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집분석을 통해 본 세대 간 미디어 이용 패턴과 공동체 인식의 차이: 20대와 50대의 비교

허윤철,채백,강승화 부산울산경남언론학회 2020 지역과 커뮤니케이션 Vol.24 No.4

This study explored the relationship between media usage patterns and perceptions of individuals and communities, assuming media as a factor of generation gap. A total of 785 people in their 50s and 20s were surveyed online. Five media usage patterns have been categorized by cluster analysis, which are ‘mobile phone-TV use’, ‘computer centric heavy use’, ‘print media centric heavy use’, ‘mobile phone light use’, and ‘overall light use’. Also, cluster analysis was also conducted to confirm the complex perception of the community, and types were ‘individual-family-national honor’, ‘national honor’, ‘individual-family honor’, and ‘low honor’. Overall, the use of media has a negative relationship with the perception of individuals and communities. However, there was no clear negative relationship between the new media usage patterns centered on mobile phones and the perception of the community. Based on these findings, the relationship between various media usage patterns and complex community perceptions according to the change of generations were discussed at length.

한국 진보-개혁 정권의 국가 주도 언론개혁의 성격 : 중앙일보와 경향신문의 ‘언론 개혁’ 보도를 중심으로

허윤철 한국방송학회 2021 한국방송학회 학술대회 논문집 Vol.2021 No.11

이 연구는 한국의 진보-개혁을 표방한 정부 집권 시기 국가 주도로 진행된 ‘언론 개혁’에 대해 정부와의 정치 병행성을 달리해온 두 신문의 보도를 비교함으로써 담론의 성격을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시기 중앙일보와 경향신문에서 ‘언론개혁’ 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기사를 추출하여 전체적인 빈도의 변화와 보도에 등장하는 연관어들의 변화를 살폈다. 또한 두 신문의 관련 사설을 대상으로 보도에 대한 질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김대중 정부 시기 중앙일보는 정부 주도 언론개혁을 언론탄압이라고 규정하였던 반면 경향신문은 신문시장 정상화를 위한 시도로 규정하며 서로 다른 태도를 견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진 노무현 정부 시기에는 두 신문에서 언론개혁이라는 용어 사용의 빈도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경향신문은 사설을 중심으로 이 용어를 활발하게 사용한 반면 중앙일보는 용어의 사용 자체를 크게 절제하는 경향이 있었다. 문재인 정부 시기 언론개혁 논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골자로 하는 여당 주도의 언론중재법 개정 과정에서 촉발이 되었다. 중앙일보는 언론중재법 개정을 개혁을 빙자한 언론 재갈물리기로 규정을 한 반면 경향신문은 중앙일보만큼 강력한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았지만 우려의 입장을 나타냈다. 한국에서 언론개혁 논의는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주류 보수신문의 독과점 문제에서 점화가 되어 정부와 주류 보수신문 간의 갈등이 심화되었고, 차츰 언론 간의 갈등으로 전선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문재인 정부 시기 언론개혁 논의는 정부가 아닌 여당 주도로 진행된 입법 과정에서 다시 진행이 되었다. 논문에서는 한국의 진보-개혁 정권 아래에서 진행된 국가 주도 언론개혁에 대한 장기적 보도 분석을 통해 담론의 성격을 자세하게 논의하였다.

