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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평의 형성 과정과 월평 방식의 변화 양상

          강용훈 ( Yong Hoon Kang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11 한국문예비평연구 Vol.0 No.34

          1910년을 전후로 발표된 문학에 관한 논의들은 보편적 차원의 문학에 대해서만 언급했을 뿐, 조선문학의 현재적 상황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분석하지 않았다. 당대의 조선문학을 비평 대상으로 창출해내는 과정은 1920년대 월평의 도입을 통해서 가능해졌다. 월평이 시도된 1920년대 초반은 문예비평이 개별적 장르로 인지되기 시작하던 시기였으며 월평의 도입은 문예비평이 여타의 글쓰기로부터 분화된 과정과 맞물려 있다. 또한 월평 쓰기는 1920년대 전반에 걸쳐 지속되었기에 월평의 형성 과정을 살펴보는 일은 문예비평의 변화 양상을 분석하는 데 유효한 참조점을 줄 수 있다. 이 글은 ① 『창조』·『백조』·『폐허』를 중심으로 월평이 도입되던 1920년대 초, ② 『개벽』에 월평이 정기적으로 연재되고 『조선문단』 합평회가 진행되던 1925년, ③ 『개벽』이 폐간된 이후 『조선지광』에 문예시평이 연재되던 1927년에 주목하여 월평의 형성 과정을 서술했다. 그 과정에서 본 연구는 월평 방식의 변화 양상에 초점을 맞추었다. 월평은 1개월이라는 제한적 시간 내에 발표된 복수의 작품을 비평대상으로 설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 시대의 비평적 글쓰기와는 변별된다. 월평 쓰기가 시도되었다는 것은 비평적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복수의 작품이 발표되었으며, 그 작품을 실을 수 있을 만큼의 매체가 간행되었다는 점을 가리킨다. 1920년대 초 월평은 3·1 운동을 전후로 식민지 조선의 매체 환경이 변화했기에 도입될 수 있었다. 초창기 월평은 문예 지면이 확대된 상황에 비판적으로 대응하며 동시대 작품들 중 미적 가치가 있는 작품을 선별하여 소개하려고 시도했다. 월평의 대상이 될 작품을 선정하는 과정은 문단의 경계를 가시화하는 작업과도 연결된다. 1925년에는 『개벽』 문예란에 월평이 정기적으로 연재된 동시에 『조선문단』 합평회가 진행되었다. 월평이 제도화된 1920년대 중반, 평자들은 자신의 미적 판단을 타인과 독자들에게 충실히 전달하려 시도했으며 그 과정에서 평자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용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본 연구는 각기 다른 문학관을 지닌 평자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한 ``실감``이라는 용어에 초점을 맞추어 당대의 평자들이 지니고 있던 공통감각을 살펴보려고 시도했다. 공통의 비평 술어 ``실감``은 당대의 평자들이 ``사실과 같은 느낌``을 가져다주는 소설을, 가치 있는 소설로 판단하고 있었음을 드러내준다. 월평을 통해 평자들이 확립해낸 공통의 언어적 지반은 김기진과 박영희 사이에 벌어진 내용·형식 논쟁의 기원을 이룬다. 이 글에서는 김기진과 박영희 사이에 벌어진 논쟁을 공통의 비평 술어였던 ``실감``의 위상을 재정립하려는 시도로 해석했다. 내용·형식 논쟁이 진행되던 1927년, 『조선지광』에는 「문예시평」이라는 이름 아래 지속적으로 월평이 실렸다. 『조선지광』 월평의 대상은 문단 제도·문학담론·연극과 영화와 같은 공연예술로까지 확대되었다. 그러나 『조선지광』의 문예시평은, 김기진과 박영희의 내용·형식 논쟁에서 도출되었던 다층적 문제의식을 이어받지 못했고 개별 작품 속에 방향 전환 담론의 흔적이 담겨 있는지의 여부에만 초점을 맞췄다. 작품비평의 틀을 표준화된 원리에 종속시켜 버린 『조선지광』의 「문예시평」의 문제점은 개별 작품이 만들어내는 감각이나 정서의 층위를 탐색하지 못했던 프로문학 비평의 한계를 드러내준다.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formation of monthly-review and changeable aspects of critical method. The discourse of literature mentioned universal dimension of the literature in 1910s. But it didn`t analyze contemporary situation of Chosun`s literature. The monthly-review made contemporary literature the object of criticism. And the monthly-review lasted during 1920s. So to analyze the formation of monthly-review becomes a reference point for studying about literature criticism. This study describe a formation process of monthly-review three step. First this study focus on the early part of 1920s. The monthly-review of this period had been affected by extension of media. The monthly-review of this period tried to select a work which is the aesthetic value. Second this study attention to the year of 1925. In this year 『Gae-Byeok』 published serially the monthly-review and 『Chosunmundan』 began a meeting for a joint review. 『Gae-Byeok』 and 『Chosunmundan』 referred to each other. So the critics reflected on one`s own criteria. In the middle of 1920s the critics of the monthly-review tried to convey one`s own aesthetic judgement to other critics. So the critics use the common term. ``SilGam`` is a typical case of commom term. ``SilGam`` means not only reality but also visual vividness. ``SilGam`` was interpreted to common sense of 1920s in this study. A different position of ``SilGam`` made an argument about form and contents between Kim, Ki-jin and Park, Young-hee. In 1927, 『Chosunjikwang』 published serially the monthly-review. The objects of the monthly-review has been extended to literary world · literary discourse · drama and movies. But the monthly-review of 『Chosunjikwang』 normalized criticism of the work. So the monthly-review of 『Chosunjikwang』 could not explore a sense and feeling of the work.

