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의 당론이탈 투표에 미치는 이념요인의 영향 재고찰: 제20대 국회 전반기 본회의 표결을 중심으로

강신재 한국의정연구회 2019 의정논총 Vol.14 No.2

How does the ideology of the congressmen affect the party defection voting? Existing studies have estimated the effect on party defection voting with different variables of ideology, such as left-right ideology, the intensity of ideology, and ideological distance from the party. These different measurements of ideology variables make it difficult to discuss the relationship between ideology and party defection voting effectively. This study collects all the agendas voted in the first half of the 20th National Assembly, measures the party defection voting rate, and compares and analyzes the effects of ideology variables affecting it. The analysis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 left-right ideology variable without considering relations with the party is not appropriate in the party defection voting model. Second, we found that both the intensity of ideology and ideological distance from the party are important variables in the party defection voting model, and the two variables have more explanatory power for party defection voting than left-right ideology. Third, the competition of primary variables showed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influence in the model included the intensity of ideology and ideological distance from the party variables. This study suggests that it is necessary to consider appropriate variables of ideology in order to more accurately estimate the influence of explanatory variables that influence the party defection voting of legislators. 의원들의 이념은 당론이탈 투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기존 연구들은 좌-우 이념성향, 이념의 강도, 정당과의 이념적 거리라는 서로 다른 이념 변수들로 당론이탈 투표율에미치는 효과를 추정해왔다. 이렇게 상이한 이념 변수의 측정은 이념과 당론이탈 투표와의관계를 효과적으로 논의하기 어렵게 만든다. 본 연구는 20대 국회 전반기에 표결된 모든안건들을 수집하여 당론이탈 투표율을 측정한 뒤, 이에 영향을 미치는 이념 변수들의 효과를 비교분석 한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소속 정당과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은좌-우 이념성향은 당론이탈 투표 모형에서 적절하지 않다. 둘째, 이념의 강도와 정당과의이념거리는 당론이탈 투표 모형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며 두 변수는 이념성향보다 당론이탈 투표에 대한 설명력이 높다. 셋째, 당론이탈 투표율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알려진 경선의 효과는 이념의 강도와 정당의 이념거리가 포함된 모형에서 통계적 유의성이사라졌다. 본 연구는 의원들의 당론이탈 투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의 영향력을 보다 정확하게 추정하기 위해서 적절한 이념변수를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제시한다.

정치적 이념과 한국 시위 참여자의 변화: 이념의 강도와 집권정부와의 이념 거리를 중심으로

차현진(Hyun-Jin Cha) 경희대학교 인류사회재건연구원 2022 OUGHTOPIA Vol.36 No.3

대학생들의 정치관심도, 정치이념 강도, 이견 노출, 그리고 스피치 효능감과 토론 효능감이 정치참여에 미치는 효과 연구 : 스피치와 토론 교육 목표의 함의

최두훈,이상철 한국소통학회 2018 한국소통학보 Vol.17 No.1

본 연구는 정치관심도, 정치이념 강도, 이견노출, 그리고 스피치와 토론 효능감이 정 치참여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였다. 총 40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첫째, 정치관심도가 높을수록 그리고 정치이념의 강도가 강할수록 정치참여 의도가 높았다. 둘째, 이견노출에 대한 노출이 높은 사람일수록 높 은 정치참여 의도를 보였다. 셋째, 토론에 대한 효능감이 높은 사람들도 정치참여 의도 가 높았다. 넷째, 정치관심도가 낮은 사람이지만, 스피치 효능감이 높아지면 정치참여 의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나타내었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정치 참여가 상대적으로 낮은 대학생들에게 스피치와 토론 교육을 통해 정치참여를 촉진시 킬 수 있는 가능성과 함의를 논의한다. The present study explored the effects of political interest, strength of political ideology, cross-cutting exposure, speech efficacy, and debate efficacy on political participation intention. The study used hieratical regression analysis to analyze the study's research questions and hypotheses with survey data collected from 400 undergraduate college students. First of all, we found that political interest and strength of political ideology played a large role increasing respondents' intention for political participation. Second, the study showed that cross-cutting exposure contributed to facilitating poliitcal participation intention. Third, we found that debate efficacy helped increase political participation intention. Finally, the study showed that speech efficacy had a positive impact on political participation intention among respondents with low political interest. The study discusses the implications for facilitating college students' political participation through speech and debate class.