부모와 자녀 세대의 미디어 이용패턴과 공동체 인식의 차이: 군집분석을 통해

허윤철,채백,강승화 한국방송학회 2020 한국방송학회 학술대회 논문집 Vol.2020 No.11

필리버스터 시기 텔레비전, 인터넷, 대면대화를 통한 테러방지법 이슈 접촉이 지식 습득, 태도, 태도극화에 미친 영향

허윤철,박홍원 한국지역언론학회 2019 언론과학연구 Vol.19 No.1

This study explored the relationships among the usages of different media, the contacts with the political issues, the knowledge acquisition of those political issues, and the formation and polarization of attitudes towards those political issues. Specifically, this study investigated the influence of the audiences’ usage of television, Internet, and face-to-face conversation on the acquisition of knowledge about the issues regarding the anti-terrorism bill and the formation of attitudes towards those political issues during the period from February 23 to March 4, 2016, when filibusters were proceeded to block the above-mentioned bill in the 19th National Assembly of Korea. This study also examined the discriminatory effects of those different media usages on attitude polarization. The main results of the present study are as follows. Firstly, even though the television media were found to increase viewers’ contacts with public issues, it did not lead to knowledge acquisition of those public issues. Secondly, while the online media were found to have relatively small impacts on users’ contacts with public issues, it had significant effects on users’ knowledge about those public issues. Thirdly, compared to the television media, the online media tended to make users’ attitudes more polarized.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were discussed in length. 이 연구에서는 2016년 2월 23일부터 3월 4일까지 진행된 테러방지법 법안 통과저지를 위한 야당의 필리버스터 기간 중 미디어 이용과 대면대화가 테러방지법 관련이슈 접촉과 지식 습득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살피고, 나아가 이슈에 대한 태도와 태도극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분화된 미디어 환경 속에서 미디어 이용 패턴에 따라 차별적인 영향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텔레비전 미디어는 시청자의 이슈 접촉에는 가장 큰 영향을 미쳤지만, 지식 습득 효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을 발견하였다. 반면 인터넷은 이슈 접촉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지식 습득에 기여하는 효과는 컸다. 또한 텔레비전을 통한 이슈 접촉정도가 높을수록 필리버스터 이슈에 대해 완화된 태도를 지닌 데 반해 인터넷 이용정도와 인터넷을 통한 이슈 접촉 정도가 높을수록 필리버스터 이슈에 대해 보다 극화된 태도를 지닌 것을 확인하였다. 구체적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미디어 연구에서의 함의를 고찰하였다.

지역과 국가수준의 사회자본이 다문화수용성에 미치는 영향

허윤철,임영호,조윤용 전남대학교 글로벌디아스포라연구소 2017 디아스포라 연구 Vol.11 No.2

With the rapid increase of immigrants, multicultural acceptance has emerged as a crucial academic issue in Korea. Multicultural acceptance retains conceptual proximity with perception and attitudes of residents to their own community, to the extent that the concept also indicates attitudinal characteristics toward the incoming members. Thus, a few previous studies have paid attention to the relationship between multicultural acceptance and constituent values of social capital, such as trust, reciprocity and norm. However, the degree of social capital may reveal considerable variance depending upon the level of relevant community, as well as the individual perception of other members. This study aims to analyze empirically the relation between multicultural acceptance and social capital on local and national levels. The results show that, while trust and reciprocity on local level are positive factors in enhancing multicultural acceptance, trust on national level is likely to exert negative influence. The paper also explores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of the findings. 한국사회에서는 최근 이주민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다문화수용성이 중요한 학술적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다문화수용성은 소속 공동체에 유입되는 이주민에 대한 구성원의 태도로서, 자신의 소속 공동체에 대한 인식, 태도와 관련성이 높은 개념이다. 따라서 몇몇 선행 연구들은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 규범, 호혜성 등으로 대표되는사회자본과 다문화수용성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하지만 사회자본은 소속 공동체의성격이나 공동체 구성원에 대한 인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의식에근거해 이 연구는 한국인의 사회자본을 지역수준과 국가수준으로 세분화하여 다문화수용성과의 관계를 실증 분석하였다. 수도권 거주 성인남녀 7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데이터를 수집한 후, 지역수준과 국가수준에서 사회자본의 각 하위요인들이 다문화수용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지역 사회 구성원에 대한 신뢰와 호혜성은 다문화수용성에 긍정적인영향요인으로 작용했지만, 국가수준의 신뢰는 다문화수용성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다문화수용성 제고를 위한 정책 수립에서 지역과 국가수준에서 차별화된 접근방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국의 뷰어태리어트 (p.151-172) :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에 나타난 서울 시장 보궐선거 토론회

