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의 가격 안정화 효과에 대한 시계열 검정: 2017~2019 한국 사례를 중심으로

정단비,지인엽 동국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2020 사회과학연구 Vol.27 No.S

본 연구는 2002년 이후 한국 부동산 시장의 거품 발생 여부를 검정하고, 2017년 이후 일련의 부동산 정책들이 시장 안정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하고자 한다. 분석 결과, 2016 년 이후 서울지역에서 부동산 거품이 먼저 발생하였고, 경기, 인천지역에서 풍선효과가 발생한것을 확인하였다. 전반적으로 부동산 정책은 단기적으로 시장 수급에 영향을 미쳤으나 근본적인 시장 안정화를 달성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이며, 특히 임대사업자 활성화 정책은 오히려가격거품을 강화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초경제변수보다 정책충격이 부동산 가격의급등락을 좌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지막으로 서울, 인천에서 전세가가 주택 매매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소로 작용하였음을 확인하였고, 이로부터 전세제도가 갭투자 유인으로 작용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저해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This paper identifies housing bubbles in South Korea after 2002 and examines the effects of policy shocks from 2017 to 2019 on housing prices. We identified housing bubble in Seoul starting from 2016, which caused a series of strong housing policies to be implemented in order to tackle the boom. Overall, such policies seem to have influenced the market behavior in the short term but failed in achieving fundamental market stabilization, and even led to the balloon effect on nearby Gyeonggi and Incheon housing markets. Policies that promoted the enrollment of rental business seems to have particularly disturbed the market. Moreover, investigating the relationship between price-rent ratio and macroeconomic fundamentals revealed that the variation of unsystematic factors, represented by policy shocks, was the main driver of changes in price-rent ratio. Finally, we observe that decreasing transition ratio between cheonse and monthly rent implies that policies that aggravated the financial risk and tax burden of renters ended up transferring such burden to tenants by raising the cheonse price. Successively, increased cheonse price put upward pressure on housing price and thus aggravated price exuberance, as evidenced by our impulse response analysis.

A New Interpretation of the Gongsun Longzi: The White Horse as an Analogy for Human Nature

정단비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 2019 儒敎文化硏究(中文版) Vol.0 No.31

It has been the focus of much debate for scholars studying the Gongsun longzi 公孫龍子 whether his most famous sophistry, “White Horse is Not a Horse” (bai ma fei ma 白馬非馬), is a proclamation of the Chinese version of a theory of universals. This paper aims to analyze and understand the true implications of “Baimalun” 白馬論 (White Horse Dialogue), by comparing it to the terms and metaphors often used by Gongsun Long’s contemporaries and not to concepts of Western philosophy. For example, in the chapter “Zhiwulun” 指物論 (On Cognition and Things), Gongsun Long claims that zhi 指 (cognition) may have binary significance, before and after its addition to external things. This two-fold definition of key terms is found in both the Xunzi 荀子 and Mozi 墨子: a single character is used to signify human faculty, both before and after its contact with external stimulus. This pattern is repeated in the “Baimalun” chapter: the term horse may customarily refer to both a horse of undecided color or before its combination with color, and a horse of fixed color or after its combination with color. In the theories of the Hundred Schools, materials composed of undecided characteristics that turn into inflexible objects through external intervention are often used as metaphors for changes in human nature. This pattern, repeated in both “Zhiwulun” and the “Baimalun,” may indicate that the white horse, as an object of fixed characteristics, was used as an analogue for the changeability of human nature through education or social interaction, whether for good or bad. While Xunzi and Mozi stop at pointing out the dual meaning of the key terms, Gongsun Long tends to stress the difference between the two, therefore “White Horse is Not a Horse.” His inclination to emphasize the non-identity of one’s inner nature and one’s response to external intervention may provide a valuable clue to the true agenda hidden behind his sophistries.