사회과 수업에 대한 차이 존재론적 해석

배영호 한국사회과교육연구학회 2017 사회과교육 Vol.56 No.4

This study supports recent views for identifying situational and contextual dimension of social studies instruction phenomeno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take one step further to explore conceptual tools for perceiving social studies instruction in more microscopic sensibility dimension based on Deleuze's ontology of difference, to reinterpret social studies instruction through these tools, and to suggest the direction of practice in social studies instruction. All social studies instructions must be affirmative because those are the worlds of differences which have singular affects in the dimension of idea and intensity based on ontology of difference. Social studies instruction practice needs to go further and seek new ‘arrangement’, ‘ordering’, and ‘becoming’ from the above-mentioned points of view. Present differences are always affirative in social studies instruction as ‘becoming’. 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과 수업 현상에 담긴 상황 맥락적 차원의 규명을 위한 최근의 진일보한 시각들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한 걸음 나아가 들뢰즈의 차이 존재론을 바탕으로 더욱 미시적인 감성적 차원에서 사회과 수업을 바라볼 수 있는 개념적 방편들을 탐색하고 이를 통해 사회과 수업을 새롭게 해석해 보며 이러한 해석에 함의된 사회과 수업의 실천 방향을 제언하는 데 있다. 들뢰즈의 차이 존재론에 의하면 차이의 세계는 미분적 요소들의 상호 비율적 관계와 변이, 그리고 이에 상응하는 특이점들로 구성된 이념의 세계로서 ‘강도’라는 힘의 작용에 의해 현실화 된다. 차이 존재론적 시각에 따른 이념과 강도의 차원에서 바라볼 때 모든 사회과 수업은 고유한 감응을 가지는 차이의 세계로서 그 자체로 긍정되어야 하는 존재이다. 이러한 시각은 나아가 사회과 수업 실천에 있어 새로운 배치와 계열화, ‘되기’로서의 사회과 수업을 추구할 것을 요구한다. ‘되기’로서의 사회과 수업은 현재의 차이를 긍정하되 현재와 늘 차이날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수업을 이념의 구성과 강도 작용을 염두에 둔 배치와 계열화를 통해 어떻게 늘 ‘새로운’ 수업으로 변모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며 이는 자유롭고 생산적인 사회과 수업을 추구해가는 것을 의미한다.

트위터 공간에서의 허위합의지각

장윤남,김영석,백영민 한국언론학회 2013 한국언론학보 Vol.57 No.5

This study explores how Twitter affects its users’ false consensus perception. While there are a variety of users on Twitter space, Twitter users are able to selectively choose ‘who they want to connect’ and ‘what message they want to follow’. Based on such features of Twitter, some critics point out that Twitter is merely a communication space for 'like-minded people’, implying their perception of others’ opinion might be misguided or even biased. This study examines whether Twitter use increases ‘false consensus perception’, and focuses on the effects of perceived network homogeneity and ideological strength on ‘false consensus perception’. Findings partially confirm our hypotheses. Implications of our finding in today’s public opinion process and our democracy are discussed.

조선 전기 兒童관련 범죄와 처벌양상

박미선 조선시대사학회 2007 朝鮮時代史學報 Vol.40 No.-

본고는 조선 전기 아동 관련 범죄와 처벌 양상을 통해 당시 위정자들이 아동에 대해서 어떠한 인식을 갖고 있었는지 검토하였다.이를 위해 우선 조선전기 법전인 大明律, 經國大典, 大典續錄, 大典後續錄에서 아동 범죄와 관련한 刑律 및 刑典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조선전기 刑律과 관련하여 아동의 연령은 15세 이내로 한정지을 수 있었다. 또한 아동이 범행의 주체일 경우 15세, 10세, 7세 등 연령에 따라 死罪 및 각종 범죄에 대해서 처벌을 달리 받았다. 한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인의 범죄 중 强姦, 略人略賣, 採生折割과 관련한 사건은 가중처벌 되었음을 확인하였다.다음으로 朝鮮王朝實錄에 나타난 아동범죄를 아동이 범행의 주체인 경우와 대상인 경우로 나누고 범죄의 유형, 아동의 신분, 성별, 연령상 나타나는 특징을 검토하였다. 첫째, 아동이 범행의 주체일 경우 그 연령은 10세~15세 사이였으며 신분상 양인이나 노비였고 男兒의 범죄였다. 또한 범죄의 유형도 강도나 절도가 주를 이루었다. 아동이 주체가 되는 범죄에서 국왕은 아동의 죄를 용서해주려고 노력하였다. 이러한 이유는 아동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존재이며 앞으로 교화, 교정을 통해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의 존재로 인식되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반면 대신들은 아동의 범죄라 할지라도 율에 따라 사건을 엄격하게 처벌하도록 하여 징벌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엄격하게 처벌하였던 이유는 한번 죄를 가볍게 여기면 이것이 선례가 되어 범죄가 많아질 것을 염려한 예방적 차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둘째, 아동이 대상이 되는 범죄는 1세~13세 사이의 양인이나 노비의 아동이었다. 1세에서 3세 사이의 아이들은 대체로 성인의 실수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10세 전후의 여아는 강간, 남아는 유괴되었다. 국왕과 신하는 아동의 强姦, 略人略賣, 採生折割과 관련한 사건에서 범죄자의 처벌에 비교적 강경한 입장을 취했던 반면, 살인의 경우 범죄자의 형량을 경감하였다. 이는 율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는 원칙론적 입장 및 유교적 정치이념으로서 善政을 베풀어야 한다는 입장과 어린 아동을 위해 성인을 희생시킬 수 없다는 이중적 인식이 내재된 결과라고 여겨진다. Child-related Crimes and the Punishment in the Early Joseon DynastyPark, Mi-sun

