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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학생들의 연구윤리의 기초지식에 대한 연구

        박준규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2015 국내석사

        RANK : 248703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학생들의 연구윤리 인식정도를 파악하여, 이들에게 전달해야 하는 연구윤리 정보의 우선순위를 선정하기 위하여 연구윤리의 기본 요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치의학대학원 학생 1-4학년(348명)을 대상으로 하여 개별 자기기입법에 의한 설문조사법으로 조사하여, 설문에 불성실하게 응답한 학생의 설문지를 제외한 총 262부 (응답율 75.3%)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오의금(2010)이 연구에 사용한 설문도구를 저자의 동의를 구하여 본 연구에 맞게 수정 보완 하여 사용하였다. 조사자의 일반적 특성으로 성별, 나이, 학력, 연구경험, 연구윤리교과 수강경험 및 논문 출판 경험으로 조사하였으며, 연구윤리에 대한 지식과 인식수준 조사를 위해, 연구자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연구윤리영역별 인지정도, 인간대상 연구의 자발적 동의 필요성, 연구 부정행위, 올바른 통계처리, 연구 데이터 관리, 저자표시, 출판 윤리, 피험자보호, 임상시험 연구윤리제도 및 응답자의 인구학적 특성과 연구경험으로 구성된 설문도구를 사용하였다. 조사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조사대상자의 54.6%(n=143)만이 연구를 수행해 본 경험이 있다고 하였고, 1인당 평균 0.78회의 연구경험이 있었다. 이들의 연구 경험은 1회가 가장 많은 71.7%(n=99) 를 차지하였는데, 주로 학부과정에서 자신의 학위 논문을 수행하면서 참여했다는 응답이 66.1%(n=72) 를 차지하였다. 2. 연구윤리 교과목 수강 여부에 대해 약 80%(n=209) 의 학생이 교과목 수강경험이 없다고 하였고, 연구윤리 과목을 수강하였다고 응답한 53명 중 83%인 44명은 1회만 수강하였다고 응답하였다. 3. 논문을 출판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인원은 54명(21%)이었고, 이 중에 82.4%(n=42) 는 한 번 출판해 보았다고 응답하였다. 전체적으로 연구기록물 관리, 연구 데이터의 보관, 소유권, 데이터의 공유, 대상자 비밀 보장, 바른 문헌 인용 및 IRB 서류 준비 과정 등에 대해 대부분의 응답자가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4. 모든 인간대상 연구에서 자발적 동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 대한 인지도는 학년, 연구경험, 연구윤리 교과 수강 경험 여부 및 논문 출판 경험 여부와 무관하게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더 높았다. 5. 연구부정행위에 대한 인식도에서 각각의 개념에 대한 의미를 인지하고 있는 정도를 조사한 결과, 논문 출판 경험이 있는 사람에서 약간 더 위조에 대한 개념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변조나 표절에 대해서는 학년이나 연구경험, 연구윤리 수강경험, 논문 출판경험에 따른 인지도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p>0.05). 6. 자기표절에 대한 인지도는 저학년 학생들이 자기표절의 개념을 좀 더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논문 출판 경험에 따라 자기표절에 대한 개념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조사되었다. 7. 인용에 대한 인지도는 학년, 연구경험, 연구윤리 수강경험 및 논문 출판 경험에 따른 차이가 없었고, 올바른 통계처리방법에 대한 인지도는 4학년의 경우에 보다 정확한 개념을 인지하고 있는 반면에 3학년의 경우는 정확한 개념을 인지하고 있지 못하여 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검토되었다. 8. 연구데이터의 관리 부분에서도 연구 경험이 있거나 논문 출판 경험이 있는 학생의 대부분은 정확한 개념을 확립하고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검토되었다. 9. 저자표시에 관해서는 비교적 정확한 개념을 지녔으나, 출판윤리에 관해서는 학년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부정확한 개념을 지니고 있는 학생들이 많아 이에 대한 정확한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검토되었다. 연구경험이 있거나 출판 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정확한 개념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50%에 미치지 못하여 이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검토되었다. 10. 피험자 보호와 임상시험 연구윤리에 대한 각종 제도와 법률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는 응답보다 ‘모른다’ 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서 이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검토되었다. 전체적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학생들은 연구윤리 교과목을 수강해본 경험이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간 대상 연구에서 자발적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대부분이 올바르게 인식하고 있었으나, 출판윤리에 대해서는 부정확한 개념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많았으며, 피험자 보호와 임상시험 연구윤리에 대한 각종 제도 및 법률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아 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검토되었다. 더불어,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연구윤리에 대한 교육이 실효성을 거두고 있다고 하기 어려우며,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 대학원 협동과정의 칸막이 현상 연구 : 서울대학교 사례를 중심으로

        김소현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7 국내석사

        RANK : 248687

        이 연구는 대학원 협동과정이 설치되어 있는 대학 학사조직의 구조와 문화를 파악하고, 협동과정 내에서 칸막이가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나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대학원 협동과정은 학제간 융합화 및 사회적 수요에 따라 학제적 지식의 창출, 그리고 관련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고급 연구인력 양성 등을 목적으로 도입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분과학문의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전통 및 단일 학제적 지향은 협력을 저해하면서 협동과정 운영에 있어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대학원 협동과정이 정착 및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요 원인은 내부에 칸막이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며, 따라서 칸막이 현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설정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원 협동과정이 설치되어 있는 대학 학사조직의 특성은 어떠한가? 둘째, 대학원 협동과정 내에서 칸막이는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나는가? 먼저 연구의 대상인 대학원 협동과정은 대학 학사조직에 설치되어 있으므로 학사조직 구조와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학제간 활동이나 칸막이 현상과 관련된 선행연구들을 참고하여 본 연구에서도 학사조직의 구조와 문화에 대해 먼저 파악하고, 그러한 영향에 따라 칸막이가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나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질적 사례연구 방법을 적용하였다. 주로 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대학원 협동과정 홈페이지, 대학원 협동과정 평가보고서 등 출판물, 대학의 조직도, 법령, 규칙, 정관, 학칙 등의 문헌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의 대상으로 삼았다. 연구 참여자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협동과정 5개 전공의 학생 10명과 교수 3명이다. 서울대학교는 국내를 대표하는 연구중심대학이며, 협동과정이 최초로 설치된 대학이다. 또한 정부의 대학 관련 정책 및 패러다임 확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초기 채택자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서울대학교 대학원 협동과정에 소속되어 있는 학생 및 교수가 본 연구의 사례로써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원 협동과정이 설치되어 있는 대학 학사조직의 구조는 높은 공식화 수준과 높은 집권화 수준을 보였다. 외부의 법령들, 내부의 정관과 학칙, 협동과정 관련 규정 등에 제반 사항들이 문서화되어 있으며 권한 및 책임이 명문화되어 있어 공식화 수준이 높았다. 또한 일부 교수들만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에서 협동과정과 관련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며 주임교수의 영향력 및 의견 반영의 정도가 높으므로 집권화 수준도 높았다. 다만 전공별로 수평적 분화와 공간적 분화 수준에는 편차가 있어 복잡성 수준에는 차이가 있었다. 둘째, 대학원 협동과정이 설치되어 있는 대학 학사조직의 문화는 주로 연구실 수준에서 나타났다. 같은 협동과정 소속 학생들이라도 다른 연구실에 배정받는 경우에는 서로 교류할 기회가 거의 없다. 대신 협동과정 학생들은 지도교수의 연구실에 배정되어 지도교수 소속 학과 출신의 대학원생들과 같은 연구실에 소속된다. 이에 따라 개별 연구실의 문화는 대체적으로 해당 학과 및 전공 문화의 영향을 받아 경성학문과 연성학문 중 어느 한 쪽의 문화가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대학원 협동과정 내에서 나타나는 칸막이는 학과 칸막이와 교수 칸막이로 나누어볼 수 있었다. 학과 칸막이는 참여 학과들 간 교육 내용, 교육 방식, 연구 주제, 연구 방법 등의 차이로 인해 소통이 어려운 현상으로 나타난다. 또한 협동과정의 의사결정과 운영 뿐 아니라 지배적인 연구 주제나 트렌드 등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높은 영향력을 가진 특정 학과의 존재가 학과 칸막이로 작용하기도 한다. 교수 칸막이는 학생들이 지도교수 및 해당 연구실에 종속되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이는 지도교수의 제자라는 정체성과 연구실에 대한 강한 소속감, 지도교수가 개설하는 강의 및 지도교수 소속 학과 강의의 최우선적인 수강, 지도교수의 관심 주제나 소속 연구실에서 다루는 주제에 가까운 연구 주제 선택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교수 간 협동연구와 교류의 부재를 교수 칸막이 현상으로 볼 수 있었다. 협동연구와 교류 부재의 원인은 교수 개인주의와 고립적인 문화, 보상 시스템, 지나치게 높은 수평적 분화로 인한 상호연관성 결여, 협동과정에 대한 겸무교수의 관심과 애정 부족 등이었다. 이에 따라 학생 연구참여자들은 대학원 협동과정 입학 전의 기대와 입학 후 현실 사이의 간극을 경험하고 있었다. 특히 학과 칸막이와 교수 칸막이로 인해 협동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토론이나 학제간 연구를 통해 교류할 수 있다는 기대가 가장 충족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의 정책적 제언을 제시하였다. 첫째, 학과 칸막이를 낮추기 위해서는 학과 간 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들을 개선하고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제도화하여야 한다. 윤강의 경우, 교육 내용과 교육 방식에 대해 교수들 간에 사전에 충분한 논의를 거치고 이를 바탕으로 강의를 유기적으로 설계해야 한다. 콜로키움, 워크샵, 세미나 등도 정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여야 한다. 둘째, 교수 칸막이를 낮추기 위해서는 교수들이 협동과정에 전념하여 책임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우선 교수들이 수업을 개설할 때 소속 학과와 협동과정 사이에서 갈등할 필요가 없도록 시수와 관련하여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협동과정에도 전임교원이 소속될 수 있도록 학칙 개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교수들이 학제적 교육 프로그램에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데, 소속 학과 일까지 이중으로 담당해야 하다 보니 한계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일부 협동과정에서는 교수가 명목상으로는 다른 학과에 소속되어 있지만 실제에서는 협동과정의 업무만 담당하도록 함으로써 전임교수와 유사한 지위를 부여하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현실의 필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학칙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 셋째, 대학원 협동과정을 현재의 학과간 프로그램이 아니라 비학과 독립조직 소속으로 이동하는 방안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비학과 독립조직의 학제간 프로그램은 예산이나 자원의 안정적인 확충이 가능하기 때문에 협동과정이 경험하고 있는 행정적·재정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고 교육이 충실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환경은 교수 입장에서도 다양한 학제적 연구와 활동에 몰입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 서울대학교 대학원 조경학 학위논문의 연구 경향에 관한 연구

