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한자성어 변이 구성 연구

주지연 한국어문교육연구회 2019 어문연구(語文硏究) Vol.47 No.1

This paper observes various variation phenomena of the Sino-Korean idioms and argue that these structures can be captured as a system rather than simply being treated as an aberrant expression. Sino-Korean idioms are neither extremely opaque nor impossible to replace components. Variation of the Sino-Korean idioms are used and disappear except for very few cases. The concept of 'formal idioms (lexically opened idioms)' which is claimed in construction grammar is useful for explaining the variational usage of Sino-Korean idioms. Formal Sino-Korean idioms are stored in the lexicon with its meaning. From this point of view, Sino-Korean idioms can be captured in a systematic way with substantive Sino-Korean idioms, formal Sino-Korean idioms, deidiomized construction. 주지연, 2019, 한국어 한자성어 변이 구성 연구, 어문연구, 181 : 45~74 본고는 다양한 한국어 한자성어 변이 구성을 관찰하고 이러한 구성들이 단순히 일탈적인 표현으로 처리될 것이 아니라 일정한 체계로 파악될 수 있음을 주장하였다. 국어 한자성어는 극도로 불투명한 것도, 구성 요소의 대치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며, 그것의 변이된 구성들은 극소수를 제외하면 대부분 상황에 맞게 쓰이고 사라진다. 구성문법에서 주장하는 ‘변항을 포함한 구성’ 개념은 이러한 국어 한자성어의 변이적 용법을 설명하는 데 유용하다. 변항을 포함한 구성은 그 의미와 함께 어휘부에 저장된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한자성어 및 한자성어에 기반한 구성들을 실질성어와 형식성어, 탈성어구성으로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스포츠 경기의 승부조작이 관중의 사후 재관람 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탐색적 연구

주지연,이영일 한국경영컨설팅학회 2016 경영컨설팅연구 Vol.16 No.1

우리나라 스포츠 산업에서는 승부조작과 같은 부정적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부정적 사건은 스포츠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되어 관중들의 이탈을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관중의 이탈은 재관람 의도가 감소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이를 다시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스포츠 산업 관련 기업과 구단의 적절한 대응 행위가 있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 연구 고찰을 통해 이러한 승부조작과 같은 부정적 사건이 발생 한 경우 관중의 사후 재관람 의도가 감소한다는 점을 제안 하였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관중들에게 기업과 구단이 취하는 대응 행위는 인지적 반응을 유도하는 행위 보다는 감정적 반응을 유도하는 행위를 취하는 것이 재관람 의도의 회복이 크다는 점을 제안 하였다. 본 연구는 승부조작에 의한 스포츠 경기가 관중의 사후 재관람 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탐색적 연구로서 인지 반응 유도와 감정 반응 유도 대응 행위가 가지는 조절 효과를 주장 하였다. 선행 연구를 통해 조절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음을 충분히 예측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선행 연구 고찰에 따른 연구가 가지는 탐색 연구의 한계점이 여러 가지 발생 하였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연구의 한계점을 극복한 연구를 진행 할 필요가 있겠다. In korea, a manipulation of sports game results was occurred in the sports industry. A manipulation of sports game results has been influenced negatively. So, the audience have get out of the stadium. And a company and club related sports industry have to do to bring their customer to the stadium again. And also they need to prepare some appropriate corespondent acts At this research, the preposition of this research is that re-watch of audience can be reduced after a manipulation of sports game results. For recovery of this reduce, the company and club of sports need to do the corespondent acts a kind of emotional response acts than cognitive response acts. Especially, for the recovery of reduce of re-watch of audience, it is important to do emotional response acts. At this research, it was suggested the moderate effect of cognitive response acts and emotional response acts as an exploratory research on the effects on re-watch intention of an audience after manipulation of sports game results It can be a easy prediction because of other papers. But there are several critical points because of the exploratory research. Therefor, at the future research, it needs to do improved research.