        • KCI등재

          문학텍스트를 활용한 한국어교육방안 연구 -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패러디(Parody) 활동 중심으로 -

          이가원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12 한국문예비평연구 Vol.0 No.38

          The importance of education for Korean culture and literary education has been stressed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as a foreign language over a few decades, and prolonged research efforts have been channeled into that.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a literary text not only serves as a material of language learning but as a means to have a more extensive understanding of Korean culture. Foreign readers are able to improve their knowledge of the Korean language and language ability based on the context of literature, and they are able to foster both of their elementary and advanced language skills thanks to the attributes of literature such as a figure of speech or symbol. Learners cannot grasp the meaning of words just by looking them up in a dictionary when they are used in literature, and they should find their by exerting their imagination and in consideration of the backdrop of the literary work, the personality of the characters and the contexts. They are able to improve their Korean language skills and literary competence in that cour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how to make use of literary texts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for foreign students who stayed in our country for academic purposes to foster their Korean language skills and literary appreciation skills. It's specifically meant to explore the educational applicability and effects of parody and to suggest how to provide Korean language education by utilizing parody, as parody has been highlighted as one of major new cultural phenomena. When the needs of the selected Korean language learners were analyzed, it's found that they had a lot of interest in Korean literature. As for the reason, they were initially interested in literature or wanted to foster their Korean language skills or understand Korean culture through literature. They were ever exposed to Korean literature such as poetry, novels or essays while they received education about the Korean language, and many felt the need for literary instruction. After they took lessons by utilizing simple parody activities, their understanding was checked, and a survey was conducted. As a result, the parity activities were found to have significant effects on Korean language skills, Korean literature understanding and appreciation skills. When Korean literature education is provided for foreigners, the utilization of parody is expected to provide an opportunity for them to learn a wide variety of vocabulary, to appreciate literary texts, to have a more profound understanding of Korean culture and to improve their appreciation skills. They will get interested in literature, casting away any possible prejudice that literature is boring or difficult to read. And that will enable them to take their Korean language skills and literary competence to another level, and serve to motivate them to compose a literary work by stirring up their will to compose. In this study, parody was utilized primarily to encourage learners to appreciate Korean literary works with interest and in a spontaneous manner. That will become one of major activities that could lead to self-reflective writing. 최근 수년간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에서 한국문화·문학교육의 중요성이 제기되었고, 이에 대한 꾸준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선행연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문학텍스트는 단순히 언어 학습의 자료로서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폭을 확장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문맥을 통해 한국어 지식과 언어수행 능력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일상어와 달리 비유나 상징을 통한 의미의 확장을 보여주므로, 초보적 언어 능력 함양만이 아닌 고급스러운 언어 학습을 할 수 있는 통합적 기회를 제공한다. 본고에서는 학문목적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교육에서 문학텍스트를 활용한 교육 방안에 대해 제안하였다. 학문목적 유학생의 경우 한국어 능력 중급 이상의 의사소통 능력을 지니고 있으나 대학수학 시에 어려움을 겪는 학습자가 많은데, 이는 의사소통 위주의 교육에서 간과하기 쉬운 언어의 문화적인 인식 부족과 전문 학문 분야에 대한 기초 지식 습득 부족, 사회적·문화적 맥락에서의 적절한 언어 사용능력 부재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언어적·문학적·문화적 측면을 모두 고려하여 학습 목적이 상향 조정된 외국어 학습자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문학 교수 방안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문학텍스트의 교육적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문학은 접근이 어렵고 난이도가 높은 자료’라는 인식과 정해진 교육과정과 시간 내에 심도 있는 교육이 어려운 점 등 때문에 실제적인 활용도는 낮은 실정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한국어 학습자들의 문학읽기 자료의 이해를 돕고 흥미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방안으로, 패러디의 교육적 활용 가능성과 그 효과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활용한 한국어교육 방안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교육방안 제시에 앞서 실시한 학습자 요구 분석을 통해 학습자들의 한국 문학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개인의 문학적 관심, 문학을 통한 한국어 능력 향상, 문학을 통한 한국 문화 이해 원함 등이 그 이유로 조사되었다. 학습자들은 한국어교육 과정에서 시, 소설, 수필 등의 한국문학을 접한 경험이 있으며, 이를 통해 문학수업의 필요성에 동감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패러디를 활용한 수업 후 학습자들의 이해도 평가 및 설문 조사를 통해 패러디 활동이 한국어능력 및 한국문학 이해, 감상능력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하여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문학교육에서 패러디를 활용한 문학교육을 통해 학습자가 다양한 어휘를 체험하고 문학 텍스트를 감상하여, 보다 다각적이고 깊이 있는 이해와 감상 능력을 기를 수 있으리라 예상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 문학에 대한 ‘어렵다’거나 ‘지루하다’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문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어 보다 깊이 있는 한국어능력 및 문학 능력을 기를 수 있고, 나아가 창작 의욕과 창작 동기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문학작품감상의 흥미와 자발성을 갖게 하는 것이 본고에서 다루는 패러디의 역할이며 이는 진지한 자아 성찰적 글쓰기로 연계가 가능한 중요한 활동이 될 것이다.