        김지은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3 국내석사

        RANK : 248687

        지난 40년간 한국 조경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었으며, 오늘날의 조경을 만든 그 중심에는 한국 조경 교육의 노력이 있었다. 본 연구는 한국 조경학을 대표하는 교육기관인 서울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의 30년 연구를 정리하고자 한다. 한국 조경학이 성장한 만큼이나 서울대 대학원 또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 연구 분야가 다양해졌으며, 그러한 분야의 경향을 읽어내는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리고 조경학은 인접 분야와의 경쟁과 정체성 문제로 고유 영역을 확립해가면서 동시에 분화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연구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어느 학문보다 중요하다. 본 연구는 서울대 대학원 조경학 석사학위논문 1983년부터 2012년까지 총 262편을 대상으로 연구의 경향을 분석한다. 그리고 서울대 대학원의 조경 교육과 한국조경학회지 게재 논문의 연구 경향과 비교 분석하여 조경학 학위논문 연구뿐만 아니라 조경 교육과 한국 조경학의 문제점을 발견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조경학의 연구 대상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장소의 측면이고, 둘째는 과정(process)의 측면이다. 본 연구는 두 가지 중 장소의 측면에서 조경학 석사학위논문들의 연구 대상을 분석하였다. 이는 건축/도시/자연·위락/국토·지역/포괄적으로 분류된다. 그리고 건축을 다시 실내, 건물, 정원, 외부공간·시설물로, 도시는 가로, 공원, 녹지, 시설, 주거단지, 지구로, 자연·위락은 자연요소, 자연공원, 자연경관, 관광·여가로 세분화하였다. 그리고 이에 해당되는 학위논문의 연구 대상을 분류하여 분포를 살펴보았다. 서울대 대학원 조경학 석사학위논문 총 262편 중 도시가 77개로 다섯 개의 항목(자연·위락 67개, 포괄적 57개, 국토·지역 34개, 건축 27개) 중 가장 많이 연구되었다. 그리고 건축, 도시, 자연·위락을 세분화하여 살펴보았을 때는 자연요소를 대상으로 하는 논문 수가 많았다. 조경의 건설 행위가 대부분 도시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도시와 관련된 논문이 많은 것은 자연스런 경향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자연요소 항목의 비중이 높은 것은 시민들의 환경 의식이 높아지고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개발에서 자연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지면서 이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2. 서울대 대학원 조경학 석사학위논문들을 연구 주제별로 분류하여 경향을 살펴보았다. 먼저 조경학 학위논문의 주제별 추이 및 경향성을 파악할 수 있는 분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십진분류법, 국가과학기술표준분류체계, 한국연구재단 학술연구분야 분류표를 살펴보았다. 하지만 이 세 개의 분류표는 조경학의 학문적 성격을 잘 담아내지 못하는 문제점들이 발견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세 개의 분류표를 바탕으로 하되 조경의 연구 대상 중 과정의 측면 또한 참고하여 연구 주제 분류표를 도출하여 학위논문들을 분류하였다. 그 결과 환경 생태·복원 주제가 60편, 전체 중 23%로 가장 많이 연구되었고, 조경식물은 6편, 2%로 연구가 가장 적었음을 보여주었다. 두 번째로 많이 연구된 주제는 조경설계 49편으로 전체 학위논문 중 19%를 차지하였다. 그 다음으로 경관은 46편, 18%이며, 기타는 40편, 15%이었다. 다섯 번째로 조경계획이 31편, 12%를 차지하였고, 환경 생태·복원, 조경설계, 경관, 조경계획은 20% 내외의 점유율을 보였다. 반면 조경시공·관리와 조경사는 각 11편, 전체 중 4%를 차지하였으며, 조경미학은 8편(3%)의 저조한 수를 기록하였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조경학 석사학위논문은 환경 생태·복원, 조경설계, 경관에 관한 연구가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조경시공·관리, 조경사와 조경미학을 주제로 한 연구는 5% 이하로 매우 불균형한 결과가 나왔다. 3. 조경학 석사학위논문들의 연구 경향을 서울대학교 대학원의 교수진과 교과목, 그리고 한국 조경학의 대표 학술지인 한국조경학회지 게재 논문의 연구 경향(1973년-2003년 총 905편)과 비교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서울대 대학원 조경 교육은 조경계획/조경설계/조경미학/조경사/조경시공·관리/조경식물/경관/환경 생태·복원 등 모든 주제를 다룰 수 있는 교수진을 갖추고 있으며, 교과목 또한 조경사를 제외하고는 다양한 연구를 심도 있게 다룰 수 있는 과목들이 개설되어 있었다. 1980년대 말 이후부터 생태와 설계 과목이 추가되면서 조경시공ㆍ관리, 조경사, 조경미학에 비해 생태, 설계 교육의 비중이 높아지기 시작하였다. 이는 조경학 석사학위논문의 연구 주제에도 영향을 주어 교과목 비중의 변화 추세와 유사하게 생태와 설계에 관한 연구의 비중도 점차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지도교수별 논문수를 보아도 전공 분야가 생태나 설계 분야인 지도교수의 논문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한국조경학회지 게재 논문 또한 계획·설계 관련 논문이 233편, 전체 중 25.7%의 점유율로 가장 많았고, 기타 복합형 논문이 209편/23.1%, 식물·생태 관련 논문이 201편/22.2%로 비교적 많았다. 그리고 경관·미학이 105편/11.6%, 조경사는 104편/11.5%로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시공·관리 논문은 53편/5.9%로 저조한 논문수를 기록하였다. 서울대 대학원 조경학 학위논문의 경향과 마찬가지로 한국조경학회지의 게재 논문도 설계, 생태와 관련된 논문의 비중은 높고, 조경사, 조경시공·관리 논문의 비중은 낮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이공계 대학원생들의 연구스트레스 원인 및 대응 양상 분석 : 서울대학교 사례를 중심으로

