의 관계에 관한 이론이 실증적으로 검증되었다.<br/> 2. 해외시장에서의 분석결과에서, 본원적 전략유형이 더욱 설명력을 가짐이 검증되었다.<br/> 3. 기업의 경영품질 수준은 혁신차별화, 마케팅 차별화, 가격차별화, 어중간 순이었다.<br/> 4. 국내시장에서 보다는 해외시장에서 모든 전략유형의 경영품질 수준이 높음은 글로벌 경쟁에서 경영품질이 더욱 중요함을 말해준다고 볼 수 있다. This paper investigates the relation of intended competitive advantage & intended differentiation strategies. And it investigates the effect of intended differentiation strategies on management quality. The empirical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br/> 1. The theory about the relation of intended competitive advantage & intended differentiation strategies. was verified to the empirical, out of the analysis result of the domestic market.<br/> 2. To have the explanation more for market-based theory was verified, out of the analysis result of the abroad market.<br/> 3. The sequence of management quality for the differentiation strategies are innovation differentiation, marketing differentiation, cost differentiation, and stuck in the middle.<br/> 4. The high level of all strategy type's at the abroad market compared with the domestic market show the management quality's important in a global competition.

전임-신임 최고경영자 특성 차이가 최고경영자 교체 이후 기업의 전략변화에 미치는 영향

이대현(Dae Hyun Lee),서정일(Jeongil Seo) 한국전략경영학회 2018 전략경영연구 Vol.21 No.2

본 연구는 최고경영자 교체가 기업의 전략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구체적으로 우리는 전임 최고경영자와 신임 최고경영자 간 특성의 차이에 주목하여, (1) 전임 최고경영자와 신임 최고경영자간의 인구통계학적 이질성, (2) 전임 최고경영자와 신임 최고경영자의 지배주주 가족일가 구성원 여부 변화가 최고경영자 교체 이후 기업의 전략변화에 미치는 직접효과와 상호작용 효과를 검토하였다. 또한, 우리는 최고경영자 교체 전 기업성과가 위의 관계를 어떻게 조절하는지 살펴보았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코스닥 상장 제조업 12월 법인을 대상으로 한 실증분석 결과, 전임 최고 경영자와 신임 최고경영자 간 인구통계학적 이질성, 가족경영자에서 전문경영자로의 교체, 그리고 이 두 변수간의 상호작용이 최고경영자 교체 이후 기업의 전략변화의 정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고경영자 교체 전 기업의 저성과가 이러한 관계를 일부 강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은 최고경영자 교체 이후 기업전략의 변화를 살펴보는 연구에 있어서 전임 최고경영자와 신임 최고경영자간 인구통계학적 특성의 차이, 가족구성원 여부의 차이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이질성에 주목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가진다. Prior research on the effects of CEO succession on strategic change focused on the new CEO’s own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r the new CEO’s prior experiences with the focal firm (e.g., CEO origin). In this paper, we propose that examining similarities/dissimilarities between prior and new CEOs will enable us to better understand strategic changes following CEO succession. Specifically, our study focuses on the differences in demographic characteristics between prior and new CEOs and their family status. Using data on CEO changes at Korean manufacturing firms listed in KOSDAQ from 2003 to 2011, we found that strategic changes are greater when the prior and new CEOs are demographically dissimilar from each other and/or when a family CEO is replaced by a professional CEO. We also found a positive interaction effect of the two conditions and a moderation effect of prior firm performance on these relationships. Our findings suggest that we should pay more attention to the similarities/dissimilarities between the prior and new CEOs when studying the consequences of CEO succession.

기업의 성과피드백과 전략적 변화: 최고경영진 및 사외이사의 산업 외부 네트워크의 조절효과

진한규(Han Kyu Jin),박경민(Kyung Min Park) 한국전략경영학회 2021 전략경영연구 Vol.24 No.3

본 연구는 기업의 성과피드백(performance feedback)이 전략적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 연구이다. 전략적 변화를 전략적 변동성(strategic variation)과 전략적 일탈(strategic deviation)의 두 가지 차원에서 개념화하고 측정하였으며, 행동적 기업이론(behavioral theory of the firm)과 최고경영층 이론(upper echelons theory)을 기반으로 전략적 변화의 동인에 대한 가설을 제시하였다. 첫째, 기업의 성과와 열망수준 간의 격차가 클수록 기업의 전략적 변동성과 전략적 일탈이 증가한다. 둘째, 최고경영진(top management team: TMT)과 사외이사가 보유한 산업 외부 네트워크는 첫 번째 가설의 효과를 강화한다. 미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2005~2019년간 230개 기업의 패널자료를 이용하여 가설을 검증한 결과, 대체로 모든 가설을 지지하였다. 단, 최고경영진의 산업 외부 네트워크 조절효과는 전략적 변동성과 전략적 일탈에 대해 모두 입증되었으나, 사외이사의 산업 외부 네트워크 조절효과는 전략적 일탈에 대해서만 입증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기업의 의사결정자들이 산업 외부 네트워크를 보유하면 성과 하락에 따른 문제해결적 탐색의 강도와 범위가 확장되어, 더욱 적극적인 전략적 변화를 시도한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This study investigates what determines firm-level strategic changes such as strategic variation and strategic deviation. Strategic variation is a longitudinal dimension of strategic change relative to the past, while strategic deviation is a cross-sectional dimension of strategic change relative to the industry norm. Relying on the behavioral theory of the firm and upper echelons theory, we hypothesized the effect of the performance below aspiration levels on strategic variation and strategic deviation. Additionally, we argue that external ties of the top management team and outside directors amplify the effect of the performance below aspiration levels on strategic variation and strategic deviation. We tested hypotheses using panel data of 230 firms from the United States software industry during the period 2005-2019. The result, by and large, supported all hypotheses. We found that external ties of the top management team and outside directors strengthen the effect of performance below aspirations on strategic deviation. We also found that external ties of outside directors only strengthen the effect of performance below aspirations on strategic deviation, while external ties of the top management team strengthen the effect of performance below aspirations on both strategic variation and strategic deviation.