        • KCI등재

          자유주제 : 문학텍스트를 활용한 한국어교육방안 연구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패러디(Parody) 활동 중심으로-

          이가원 ( Ka Won Lee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12 한국문예비평연구 Vol.0 No.38

          최근 수년간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에서 한국문화·문학교육의 중요성이 제기되었고, 이에 대한 꾸준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선행연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문학텍스트는 단순히 언어 학습의 자료로서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폭을 확장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문맥을 통해 한국어 지식과 언어수행 능력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일상어와 달리 비유나 상징을 통한 의미의 확장을 보여주므로, 초보적 언어 능력 함양만이 아닌 고급스러운 언어 학습을 할 수 있는 통합적 기회를 제공한다. 본고에서는 학문목적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교육에서 문학텍스트를 활용한 교육 방안에 대해 제안하였다. 학문목적 유학생의 경우 한국어 능력 중급 이상의 의사소통 능력을 지니고 있으나 대학수학 시에 어려움을 겪는 학습자가 많은데, 이는 의사소통 위주의 교육에서 간과하기 쉬운 언어의 문화적인 인식 부족과 전문 학문 분야에 대한 기초 지식 습득 부족, 사회적·문화적 맥락에서의 적절한 언어 사용능력 부재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언어적·문학적·문화적 측면을 모두 고려하여 학습 목적이 상향 조정된 외국어 학습자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문학 교수 방안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문학텍스트의 교육적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문학은 접근이 어렵고 난이도가 높은 자료``라는 인식과 정해진 교육과정과 시간 내에 심도 있는 교육이 어려운 점 등 때문에 실제적인 활용도는 낮은 실정이 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한국어 학습자들의 문학읽기 자료의 이해를 돕고 흥미를 가지고 접근할 수있는 방안으로, 패러디의 교육적 활용 가능성과 그 효과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활용한 한국어교육 방안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교육방안 제시에 앞서 실시한 학습자 요구 분석을 통해 학습자들의 한국 문학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개인의 문학적관심, 문학을 통한 한국어 능력 향상, 문학을 통한 한국 문화 이해 원함등이 그 이유로 조사되었다. 학습자들은 한국어교육 과정에서 시, 소설,수필 등의 한국문학을 접한 경험이 있으며, 이를 통해 문학수업의 필요성에 동감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패러디를 활용한 수업 후 학습자들의 이해도 평가 및 설문 조사를 통해패러디 활동이 한국어능력 및 한국문학 이해, 감상능력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하여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문학교육에서 패러디를 활용한 문학교육을 통해 학습자가 다양한 어휘를 체험하고 문학 텍스트를 감상하여, 보다 다각적이고 깊이 있는 이해와 감상 능력을 기를 수 있으리라 예상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 문학에 대한 ``어렵다``거나 ``지루하다``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문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어 보다 깊이 있는 한국어능력 및 문학 능력을 기를 수 있고, 나아가 창작 의욕과 창작동기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문학작품감상의 흥미와 자발성을 갖게 하는 것이 본고에서 다루는 패러디의 역할이며 이는 진지한 자아 성찰적 글쓰기로 연계가 가능한 중요한 활동이 될 것이다. The importance of education for Korean culture and literary education has been stressed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as a foreign language over a few decades, and prolonged research efforts have been channeled into that.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a literary text not only serves as a material of language learning but as a means to have a more extensive understanding of Korean culture. Foreign readers are able to improve their knowledge of the Korean language and language ability based on the context of literature, and they are able to foster both of their elementary and advanced language skills thanks to the attributes of literature such as a figure of speech or symbol. Learners cannot grasp the meaning of words just by looking them up in a dictionary when they are used in literature, and they should find their by exerting their imagination and in consideration of the backdrop of the literary work, the personality of the characters and the contexts. They are able to improve their Korean language skills and literary competence in that cour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how to make use of literary texts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for foreign students who stayed in our country for academic purposes to foster their Korean language skills and literary appreciation skills. It`s specifically meant to explore the educational applicability and effects of parody and to suggest how to provide Korean language education by utilizing parody, as parody has been highlighted as one of major new cultural phenomena. When the needs of the selected Korean language learners were analyzed, it`s found that they had a lot of interest in Korean literature. As for the reason, they were initially interested in literature or wanted to foster their Korean language skills or understand Korean culture through literature. They were ever exposed to Korean literature such as poetry, novels or essays while they received education about the Korean language, and many felt the need for literary instruction. After they took lessons by utilizing simple parody activities, their understanding was checked, and a survey was conducted. As a result, the parity activities were found to have significant effects on Korean language skills, Korean literature understanding and appreciation skills. When Korean literature education is provided for foreigners, the utilization of parody is expected to provide an opportunity for them to learn a wide variety of vocabulary, to appreciate literary texts, to have a more profound understanding of Korean culture and to improve their appreciation skills. They will get interested in literature, casting away any possible prejudice that literature is boring or difficult to read. And that will enable them to take their Korean language skills and literary competence to another level, and serve to motivate them to compose a literary work by stirring up their will to compose. In this study, parody was utilized primarily to encourage learners to appreciate Korean literary works with interest and in a spontaneous manner. That will become one of major activities that could lead to self-reflective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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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방과 분단의 공간에 나타난 예술가들의 이념적 행보 -안막의 문학과 삶을 중심으로

          라기주 ( Gee Joo Rah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11 한국문예비평연구 Vol.0 No.34