        임희진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8 국내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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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이공계 박사과정 학생들이 경험하는 연구 스트레스의 특성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색하고, 박사과정 학생들의 그러한 스트레스가 형성되는 구조적 맥락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학생들의 대응 양상을 분석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국내 주요 연구중심대학 중 하나인 서울대학교를 사례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설문조사에 기반한 양적연구와 심층면담에 기반한 질적연구를 동시에 수행하는 혼합연구 방법을 활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우선, 서울대학교 이공계 대학원 박사과정 학생 3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학생들의 연구 스트레스 특성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배경과 연구실 등의 조직적 특성, 연구활동을 중심으로 한 과업 특성 변인들의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설문조사에 참여한 박사과정 학생들 중 18명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심층면담을 실시하였으며, 일부 연구실의 경우 최초 면담 참여 학생 외에 다른 동료 학생들의 경험과 생각을 함께 들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박사과정 학생 6명을 면담 대상에 추가하였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면담에 참여한 이공계 박사과정 학생 수는 24명이었으며, 반구조화된 면담 기법을 활용하여 이들 학생들의 연구 스트레스의 내용과 형성 배경, 그러한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방법 및 전략 등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주요 분석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서울대학교 이공계 박사과정 학생들의 연구 스트레스 수준은 홍콩대학교나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등 아시아의 다른 주요 연구중심대학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서울대학교 이공계 학과들의 교육 및 연구 환경이나 교수와 학생 사이의 관계, 또는 연구실 문화 등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수준일 수 있음을 암시한다. 이러한 서울대학교 박사과정 학생들의 연구 스트레스 수준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개인 특성에 따른 차이를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비록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으나, 박사과정 재학 기간이 길어질수록 연구 스트레스가 증가하였으며,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희망하는 최종 진로가 교수인 학생보다는 그렇지 않은 학생이, 외국인 학생보다는 내국인 학생이 조금 더 높은 스트레스 수준을 보였다. 둘째, 서울대학교 이공계 박사과정 학생들의 연구 스트레스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탐색한 결과, 지도교수의 직급, 연구성과 강조 분위기, 잡무 부담 수준, 연구주제 대한 관심 정도, 자신의 연구역량에 대한 인식 등 5가지 변인들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도교수의 직급이 정교수보다는 부교수 이하인 학생일수록 연구 스트레스가 증가하였으며, SCI급 연구 성과에 대한 요구가 높은 연구실에 소속된 학생일수록, 연구 외 잡무에 대한 부담이 많다고 느끼는 학생일수록, 수행하고 있는 연구 활동들이 자신의 관심 주제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느낄수록, 자신의 연구역량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학생일수록 연구에 대한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구실의 규모나 연구 프로젝트 참여에 따른 인건비의 수준, 전공계열이나 성별, 박사과정 재학 기간 등의 개인적 특성뿐만 아니라, 동료 학생들과의 관계, 지도교수의 연구지도에 대한 만족도, 희망하는 최종 진로가 교수 직업인지 여부 등은 연구 스트레스 수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이공계 박사과정 학생들이 연구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구조적 맥락을 자세히 살펴본 결과, ‘연구 성과에 대한 지도교수의 압박’과 ‘연구주제의 딜레마’, ‘연구 외 다양한 업무의 과중’, ‘교수 및 동료 학생들과의 상호작용 부족’ 등과 같은 연구 환경들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년 보장을 받지 못한 부교수 이하의 교수들은 자신의 성과 관리와 승진에 상당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으며, 그러한 교수들의 스트레스는 그대로 박사과정 학생들의 연구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있다. 교수들은 승진에 필요한 논문 실적을 채우기 위해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박사과정 학생들에게 강도 높은 연구 활동 및 논문 작성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들의 관심 주제와 관련이 없는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하고, 공모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주제들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연구계획서를 작성하고 있었다, 이 뿐만 아니라 수주 받은 연구 프로젝트의 연구비를 관리하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보고서 및 학술지 논문을 작성해야 하는 등 다양한 업무 부담을 지게 된다. 지도교수로부터 연구 지도를 받는 것도 쉽지 않다. 학부 및 대학원 수업과 다양한 프로젝트의 관리, 외부 활동 등으로 인해 지도교수는 항상 바쁜 존재이며, 학생들 스스로도 부여된 연구 프로젝트 관련 업무와 수업 참여 및 과제 수행 등으로 숨 가쁘기 때문이다. 결국, 많은 이공계 박사과정 학생들은 연구를 수행하면서 연구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잃어버리는 아이러니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면담을 통해 나타난 이러한 모습들은 박사과정 학생들의 연구 스트레스 영향요인 분석 결과와도 맥을 같이 한다. 회귀분석 결과에서 지도교수의 연구 지도나 동료 학생들과의 관계가 학생들의 연구 스트레스 수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은, 박사과정 학생들이 지도교수로부터 체계적인 논문 지도나 연구 활동 관련 지도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으며, 학생들 각자에게 부여된 과중한 업무 부담으로 인해 동료 학생들과도 충분히 상호작용하지 못함으로써 교수와 동료학생 변인이 연구 스트레스 수준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넷째, 박사과정 학생들이 연구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기제는 크게 ‘순응’과 ‘분리’, ‘이탈’ 세 가지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선, ‘순응’ 기제는 학생들이 가장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대응 전략으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연구 환경이나 교수 및 학생들과의 관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자신의 관심 연구 주제나 학위논문 주제와 다른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하더라도 크게 거부하지 않으며, 많은 경우 자신이 하고 싶던 연구 주제를 포기하거나 졸업 이후로 미루게 된다. 부여된 연구 활동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거나’, ‘자신의 모든 걸 쏟지 않으며’, ‘너무 잘 하려고 하지 않는’ 등 심리적 거리두기를 통해 연구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노력하기도 한다. 대신, 주어진 연구 주제를 수용함으로써 지도교수와의 갈등을 줄이고 졸업까지의 소요 기간을 단축하고자 하는 등 보다 실용적인 입장을 취하기도 하였다. ‘분리’ 기제는 지도교수가 원하는 것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철저하게 분리하여 생각하는 전략으로, 지도교수에 의해 부과되는 연구 프로젝트의 주제가 자신의 관심 주제와 일치하지 않을 경우 각각의 과업을 분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분리 기제를 선택하는 학생들은 조금 힘이 들더라도 두 가지 연구를 병행하는 것을 선택하게 된다. 결국, 자신이 수행해야 할 다양한 과업들을 대상으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들을 적절히 조화시켜 나가게 된다. 이러한 분리 전략은 필연적으로 전공이나 연구실로부터의 자발적 분리 혹은 불가피한 분리로 이어지게 된다. 지도교수나 연구실 주도로 수행되는 연구 과제에 참여하기는 하되,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의 독립적인 연구 활동을 동시에 수행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지도교수 및 연구실을 대상으로 한 일정한 거리두기가 이어질 수밖에 없으며, 전공이나 연구실 밖에서 자신을 지지해주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새로운 존재나 조직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이탈’ 기제는 극심한 연구 스트레스로 인해 현재 속한 조직이나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적극적 혹은 극단적 선택을 의미한다. 이탈 대응의 대표적인 모습은 학위 과정을 중도에 포기하고 학교를 떠나는 것이다. 이처럼 학생들이 학위 과정을 포기하는 데는 우리나라 대학원에서 지도교수를 변경하고 다른 연구실로 이동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이러한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는 것이다. 또한 일부 학생들은 현재의 학위과정을 중단하고 해외 대학원으로의 유학을 통해 학업을 이어나가는 것을 결심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실제로 이탈 전략을 택하는 학생들은 순응이나 분리 전략을 택하는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인데 이는 대학원을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 직면하게 되는 병역 혜택의 중단 문제나 지도교수와의 관계 악화가 불러올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혹은 실패에 대한 걱정 등이 이들의 이탈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어렵게 하는 이유일 수 있다. 이상의 분석 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 이공계 박사과정 학생들의 연구 스트레스를 형성 또는 증가시키는 가장 큰 원인은 지도교수 및 동료 학생들과의 제한적인 사회적 관계나 연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연구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공계 대학원은 우수한 대학원생 확보와 연구실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부 재원을 발굴하고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국내 대학의 연구 조직 운영이나 연구 행정 및 지원 체제는 아직도 미흡한 수준에 머물러 있어 연구 프로젝트의 증가는 곧 대학원 박사과정 학생들의 과도한 업무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국내 이공계 대학원 박사과정 학생들이 받고 있는 연구 스트레스는 자신의 학위논문 관련 연구에서 오는 스트레스보다 자신에게 부과되는 연구 프로젝트나 지도교수나 동료 학생들과의 관계, 연구 프로젝트와 관련된 행정 업무 등 외적인 스트레스 요인들이 보다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그러한 연구 스트레스가 지속될 경우 국내 대학원의 연구 역량이 약화되고 나아가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 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학 교수와 박사과정 학생들이 수행하는 외부 연구 프로젝트의 교육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과 대학원생에 대한 재정 지원의 강화, 대학의 효과적인 연구지원 행정 체제 및 연구조직 개편의 필요성 등을 제언하였다.