한국어학 융복합 교육 내용 마련을 위한 융복합 연구 동향 조사

주지연 한국어학회 2023 한국어학 Vol.101 No.-

The insufficiency of necessary data for crafting appropriate interdisciplinary education content stands out as a primary concern in interdisciplinary education in University. To address this challenge, an examination of the current landscape of interdisciplinary research is essential. Such an exploration offers students a valuable glimpse into the intersections of academic disciplines, shared interests, and ongoing studies. This knowledge empowers them to grasp the intricate process of connecting and advancing knowledge production across diverse fields, aiding their academic and career decision-making. To bridge this information gap, our proposal suggests a twofold approach: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investigations into the state of interdisciplinary research. Quantitative research helps identify areas of mutual interest between Korean linguistics and other fields. Additionally, we advocate for qualitative research that utilizes existing interdisciplinary research classification systems to illustrate how Korean linguistics discussions intertwine with those in other domains, fostering the creation of innovative research outcomes.

문법지식의 불확정성과 문법 교육

주지연 국어교육학회(since1969) 2020 국어교육연구 Vol.- No.73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ystematically identify the indeterminacy of grammar knowledge and to argue that the indeterminacy of grammar knowledge needs to be included in the content of grammar education. The indeterminacy of grammatical knowledge has not been actively discussed as to what systems can be understood and educated in a comprehensive manner, as well as local issues in each area of linguistic professional research. Therefore, this book examines how the indeterminacy of grammar knowledge can be understood, focusing on the main examples, and organizes the indeterminacy system of grammar knowledge into concept- structural indeterminacy, use-variable indeterminacy, theory -logical indeterminacy as the content of grammar education. Concept -structural indeterminacy is caused by the gap between the fragmented and fixed grammatical system and the non-divided and fluid linguistic phenomena. Use-variable indeterminacy is caused by a gap between a one-way, context-consistent grammatical system and a pluralistic, context-dependent use of language. Theory-logical indeterminacy is caused by the indeterminacy of grammatical knowledge caused by differences in theoretical perspectives or logical consistency-seeking methods. 이 연구의 목적은 문법 지식의 불확정성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문법 교육애서 활용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하는 것이다. 문법 지식의 불확정성은, 언어학적인 전문 연구의 각 영역에서 국지적으로 쟁점화 될 뿐, 종합적으로 어떤 체계로 이해되고 교육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따라서 본고는 문법 지식의 불확정성이 어떤 체계로 이해될 수 있을지, 주요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문법 지식의 불확정성 체계를 개념구조적 불확정성, 사용변이적 불확정성, 이론논리적 불확정성으로 분류하여 정리한다. 개념구조적 불확정성은 분절적이고 고정적인 문법 체계와 비분절적이고 유동적 언어 현상의 괴리로 인해 발생한다. 사용변이적 불확정성은 일원적이고 맥락고립적인 문법 체계와 다원적이고 맥락의존적인 언어 사용의 괴리로 인해 발생한다. 이론논리적 불확정성은 이론적 관점이나 논리적 정합성 추구 방법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법지식의 불확정성으로 인해 발생한다.

韓國語 漢字 形態素 개념 정립을 위한 시론(1) - 2字語 構成 要素의 形態素 지위를 중심으로 -

주지연 한국어문교육연구회 2017 어문연구(語文硏究) Vol.45 No.1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stablish the concept and scope of Sino-Korean morpheme. The scope of Sino-Korean morpheme analysis has long been controversial. In this paper, we first examined the concept of Korean morpheme, and discussed the possibility of recognizing the Sino-Korean morpheme participating in the 2syllable-word component as morphemes. In this paper, we propose an active morphological analysis of the components of Sino-Korean words, including the 2syllable-word component as well as the 3syllable-word component. It is not only advantageous to understand and explain the formation principle and productivity of Sino-korean technical lexical system, but also helps to capture and explain various aspects of Sino-korean words. In terms of education, the meaning, distribution and function of Sino-korean morpheme can be the subject of education as well as those of the Korean morpheme, and the results of the identification and analysis of Sino-korean morpheme can be used as contents of dictionaries and educational materials. 本稿의 목적은 한국어 漢字 形態素의 개념과 범위를 정립하는 것이다. 漢字語 形態素 分析의 범위는 오랫동안 논란의 대상이었다. 本稿에서는 먼저 국어 形態素의 개념을 점검한 뒤, 이를 토대로 2字語에 참여하는 원사류 한자들을 形態素로 인정할 수 있는가에 대해 논의하였다. 本稿는 국어 漢字語의 構成 要素에 대하여, 그 동안 形態素 分析에 이견이 없었던 차사류(3字語 構成 要素) 뿐 아니라 원사류(2字語 構成 要素)를 포함하여 적극적으로 形態素 分析을 할 것을 주장하였는데, 이는 전문 어휘 체계의 형성 원리와 생산성에 대한 이해와 설명에 유리할 뿐 아니라 漢字語 構成 要素가 보이는 다양한 양상을 포착하고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교육적 측면에서, 國語 漢字語에 참여하는 漢字 形態素는 고유어 形態素와 마찬가지로 그 의미, 분포, 기능이 기술 및 교육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漢字 形態素 식별 및 分析의 성과는 국어 漢字 形態素 사전 제작이나 교육용 漢字 形態素 목록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