          본고는 해방과 분단의 공간에서 시인이요 프로문예 비평가이며 문화예술가로 활동한 안막의 문학과 삶을 탐구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그는 1910년 한일합방이 조약된 해에 태어난 식민지 지식인들과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과 대립하며 한국문학의 이론적 정초를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1930년대 좌파와 우파의 양대 진영 속에서 프로문학을 주도하며 예술의 창작과 내용방법에 대한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표방했다. 그러나 카프의 1·2차 검거 사건으로 프로문학의 정치투쟁이 불가피하게 되자, 예술 창작 방법의 내용과 형식의 논쟁에 가담하지 않고 독자적인 길을 선택했다. 이러한 문화예술운동의 방향전환은 무용가 최승희와의 결혼에서 비롯된다. 그는 사회혁명의 도정에서 ``프로문예 비평가``에서 ``문화 예술가``로 탈바꿈하고 최승희의 무용 내용과 형식까지 결정하는 감독이자 안무가로 변모했다. 안막과 최승희 역시 그 시기에 새로운 예술방향을 모색했고, 예술의 성숙도를 높이기 위해서 사회주의 혁명 대신 문화예술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특히 이들은 조선 춤의 현대화작업을 구현하며 예술의 대중화와 현대성을 확립하는 일에 몰두했다. 처음엔 일본의 저항의식에서 출발한 문화운동이었지만 안막부부는 조선적인 것의 세계화를 위해서 자발적으로 친일활동을 하며 일본의 내선일체를 수용했다. 이들의 친일행각은 새로운 질서를 수용하기 위한 전략이었고 더 나아가서 조선 독립이었다는 점에서 이중적인 속성을 갖는다. 그러나 일본이 패망하자, 안막은 사회변혁의 과정에서 북한의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정책을 수용했다. 그리고 뒤늦게 월북한 최승희와 함께 예술의 창조성을 기획하고 구축하는데 앞장섰다. 하지만 그는 북한에서의 예술과 정치권력의 최고 경지에 도달했던 1958년경에 연안파의 숙청작업에서 제거되었다. 그의 가족 또한 숙청되지만 최승희는 북한 무용의 골격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되어 1969년경에 연안파의 한설야, 박팔양과 함께 복권되었다고 전해진다. 안막은 이렇게 사회혁명의 도정에서 자신을 버리고 새로운 기법을 차용하며 ``프로문예 비평가``와 ``문화 예술가``, 그리고 ``문예 정책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의식세계를 보여주었으나 이데올로기의 희생물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안막의 부부는 문학적 기질과 예술의 재능을 지녔음에도 모순에 가득한 제도와 새로운 대표자들에 의해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파멸의 길을 가고 말았다. 그러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안막의 문학적 행로가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그에 대한 연구와 평가는 한국문학사의 재조명을 위해서 중요한 작업이다. 앞으로 실증적인 자료가 발굴되어서 문학사적 위치 설정을 위한 연구가 계속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This study set out to investigate the literature and life of Ahn Mak, who was a poet, proletarian literary critic, and cultural artist in the space of liberation and division. Ahn stood opposite to the structural contradictions of the society along with the colonial intellectuals born in 1910 when the convention on Japanese annexation of Korea was concluded but, at the same time, made a contribution to the establishment of the foundation of Korean literature. In the 1930s, in particular, he led proletarian literature in the struggle between the left and right wing and represented socialist realism about the creation and content method of art. Once proletarian literature was forced to take on political fights after the first and second arrests of KAPF members, however, he no longer participated in the controversy over the contents and forms of art creation methods and chose to pursue his own way. His change of direction in the movement of culture and art was caused by his marriage to Choi Seung-hee, a dancer. In the course of social revolution, he transformed himself from a proletarian literary critic into a cultural artist and further director and choreographer that decided the contents and forms of Choi`s dance. In that period, both Ahn and Choi were in search of new directions in art and adopted cultural and artistic methods instead of socialist revolution in order to increase artistic maturity. They were especially engrossed in establishing the popularity and modernity of art, engaging in the modernization of Joseon dance. It was a cultural movement that originated in their resistance against Japan at the beginning. With time passing, however, the couple started to do pro-Japanese activities and voluntarily accepted Japan`s Naeseonilche for the sake of the globalization of what was Joseon. Their pro-Japanese actions have dual nature in that they were part of their strategy to accept a new order and ultimately sought after Joseon`s independence. After Japan collapsed, however, Ahn accepted North Korea`s policies of socialist realism in the course of social reform and took a lead in planning and establishing artistic creativity along with his wife Choi, who crossed the border into North Korea later. In 1958 when art and political power reached a peak in North Korea, however, he was eliminated by the purge operation of Yeonan Party. His family shared the same fate with him, but it has been said that his wife Choi was reinstated in 1969 along with Han Seol-ya and Park Pal-yang of Yeonan Party, being recognized for her critical roles in the formation of North Korean dance framework. Ahn showed his diverse conscious worlds, discarding himself, adopting new techniques, and turning into a cultural artist in the course of social revolution, only to be a victim of ideology. The couple ended up walking down the road to destruction, not being judged right by the system full of contradictions and new representatives despite the fact that they demonstrated excellent literary dispositions and artistic talents. Today his literary journey receives new illuminations to commemorate the 100th anniversary of his birth. Given that his evaluations are important in shedding new light onto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further researches will follow to find his position in the literary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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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예비평연구제 24 집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07 한국문예비평연구 Vol.0 No.24

          A Study on Organic Imagination of Jo Ji-Hoon's Poems(Korea University)Park, Nam-Hee 박민규는 어린이가 영웅을 어설프게 모방하여 바나나맨이 되는 과정을 희화화하면서 우리나라와 미국의 모방 관계를 환유하고 있다. 어설픈 과도 모방은 문화 수신자가 발신자와 동일해질 수 없는 차이(“겉은 노랗고 속은 하얀 동양인”)를 드러내는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두 문화 간의 이해관계와 차별까지도 드러낸다. 이 소설에서 영웅(슈퍼맨배트맨원더우먼)은 무력과 금력과 문화로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던 인물이므로 박민규는 문화 신화의 보편성을 부정하고 있으며, “정의의 본부”에 소속된 영웅들 간에는 인종차별과 성차별이 존재하므로 그는 문화 신화의 차별성을 드러내고 있다.근대화가 발달할 때 서구 문화는 모든 국가가 본받아야 하는 보편적인 문화로 간주되기도 하였다. 물론 모든 서구 문화가 보편적인 문화로 숭앙되지는 않았다. 서구 대중 문화는 퇴폐한 외래문화라 부정되기도 하였다. 박민규는 사이언스 픽션을 모방하되 미디어가 전파하는 미국 문화 신화의 보편성이라는 이데올로기를 비판하고 있다.4) 변신과 양가성사이언스 픽션을 문화 신화로 규정할 때 간과할 수 없는 서사적 특징은 ‘변신(metamorphosis)’이다. 변신은 행위자가 다른 존재로 변하는 사건으로 설화(신화전설민담)에서 많이 나타난다. 설화는 변신을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설명하나 사이언스 픽션은 생물학적 본성(돌연변이나 우주인의 능력)이나 과학기술로 합리화한다.박민규의 소설은 변신이나 그와 유사한 주제소가 나타나는데 변신 결과를 기준으로 분류해보면,