      • 가족상담에 관한 목회자들의 인식조사 연구

        하현철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기독교대학원 2008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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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사회에서 가족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로 우리의 삶에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다. 그 중요성을 인식하는 만큼 문제성도 다양하며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성도들에게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목회현장에서 성도들을 상담해야 하는 목회자로서 복잡하고 다변화 하고 있는 가족의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것은 무거운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가족의 중요성을 피력하면서, 1장에서는 연구배경과 목적 그리고 연구방법과 범위와 용어정의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그리고 2장에서는 가족상담적 배경을 성경에 기초하여 성경 속에서 보여지는 결혼과 가족갈등 그리고 이혼에 관한 문제들을 성경인물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다. 그러면서 성경인물들의 가족상황과 가족상담의 치료적 기법을 적용해 봄으로써 가족상담의 필요성에 대한 근거를 성경에서 찾아보았다. 3장에서는 본 논문의 중심 주제인 가족상담에 대한 목회자들의 인식을 조사하여 분석해 보았다. 가족상담에 대한 전반적인 목회자들의 인식과 전문성에 과한 분석, 그리고 목회현장에서의 가족상담에 대한 자원등에 관하여 분석해 보았다. 또 주요교단별 신학대학원의 상담 및 가족상담에 관한 교과과정도 분석해 봄으로써 신학대학원별로 상담 및 가족상담의 교육의 활성화 및 전문성등을 검토해 보았으며, 신학대학원별 교과과정에 따라 가족상담에 대한 목회자들의 인식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다시한번 신학대학원에서의 상담및 가족상담의 교과과정의 확대필요성을 다루었다. 아울러 목회현장에서 필요한 가족상담의 치료적 기법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4장에서는 본 논문의 결론을 요약하면서 나름대로의 제언을 하였다. As the importance of family is being emphasized in current society, pastors and ministers were surveyed on their perception on the need of family counseling. One hundred pastors and ministers were surveyed and the study delved into their in depth understanding of family counseling. Survey questions were divided into three sections. The first questions were regarding the pastors and ministers general perception on family counseling. The second questions were based on their specific understanding on the importance of family counseling, and finally the third questions investigated the tools or methods in family counseling during actual situations. Through careful research, it can be understood that most of the pastors and ministers have an understanding of the importance and necessity of family counseling, yet still lack professional family counseling. This is especially true due to the fact that each divinity school has its own curriculum and the understanding of family counseling varies from school to school that the pastors and ministers have attended. In other words, pastors with exposure to family counseling education during their time in seminary have shown a more positive perception on family counseling than others that have not. Based on this research, this study presents the following observations. First, as pastors and ministers assume the role of a counselor to many, they should be obligated to possess professional knowledge and understanding about counseling. Second, as all those who have taken the survey have acknowledged the importance of family counseling, more emphasis and activity must be put on the relevant subject. Third, there must be more opportunities to learn more about family counseling, especially in the divinity school and there is a pressing need to extend relevant counseling subjects. Lastly, if churches have professional counselors other than the pastors and ministers, full cooperation is essential from both parties.

      • 엄마대학원생의 sns 커뮤니티를 통한 역량강화 경험 : '서울대부모학생조합 맘인스누'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 문화기술지

        서정원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5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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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현대사회의 정보화 맥락에서 엄마대학원생이라는 집단이 SNS 커뮤니티를 통해 경험하는 개인과 집단의 역량강화 과정을 탐구하였다. 엄마대학원생은 여성에 대한 교육의 증가로 학문후속세대로 훈련받는 여성의 인적자본 축적시기와 생물학적 재생산의 시기가 겹치는 과정에서 등장한 새로운 인구집단이다. 이들은 대학원생으로서의 학업과 엄마로서의 자녀양육의 과업을 담당하는데, 정부와 대학의 제도는 엄마대학원생의 학업-육아 양립을 지원할 마땅한 제도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직된 자조모임 성격의 엄마대학원생 집단인 서울대부모학생조합 맘인스누와 SNS를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을 통해 엄마대학원생이 누구이며, 어떤 경험을 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제고기 위하여 문화기술지 연구방법으로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가 주목한 엄마대학원생은 그동안 학문적으로 알려진 바가 매우 제한적이었다. 이에 대해 본 연구는 엄마대학원생들은 제한된 시간과 물리적 힘을 두고 대학원생의 역할과 엄마의 역할이 경합하는 역할갈등을 경험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엄마대학원생은 우선, 대학원생인 엄마로서 생산과 재생산의 딜레마, 우울감과 자격지심, 모성비난과 자책감을 경험한다. 또 자녀를 보육시설에 맡기고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주변으로부터 받는 나쁜 엄마라는 모성비난과 자신의 욕심 때문에 자녀를 희생시킨다는 자책감도 공부하는 엄마이기 때문에 겪게 되는 경험으로 나타났다. 다음, 엄마인 대학원생으로서 대학원동료와 교수님의 이해부족을 대면하게 되고, 대학원과 어린이집이라는 상이한 시간체계를 살고, 엄마대학원생의 젠더수행이 고려되지 않은 공간에서 모성성의 소외를 경험한다. 마지막으로 이도저도 아닌 존재의 경험은 경제적 무력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이중구속 상황, 제도적 소외에서 비롯된다. 엄마대학원생의 SNS 커뮤니티에서 공감을 통한 정서적 지지, 엄마대학원생이라는 정체성에서부터 아기용품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차원의 공유, 의식의 전환과 성장을 통한 공생, 엄마대학원생의 상황을 개선시킬 변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공활이 일어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연구참여자들은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하고 다중행위자가 참여하는 SNS 채널의 특성을 활용하여 SNS 대화방에서 대학원 생활의 어려움, 자녀양육의 경험, 가족 갈등 등에 관한 조언과 공감, 지지를 주고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 대화방에서 자신의 경험이 지지받으며 개인의 경험이 아닌 공통의 경험이라는 것이 지속되는 과정은 엄마대학원생들이게 공통의 연대의식을 형성하였다. 커뮤니티 활동은 통해 만들어지는 맘인스누다움은 자매애, 엄마, 학문후속세대라는 단어를 통해 구성되어졌다. 연구참여자들은 이웃을 위한 돌봄에 참여하며 자매애를 형성하고, 엄마로서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을 자각하며, 학문후속세대로서 여성연구자의 재생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드러났다. 한편, SNS라는 가상의 공간에서의 커뮤니티 활동을 통한 엄마대학원생 개인과 맘인스누라는 집단의 역량강화 경험은 SNS를 매개로 한 커뮤니티 활동의 사회복지실천에서의 도구적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폐쇄형 SNS의 특성과 연구자의 한계로 사회복지실천에서 SNS가 어떻게 소통, 공유, 지지 등을 매개하는지 그 기능과 효과에 대해서 제한적인 측면에서만 다루었다. 이에 SNS라는 매체에 대한 역량강화와 사회복지실천에서의 기능과 효과에 대한 부분은 정량적인 접근의 연구를 통해 보충되어야 할 것이다.