허윤철,김지영,박한우 한국언론학회 2012 한국언론학회 심포지움 및 세미나 Vol.2012 No.6

한국 언론의 저출산 담론의 구성: 동아일보와 경향신문의 ‘저출산’ 보도를 중심으로

허윤철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2023 정치커뮤니케이션 연구 Vol.- No.69

The Korean government has been making long-term responses to the problem of low fertility by establishing the Basic Plan for a Low-Fertility and Older Society every five years since 2006, but the trend of low fertility is intensifying. Under these circumstances, this paper aims to reveal which discourses on fertility have been mainstreamed and which have been marginalized in the Korean media over the past two decades. To this end, we analyzed the frequent words that appeared in the 'low birthrate' reports of two representative mainstream newspapers, the Dong-A Ilbo and the Kyunghyang Shinmun, and conducted a textual analysis of the main opinion articles in which these words appeared. The results showed that the issue of low birthrate was covered most frequently around 2018, when the total fertility rate dropped to less than 1. In contrast, policy coverage was not particularly active during the years when the new basic plan was announced or the presidential election. In terms of the keywords and content that were actively covered in both newspapers, the Dong-A Ilbo emphasized private participation in solving the low birthrate problem from the beginning, and was critical of the free childcare debate. The Kyunghyang Shinmun, in common with the Dong-A Ilbo, covered jobs as the most important issue from the beginning, and in that context, it tended to focus on the poor economic conditions of the younger generation, unlike the Dong-A Ilbo, which emphasized economic revitalization. Over time, both media have tended to reiterate the traditional discourse of emphasizing economic factors, despite the complexity of the problem's causes and solutions. This study suggests that Korean mainstream media need to pay attention to the multilayered aspects of the declining birthrate and present more diverse diagnoses and solutions. 한국 정부는 2006년부터 5년 단위로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저출산 문제에 대해 장기적 대응을 하고 있지만 저출산 추세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논문은 한국의 언론에서 지난 20년간 어떤 저출산 담론이 주류를 형성했으며, 어떠한 담론이 주변화되었는지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표적 주류 신문인 동아일보와 경향신문의 ‘저출산’ 보도에 등장하는 빈출 단어를 분석하고, 해당 단어가 등장하는 주요 사설에 대한 텍스트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보도 빈도에 있어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으로 떨어진 2018년을 전후하여 저출산 이슈가 가장 많이 다루어졌으며, 그에 비해 새로운 기본계획이 발표되던 해나 대통령선거 등의 시기에 특별히 정책보도가 활발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양 신문에서 활발하게 다루어진 키워드와 그 내용을 보면 동아일보의 경우 초창기부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 참여를 강조하면서 무상보육 논쟁 등에 있어서 비판적인 보도가 주를 이루었다. 경향신문은 초기부터 동아일보와 공통적으로 일자리 문제를 가장 중요한 이슈로 다루었는데, 그 맥락을 보면 경제 활성화를 강조한 동아일보와 달리 젊은 세대의 열악한 경제적 여건을 주목하는 경향이 있었다. 한편 시간이 흐를수록 두 언론은 문제의 원인과 해법의 복잡성을 강조하면서도 실제로는 경제적 요인을 강조한 전통적 담론을 되풀이하는 경향성을 보인다. 이 연구는 한국의 주류 언론들이 저출산 문제에 대해 다층적 측면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좀 더 다양한 진단과 해법을 제시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하였다.