        • KCI등재

          자유주제 : 2천년대 한국시 연구 -"무한’, "반복’, "과잉"을 중심으로-

          박상수 ( Sang-su Park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15 한국문예비평연구 Vol.0 No.46

          ‘외설비평’은 인간성의 중핵이지만 상징계의 원리로는 포섭하거나 파악할 수 없는 불가해한 정념과 실재계적 파열의 지점을 포착하여 기존윤리비평의 한계-즉 ‘정치적, 윤리적으로 옳아서 좋다’를 벗어나 ‘정치적, 윤리적으로 옳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이상하게 좋은데, 과연 그이상한 초과 지점은 무엇인가’의 관점에서 시에 접근하려는 방법론이다. ‘외설비평’은 ‘윤리비평’과 차원이 다른 또 하나의 독립된 사태가 아니라‘윤리비평’에 근원적으로 내재된, ‘윤리비평’이라고 하는 정상성을 지탱하는 동시에 언제든지 ‘윤리비평’을 전복하는 시각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예외지점임을 인식하려는 ‘시차적(視差的) 관점’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외설비평의 관점에서 2천년대 시인들의 작품을 분석하기 위한 개념으로 ‘무한’, ‘반복’, ‘과잉’을 제안한다. 이미 윤리적 가치판단이 전제된 ‘자아/주체’의 분석틀보다는 윤리적 전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다른 개념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김언, 이준규의 작품을 분석 대상으로 삼고자 한다. 이 둘의 작품은 표면적으로, 쉽게 이해하기힘든 언어구조를 선보이고 있지만 ‘무한’, ‘반복’, ‘과잉’이라고 하는 2천 년대 한국시의 경향을 적절하게 자기 시의 내적 동력으로 삼고 있다. 먼저 김언의 시는 세계라는 사태, 타자라는 사태가 자신에게 균열을 만들고, 욕망을 자극하고, 상처를 주고, 불안을 만들어내는 것을 막기위해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을 강박적으로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만들려는, 철저하게 의식적인 노력의 산물이다. 김언의 시적 주체는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자신과 사건의 잠재성을 애써 과도하게 찾아내거나이미 발생한 것을 지우고 모든 사태와 타자를 불가능한 것으로 만들어중화시키기를 반복한다. 결과적으로 이는 자신을 무한으로 개방함으로써, 타자의 향유 대상으로 제공하지 않게 만든다. 자신의 현실성과 실정성을 지우면 타자의 욕망에 응답해야 할 이유도, 근거도 사라지기 때문에 타자와 대면하여 불필요한 불안에 시달릴 이유도 없어지는 것이다. 이것은 ‘강박적 생각’의 반복인데 구체적으로는 모든 가능성을 반복적으로 다시 검토하는 추론행위로 나타난다. 한편 이준규의 시는 표면적으로 불필요한 ‘반복’과 불필요한 ‘과잉’이무의미하게, 무한히 지속되는 것처럼 보인다. 이준규의 시적 주체는 강박적으로 ‘의심하는 주체’이다. 이준규의 시적 주체는 ‘A/~A’라고 하는 단순한 논리를 표준모듈로, 즉 ‘긍정판단/부정판단’을 한 쌍으로 겹쳐서 눈앞의 모든 사태를 불확실한 무한으로 만들어낸다. 역시 강박증자의 원리를 미적 방법론으로 채택한 이준규의 시적 주체에게 대상과 사물들은 그것들 간의 관계가 긴밀하고 중요해서라기보다는 제각기 어떠한 정서와도 분리된 채 무심히 나열될 수 있다는 그 사실 때문에 쾌락을 가져다준다. 그의 시가 한없이 길어지면서 ‘과잉’의 상태로 가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이준규의 시적 주체가 생각을 멈추려면 뭔가를 긍정하거나 믿을 수 있어야 한다. 생각의 고정점이 필요한 것이다. ‘의심’에서 ‘긍정’으로 옮겨가는 일은 생각을 멈추고 현실의 한 사람으로 타자를 만나고 행동하고 관계를 맺으며 세계의 일부로 존재해야함을 받아들이는 일이기도 하다. 이제 시의 결론을 맺는 일은 곧 현실의 자기 상처와 균열을 맞닥뜨리는 일이 된다. 따라서 타자와 세계가 자신에게 결핍을 상기시키며 그 영향력을 행사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준규의 시적주체는 다시 ‘A/~A(not A)’의 문장구조를 반복하면서 자기 앞의 모든 것을 의심하고, 의심을 반복하고 번복하면서 ‘단순한 무한’의 세계로 돌아오려고 한다. 그에게 이것은 바로 ‘과잉의 시’를 쓰는 일이다.결국 김언과 이준규의 시가 개성적인 것은 자신과 타자와 세계를 무한으로 개방시켜 무화시키고, 어떤 것과도 관계 맺지 않고, 책임에서 비교적 자유롭고자 하는 외설적 쾌락에 근거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외설비평’의 도입은 2천년대 시인들의 작품뿐만이 아니라 이후 한국 시를 훨씬 더 종합적인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며동시에 시를 더 풍부하게 조망할 수 있는 하나의 관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한국 시비평은 ‘정치적, 윤리적으로 옳아서 좋다’는 관점에 더하여 ‘정치적, 윤리적으로 옳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이상하게 좋은 초과 지점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말해야 한다. 2천년대 한국시단에 등장한 젊은 시인들은 바로 이러한 윤리적 초과지점을 도입하여 비로소 새로운 문학작품을 생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Obscene criticism`` captures the passion and the real bursting, can not understand the point of rupture in the symbolic. ``Obscene criticism`` approaches not ``political, ethical, it is a good fit’ but in terms of ‘political and moral right to conclude it is difficult, but good weird, really weird beyond the point’. ``Obscene criticism`` and ``ethical criticism`` is not yet even a rather different situation independent of each other. ``Obscene criticism`` should support the sanity called ``ethical criticism. At the same time provide a vision to overthrow the ``ethical criticism`` at any time, and it is also the name of another ``parallax (視差的) perspective. Such a concept in terms of obscenity criticism to analyze the second millennium poets of the work, we propose an ``infinite``, ``repeat``, ``excessive``. Relatively free concept is more important than the ethical premise framework of ethical value judgments have already been made ego / subject. So this study will analyze the work of ‘Kim Un’ and ‘Lee Jun-gyu’. On the surface, the work of the two has a difficult language structure easy to understand. However, they possess ``Infinite``, ``repeat``, ``excessive`` that are second millennium of the characteristics of modern Korea poetry. First, Kim Un’s poetic subject prevents to that the others, and the world will create a crack, stimulate desires, to hurt, and anxiety producing. For this purpose he makes that "not sure" everything surrounding himself with compulsive. This is the result of a thorough conscious effort. The poetic subject of Kim Un is trying to avoid losing consciousness. He is looking at the potential for excessive struggled with his own case, made clear that it has already occurred, and all things will be impossible for others to repeat the neutralization. As a result, this action is to open ourselves to the infinite, does not make himself available to the enjoyment of the other targets. The reason you need to respond to the desires of the other Clearing his reality also, evidence disappears. So why face-to-face with the other vanishes also suffer unnecessary anxiety. This is a repeat of the ``obsessive thoughts. Specifically, it appears to infer the act of repeatedly re-examined all possibilities. Meanwhile, on the surface, Lee Jun-gyu work is unnecessary ``Repeat``, unnecessary ``excess`` meaningless appear to be sustained indefinitely. Lee Jun-gyu poetic subject is obsessive with ``suspicion that the subject``. Lee Jun-gyu poetic subject has the simple logic called ``A /~A`` standard modules, he making it the ``affirmation/negation determining’ and then, making re-birth in the front as well as all things uncertain infinite. Lee Jun-gyu is the methodology adopted by the Obsessive-Compulsive``s aesthetic principles. Target and things to poetic subject of Lee Jun-gyu will not have to close and important relationship between them. Rather, they give each bring emotion and pleasure because of the fact that no one could be listed in no less than a discrete sense. As long as his work endlessly to go into a state of ``excess`` is a reason. The poetic subject of Lee Jun-gyu something positive to stop thinking and be able to believe it. There needed to fixed point of the ideas. Moving to ``positive`` from ``suspect`` means that he must act to stop thinking. As one of the means to act to meet the real person. This will also accept that he is part of the world. After all, tied to the conclusion of this work is to meet the self-cuts and cracks of reality. Therefore, Lee Jun-gyu poetic subject is again repeating the sentence structure of the ``A/~A (not A)``, while in front of all his doubt. He repeated and reversed the question and enter the world of "simple infinite. He continued to write ‘excessive poetry’. Finally, Kim Un and Lee Jun-gyu discards their self and others and the world. Because of this reason, their work may obtain personality. They do not relate to anything, not responsible for anything. This takes place in their obscene pleasure here. Obscene criticism is very important. This will give you access to Korea portry provided a point of view as well as the second millennium poets in a much more comprehensive angle. At the same time, it is possible to present a good viewpoint overlooking the poetry richer. Now, Korea poetry criticism must overcome the perspective of ‘ethics criticism’, they can party with ethical aspects. Now we have to say that ``political, ethical, it is difficult to conclude right. But it is strangely something good point certainly. 2000s young poets of Korea has just introduced a starting point for such obscene. This made it possible for the new literature. Do not forget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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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문예지의 확장과 공공성의 구현

