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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시(인)의 존재론, 혹은 문학과 현실의 관계에 대한 고찰 -1934년의 최재서와 그의 기고문들을 중심으로-

          서승희 ( Seo¸ Seung-hui ) 국제어문학회(구 국제어문학연구회) 2020 국제어문 Vol.0 No.87

          최재서는 1934년 『朝鮮及滿洲(조선급만주)』에 「詩人對行爲人(시인 대 행위인)」(1934.4.)과 「詩人と人間苦(시인과 인간고)」(1934.12.)라는 두 편의 일본어 에세이를 게재했다. 영국의 모더니스트 윈덤 루이스(Wyndham Lewis)에 대한 고찰에서 촉발된 「詩人對行爲人」은 몽상가이자 반(反)행위자로서의 시인상에 대한 독자 대중의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쓰인 글이며, 「詩人と人間苦」는 희생양으로서의 시인상을 통해 개인의 고뇌와 사회의 고뇌, 혹은 문학과 현실의 상관관계를 논한 글이다. 두 글은 재조일본인 독자를 타깃으로 하는 잡지의 문예란에 수록된 만큼 보편적인 교양 담론으로 귀속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학술 장에서 저널리즘으로 이동하던 1934년 당시 최재서의 문학적 관심사를 반영하고 있으며 조선어 비평과 상호텍스트적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반(反)낭만주의와 모더니즘에 기반한 학문적 문제의식이 대중 칼럼의 수준에서 재구성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로운 지점을 드러낸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두 편의 일본어 에세이를 같은 시기에 쓰인 조선어 글쓰기와 함께 살펴봄으로써 1930년대 초중반 최재서의 글 읽기와 글쓰기에서 드러나는 특징을 재구했다. Choi Jae-seo published two Japanese essays, namely “Poet vs. Doer (詩人對行爲人)” (1934.4.) and “Poet and Human Pain (詩人と人間苦)” (1934.12.) in Joseon and Manchuria (朝鮮及滿洲) in 1934. “Poet vs. Doer (詩人對行爲人,” triggered by a review of an English modernist, Wyndham Lewis, was written to correct readers’ misunderstanding of the image of a poet as a dreamer and an anti-doer, and “Poet and Human Pain (詩人と人間苦” was written to talk about the correlation between personal agony and social agony, or between literature and reality through the image of a poet as a sacrifice. These two essays belong to a conventional cultural discourse, as they were included in the literary section of a magazine targeting Japanese readers who lived in Korea. However, these two essays have received attention because they mirror Choi Jae-seo’s literary interest of the time in 1934 when the academic arena was transferred to journalism and form an intertextual relationship with Joseon language criticism. Besides, it is interesting that anti-romanticism and modernism-based academic awareness of problems was reorganized at the level of a public column. Therefore, this paper aims to reconstitute the characteristics of Choi Jae-seo’s reading and writing in the early and middle 1930s by looking into the two Japanese essays along with Korean writings of the same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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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의 벗’이라는 난제(難題), 식민지 농촌 여성 독자를 위한 박태원의 소설 쓰기 - 「만인의 행복」과 「점경」을 중심으로