      •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구조적 관계 분석

        이은혜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3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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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연구는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학문후속세대를 양성하고 대학교원을 재생산하는 것은 대학원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기능인 동시에 대학원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가능케 하는 토대가 된다. 우수한 학생을 영입하고, 연구자로서 역량을 갖추도록 훈련받은 학생들이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곳에 자리잡는 선순환적 관계는 우리나라 학문의 자생력과 독창성을 강화시키고 대학원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필요하다. 대학원 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학원의 학문후속세대 양성과 대학교원 충원구조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자가 해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자보다 상대적으로 임용에 있어서 불리하거나 교육 및 연구 여건이 좀 더 열악한 대학에 임용된다는 인식이 공공연하게 자리 잡으면서, 국내 대학원의 학문후속세대 양성과 대학교원 재생산 기능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대학원의 대학교원 재생산 기능과 교수 충원구조가 학문과 대학원의 지속적인 발전, 나아가 국가 경쟁력 제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한 국내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는 소수 학과, 소수 대학 교원의 박사학위 취득 국가의 비율을 제시한 수준에 머물러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관계를 집중화, 서열화, 본교출신 임용으로 구조화하여 살펴보고 학문 영역별, 시대별로도 그 구조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구조적 관계 속에서 국내 대학원이 차지하고 있는 지위를 살펴보아, 대학교원의 임용제도와 대학원 교육에 대한 정책적인 시사점을 도출해 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취지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관계는 어떠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가? 둘째, 학문 영역별로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관계는 어떠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가? 셋째, 시대에 따라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관계는 어떻게 변하였는가? 이 연구에서는 교수신문이 제공하는 신임교수 명단을 활용하여 신임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였다. 이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기 위하여 빈도분석, 사회연결망분석 및 검정과 Kruskal-Wallis 검정을 사용하였다.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관계는 신임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이 국내 소수의 명문대학에 집중되어 있다. 또한, 대학은 자신보다 명성이 더 높거나 비슷한 대학의 박사학위 취득자를 임용하고 있어서 그 두 대학 집단의 관계가 명성에 따라 서열화되어 있다. 국내 상위권 대학은 주로 해외 50위권 대학 박사를 교원으로 임용하며, 국내 상위권 대학 출신 박사는 주로 중하위권 대학의 교원으로 임용된다. 이를 통해 국내 대학원은 수적인 측면에서는 지배적인 지위에 있지만, 서열화된 구조에서는 해외 대학원보다 열위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교출신 임용에 있어서는 임용대학의 박사학위 취득자보다 학사학위를 받은 교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크며 대학의 순위가 높을수록 본교출신 임용비율이 높다. 둘째, 학문 영역별로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구조적 관계를 살펴본 결과, 경제학, 전기전자공학, 화학, 역사학 모두 신임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이 소수 대학원에 집중되어 있었다. 경제학은 이 네 학문 중 집중화 정도가 가장 낮고 세계 50위권 미국 대학원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공학과, 화학, 역사학은 국내 최상위권 대학에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이 집중되어 있다. 대학 명성에 따라서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관계가 서열화된 것은 네 학문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서열화된 관계 속에서 국내 대학원의 지위는 학문 영역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경제학의 경우 국내 상위권과 중위권 대학은 해외 50위권 박사를 교원으로 채용하는 반면, 국내 상위권 대학의 박사는 중하위권 대학에 주로 임용되어 국내 대학원의 지위가 해외 대학원보다 낮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전기전자공학, 화학, 역사학의 경우 국내 최상위권 대학의 박사가 최상위권부터 하위권까지 폭넓게 임용되어 경제학보다는 국내 대학원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좀 더 높은 편이다. 본교출신 임용에 있어서는 공통적으로 학부출신대학에 임용된 유형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지만, 경제학은 해외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유형의 비중이 가장 크고 역사학에서는 임용대학에서 학사 및 박사학위를 받은 유형의 비중이 가장 크다. 셋째, 시대별로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소수의 박사학위 취득대학이 다수의 신임교원을 배출하는 집중화, 대학 명성에 따른 서열화가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1996년도에는 의학계열을 제외하고 국내 박사가 상위권 대학에 임용되는 경우는 드물었지만, 2011년에는 최상위권부터 하위권까지 임용되어 국내 대학원의 지위가 향상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본교출신 임용을 살펴보면, 1996년에는 해외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자기 대학 학부졸업자를 임용하는 유형이 가장 많았지만, 2011년에는 자기 대학에서 학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자를 임용하는 유형도 높게 나타났다. 위의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다음과 같은 정책적 제언을 제시하였다. 첫째, 좀 더 경쟁력있는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닦기 위해서는 대학원의 교육역량을 강화하는 정책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교환이론에 따르면, 국내 박사와 해외 박사가 임용에 있어서 받는 보상의 차이는 그들이 대학에 제공할 수 있는 교환 가치에서 나온다. 지위도 자본의 일종이기 때문에 행위자가 제공하는 가치에 따라 지위는 달라질 수 있으며, 투자를 통해 그 지위를 높일 수 있다. 따라서, 국내 대학원의 교육과정과 연구 여건 개선을 통해 경쟁력있는 학문후속세대를 배출하는 것이 대학교원을 재생산하는 기관으로서 국내 대학원의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학문이 국내에서 자생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이 필요하다. 미국 대학의 학문적 의존도가 높은 경제학은 국내 대학원의 학문후속세대 양성 기능이 부실하며 대부분의 교원을 미국 상위권 대학에서 육성한 박사로 충원되고 있다. 반면, 국내에 확고한 학문적 영역이 있는 역사학의 경우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관계에서 국내 대학원의 지위는 해외 대학에 뒤지지 않는다. 따라서 인문사회계열의 학문적 자생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이 연구는 대학교원의 박사학위 취득대학과 임용대학 간의 구조적 관계를 전체적으로 조망하였을 뿐만 아니라 학문 분야별, 시대별로 그 구조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추후 관련 연구의 토대를 제시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행정적인 측면에서는 박사학위 취득대학에 따른 교수 임용 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함으로써 학문후속세대의 역량 강화 정책과 교수 임용 정책의 근거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 대학교원 임용에 있어서는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하지만, 이 연구에서는 학위취득대학에만 한정하여 살펴보았다. 따라서 대학교원 임용에 있어서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하여 좀 더 총체적인 관점에서 대학교원 임용을 다루는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한국어교육전공 외국인 대학원생의 제2언어 자아 변화 경험에 대한 내러티브 탐구