          장은영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19 한국문예비평연구 Vol.0 No.62

          2000년대 이후 등장한 온라인 문예지는 상호작용성, 익명성, 개방성, 자발성 등 인터넷 매체의 특성을 기반으로 문예지에 대한 독자의 새로운 요구를 수용하며 인쇄 매체와는 다른 자기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본 논의는 한국 문학장 안에서 담론을 생산하는 주요 매체인 문예지의 한계와 전망을 살펴보기 위해 온라인 문예지 <문장웹진>, <비유>, <문학3>을 중심으로 기존 문예지와 다른 변화의 지점 및 문예지 공공성의 구현 가능성을 검토해보았다. 한 소설가의 표절 사태에서 불거진 문예지의 공공성 담론은 그간 암묵적으로 용인해왔던 문학의 사회적 가치와 효용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며 문단 권력과 그것의 중심이 된 문예지에 대한 비판으로 확산되었다. 문예지의 공공성 자체를 부정하는 의견도 없지 않았으나 문예지의 공공성은 문단만이 아닌 인문학 전반의 문제와 연동된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문제이다. 문예지의 공공성 논쟁 이후 외적 환경의 변화와 함께 문예지의 위상이 변화하는 가운데 기존 문예지에서 벗어나려는 대안적 문예지들이 등장했고 그 가운데 온라인 문예지는 작가와 독자의 위상 변화, 문학적인 것의 개념과 권위 탈피, 읽고 쓰는 행위에 대한 다양한 구현 등을 모색하며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공공성이란 측면에서 볼 때, 온라인 문예지는 더 많은 이들이 접속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그들이 문학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스스로 발언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문학장을 하나의 공적 영역으로 전환해가는 중이다. 물론 모든 이의 의견이 수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로 합의되지 않은 독자들의 욕망은 궁극적으로는 문예지의 방향에 영향을 끼치는 동력이 된는 점에서 온라인 문예지는 독자 대중이 지닌 차이를 드러내는 장소로서 기능하게 된다. 물론 온라인 문예지의 운영을 위해서는 문예지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으 수 있는 물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사적 자본에 의해 제작되는 경우 유료화 정책이 불가피하다는 점과 그에 따른 접근의 한계라는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는 이제부터 논의되어야 하는 문제이다. This study researches on the limitations and prospects of literary magazines, the main medium for producing discourse within the Korean literary field. We looked at the potential of the publicness of existing literary sites and other changes, focusing on webzines <Munjang Webzine>, <View>, <Munhak3>. In 2015, a novelist's plagiarism dispute spread to criticism of literary power and literary magazines. And it extended to the publicness discourse of literary magazines. After the controversy over the publicness of literary, while the status of literary magazines has changed, alternative literary magazines have emerged to break away from the existing ones. Webzines are communicating with readers, seeking to change the status of writers and readers, break away from the authority of literature and various ways of communication. In terms of publicness, webzines have created opportunities for more people to connect and communicate. Webzines are transforming the literature field into a public domain by providing a forum for readers to speak on their own. Unagreed readers' desires ultimately affect the direction of the literary-field. In this regard, webzines are the places that reveal differences. Of course, you have to admit that you need a material base to operate webzines. It is also undeniable that a paid-for policy is inevitable if webzines are produced by private capital. How to overcome limitations of access on a material basis should now b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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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소설과 재일조선인 귀국사업 - 체제의 의도와 주체의 의지 사이 -