초급 한국어 학습자들을 위한 한자어 교육 방안 연구

정단비 한국어문화교육학회 2016 한국어문화교육 Vol.10 No.1

한국어 교육에서 한자 학습의 필요성 여부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 나아가 한자 교육의 방법과 정도, 목표까지도 학자마 다 상이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한자 교수가 별도로 이루어질 필요가 없으며 쓰기를 제외한 읽기 위주의 이해어휘로서의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고 초급 학습자들에게 효율적인 한자어 교수 방안에 대해서 논의한다. 학습자들을 한자권 학습자와 비한자권 학습자로 나누어 한자권 학습자들에게는 직접 한자를 제시하는 방법으로, 비한자권 학습자에게는 비노출 학습법을 사용하여 한자어를 교 수해야 한다고 보고 학습 목표와 내용을 제시하였다. 한국어 교육에서 한자를 직접 교육하는 것보다는 교재에서 제시되는 한자어를 통해 전달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것으로 보고 본 연구에서 제시된 방법으로 초급에서부터 한자어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강조한다. There is a continuing discussion about whether learning Chinese characters is necessary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Furthermore, each of the academics present differing standards on the methodology and degree, as well as purpose of Chinese character education. The present study asserts that there is no need to teach Chinese characters separately, and that education should take place that prioritizes passive vocabulary in reading while excluding writing. This study also discusses effective Chinese character teaching methods for beginner level learners. This study presented learning goals and contents and asserts that learners should be divided into Chinese character-based learners and non-Chinese character-based learners as a method to directly present Chinese characters to Chinese character-based learners, and that non-Chinese character-based learners should be taught Chinese characters using a non-exposure learning method.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communicating Chinese characters through the Sino-Korean words presented in textbooks, rather than teaching them directly, is the more efficient method, and this study emphasizes that the teaching of Sino-Korean word can take place from the beginner level with the methods presented in this study.

한비자에서 통치자와 피통치자 본성론의 간극과 통합 - 순자와 노자의 영향을 중심으로

정단비 한국도교문화학회 2021 道敎文化硏究 Vol.54 No.-

제자백가의 사상가들은 각기 서로 다른 본성론을 토대로 이상적인 사회의모습을 그려냈으나, 공통점은 인간은 모두 동일한 바탕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하에 같은 이상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보았다는 점이다. 여기에 예외는 한비자라고 할 수 있다. 한비자는 통치자와 피통치자에게 각각 다른 인간상이 요구되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는 한편으로는 이익을 좋아하고 손해를 싫어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므로 이를 이용해 좋은 일에는 상을 주고 나쁜 일에는 벌을 주는 것으로통제해야 한다는 순자와 유사한 면모를 보인다. 그러나 소인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같은 본성을 갖고 있다는 순자의 주장과는 달리 한비자는 피통치자만이상벌에 의해 지배당한다고 본다. 다른 한편 한비자는 통치자에게 있어서는 욕심과 호오를 넘어서는 초월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피통치자를 파악하되자신의 의도는 숨겨야 한다는 주장을 펴는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노자의이름을 빌리고 있다. 한비자는 욕망을 추구하는 피통치자와 욕망을 숨기는 통치자라는 두 가지상이한 인간 모델을 법가 사상 속에 녹여낸다. 그러나 이는 사상적 모순으로이어지기보다는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는 절대 군주의 위태로운 권력으로 드러난다. 한 번 통치자의 자리에서 발을 헛디딘 자는 다시는 제 자리로돌아올 수 없기 때문이다. While the philosophers of the Hundred Schools in the Warring States period each had a different theory on human nature, the common factor was that nearly all of them shared the idea that all human beings should aim for the same ideals in order to create an ideal society. However, Han Feizi, influenced not only by other Legalists but also by Xunzi and Laozi, merges two different theories of human nature for his philosophy. On the one hand, the people of the land should embrace their desires to gain benefit and to reject harm. By letting the people pursue their desires, the ruler is endowed with the tools with which to train them; namely reward and punishment. By punishing the people for undesirable deeds and rewarding them for desirable ones, the ruler can educate and train the people as he or she wishes. Han Fei’s understanding of the nature of people seem to reflect the theories of Xunzi, with the emphasis on the lack of morality in human nature and need for education. On the other hand, Han Fei’s idea of the ideal ruler is one that does not have, or at least show, any preference or characteristic. By maintaining complete secrecy of one’s desires, the ruler can keep his control over his subjects, and therefore his command of the political power in his kingdom. This idea of the secretive, neutral or universally applicable ruler can be interpreted as the influence of Laozi. Han Feizi, by taking two conflicting human nature theories and merging them into his political theory, has created a model where a ruler, not being placed on a single line of measurable growth, has no way of getting back on track in self-cultivation if he loses his ground. The ruler, placed on the pinnacle of power, can only fall downwards to his failure, and has no way of ever climbing back up – resulting in a ruthless battle for maximum authority.