        유지윤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9 국내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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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contents and meanings of foreign graduate students’ second language self by drawing out narratives on the personal experiences as foreign graduate students in the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This study used narrative inquiry research method as a main research method because narrative inquiry is the most appropriate method to research in terms of respecting, understanding, and exploring experience as an approach to studying human life, so that it can derive the most in-depth meaning of experiences. Specifically, based on the design of narrative inquiry, the research was conducted cyclically in the process of ‘Being in the Field’, ‘From Field to Field Text’, ‘From Field Text to Intermediate Research Text’, and ‘From Intermediate Research Text to Research Text’. A total of six foreign graduate students majoring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was selected during the preliminary interviews and the first interviews to examine the process of changing their second language self based on a relatively similar learning experience. The field text was collected mainly through in-depth interviews, and the intermediate research text was reviewed with the study participants to form the final research text. The implications of their second language self change experiences in the participants’ narratives were implicitly constructed using the metaphors ‘For a new journey’, ‘Meeting myself in a strange place’, ‘Floating after losing one's paddle’, ‘Sending a signal’, and ‘Unfinished voyage’. ‘For a new journey’ means an experience that has led research participants' lives to new experiences while meeting their own second language selves. The participants had high expectations and goals when they first learned Korean and entered the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just like boarding a ship for a new journey. ‘Meeting myself in a strange place’ is an experience where participants face a new Korean language self in a strange place―a graduate school in Korea. The participants felt strange about the new place because there were more foreigners than they had imagined, and there were fewer practical classes than they had expected. ‘Floating after losing one's paddle’ means that the participants lost their paddle of Korean language, which had previously determined the direction of the ship and created motivation in their lives, thus losing their goals and powers in the graduate school process. It was influenced by the fact that it was not easy to become a Korean language teacher even after graduating from the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Sending a signal’ means that the participants continue to try to interact outside to find a breakthrough in their own way, instead of drifting away from what was expected. Participants in this study have tried their own experiences related to Korean language education, such as finding suitable friends or using the Internet to find Korean language learners outside graduate schools, making textbooks or teaching classes. ‘Unfinished voyage’ means that participants have found the potential to move forward in the future after their graduate experience of majoring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Although they once had a difficult time and lost their way, their new experience in a strange place has broadened the horizon of research participants' lives, and although they have not found a clear destination or goal, they can find a wide range of possibilities that they can go anywhere through their paddle of Korean language. Discussions about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presented as follows. First, it's personal justifica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life experiences of foreign graduate students and ultimately it was time for me to reflect on my own graduate school experiences as well as their lives. Some of the participants in the study looked back on their graduate school experience and thought about how to proceed. This has brought about a change in the lives of researcher and research participants. The practical justification is that through the voice of the participants, we can understand them and their lives deeply. The study participants are members of the Korean language education major, sometimes the highest level of learners, and sometimes the beginner level Korean language pre-teachers. Korean language education major’s purpose is to train Korean language teachers, helping foster more specialized Korean language teachers in the future. If they can understand the new features found in the experiences of foreign graduate students, they can adapt to the appropriate educational environment. Finally, it is social justification. With foreigners coming to Korea steadily flowing into the university, the micro approach to overseas students, or attempts to understand them as individuals, is still in a fairly weak stage. In particular, there is a lack of in-depth research to understand foreign graduate students majoring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who came to learn Korean as a profession. This problem-consciousness means that for the first time, this study focused on foreign graduate students in masters' degrees with a limited major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and discussed in-depth their experiences with Korean language self. Through this study, it was possible to understand in-depth the process of the second language self change of foreign graduate students majoring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and through this, we could understand the meaning of the second language self change experience they had. This will contribute to a more detailed and in-depth understanding of the various experiences of Korean language self change in foreign graduate students.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어교육전공 외국인 대학원생의 제2언어 자아 변화 경험에 대한 내러티브 탐구를 통해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 속에 담긴 경험의 의미를 탐색하고 이해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연구 퍼즐은 첫째, ‘한국어교육전공 외국인 대학원생의 제2언어 자아 변화 경험이 어떠한지 탐구한다’, 둘째, ‘한국어교육전공 외국인 대학원생의 제2언어 자아 변화 경험의 의미가 무엇인지 탐구한다’로 설정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내러티브 탐구를 사용하였다. 내러티브 탐구는 인간의 삶을 연구하는 접근법으로 경험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탐구하기 때문에 연구 참여자가 가지고 있는 경험의 의미를 가장 심도 있게 이끌어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본 연구에 가장 적합한 연구 방법이다. 구체적으로는 내러티브 탐구의 탐구 설계에 따라 ‘연구 한가운데로 들어가기’, ‘현장에서 현장 텍스트로’, ‘현장 텍스트에서 중간 연구 텍스트로’, ‘중간 연구 텍스트에서 연구 텍스트로’의 과정을 순환적으로 거치면서 연구를 진행하였다. 비교적 유사한 학습 경험에 따른 제2언어 자아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예비 인터뷰 대화와 1차 인터뷰 대화에서 한국어교육을 전공하는 외국인 대학원생 중 석사 과정을 졸업 또는 수료하였으며 졸업 후에도 한국에서 몇 년 간 한국어와 관련된 일을 할 계획을 가진 대학원생 총 6명을 선정하였다. 주로 심층적인 인터뷰 대화를 통해 현장 텍스트를 수집하였으며, 중간 연구 텍스트를 연구 참여자들과 함께 검토하여 최종 연구 텍스트를 구성하였다. 한국어 자아의 변화 경험에 대한 연구 참여자들의 이야기 속에서 발견한 그들의 경험의 의미는 ‘새로운 여정을 위한 승선’,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노를 잃고 표류하다’, ‘무전을 보내다’, ‘끝나지 않은 항해’라는 비유를 통해 함축적으로 구성되었다. ‘새로운 여정을 위한 승선’은 한국어를 만나면서 연구 참여자들의 삶을 새로운 경험으로 이끌었던 경험을 의미한다. 연구 참여자들은 여행을 위해 처음 배에 오를 때처럼 한국어를 처음 배울 때와 한국어교육전공 대학원에 입학했을 때 높은 기대감과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는 연구 참여자들이 한국의 대학원이라는 낯선 곳에서 새로운 자신의 한국어 자아의 모습을 직면하게 된 경험을 의미한다. 연구 참여자들은 상상했던 것과 달리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 점과 실습 수업이 생각보다 적은 점 등으로 인해 새로운 장소를 낯설게 느꼈다. 또한 타인에게 저평가를 받는 경우와 한국어 수준이 모어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과거 자신의 영어 자아와 비교하는 경우에 한국어를 사용하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마주하게 됐다. ‘노를 잃고 표류하다’는 연구 참여자들이 삶에서 이전까지 배의 방향을 결정하고 동기를 만들어주었던 한국어라는 노를 잃어버린 채 표류하는 것으로 연구 참여자들이 대학원 과정에서 한국어 관련 목표와 동력을 잃고 무기력해 하는 경험을 의미한다. 이는 모호하고 높게 설정된 한국어 이상 자아와 한국어교육전공을 졸업한 뒤에도 한국어 교사가 되는 것이 쉽지 않다는 현실에 영향을 받았다. ‘무전을 보내다’는 연구 참여자들이 기대했던 것과 다른 상황에서 표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나름대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바깥으로 상호작용하려는 시도를 나타낸다. 연구 참여자들은 마음이 맞는 동료를 찾거나 인터넷을 활용해서 한국어 학습자를 대학원 밖에서 직접 찾은 뒤, 교재를 만들거나 수업을 하는 등 한국어교육과 관련된 경험을 스스로 시도해 나갔다. ‘끝나지 않은 항해’는 연구 참여자들이 한국어교육을 전공하는 대학원 경험 속에서 앞으로 미래에 나아갈 가능성을 찾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상하고 기대했던 것과 다른 상황을 만나 어려움을 겪고 방황한 적도 있었지만 결국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난 새로운 경험은 연구 참여자들의 삶의 지평을 넓혀 주었고, 분명한 목적지나 목표를 찾은 것은 아니지만 한국어라는 노를 통해서 어디로든 갈 수 있다는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게 됐다. 본 연구의 결과에 대한 논의는 내러티브 탐구의 개인적 정당성, 실제적 정당성, 사회적 정당성에 따라 다음과 같이 제시할 수 있다. 먼저, 개인적 정당성이다. 외국인 대학원생의 삶의 경험에 대한 이해라는 이 논문의 목적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연구자는 그들의 삶뿐만 아니라 연구자 스스로의 대학원 경험을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연구 참여자 중에는 자신의 삶에 대해 누군가가 대신 자서전을 써 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한 사람도 있었고, 자신의 대학원 경험을 되돌아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면 좋을지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는 사람도 있었다. 이처럼 연구자와 연구 참여자의 삶에 변화를 가져온 계기가 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한국어교육에 전달할 수 있는 실천적 함의, 즉 실제적 정당성은 연구 참여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그들과 그들의 삶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연구 참여자들은 한국어교육전공의 구성원으로서, 어느 때는 가장 높은 수준의 학습자이기도 하고 어느 때는 이제 막 시작 단계인 한국어 교사, 예비교사이기도 하다. 한국어교육전공은 한국어 교사를 양성하는 목적을 지닌 전공으로서 구성원에 해당하는 외국인 대학원생들의 경험을 통해 그들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교육 목표와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외국인 대학원생들의 경험에서 발견된 새로운 점들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적절한 교육환경을 맞추어 나갈 수 있게 된다면, 앞으로 더욱 전문적인 한국어 교사들을 양성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정당성이다. 한국으로 유학 오는 외국인들이 꾸준히 대학으로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유학생들에 대한 미시적 측면의 접근, 즉 그들을 한 개인으로서 이해하려는 시도는 아직까지 상당히 미약한 단계에 있다. 특히 앞으로 한국어를 가르칠 것을 직업으로 삼고자 배우러 온 한국어교육전공 외국인 대학원생들에 대한 이해를 위한 심층적인 연구도 매우 부족한 형편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따라 본 연구는 처음으로 한국어교육전공이라는 한정적인 전공의 외국인 석사과정 대학원생을 중심으로 그들이 한국어와 함께 지나온 경험들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본 연구를 통해 한국어교육전공 외국인 대학원생들의 제2언어 자아가 변화하는 과정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제2언어 자아 변화 경험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었다. 이로써 외국인 대학원생들이 가지는 다양한 한국어 자아 변화 경험을 보다 자세하고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대학의 정책집행과정에서 나타나는 제도적 변화 분석 : 대학원혁신사업의 대학 내부 구체화 과정을 중심으로