          서세림 ( Seo Se-rim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18 한국문예비평연구 Vol.0 No.57

          본고는 한국소설에서 재일조선인 귀국사업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 고찰하였다. 재일조선인 귀국 문제는 한반도의 식민 역사 및 분단 현실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특히 재일조선인 2차 귀국사업과 북한에서의 귀국자들의 삶을 다루고 있는 이성아의 『가마우지는 왜 바다로 갔을까』 (2015)는 한국에서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형상화한 첫 작품이다. 본고는 이성아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소설에 나타난 재일조선인 귀국사업의 형상화와 그 인식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 작품은 1971년 이후의 2차 재일조선인 귀국사업을 그리고 있다. 사전 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에서 진행된 1959년 이래의 1차 귀국사업과, 1971년 재개된 2차 귀국사업은 그 상황이 다르다. 하지만 조총련 활동가들은 북한의 상황과 상관없이 계속하여 이상주의적 주장만 펼쳤고, 그것은 작품 속 인물 ‘화자’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북한으로 귀국한 ‘소라’의 삶은 환상의 종말 그 자체를 보여준다. 차별 없는 사회를 꿈꾸며 북으로 간 소라와 가족이지만, 그곳에서도 귀국자를 인간적으로 대우해주지 않으며 개인의 의지를 드러내지 못하는 체제라는 것을 알게 된다. 주체로서의 개인은 체제와 대결하는 구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재확인해야만 한다. 그 과정에서 체제에 대한 의심이 드러나면 개인의 존재는 위기에 처한다. 따라서 모든 과정은 개인의 비밀 기록으로만 남게 되었다. 세 개의 국가 사이에서, 한국인 소설가 ‘준’은 관찰자로서 소라와 화자가 남긴 기록을 읽는다. 소라와 가족들은 현실로의 귀향이 아닌 꿈으로의 귀향을 선택한 사람들이었고, 그 결말은 결국 비극으로 끝난다. 소라와 화자의 기록은 재일조선인 ‘미오’와 한국인 ‘준’에게 전달되어, 국적, 민족, 분단 디아스포라에 대한 성찰로 이어진다. 이 작품에서는 화자가 ‘한국’ 국적의 ‘소설가’로 제시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기록을 남기는 행위의 의미에 대해 평생 고민해 온 한국인 소설가 준을 통해, 이야기를 남기는 행위와 이야기를 전달받는 행위의 접점이 형성된다. 준이 그것을 읽어나가면서 재일조선인 귀국자 소라와, 조총련 활동가 화자의 기록은 의미를 지니게 된다. 세 개의 국가 사이에서, 한국인 소설가의 관찰이 기록자들의 위치와 연관되는 것이다. 재일조선인 귀국사업과 관련하여 한국의 입장은 북송 반대와 반일, 반공으로 일관하였다. 한국에서 중요했던 것은 정치권력을 위해 재일조선인들을 이용할 수 있는가의 여부이지, 그들의 현실 자체는 아니었다. 한국의 입장에서 재일조선인들은 철저히 타자화된 대상이었던 것이다. 이 작품에서 관찰자이자 화자로 기능하는 한국인 소설가 ‘준’을 통해 그러한 역사적 과정 속에 휘말린 많은 개인들의 삶에 대한 의미화가 이루어진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was to review how South Korean novels dealt with homecoming projects by Koreans in Japan. Why did the cormorants go to the sea? by Lee Seong-Ah is the first South Korean novel that earnestly portrayed the issue of homecoming among Koreans in Jap an. In this novel, a Korean novelist examines the lives of Koreans in Japan by taking and reading the records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who returned home and Jochongnyeon(the pro-North Korean residents’ league in Japan) activists. Between three countries of Japan, North Korea, and South Korea, the South Korean novelist’s observations are linked to the recorders’ locations. This novel focuses on the second homecoming project of Koreans in Japan since 1971. Different situations are found between the first homecoming project in 1959 when information on North Korea was definitely lacking and the second homecoming project since 1971. However, Jochon gnyeon activists still made idealistic claims and the “Hwa-ja” does the same. On the other hand, the life of “Sora” who returned to North Korea shows the end of fantasy. Although Sora’s family left for North Korea dreaming of a society without discrimination, North Korea also does not treat them humanely. The North Korean system does not allow individuals to live according to their own will, and the self should instead recon firm their own identity while constantly confronting the system. In this process, individuals whose doubts about the system are revealed are end angered. Therefore, this process remains only secret records. Between the three countries, the South Korean novelist Jun realizes that South Kor ea is not irrelevant to these observed individuals. Sora and her family c hose homecoming to their dream, not to the reality, and the conclusion of their choice eventually ends in tragedy. The records of Sora and the narrator are delivered to Mio and Jun, which leads to the awareness of n ationality, ethnicity, division, and diaspora. South Korea’s position in relation to homecoming projects by Koreans in Japan continued to be opposition to repatriation to North Korea, anti- Japanese, and anti-communist. An important matter in South Korea was whether Koreans in Japan can be used for political power, but not their reality itself. Koreans in Japan were completely otherized objects. In this literary work, “Jun”, who is a narrator as well as an observer, symbolic ally shows this South Korean attitude and leads to a self-examination on historical recogn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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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현대 희곡의 `비극성` 발현 양상 연구 - 로컬리즘과 샤머니즘 수용 작품을 중심으로 -