정치이념의 방향, 강도 및 층위

류재성(Jaesung Ryu) 한국정당학회 2013 한국정당학회보 Vol.12 No.1

본 연구는 자기평가에 기초한 주관적 정치이념이 갖는 변수로서의 유효성을 정책 선호의 일관성으로 평가한 정치이념 층위와 비교분석한다. 본 연구는 주관적 정치이념과 정치이념의 층위 사이의 관련을 규명함으로써, 정치이념 형성의 메커니즘에 대한 일정한 함의를 제공하고 자 한다. 연구 결과는 정치이념 층위로서 측정된 정치이념이 한국 유권자의 정책 선호에 대한 일정한 요약과 그 요약의 구조화(혹은 체계화)의 정도를 반영하는, 보다 유효하며 신뢰성 있는 측정방식임을 보여준다. 본 논문은 따라서 자기평가에 기초한 주관적 정치이념 측정 방식 관행에 대한 제고 필요성을 제기한다. This article analyzes the validity of political ideology measured by self-reported placement on liberal-conservative scale, comparing with another measure of political ideology captured by consistency of policy preferences. This study is to provide an implication for how political ideology of mass public is formed or what is its foundation. My results show that measuring political ideology in terms of consistent policy preferences is more valid and efficient than self-reported political ideology to predict vote choice, and that political ideology as policy preference is more correlated with other relevant variables. This result indicates that political ideology in Korean voters is likely to be linked to policy preferences rather than any reference group-based self-placement.

이념 성향·강도, 적대적 매체 지각과 미디어 리터러시가 가짜뉴스 노출과 수용 태도에 미치는 영향

김은정,유홍식 한국방송학회 2020 방송과 커뮤니케이션 Vol.21 No.1

This study wanted to look specifically at the impact of news users’ characteristics on fake news. For this purpose, the survey was conducted on 304 office workers living in Seoul. The analysis showed that hostile media perception and critical production literacy increase exposure to fake news. Ideological intensity and functional consumption literacy was reduced exposure to a fake news. Functional consumption literacy, critical consumption literacy and critical production literacy have strengthened the attitude of accepting fake news. Functional production literacy has weakened the attitude of accepting fake news.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ive points from a theoretical and policy perspective regarding the spread of fake news.

언론 보도에 대한 편향적 인식이 공정성 평가에 미치는 영향

이종혁(Jong Hyuk Lee) 한국언론학회 2015 한국언론학보 Vol.59 No.1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news audience’s evaluation of media’s fairness in terms of biased media perception. In detail, this study examined how the attitude toward news media, political orientation, and the strength of political orientation influenced biased media perception and evaluation of the media’s fairness. Methodologically,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to measure Korean news audience’s perception and evaluation on media’s coverage of 2012 presidential election. As results, this study found assimilation bias with congenial media and contrast bias with hostile media. However, neutral media was rated fairer than congenial media and hostile media. Furthermore, the respondents perceived that the more unfavorably congenial media covered the election, the fairer the media were, and that the more favorably hostile media covered the election, the fairer the media were. This indicates that news audience conduct objective judgement seeking accuracy rather than subjective evaluation when they evaluate the fairness of news media.

인터넷 토론에서 이견(異見) 노출이 정치적 관용에 이르는 경로 분석

최윤정(Yun Jung Choi),이종혁(Jong Hyuk Lee) 한국언론학회 2012 한국언론학보 Vol.56 No.2

This study aimed at examining the Korean society’s Internet political discussion forums with deliberative concepts such as cross-cutting exposure and political tolerance. Based on Diana Mutz’s theory on cross-cutting, this study proposed a theoretical model which asserts that cross-cutting exposure on the discussion forums influences critical thinking which leads to opinion modification and opinion polarization, which eventually lead to political tolerance. In order to test the model, this study surveyed 600 Internet discussion participants. The results indicate that critical thinking mediates the influence of cross-cutting exposure on both opinion modification and opinion polarization significantly. This role of critical thinking in the cross-cutting exposure has been newly discovered in this study. Opinion modification has a positive influence on political tolerance, whereas opinion polarization did not have any influence on political tolerance. In addition, a model comparison between a politically opinionated group and a neutral group was conducted. Implications of the results on the Korean Internet discussion society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