        박혜연 서울대학교 대학원 2022 국내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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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study aims to analyze how the government's innovation policy is implemented within the university, focusing on the case of the “4th Brain Korea 21 Graduate School Innovation Project”(hereafter BK21) in South Korea. It intends to clarify the otherwise abstract concept of micro implementation of university by identifying a set of institutionalized organizational patterns and revealing the university's institutional change process. To this end, this study has established the following research questions. First, how do universities respond to the government's graduate innovation policy? Second, what strategies do policy actors within universities use during policy implementation? Third, how does the institutionalization process change within universities? In solving the research problems, this study first conducted field and preliminary research, and then interviewed fifty-one (51) policy actors for the primary investigation, including policy designers, policy implementers, and policy recipient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ly, three key topics appeared in how universities responded to government innovation policy: (1) Administrative organization, which is the leading implementer, has an identity as the bureaucratic organization, and then back-ward mapped most of the sub-policies depending on tight regulations, and budget management efficiency. Moreover, there was a culture that regarded innovation policy as a temporary project at the bottom of their priorities within street-level administrative organizations because the outdated personnel system did not motivate individual actors to be pro-active. (2) The government's bureaucratic management of universities, which only supports project participating groups and exclude others based on “the principle of justification”, has impeded the graduate school reform from being holistic, and has revealed the possibility of strengthening disciplinary silos. (3) Further, the importance of professional administration, which specializes in graduate education and research capabilities while also performing administrative tasks, has been revealed to be beyond the limited role of general clerical administration. The demand for this new competency can reflect the university's insistence on alleviating admin-academia dichotomy by linking administrative and academic organizations. Secondly, each policy actor presented different responses and institutionalized particular strategies of behaviors. (1) In the case of graduate governance, many university headquarters demonstrated agile changes at the structural level. The governance strategies were categorized into four types: Defender, Reactor I & II, and Observer. (2) Executives administrators served as pioneers, policy translators, and negotiators, and promoted the interaction between institutions and policies through active communication both inside and outside of the universities. (3) Street-level of implementers served as policy filters, defenders, and gatekeepers. In particular, they preferred the bureaucratic manners, which were prevalent in the administrative works, rather than initiative and innovative implementation. Hence, these passive and path-dependent practices impeded reforms. (4) Moreover, in the case of education or research clusters, consisting of professors and graduate students, their strategies were categorized into four types: collaborators, non-reactor, distruster, and investigators. The principle of their behaviors was related to the inquiry of 'how much resources can be secured into my clusters?'. In addition, the clusters constantly tried to modify policies to be beneficial to their own clusters. In this way, each actor within the university exhibited the action of "Co-optation (Berman 1978)", which is a passive practice of adaptative implementation, indicated by modifying and changing policies without adapting the institutionalized routines of their own. Finally, four phases of policy implementation process are observed in this study. (1) In the pre-institutionalization phase, each university pursued a research-oriented university externally, but there was no well-designed research-oriented system internally. Undergraduate-centered education, and general clerical administration were institutionalized, and the professional administration supporting graduate education or research was insufficient. (2) In the institutional introduction phase (precipitating jolts), the BK21 project facilitated the identity of the university as research oriented universities. Graduate school agendas have appeared important in the upper decision-making process, delivering symbolic signals of graduate innovation to university members, and securing legitimacy because this project provides a huge budget to mitigate the university's financial crisis and to support attracting undergraduate students to graduate school. Also, what is crucial in this phase was how to design and manage a detailed, systematic, and professional framework for graduate innovation. (3) In the phase of institutional conflicts, multiple institutionalized logics in the low level of organization conflicted and collided with each other: Flexibility, bureaucracy, and disciplinary silos. (4) At last, in the institutional adaptation phase, the government's bureaucratic management and academic values were partially combined. Professional administrative practice at the street level was also needed to alleviate the institutionalized academic-administrative dichotomy. In other words, this period was a crossroad between whether the institution and policy would lead to an effective innovation through mutual adaptation, or only one of each would be temporarily disguised, 'co-optation' and 'technical learning'. To conclude, this study has identified the diverse responses of the implementation of the innovation policy according to different practices and cultures institutionalized in the internal organization of the university. This findings implies that no matter how well-designed innovation policies are, they will encounter difficulties if they do not harmonize with the values of the academic community?) (Kezar, 2018). Lastly, for the successful government innovation policies, both policies and institutions need to be mutually adapted (Gornitzka, 1999: 10; Berman, 1978). 