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ts’s Spiritual Aestheticism: Interaction of Stability and Mutability

이한묵 한국예이츠학회 2003 한국예이츠 저널 Vol.19 No.-

예이츠의 시는 안정과 변화라는 상반되는 요소를 매개체로 사용하여 시인의 시적 심미주의를 표현함으로 시 자체의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의미를 강화시키고 있다. 특히 예이츠의 상반적인 시적 표현은 일시적인 단순한 언어 유희가 아니고, 초기 시부터 마지막 후기 시까지 일관적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상반적인 언어 표현은 사실과 허구, 실체와 상상, 역사와 예언적 계시, 가시적인 것과 불가시적인 것, 과학과 종교, 진실과 신화, 확실성과 애매 모호함, 높은 것과 낮은 것, 그리고 무색과 유색 등으로 대조되어서, 서로 유기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심미주의적 의미를 자생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반된 언어 표현의 유기적 상호 작용은 “The Meditation of the Old Fisherman”부터 “The Second Coming”에 이르기까지 매개체로 이용되면서 심미주의적인 시적 의미를 확장시켜서 이성과 과학과 합리주의를 초월한 시의 철학적, 신비적, 예술적, 종교적 의미로 자전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효석 문학의 초월적 미의식 고찰

김대성(金大成) 한국문학회 2011 韓國文學論叢 Vol.58 No.-

이 논문은 1930년대 후반 식민지 조선을 둘러싼 급변하던 사회ㆍ역사적 맥락 속에서 여타의 문학자들과 달리 ‘미적인 것’의 추구를 통해 현실을 초월하고자 했던 이효석 문학의 미의식 양상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효석에게 있어 ‘미적인 것의 추구’야말로 전망이 부재한 현실의 ‘초월’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적인 동력이었음을 후기 장편들의 변모 과정을 추적하며 밝히고자 한다. 일상 너머의 논의처럼 보이는 ‘미적인 것’의 추구가 근대의 종언이라는 시대 속에서 살고 있던 개별자들의 주체성과 정체성의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미쳤음을 이효석의 작품을 통해 규명하는 것은 이 논문의 중요한 목표 중의 하나다. 특히 이효석의 후기 장편인 『푸른 탑』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입신출세 서사는 이효석의 심미주의와 일본의 파시즘 정치가 친연관계에 놓여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입신출세라는 주체성은 사회 내부의 정체성 투쟁을 가속화하고 사회적 적대 구조를 강화함으로써 당대의 구성원들을 ‘자발적으로’ 파시즘 체제에 동참하도록 강제하는 정치학에 다름 아니다. 이효석의 작품 전반에 걸쳐 표출되는 초월적인 것에 대한 동경, 심미주의가 후기 장편으로 이어지면서 세상에 오직 하나 밖에 없는 유일자로서의 자아의 확인과 발견으로 수렴되며 이는 곧 ‘감정의 공동체’가 ‘내선일체’의 사상으로 이어짐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この論文は、1930年代の後半の植民地、朝鮮を囲んだ急変した社会ㆍ歴史的な脈絡の中で、その他の文學者らと別に、‘美的なこと’の追求を通じて、現實を超越しようと思った李孝石の、文學の美意識の樣相を糾明するのを目的とする。李孝石には、‘美的なことへの追求’でこそ、展望が不在した現實の‘超越’を可能にする核心的な動力であったのを、後期の長編の変貌過程を追跡して明らかにしようと思う。日常の向こう側の議論のように見え‘美的なこと’の追求が、近代の終焉という時代の中で生きていた、個別者などの主体性とアイデンティティの確立に重要な役割を及ぼしたことを、李孝石の作品を通じて糾明するのは、この論文の重要な目標の一つだ。 特に、李孝石の後期の長編、『青い塔』で著しく現れる立身出世の叙事は、李孝石の審美主義と、日本のファシズム政治が、親緣關係に置かれているということを意味することでもある。立身出世という主体性は、社會の內部のアイデンティティの鬪爭を加速化にして、社會的な敵對構造を强化することによって、当代の構成員らを‘自発的に’ファシズムの体制に參加するように强制する、政治學に違わない。李孝石の作品の全般にわたって表出される、超越的なものに對する憧れ、審美主義が後期の長編につながりながら、世の中にただ一つしかない唯一者としての自我の確認と發見で收斂されて、これはまもなく‘感情の共同体’が‘內鮮一体’の思想につながるということを確認できるようにする。