범죄 뉴스 노출과 다문화수용성

허윤철(Yun-Cheol Heo),임영호(Yung-Ho Im) 한국언론정보학회 2016 한국언론정보학보 Vol.76 No.2

이 연구의 목적은 외국인 범죄 뉴스 접촉이 수용자의 다문화수용성에 어떠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체계적으로 규명하는 데 있다. 특히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의 유형에 따라 외국인 범죄 뉴스 접촉의 효과가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 살폈다. 또한 범죄에 대한 위험지각을 매개변인으로 설정하여 외국인 범죄 뉴스가 어떠한 과정을 통해 수용자의 다문화수용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밝혔다. 분석 결과 자신의 주변에서 외국인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각에는 다양한 정보원천과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영향을 미치지만, 사회적으로 외국인 범죄가 만연해 있다는 지각에는 텔레비전의 영향력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문제 1). 대화형 매체를 통한 외국인 범죄 뉴스 접촉은 다문화수용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반면 담론형 매체를 통한 접촉과 대면 대화를 통한 접촉은 수용자의 다문화수용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문제 2). 담론형 매체를 통한 범죄 뉴스 접촉이 다문화수용성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 사회 수준의 위험지각은 완전매개(full mediation)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문제 3).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론적 함의와 실천적 함의를 논의하였다. This paper aims to examine systematically how audiences’ exposure to crime news influences their multicultural acceptability. In particular, the analysis has focused on how the variance in the effects of contacts with crime news on foreigners takes place, according to the types of media and communication favored among the audiences. Also, with perceived risk toward crime as a mediating variable, this research scrutinizes the way crime news on foreigners comes to influence multicultural acceptability among the audiences. While various news sources and communication channels are influential in strengthening the perceived possibility of crime on the individual level, the results show, television seems to be particularly more effective with regards to the perceived prevalence of crime on the social level (RQ 1). Also, while contacts with crime news through ‘dialogic’ media rarely influence multicultural acceptability significantly, ‘discursive’ media and face-to-face contacts have negative impacts on the multicultural acceptability (RQ 2). Consequently, perceived risk on the social level seems to play the role of full mediation in the process where audiences’ contact with crime news through discursive media influences their multicultural acceptability (RQ 3). Based on these findings, both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were discussed.

외국인 범죄 뉴스 접촉이 수용자의 위험지각에 미치는 영향

허윤철(Heo Yuncheol),임영호(Im Yungho)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2015 형사정책연구 Vol.103 No.-

텔레비전 다문화 프로그램 시청이 다문화수용성과 차별적 수용성에 미치는 효과

허윤철(Yun Cheol Heo),임영호(Yung Ho Im),조윤용(Yoon Y. Cho) SBS 2018 미디어경제와 문화 Vol.16 No.3

최근 한국사회에서는 다문화주의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와 함께 이주민과 외국인이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개별 방송 프로그램이나 장르 유형이 다문화 수용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선행연구는 있었던 데에 비해 전반적 다문화 방송 프로그램의 정기적 시청의 영향력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 연구는 다문화 방송 프로그램의 정기적 시청 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다문화 방송 프로그램 시청의 간헐적 시청과 정기적 시청이 다문화수용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분석 결과 다문화 방송 프로그램의 간헐적 시청과 정기적 시청은 모두 다문화수용성을 높이는 효과를 발생시키지 않았으며 오히려 다문화 방송 프로그램의 정기적 시청이 대상 집단에 따른 차별적 수용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가 갖는 학술적 함의를 논의하고 다문화 관련 콘텐츠 제작에서 차별적 수용성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적 함의도 제안하였다. With an increasing public attention to multiculturalism in South Korea, television programs featuring foreigners or migrants with multicultural backgrounds become staple. There has been sporadic research on the impact of watching such programs on multicultural acceptance. Yet, a systematic inquiry into over-all and cumulative effect of viewing such contents is still rarely on the agenda among Korean scholars. To fill in the research gap, this papers deals with relatively long-term effects of viewing television programs on public attitude to multiculturalism. Specifically, this article analyses how ’sporadic’ or ‘periodic’ viewing of multicultural television programs influences discriminatory acceptance, as well as multicultural acceptance. The results reveal that, while both sporadic and periodic viewing yields no significant effect on multicultural acceptance, periodic viewing tends to induce discriminatory acceptance. Theoretical and policy implications of the results are also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