이 연구의 목적은 4단계 BK21 대학원혁신사업 사례를 중심으로 정부 혁신정책이 대학 내부에서 어떻게 집행되며 구체화 되는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통하여 대학이 대학원 혁신정책에 대응하여 나타나는 일련의 조직적 패턴을 식별하고 대학의 제도적 변화과정을 규명하여 그동안 추상적으로 인식되었던 대학 내부 정책집행과정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정부의 대학원 혁신정책에 대해 대학은 어떻게 대응하는가? 둘째, 대학 내부의 정책행위자는 어떠한 전략과 방식으로 정책을 구체화하는가? 셋째, 대학 내부의 제도화 과정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이러한 연구문제 해결을 위해서 이 연구는 현장·예비 조사를 수행한 후, 정책 기획가, 정책 집행가, 정책 수혜자를 대상으로 면담을 수행하였으며, 51명의 면담결과를 분석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부 혁신정책에 대한 대학의 구체화 방식은 3가지 핵심 주제가 나타났다. (1) 정부 관료제 정체성이 지배하여 규제 중심, 예산 관리 효율성 중심으로 정책을 구체화하고 재배열함으로써, 관리라는 수단이 대학원 혁신이라는 목적에 앞서는, 수단-목적 도치 현상이 일어났다. 또한, 대학 내부에서 일선 행정조직에는 혁신정책 참여 확대를 위한 실질적 유인 동기 부재, 인사제도와의 연계 부재, 전통적 조직 권위 부재, 사업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부족, 임시사업이며 부가적인 일이라는 인식, 많은 대학평가 중의 하나일 뿐이라는 인식 등으로 인하여 정책과 행정직원 사이에 디커플링이 일어났다. (2) 참여집단 중심의 제한된 혁신으로 인하여 대학 조직의 총체적 체제 개편이라는 BK21사업의 본질적 목표에 대한 혼란이 유발되었다. 국내 대학 사회에서는 수도권-지방의 이분화된 경쟁리그를 강화하고 있었으며, 학내에서는 참여집단을 기준으로 학과칸막이를 강화할 가능성이 포착되었다. (3) 그동안 일반 사무행정에 국한되었던 제한된 기능에서 벗어나 교육과 연구를 이해하며 행정도 할 수 있는 탈경계적 전문적인 행정의 중요성이 나타났다. 이 행정기능은 행정조직과 학술조직을 연계함으로써 대학의 행정-학술 이원화 현상을 완화하며, 전통적 행정조직의 역할을 벗어나 새로운 역량의 필요성 증대에 대한 대학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둘째, 대학 내부의 정책행위자 따라 상이한 대응 전략과 제도화된 행동 원리가 나타났다. (1) 먼저, 대학원 거버넌스 변화의 경우, 많은 대학본부에서 구조적인 차원의 민첩한 변화가 나타났다. 기존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규모 사업전담팀을 생성하는 안정형, 행정체계를 재구조화하여 학부와 독립된 대학원 행정조직을 신설하는 탈 제도화형(I): 재배열형, 기존 행정조직의 분산성과 복잡성이 높았던 형태를 유사기능끼리 재통합하는 탈 제도화형(II): 통합형, 마지막으로 다른 대학의 변화 사례를 살피며 관찰하는 점증확대형으로 4가지 유형이 나타났다. (2) 정책 집행가 중 관리자급의 집행가는 경로 개척가, 정책 해석가, 협상·협력가의 역할을 하며 제도와 정책의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기능을 하고 있었다. 그동안 가려졌던 대학원을 공식화하며, 학내 제도와 규정을 개편하는 핵심 행위자 역할을 하였다. 일선 행정조직에 정책을 풀이하고 방향성을 안내하였으며, 대학 내외에 제도화된 관료제적 관리방식의 부정합성을 조율하려는 역할을 하였다. 정부와의 관계에서는 예산 효율성 중심 학술정책 관리방식을 조율하는 핵심 통로였고, 타 대학과의 정보 교류, 교환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교량 역할을 하였다. (3) 일선 행정조직에서는 관료제적 행정 관행을 고수하는 관성이 작용하여 수단과 목적을 도치시킴으로써 정책의 본래 목표를 희석시키고 있었다. 과거부터 누적되어온 규정 중첩, 예산 효율성 중심의 관행, 행정 칸막이, 사업 오집행 등의 문제 사안을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하는 조직문화 등에 따라 일선 행정직원은 규정을 소극적으로 해석하게 되었다. 또한, 전문인력의 유입을 경계하며 이들을 임시로 고용하는 방식을 선호하였고 일반(사무)행정을 수호하려는 관성을 보였다. 이에 따라 현재 조직에 맞는 ‘정당성의 원리’에 따라 정책이 집행됨으로써 형식적 포섭 현상(Co-optation)이 나타났다. (4) 교육연구단(팀) 중심의 교육·연구조직은 학과칸막이 단위 자원의존양상이 강하게 나타났다. 본부사업에 대한 협조가 자기 조직에 어느 정도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느냐에 따라 정책에 달리 대응하였다. 공생형, 정보추구형, 무관심형, 불신형으로 구분되어 나타났으며, 교육연구단(팀)은 자기 조직의 자원확보를 위하여 끊임없이 정책을 수정하고자 하였다. 또한, BK21사업 참여 여부에 따라 정책 수혜대상이 분리됨에 따라 학과-교수-학생 종속성은 강화될 수 있는 여지가 포착되었다. 교육연구단(팀)은 학과칸막이를 공고하게 유지하면서 정책을 자기 조직 문화에 맞게 변화시키려는 형식적 포섭 현상이 나타났다. 행위자의 행동 양상을 종합하자면, 대학원 혁신정책이 추구하는 진취성, 유연성에 따라 거버넌스와 같은 외적 변화나 상위 관리자 수준의 진취성은 두드러지는 것과 달리, 행위자들과 가장 밀접하게 연계된 가장 하위조직인 일선 행정조직, 교육연구단(팀)은 기존에 제도화된 관행과 행동, 문화를 고수하며 쉽게 변화하지 않고, 오히려 정책을 변화시키는 형식적 포섭 현상이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초기 정책집행과정은 크게 4가지의 단계적 변화(제도화 전 단계, 제도 도입기, 제도 충돌기, 제도 결합기)가 나타났다. (1) 제도화 전 단계의 경우, 각 대학은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면서도 사실상 연구중심 체계가 부재한 상황이었다. 학부중심, 일반(사무) 행정 중심 운영이 제도화되어 대학원 교육·연구를 지원하는 전문행정 기능이 약하고, 대학원 교육·연구는 오롯이 개별 연구실에 위임된 채 천차만별로 수행되고 있었다. 대학 재정난으로 인해 연구중심대학으로의 전환 동력이 약화되었고 사회적으로는 기업의 급격한 성장에 비하여 대학의 창조적 권력은 상대적으로 약화하였다고 인식했다. (2) 제도 도입기는 이러한 상황에서 대학 내부에 대학원의 공식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부터 시작되었다. 상위 의사결정 기관에서 대학원 안건이 중요하게 등장하며 구성원에게 대학원 혁신의 상징적 신호를 전달하였고, 대학의 재정 위기 완화, 교육연구단(팀)에의 자원확보 가능성 등을 통해 학내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있었다. 또한, 이 시기에 중요한 것은 정책집행의 틀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있었다. (3) 제도 충돌기에는 제도 도입이 본격화되어 정책이 대학에 깊숙하게 유입되면서 집행현장에는 각종 제도가 상충하였다. 조직의 유연성을 추구하는 혁신정책, 관료적 집행방식을 선호하는 정부와 대학 일선 행정조직, 학과칸막이를 유지하려는 교육연구단(팀)이 각기 다른 제도화된 방식을 고수하며 정책집행의 방향성에 가치의 충돌이 나타났다. (4) 마지막으로 제도 적응기, 즉, 각기 다른 제도적 성질이 상호 수정하는 단계가 나타났다. 정부의 관료제적 평가기반 관리방식은 유지하더라도 대학이 요구하는 질적 지표와 같은 학술적 요소를 평가구조에 편입하려 하였고, 내부에서는 제도화된 학술-행정 이원화 구조를 연계하는 새로운 전문인력을 확대하려는 방식 등 제도적 변화가 시도되었다. 즉, 이 시기에는 제도와 정책이 상호적응을 통한 이상적인 변화로 이어지느냐, 혹은 제도나 정책 중 한쪽만 임시로 변환하는 형식적 포섭·기술적 학습에 그치느냐의 갈림길에 있는 시기였다. 이렇게 혁신정책의 집행과정은 대학 내부 조직에 제도화된 상이한 관행과 문화에 따라 서로 다른 대응방식을 보였다. 즉, 아무리 잘 설계된 혁신정책이라도 변화 추동과 과정이 학술 세계의 가치와 위배되거나 조화를 이루지 않으면 어려움을 직면할 수밖에 없으며, 정부 혁신정책의 결과로 조직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정책의 추구 가치와 조직의 규범 간의 순환을 통한 상호적응이 필요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정책적 제언을 하였다. 첫째, 대학은 정책의 주체적 활용자로서, 대학의 장기적 발전전략과 구체화된 실행전략이 완비되어 있어야 한다. 둘째, 정책 설계 및 집행에는 혁신을 방해하는 대학 내외의 관료제성을 탈피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셋째, 대학원 혁신을 위한 교육·연구 전문행정 기능을 탄탄히 하고 일반 행정조직의 적극적 집행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행정체계 개편이 필요하다. 넷째, 일선 행정조직의 정책학습을 체계화해야 한다. 다섯째, 혁신을 방해하는 학과칸막이를 낮추기 위해 학과 단위(연구실 단위)를 벗어난 자원 체계를 다원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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