니체의 심미주의 - 학문과 예술의 관계를 중심으로

권의섭 한국니체학회 2013 니체연구 Vol.23 No.-

니체에게 있어 예술에 대한 새로운 강조는 보편적 진리 추구라는 학문적이상에 사로잡힌 전통 철학과는 다른 세계관과 가치관의 전제와 관련되어 있다. 지금까지의 서양 역사가 절대적 진리라는 학문적 이상에 경도되었기 때문에절대적 진리의 폐기로서의 허무주의 시대를 필연적으로 결과했다면, 이 허무주의의 극복과 관련된 새로운 철학은 ‘예술가적 태도’와 밀접한 연관을 가져야한다고 니체는 생각한다. 니체의 예술가적 태도와 연관된 심미주의는 세계와 삶을 객관적 인식을 목적으로 하는 학문적 관심과 도덕적 당위와 같은 실천적 관심에서 접근하는 것이아니라 ‘순수한 미적차원’에서 접근하기를 요구한다. 학문적 관심이 진리(가치)와 거짓(비가치)이라는 이원론적 구도 아래 진리로 판명되지 못한 것들을 일방적으로 부정하고 폐기한다면, 그에 반해 예술가적 태도는 고통과 거짓(비진리)조차도 재해석의 과정을 통해 전체적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것으로 새롭게 그 의미를 창조하여 긍정하는 것이다. The reason why Nietzsche again and again emphasizes art is that Art includes a sense of value and a view of the world different from these in the traditional philosophy. By pursuing the universal truth, western history so far has so emphasized the scientific ideal and the absolute truth that it necessarily caused Nihilism. New philosophy which is expected to be able to overcome Nihilism is closely concerned with “Artistic attitude”. Aestheticism which is related to Nietzsche’s artistic attitude is not approaching the scientific concerns which are pursuing the cognition of world and life, or which are pursuing the practical concern such as moral obligation. In stead, it demands to approach the pure aesthetic dimension. Scientific concerns have denied all that are proved not to be truth in terms of the truth/ falsehood dualism, while artistic attitude by reinterpreting even pains and false creates essential meanings for the whole life.

원시적 열정의 재현과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항의 - 한국현대소설과 동남아시아 -