국어학 연구 성과의 공유와 확산을 위한 소고 -대학 교육의 위기와 국어학의 변화 방향

주지연 국어국문학회 2022 국어국문학 Vol.- No.200

이 논문의 목적은 국어학 연구의 성과가 대학 교육의 내용과 방법에 더 빠르고 체계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나아가 국어학 연구자뿐 아니라 국어학 연구 성과에 관심을 가지고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최신 국어학 연구 성과에 지속적으로 접근이 가능한 경로를 정비하는 데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지 짚어보는 것이다. 특히 연구 성과의 양이 축적되고 내용이 복잡해지면서 개별 학술 논문의 용어와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 연구사적 맥락에서 학술 논문들의 가치와 타당성, 적절한 활용 가능성 등을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 학술 논문에 대한 유료진입장벽 등의 요인으로 학술 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렵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본고의 입장이다. 특정 개인이나 소집단이 교육, 학술 대중화 등의 목적으로 학술적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좋은 교재나 저서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지속가능하고 광범위한 것이 되기 위해서는 학계의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국어학 분야에서도 상당 부분 정형화된 소논문/단행본 형식의 학술 성과 발표를 넘어 다양한 층위의 노력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의문문 형성 표지로부터 발달하는 선어말어미 상당구성과 담화표지에 대하여: ‘-다아니-’/‘아이가’(동남방언)와 ‘-지뭐(이)-’/‘뭐’를 중심으로

주지연 서강대학교 언어정보연구소 2020 언어와 정보 사회 Vol.40 No.-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nalyze grammaticalized constructions corresponding to prefinal ending, -ta-ani- (Southeast dialect) and the discourse marker aika (Southeast dialect), grammaticalized constructions corresponding to prefinal ending -cimwe(i)-, and the discourse marker mwe. For the analysis of the target language expressions, I analyze the prefinal ending -canh- and the discourse marker i of the Southwest dialect as well. In previous discussions of the grammaticalized forms from interrogatives or tags, the focus has been on the discourse marker, which is easy to recognize segmentally. I note the cases in which interrogatives and tags grammaticalize in two ways (to a prefinal ending and to a discourse marker) and investigate the distribution and semantic functions of these expressions.

한국어 지시어 "이", "그", "저"가 결합한 시간표현 부사의 통시적 연구

주지연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2008 冠嶽語文硏究 Vol.33 No.-

한국어 주격 조사 ‘-가’는 차용되었을까? -언어 간 문법 형식의 전이 가능성에 대하여-

주지연 국어학회 2023 국어학 Vol.- No.107

This paper investigates the possibility that the Korean subject marker ‘-ga’ was borrowed from Japanese through language contact and examines the phenomenon of grammatical form transfer resulting from such contact. The subject marker ‘-ga’ is known to have appeared later than ‘-i’ in Korean. Previous studies have explored its origin from two perspectives: the ‘internal developmental theory’, which suggests evolution within the Korean language, and the ‘contact developmental theory’, which proposes formation due to contact with another language, specifically Japanese. This paper focuses on the contact developmental theory and explores the potential explanation for the origin of the Korean subject marker ‘-ga’ in relation to language contact. First, the hierarchy of borrowing possibilities is examined, revealing that borrowing grammatical forms, such as subject markers, is highly unlikely. However, it is argued that the introduction of key grammatical elements, like subject markers, is more likely to occur through source language agentivity (SL agentivity) than recipient language agentivity (RL agentivity), as SL agentivity operates through a distinct pathway compared to the typical borrowing process via RL agentivity. This discussion aims to shed light on the origins of the Korean subject marker ‘-ga’ and contribute to the ongoing debate regarding the analysis of various language contact phenomena beyond traditional lexical borrowing.

<박사학위논문 소개>「한국어 외래어 정책에 관한 연구」(김아영, 서울대학교, 2022년 8월)

주지연 국어국문학회 2022 국어국문학 Vol.- No.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