          이미나 ( Lee Mi-na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17 한국문예비평연구 Vol.0 No.55

          희곡에서 `비극성`은 인간의 불가피한 고통에서 얻는 비극적 기쁨의 미학으로 나타나며, 고통을 초월하기 위해 고통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국 현대 희곡사에서 `비극성`에 대한 논의는 그 중요성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며, 구체적인 논의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본고는 한국 현대 희곡에서의 `비극성`이 발현되는 양상을 토속적 특징을 지닌 작품을 중심으로 갈등구조와 제의적 요소를 통해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첫 번째 장에서는 로컬리즘의 특성을 지닌 사실주의 희곡을 대표하는 차범석의 「산불」과 천승세의 「만선」을 중심으로 `비극성`의 발현 양상을 살펴보고, 두 번째 장에서는 샤머니즘을 수용한 작품인 오태석의 「백마강 달밤에」와 이윤택의 「문제적 인간 연산」을 중심으로 제례의식을 통한 `비극성`의 표출 양상을 고찰하였다. 차범석의 「산불」과 천승세의 「만선」은 1950년대 이후 극도로 피폐해진 한국의 비극적인 상황과 그 현실을 살아가야 하는 민족들의 애환과 고통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두 작품은 모두 해방 이후 사실주의 희곡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농어촌 사람들의 삶을 충실히 반영한 로컬리즘의 토속성을 지니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두 작품에서 농어촌의 배경은 인물들의 비극적인 상황을 극대화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산불」에서는 삶의 터전인 뒷산의 대밭이 불에 타면서 비극성이 강조되며, 「만선」에서는 마지막 남은 아들을 바다에 띄워 보내는 것에서 비극성이 극대화된다. 이처럼 두 작품은 농어촌이라는 공간과 그 공간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갈등구조를 통해 `비극성`이 표출되는 양상을 보인다. 오태석의 「백마강 달밤에」와 이윤택의 「문제적 인간 연산」은 작품에서 `굿`을 활용하여 비극적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는 샤머니즘의 특징을 갖는다. 역사극이면서도 조상신을 모시는 무속제의의 굿을 형상화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 두 작품은 제례의식을 통해 비극성을 표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두 작품에서 제례의식인 굿은 중요한 모티프로 활용되며, `비극성`을 표출하는 매개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 현대 희곡의 `비극성`은 토속적 풍속을 그린 로컬리즘과 토속적 신앙형태인 샤머니즘을 수용한 작품에서 한국 희곡의 특징적인 요소와 함께 발현되고 있다. 사실주의 희곡의 로컬리즘과 토속적 신앙형태인 샤머니즘을 모티프로 한 반사실주의 희곡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통해 `비극성`을 살펴보는 것은 한국 희곡의 특징적인 요소를 함께 고찰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The debate on `tragic characteristics` in Korean modern drama is inadequate compared to its importance and the need for specific discussion is raised.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examine the manifestation of `tragic characteristics` in contemporary Korean dramas through shamanism and locality with focusing on works which have traditional characteristics. In the first chapter, expression aspect of `tragic characteristics` through ritual ceremony in Oh Tae Suk, 「In a Moonlight Night of Baekma River」and Lee Yun Taek「Problematic Human Yeoun-San」have been researched. And in the second chapter, the aspects of Cha Bum Suk「forest fire」and Chun Seung Se「Ship filled with Fish」have been focused. Cha Bum Suk「forest fire」and Chun Seung Se「Ship filled with Fis h」are realistically depicting about tragic situation in Korea, which has become extremely devastated situation after the Korean War and the afflictions and sufferings of the people who had to live the reality at that time. Both works are evaluated as representative works of realistic plays since liberation and have the commonality of localism that faithfully reflects people`s life in rural areas. And in these two works, it can be understood that the background of farming and fishing village makes it possible to maximize the tragic characteristics situation of people through the medium of nature. Oh Tae Suk, 「In a Moonlight Night of Baekma River」and Lee Yun Taek「Problematic Human Yeoun-San」have similarities in case that they use exorcism in their works to overcome the tragic circumstances. These two works which have commonality that they form ritual ceremony for ancestral gods that is, exorcism of ritual ceremony as well as forming historical drama which also can be said that two works have expressed tragic characteristics through ritual ceremony. In both works, the exorcism as ritual ceremony serves an important motif to express the tragic characteristics. The `tragedy` of Korean modern drama is expressed in the works of localism that depicts the local culture of shamanism and local customs along with the characteristic elements of Korean drama. The study of `tragedy` in Korean contemporary drama is in lacked compared with its importance which means various discussions in specific aspects should be actively carried out from now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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