신수정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12 한국문예비평연구 Vol.- No.39

This article tried to raise issues on the ways how the Eastern Orientalism imagines Southeast Asia as a different existence, focusing on modern Korean novels from latter part of 1990s to recent years, i.e. 2010s.「Different Existence」and「Sera」written by Yoon-Young Kim and「Your Tree」 written by Young-Ha Kim recognize Southeast Asia as a form of deficiency, that is, as an economically inferior land that cannot be even comparable to us. On the other hand, they imagine from Southeast Asia a place of alternatives by which we can restore human origin that was deprived of by capitalistic living order or a metaphysical world which is full of spirituality. This can be called a kind of reversed aestheticism. In that this kind of aestheticism forms two sides of the same coin together with the recognition of superior power, it can be regarded as one of the important elements of Orientalism, as stated by Karatani Kojin. This article acknowledges that Korean novels cannot be free from Orientalism when they represent Southeast Asia. This is because we are also a product of such kind of representation. However, this article tried to think about the possibility of an ‘Eastern Orientalism’ which can shake it from inside. Regarding this, what this article paid attention is that there are many occasions where novels reproducing Southeast Asia ‘translate’ them into ‘females’ in our realistic and aesthetic context. This genderized other is mostly reproduced to be ‘primitive passion.’ What is interesting is that this primitive passion can be an appeal strategy against Orientalism, by returning the look of the Orientalism. Rey Chow confirmed such possibility from the movies of Zhang Yimou. This article discovers the clue of such possibility from our novels which reproducing Southeast Asia. Through this, this article makes clear the position that a literary planning which imagines a symbol outside of Orientalism as an alternative to overcome Orientalism is meaningless. This is because what literature can do is to shake its power by dismantling its structure within the representation mechanism. 본고는 1990년대 후반부터 최근, 즉 2010년대에 이르는 한국현대소설을 중심으로 동양적 오리엔탈리즘이 타자로서 동남아시아를 상상하는 방식을 문제삼고자 했다. 김윤영의 「타자」, 「세라」, 김영하의 「당신의 나무」 등은 동남아시아를 결여의 형태, 즉 경제적으로는 우리와 비교할 수도 없는 열등한 땅으로 파악하는 한편, 그들로부터 자본주의적 삶의 질서가 앗아간 인간의 본원성을 회복할 수 있는 대안의 공간을 상상하거나 영성으로 충만한 형이상학적 세계를 상상한다. 이는 일종의 전도된 심미주의라고 할 만하다. 이런 식의 심미주의는 우월한 힘에 대한 인식과 동전의 양면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가라타니 고진이 이야기한 대로, 오리엔탈리즘의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본고는 우리 소설이 동남아를 재현할 때 오리엔탈리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한다. 우리 역시 그런 식의 표상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을 내부에서 뒤흔들 수 있는 ‘동양적 오리엔탈리즘’의 가능성을 생각해보고자 했다. 여기서 본고가 주목한 것은 동남아를 재현하는 소설들이 우리의 현실적, 미학적 문맥 속에서 그들을 ‘여성’으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 젠더화된 타자성은 ‘원시적 열정’으로 재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 원시적 열정이 오리엔탈리즘의 응시를 되돌려주는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항의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레이 초우는 장이머우의 영화로부터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본고는 동남아를 재현하는 우리 소설들에게서 그 가능성의 단초를 발견한다. 이를 통해 본고는 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기 위한 대안으로 오리엔탈리즘 바깥의 표상을 상상하는 문학적 기획은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 문학이 할 수 있는 것은 표상 체계내에서 그것의 구조를 해체함으로써 그것의 권력을 뒤흔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파스콜리(Pascoli) 시학의 특성 연구 - 이탈리아 데카덴티스모(Decadentismo)와의 연관관계를 중심으로

권영혜(Kwon young hye)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2006 인문사회과학연구 Vol.7 No.-