환경, 전략, 조직구조간의 적합성이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정수열(Sooyoul Chung),추승엽(Seungyoup Choo),서승범(Seungbum Suh),임성준(Seong-Joon Limb) 한국전략경영학회 2008 전략경영연구 Vol.11 No.3

본 논문은 국내기업의 경쟁전략, 경영환경 및 조직구조간의 관계와 이들 요인 간 상호 적합성이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증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국내 27개 산업의 387개 기업을 대상으로 가설을 검증하였다. 실증분석결과, 국내 기업들은 대체로 상황이론의 예측과 부합되게 경영환경에 적합한 경쟁전략과 조직구조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론의 예측과는 달리, 국내 기업들의 경쟁전략과 조직구조 사이의 적합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고성과 집단과 저성과 집단으로 표본을 구분하여 경쟁전략과 조직구조, 경쟁전략과 경영환경, 경영환경과 조직구조, 그리고 경영환경, 경쟁전략, 조직구조의 통합적 적합성을 살펴 본 결과, 고성과 집단이 저성과 집단에 비해 적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실증연구결과는 경영환경과 경쟁전략, 경영환경과 조직구조, 경쟁전략과 조직구조, 경영환경과 경쟁전략 및 조직구조의 적합성이 성과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This study analyzed relationships among competitive strategy, business environment, and organizational structure and the effects of their fit on firm performance. Hypotheses were tested over a sample of 387 domestic companies in 27 different industries. Empirical results of hypotheses without performance implications showed that most companies in our sample, in accordance to the contingency theory, adopted competitive strategy and organizational structure to fit business environment. On the other hand, in contrast to the contingency theory, the fit between the competitive strategy and organizational structure was not observed in our sample. In order to test hypotheses involving performance implications, we divided firms in our sample into high-performance and low-performance groups, and investigated the differences in various fit scores between groups. Empirical results showed that high-performance group had better fit scores between competitive strategy and organizational structure; competitive strategy and business environment; business environment and organizational structure; business environment, competitive strategy, and organizational structure; than low-performance group. Such empirical results seemed to confirm predictions of the contingency theory.

경영환경, 경쟁전략 및 기업 내부역량 간의 적합성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추승엽(Seungyoup Choo),유정민(Jeong-Min Yu),임성준(Seong-Joon Limb) 한국전략경영학회 2009 전략경영연구 Vol.12 No.1

본 연구는 전략적 상황이론 및 자원준거관점을 바탕으로, 경영환경과 경쟁전략 간 관계 및 기업 내부역량과 경쟁전략 간 관계와 이들 요인 간의 적합성이 기업의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증분석 하였다. 실증분석에는 국내 28개 산업의 962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자료를 이용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경영환경은 기업의 경쟁전략 선택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환경 불확실성과 차별화 전략은 매우 유의한 정(+)의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 전략유형 별로 정(+)의 영향을 미치는 특정한 기업 내부역량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이 추구하는 전략과 내부역량 간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었다. 한편, 고성과 집단과 저성과 집단으로 표본을 구분하여 환경-전략 적합성, 역량-전략 적합성, 환경-전략(외부적) 및 역량-전략(내부적) 통합적합성을 살펴본 결과, 고성과 집단이 저성과 집단에 비해 적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실증연구의 결과는 경영환경과 경쟁전략, 내부역량과 경쟁전략, 환경-전략 및 역량-전략의 통합적합성이 성과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Based on the strategic contingency theory and the resource based view, this study analyzed relationships among business environment, competitive strategy and competence and the effects of their fit on firm performance. Hypotheses were tested over a sample of 962 domestic companies in 28 different industries. Empirical result of hypotheses without performance implications showed that, in accordance to the strategic contingency theory, business environment affected the firm's choice of competitive strategy; and in accordance to the resource based view, competence of the firm was closely related with the firm's choice of competitive strategy. In order to test hypotheses involving performance implication, we divided firms in our sample into high-performance and low-performance groups, and investigated the differences in various fit scores between groups. Empirical results showed that high-performance groups had better fit scores between business environment and competitive strategy; competence and competitive strategy; environment-strategy(external fit) and competence-strategy(internal fit); than low-performance groups. Such empirical results suggest that, in accordance to the strategic contingency theory and the resource based view, the fit between business environment and competitive strategy; competence and competitive strategy; and the integrated fit among environment-strategy(external fit) and competence-strategy(internal fit), all have positive effects on firm performance.