          서승희(Seo, Seung-hui) 한국현대소설학회 2021 현대소설연구 Vol.- No.82

          본고는 시대, 매체, 창작의 관계를 염두에 두고 박태원의 소설 「만인의 행복」과 「점경」을 분석했다. 박태원의 소설이 연재된 『家庭の友』는 조선금융조합연합회에서 발간된 여성지로서 농촌 여성 계몽과 전쟁 동원을 목적으로 삼았다. 이 잡지의 문예란에 연재된 소설들은 가정 내 역할 모델인 어머니, 아내, 딸을 중심에 둔 농촌 가족 소설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이기영, 박노갑의 소설이 어머니와 아내의 헌신을 강조하며 교훈을 전달했다면, 엄흥섭, 최정희의 소설은 외적 위협에 처한 가난한 딸들의 사연을 통해 독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자 했다. 이 소설들은 시국성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여성의 의무에 바탕을 둔 집단 윤리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전시체제하 여성 담론과 조응하는 성격을 지녔다. 이들과 달리 박태원은 도시-농촌 간 이동의 서사를 창작했으며 이를 통해 매체의 요구와 반드시 합치되지 않는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만인의 행복」은 여급과의 연애 때문에 돌아오지 않던 남성의 귀가로 마무리되지만 가족의 수호와 안녕을 강조하는 소설들과 변별점을 지닌다. 이는 여급에게 선량한 인물의 대표성을 부여했기 때문인데, 가장 보수적이어야 할 시골 노인이 이를 인정하며 기존의 편견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보다 뒤에 쓰인 「점경」은 시골로 간 도시 청년의 이야기로서 어릴 적 함께 놀던 소녀와의 조우를 중심으로 서사가 전개된다. 그러나 여행 중에 발생한 설렘과 가벼운 로맨스를 그리는 대신, 인물들의 몰락과 반(反)성장을 암시하며 마무리된다. 따라서 이 소설은 농촌 여성 독자를 위무하거나 교육한다는 매체의 목표로부터 이탈한다. 이처럼 시대와 매체의 요구를 반영하되 불협화음 속에서 전개된 박태원의 소설은 1940년을 전후한 시기 시국과 창작 사이에서 이루어진 문학적 모색들을 보여준다. This paper analyzed “Everyone’s Happiness” and “Staffage” written by Park Tae-won, taking the relationship among the times, media and creation into account. The Friend of Home that published Park Tae-won’s novels aimed to enlighten rural women and mobilize them for the war, as a women’s magazine issued by the Joseon Financial Union Combination. The novels included in the literature column of this magazine have one thing in common that they are rural family novels focusing on mothers, wives and daughters, who are role models in the home. Um Hong-seop and Choi Jeong-hee’s novels put efforts into arousing sympathy from readers by showing the stories of poor daughters, who are externally threatened, while Lee Ki-young and Park No-gap’s novels conveyed lessons, stressing devotion of wives and mothers. Although these novels did not reveal the state of affairs, these correspond to the female discourse under the war regime by emphasizing collective ethics based on the duty of women. Unlike these authors, Park Tae-won created a narrative of migration between cities and rural areas, and here, he revealed a critical mind not to agree with the demands of media necessarily. “Everyone’s Happiness” ends with the return of a man, who did not return because of a date with a hostess, but is differentiated from the novels underlining protection and peace of a family. This is because the writer set a hostess as a representative of good-hearted characters, and he shows the process in which the most conservative rural senior recognizes this and escapes the existing bias, interestingly. His latter novel, “Staffage” is about a young city man that went to the country, and the story develops focusing on an encounter with a girl, whom he used to hang out with in his childhood. However, this novel ends, giving indication of the characters’ collapse and anti-growth, instead of describing a flutter and light romance during the travel. This novel, therefore, breaks away from the objective of media to pacify for, or educate rural female readers. Mirroring the demands of the times and media unfolding in disharmony as stated above, Park Tae-won’s novels show literary searches attempted between the state of affairs and creation before and after 1940.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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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성폭력 피해 영상물 삭제와 처리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김숙희(Sook-Hee Kim),김영미(Young-Mi Kim),김현아(Hyun-Ah Kim),서승희(Seung-Hui Seo),장윤정(Yun-Jung Jang) 이화여자대학교 젠더법학연구소 2018 이화젠더법학 Vol.10 No.1

          디지털 성폭력의 특징은 최초 유포자 뿐만 아니라 누가 언제든지 다시 피해 촬영물을 재유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성폭력의 피해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유포된 촬영물들을 신속하게 삭제하여 더 이상의 유포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유포된 촬영물이 신속하고 완전하게 삭제되지 않으면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촬영물의 신속하고 완전한 삭제는 피해자의 피해 구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유포 가해자만을 처벌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인터넷서비스업자에 대한 규제가 제대로 이루어져야만 피해 촬영물의 빠른 유포를 억제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또한 수사기관에서 피의자 수사과정 중 압수한 영상물, 사진 등을 폐기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면 좀 더 빠르게 피해 영상물, 사진 등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법률에 삭제명령을 도입한다면 법원은 판결 시 가해자의 처벌 외에도 삭제명령을 부과함으로써, 이후 가해자가 삭제하지 않고 소지하는 행위를 규제할 수 있고, 판결 이후의 가해자의 재유포 행위에 대해 민사, 형사상 처벌이 용이할 수 있을 것이다. The characteristic of digital sexual violence is that not only the original spreader but also anyone who can re-distribute the damaged images at any time. In order to prevent the spread of the damage, it is important to quickly delete the videos, photos that have been circulated to prevent further spread. Damage can continue to occur if the video is not quickly and completely deleted. Therefore, quick and complete deletion of the photographs is a very important part of the victim`s relief. In order to do this, it is necessary not only to punish only the perpetrators, but also to regulate the Internet service provider. It will be effective to suppress the rapid spread of the damaged video. In addition, if the investigation agency stipulates to dispose of confiscated images, photos, etc. during the investigation of the suspect, it will be possible to process the damaged images and photos more quickly. If a law requires an injunction, the court may impose an injunction in addition to the punishment of the perpetrator in the judgment. After that, the perpetrator can regulate the act of carrying without being removed. And civil and criminal punishment of the offender"s redistribution after the judgment can be e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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