  데카덴티스모는 실증주의에 대한 반발로 19세기 말엽 이탈리아에 대두하였다. 세기말 불안한 인간의 심리 상태를 표명하면서 이전의 전통적 가치 체계를 부정하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자 했던 데카덴티스모는 고전주의처럼 깊은 학문적 체계를 가지지는 못했지만 그때까지 소원했던 인간의 정신을 문제 삼고 새로운 시도를 행했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당시 만연한 실증주의가 과학에 의해 모든 존재를 규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 반면 데카덴티스모는 세상에는 우리가 알 수 없고 정의내릴 수 없는 신비한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신비적인 존재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고에 의해서가 아니라 직관과 주관적인 사고에 의해서 순간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BR>  이탈리아의 데카덴티스모는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데카덴티스모의 모태가 되는 낭만적인 경험이 부족하여 그 사상적 뿌리가 깊지 않았고, 이 때문에 많은 비평가들의 혹평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탈리아에서 데카덴티스모는 20세기 이후에 전통 타파와 개혁을 부르짖으며 등장한 이탈리아 사조들의 정신적 기반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탈리아의 데카덴티스모는 단눈치오와 파스콜리에 의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단눈치오는 초인 사상을 바탕으로 유미주의와 관능성을 작품에 반영하면서 이탈리아의 데카덴티스모를 유럽적이고 보편적인 데가덴티스모로 발전시키고자 했다. 반면에 파스콜리는 작고 사소한 일상적인 사물들에 관심을 기울이며, 이탈리아 문학의 뿌리는 다른 유럽 문학들이 아닌 오로지 이탈리아 문학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감수성으로 이탈리아 고유의 데카덴티스모를 형성하였다.<BR>  본고에서는 데카덴티스모의 특성 중에서 신비에 대한 인식과 전통적 가치 체계에 대한 반발에 중점을 두었으며, 이것에 바탕을 두고 파스콜리에게서 나타나는 데카덴티스모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파스콜리는 신비적 존재를 표출하는 방법으로 상징주의, 심미주의 그리고 인상주의적인 요소를 사용하였다. 과거의 설명적인 시어에서 벗어난 데카덴티스모 작가들은 애매모호하고 암시적인 상징이야말로 알 수 없는 신비적 존재를 표현하기에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였고, 파스콜리의 시에서도 ‘상징’은 중요한 특징으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그의 시에서는 ‘죽음’을 거부할 수 없는 신비적인 힘으로 표현하였다. 이것은 어린 시절 기족들의 잇따른 죽음을 경험한 시인의 개인적인 체험의 영향이라 할 수 있다.<BR>  파스콜리의 대표적인 시학 이론서 『Il fanciullino』는 그의 작품 중 가장 데카덴티스모적인 경향이 강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시인은 어린아이의 눈, 즉 동심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큰 것을 작게 하고 작은 것을 크게 하는 fanciullino의 사상은 파스콜리의 독창적인 감수성을 나타내며 이것이 그를 데카덴티스모 작가로 간주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된다. 순간적이고 직관적으로 사물을 인식하는 fanciullino는 직관과 체험으로 대상을 표현하는 심미주의의 측면에서도 관찰할 수 있으며, 언어를 사상이나 개념이 아닌 감각과 소리 이미지라고 생각한 인상주의의 측면에서도 파스콜리의 데카덴티스모의 특성은 나타난다. 특히 자연의 소리를 즉석에서 기록한 의성어와 감각적 인상 특히 시각적 인상을 중시하여 사용한 공감각적 표현 그리고 자연 외에도 무생물인 대상에 관심을 가진 인상주의적 요소는 그의 작품에서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한다.<BR>  물론 이러한 파스콜리의 문학이 완전한 근대성을 획득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시인의 독창적인 감수성과 그가 실행한 전통에 대한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는 파스콜리를 중요한 데카덴티스모 시인으로 간주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The Decadentism raised against the Positivism at the close of the 19th century. The Positivism was regarded that it could be examined all existence by science. On the other hand, the Decadentism was aware of the mystery existence which we can not justify. These mystery can be notified abruptly by its own thought, not by rational and reasonable thought. The Decadentism sought some new idea while described the scared human"s mentality in the end of the century and denied the old traditional value system. It mattered human"s mentality which we had really wanted even though it didn"t have a deep study system like the classicism. That is the point in the Decadentism. I would like to find out Pascoli literature which brought the Decadentism in Italy. Before describing its characteristic, we do need to know the Italian Decadentism has a less conceptional root than other European countries. Because, they didn"t have enough romantic experience which is the Decadentism"s matrix.<BR>  The Italian Decadentism might be from D"annunzio and Pascoli. D"annunzio developed general Decadentism with his work which endowed with supermanism, florid language technique and sensualness. On the other side Pascoli composed proper Italian Decadentism with his own unique sensibility. This paper emphasised awareness of the mystery and resistance of the old traditional value system among the Decadentism"s feature. Pascoli used symbolism, estheticism and impressionism as one of the ways to express the mystery. The Decadentists who were freed from an old informational poetic word thought an unclear and suggestive symbol was the best way to express the unknowable mystery. "The symbol" is also a very important feature in Pascoli"s poetry. Especially, "the death" was described as an unrejectable mystery power in his poetry. It could be influenced by the poet who experienced his family"s death in his childhood. And the theory book 〈Il Fanciullino〉 which contains Pascoli"s representative poetics is regarded as the most Decadentistic work. The poetry saw the world through the child"s mind and we can find his mysticism there. Fanciullino"s idea which make small thing to big and big thing to small appears Pascoli"s unique susceptibility so that he is regarded as a Decadentic writer. Fanciullino which recognised feature abruptly and intuitively can be also found in the estheticism which expresses feature by intuition and experience. And also we can find Pascoli"s decadentistic character out from the impressionism aspect which treated the language as a sense or sound not an idea or conception.<BR>  Pascoli"s impressionistic feature which contains an onomatopoeia, naught sensual expression and an inanimate object appears in a realistic topic.<BR>  Undoubtedly, we can justify that Pascoli"s lecture has secured the perfect modernity. But his unique susceptibility and ceaseless attempt about traditional rule are good enough him to be regarded as a decadentic poet.