기업성과와 전략변화도 간의 관계

성연달,박종훈 한국전략경영학회 2014 한국전략경영학회 학술대회발표논문집 Vol.2014 No.4

본 연구는 기업의 전략변화를 중심으로 기업 상황요인, 최고경영자 특성, 기업 특성, 산업 특성 등이 전략변화 정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기업의 전략변화는 기업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생존하기 위해 끊임없이 겪게 되는 현상이다. 따라서 전략분야에서는 기업의 전략변화 정도와 이에 대한 영향요인이 중요한 연구주제로 다루어져 왔다. 본 연구는 기업의 전략변화의 정도를 전략변화도로 정의하고, 국내 코스닥 등록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전략변화도의 영향요인을 살펴보기 위한 종합적 접근을 시도한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전략변화도의 영향요인 모형에서 ‘기업성과’, ‘최고경영자 산업경험기간’, 기업규모’, ‘산업역동성’을 영향요인으로 고려하고, 기업성과와 전략변화도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최고경영자 산업경험기간, 기업규모, 그리고 산업역동성의 조절효과를 살펴보았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기업성과와 전략변화도 부(-)의 관계가 확인되었다. 또한, 이 관계를 바탕으로 한 조절효과 분석에서는 최고경영자 산업경험기간, 기업규모의 산업역동성의 효과를 검증할 수 있었다. 본 연구결과는 전략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경영자, 기업, 산업수준의 특성들이 전략변화 수준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 This study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firm performance and strategic change, and the moderating effects of CEO industry tenure, firm size and industry turbulence in the relationship. Using data from the KOSDAQ listed firms of 2005, we found the negative relationship between firm performance and strategic change, and the evidence that CEO industry tenure and firm size weaken the negative relationship between firm performance and strategic change, while we did not fully confirm the moderating effect of industry turbulence. Our finding draws attention to the need for a comprehensive approach to explain how firms have different level of strategic change, supporting the argument that the longer the CEO industry tenure is and the bigger the firm size, the weaker the drive to change strategy is in suffering firms from poor performance.

회생기업 최고경영자의 리더십과 전략에 관한 탐색적 사례연구

한정화(Jung-Wha Han),최경철(Kyung-Cheol Choi) 한국전략경영학회 2007 전략경영연구 Vol.10 No.2

1990년대 중반 이후 한국 경제는 외환위기 하에서 법정관리, 화의, 기업개선작업 등 기업구조조정을 수행하는 기업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2000년대 초반부터 국내에서는 경영위기 상황을 극복한 다양한 형태의 회생기업 사례가 발견되기 시작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 20개 회생기업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의 리더십과 전략 수행에 관한 탐색적 사례연구이다. 경영위기 원인과 회생 주도 최고경영자 교체 유무에 따른 회생리더십 유형과 회생에 적용한 주요 전략 및 과정 분석을 통하여 국내 회생기업 최고경영자의 리더십과 전략에 관한 적합성과 회생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제시하였다. 회생기업들은 경영위기의 내부요인이 크면 클수록 경영전문가로 교체를 선호하고, 외부요인이 크면 클수록 기존경영자가 회생을 주도하는 경향이 크다. 교체경영자는 외부 경영위기 요인에 대하여 경영관리 경험을 활용하여 축소지향 회생전략을 추구하고, 내부 경영위기 요인에 대하여 회생행동과 내부관계의 조화를 중시하면서 내부관리 체계 수립에 초점을 맞추었다. 기존경영자는 외부 경영위기 요인에 대하여 회생비전하에 성장사업 및 제품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선호하고, 내부요인에 대해서는 변화를 통한 내부혁신 노력을 수행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기존 연구들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최고경영자 교체에 따른 회생성과, 소유 지배구조 관점에서의 회생성과, 회생전략에 있어서 구조조정의 역할 등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During the past decade, the Korea has experienced a serious economic crisis and a number of domestic companies had to carry out radical corporate restructuring. Even though there have been many failures, some companies have succeeded in recovering from the financial and organizational damage through implementing the effective turnaround strategi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leadership and strategy of 20 successful turnaround cases. According to the analytic framework, we investigated the role of CEO's in the turnaround process and the content of strategy utilized by them. The causes of crisis were divided into the external and internal factors. In addition, the effect of leadership on the content and process of turnaround strategy was analysed to explain the performance of companies. As a result of analysis, it was found that the company preferred to change the CEO in the cases of crisis caused by internal factors. In other cases, the companies tend to keep existing CEO's during the turnaround process. The most replaced CEO's preferred to rationalize the internal management system and realize the outcome of strategy in a relatively short period of time. They were eager to apply the past experience of success as manager to accomplish the outcome of turnaround particularly through the effective change of internal manag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