호프만스탈의 『편지』 -어느 심미주의자의 고백-

김재상 ( Jae Sang Kim ) 한국뷔히너학회 2014 뷔히너와 현대문학 Vol.0 No.42

Hofmannsthals fiktiver Brief, der unter dem Namen des fiktiven Briefschreibers meist als Chandos-Brief gefuhrt wird, zahlt zu den wichtigsten Texten der klassischen Moderne und der deutschen Literatur uberhaupt. Der Chandos-Brief markiert einen Einschnitt in Leben und Werk Hofmannsthals. Er markiert das Ende der lyrischen Periode und den Beginn der dramatischen Periode. Uber Person und Werk Hofmannsthals hinausgehend hat die Literaturgeschichte den Text unter dem Schlagwort ‘Sprachkrise’ zum Paradigma und Beginn der Moderne erhoben. Solche allgemeinen Periodisierungskonzepte konnten den Chandos-Brief konzeptuell zu vereinfachen und unangemessen zu vereinseitigen, wenn man ihn nur im Hinblick auf seine zukunftsweisenden Aspekte wie Sprachund Wahrnehmungskrise betrachten wurde. Ebenso bedeutend scheint die retrospektive Asthetizismus-Kritik zu sein. Der Text bietet noch einmal alle Register des Asthetizismus auf, um ihn als uberlebtes asthetisches Modell zu erweisen. Im Brief, der ganz nach den Erfordernissen einer Pathogenese aufgebaut ist, wird die Leidensgeschichte eines Astheten erzahlt. Chandos kleidet seinen “anderen Zustand”, namlich die Schaffenskrise, in Krankheitsmetaphern und trachtet mit korperlichen Symptomen wiederzugeben. Im Ruckblick sieht Chandos seine fruhere Existenz als ein kunstvermitteltes Leben und findet das Ungenugen an dieser kunstvermittelten Existenz. Er beschreibt jedoch die belebenden Augenblicke in seiner Aphasie, und zwar anhand einiger Beispiele aus seinem Alltagsleben: der Todeskampf vergifteter Ratten oder ein Schwimmkafer in der Gießkanne. In diesen mystischen Augenblicken setzt die sinnliche Erfahrung die sprachliche Ordnung der Dinge außer Kraft. Hier zeigt sich eine Asthetik der Epiphanie, des gottlichen Moments einer kreaturlichen Einsfuhlung im Willen zum Leben. In diesem Sinne fuhrt der Chandos-Brief den Wechsel von der begrenzten Wortwelt des Asthetizismus in die grenzenlose Wirklichkeit geradezu programmatisch vor. Er inauguriert eine neue Asthetik, die Subjektivitat und Soziales zu vermitteln sucht. In diesem Vermogen, sich selbst in seinen impressionistischen Anfangen historisch zu sehen und diese Anfange aber zu einer asthetischen Neuorientierung zu nutzen, darin ist die werkgeschichtliche Bedeutung des Chandos-Briefes zu sehen. Der sozialen Aufgabe der Kunst suchte Hofmannsthal danach durch entschiedene Hinwenung zum Drama gerecht zu werden.

세기전환기 심미주의의 자기 상대화 경향 -빈 모더니즘의 예를 중심으로

김재상 ( Jae Sang Kim ) 한국독일어문학회 2013 독일어문학 Vol.62 No.-

Der Asthetizismus ist ein Begriff, der gemeinsame Tendenzen der gegennaturalistischen literarischen StrOmungen um die Jahrhundertwende markiert. Dazu gehOren vor allem das symbolistische Programm Georges und das impressionistisch geprAgte des Jung Wien, die sich in den 1890er Jahren in Deutschland sowie Osterreich zu formieren begannen. Beiden ist eine Asthetische Weltanschauung gemeinsam, nAmlich dass nur unter dem Aspekt des Asthetischen das Leben noch einen Sinn machen soll. Das Spezifikum des Wiener Asthetizismus ist eine deutliche Reserviertheit gegenUber einem kunstvermittelten Leben, in das man einerseits verliebt ist, das man aber andererseits als hypertrophes Surrogat eines unvermittelten Lebens verpOnt. Dadurch unterscheidet sich das Asthetische Programm der jungen Wiener von der strengen Lebensverneinung und reinen Kunst Georges. Der programmatische Zentralgedanken der Wiener Moderne kommt in den Dramen von Schnitzler und Hofmannsthal deutlich zum Ausdruck, indem sie das Dilemma des Asthetizismus variieren und konzentrieren, ihn als Lebensform gleichermaßen prAsentieren wie kritisieren. Deren Protagonisten wie Anatol oder Claudio wissen, dass sie ihr Leben “wie ein Buch” erleben, aber zugleich auch, dass diese Stilisierung des Lebens nur eine erborgte Illusion ist. Diese Astheten spielen nur die amoralischen Abenteurer, wAhrend sie unter der selbst induzierten Distanz vom Leben leiden. Sie kOnnen die banale Wirklichkeit der Gegenwart nur ertragen, indem sie diese mit ihrer Phantasie und Erinnerung projektiv Uberformen, doch dekuvrieren sie in ihrer analytischen Begabung, ihrem ≫bOsen Blick nach innen≪, die selbstgeschaffene, kUnstliche Stimmung als Illusion. An dieser Ambivalenz lAsst sich deutlich feststellen, dass das Asthetische Programm der Wiener Moderne kein naiver Asthetizismus ist, sondern ein reflektierter, der sich selbst in Frage stellt. So darf man auch die Opposition der beiden Bereiche, Kunst und Leben, um die sich die Dramen Hofmannsthals und Schnitzlers zu drehen scheinen, interpretatorisch nicht Uberzeichnen, indem die Figurenreden und Bekenntnisse fUr bare MUnze genommen und die Protagonisten dieser Dramen zum ReprAsentanten eines amoralischen Asthetentypus gemacht werden. Die beiden Bereiche bedingen sich vielmehr wechselseitig. Der reflektierte Asthetizismus der Jung-Wiener hAlt qua definitionem dauernd Gerichtstag mit sich selbst und ‘relativiert’ sich selbst. Doch deutet sich im Tod des Astheten vielleicht eine Uberwindung dieser Haltung im Bild des Sozialen, in der Bindung als weiterfUhrendes Programm an.

1930년대 수필 개념의 구축 과정

김현주 ( Kim Hyun Ju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2003 민족문학사연구 Vol.22 No.-

살림 공예와 미적 평가론 -직조,염색,바느질을 중심으로

김주현 한국여성철학회 2012 한국여성철학 Vol.17 No.-

본 논문은 분리주의적 공예 개념을 제안했던 선행 논문의 후속 연구로 공예의 미적 평가론을 제안한다. 분리주의는 살림 공예와 같이 부재와 부정항으로 간주된 비주류 공예를 포함하고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여성들의 살림 공예 중 직조, 염색, 바느질을 탐구한다. 인류사에서 지속적으로 그 실천을 이어온 살림 공예가 예술/공예/디자인 이론에서 배제되었던 역사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면서, 이들 이론에서 미끄러진 살림 공예의 특성들, 곧 공력, 협력, 소통, 재활용을 평가의 기준으로 제시한다. 또한 샘플러, 생활용품, 수도 등을 평가하면서 휴리스틱스 분석과 확장된 심미주의를 채택한다. 공예는 포스트예술로 나아갈 수 있지만 총체적인 도구적 가치로서 공예의 유용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공예는 일상의 미학을 실현하며 자기반성과 사회적 가치 전환으로 나아간다. 공예의 여유, 향유, 통합성은 삶의 철학이자 실천인 것이다.

김환태의 심미주의 비평 연구

김은정 한국말글학회 2014 한국말글학 Vol.31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