뇌기반 진화적 접근법에 따른 초등영재학생 진로지도 자료 개발

정단비,임채성 한국초등과학교육학회 2019 한국초등과학교육학회 학술대회 Vol.77 No.-

영재교육의 양적 확대와 더불어 최근에는 인성교육이 강조되고 있다. 영재 인성 교육의 일환으로 리더십 교육과 진로교육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영재의 진로교육에 대한 사회적 공감에 따라 모든 영재교육기관에서 영재를 위한 진로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영재라는 특수아를 위한 진로교육에 대한 프로그램이나 교수학습 모형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초등 영재를 위한 국내 진로교육 연구 동향을 분석하고, 과학자의 과학 활동을 반영하여 개잘된 뇌기반 진화적 접근법을 토대로 영재학생 진로지도자료를 개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 영재학생을 위한 진로교육 연구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영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는 점차 늘고 있고, 이는 사회 및 학계의 관심 및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들이 영재의 진로와 관련한 변인 중 두 변인 이상의 관계를 분석하고, 상호관련성을 알아보는 내용분석 연구와 영재교육의 실태조사 및 효과성을 알아보는 조사연구에 치우쳐 있어 상대적으로 개발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연구 주제 역시 영재들의 개인 진로발달에 관한 연구가 많았다. 영재의 진로 성숙도나 영재의 진로태도에 관한 연구들이 주를 이루었고, 영재 진로지도를 위한 프로그램이나 영재 학생들이 어떠한 진로결정을 하는지 추적하는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둘째, 뇌기반 진화적 접근법을 바탕으로 한 진로지도 자료는 학습자의 정의적 영역을 기반으로 하여 학생이 직접 다양화, 비교·선택 과정을 거쳐 진로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진로체험 후에는 이를 인지적으로 분석하고 내면화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어 일회성이거나 흥미위주의 체험이 아니라, 학생의 진로에 유의미한 도움이 되는 진로체험이 될 것이다. 이 자료는 뇌기반 진화적 접근법에 기초한 것으로 정의적(Affective)·행동적(Behavioral)·인지적(Cognitive)영역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영역 내에서 학생 주도로 다양화(Diversifying) → 비교·선택·실행(Estimating, Evaluating, Executing) → 확장·적용(Furthering)으로 이루어진다. 본 진로지도 자료에서는 정의적 영역(A)을 진로체험 사전활동으로, 행동적 영역(B)은 진로체험 본활동으로, 인지적 영역(C)은 진로체험 사후활동으로 구성하고, 각 영역에서 다양화(D), 비교·선택(E), 확장·적용(F) 활동을 한다. 셋째, 본 진로지도자료는 각 영재교육기관의 교육과정 분석 후 주제를 추출하여 새로이 구성하여 적용할 수 있다. 본 지도자료에 제시된 진로교육의 단계를 기반으로 하되, 교육과정에 맞추어 주제를 달리하여 다양하게 적용하여 학생 중심, 학생 기반의 진로교육으로 실시할 때 영재학생을 위한 진로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교수메타인지와 전문성발달을 통한 유아교사 성실성의 창의적 교수행동에 대한 영향

정단비,안동근 대한사고개발학회 2021 사고개발 Vol.17 No.1

To investigate the multidimensional mechanisms that underlie creative teaching behaviors,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s among early childhood teachers’ conscientiousness, teaching metacognition, expertise development, and creative teaching behaviors. The participants were 265 teachers in early childhood education centers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This study measured the teachers’ conscientiousness, teaching metacognition, expertise development, and creative teaching behaviors.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he results showed that early childhood teachers’ expertise development significantly influenced creative teaching behaviors. However, the effects of conscientiousness and teaching metacognition on creative teaching behaviors were not significant. Regarding indirect effects, early childhood teachers’ conscientiousness significantly influenced creative teaching behaviors through teaching metacognition and expertise development. These results suggest academic implications for describing the complicated mechanisms of creative teaching behaviors from sophisticated and in-depth perspectives. Also, they have practical implications for developing effective strategies and educational programs for the creative teaching behaviors of early childhood teachers. 본 연구에서는 유아중심·놀이중심 개정교육과정에서 중시되는 창의적 교수행동의 다측면적 발현기제를 탐구하기 위해 유아교사의 성실성, 교수메타인지, 전문성발달 및 창의적 교수행동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위해 수도권 소재 유아교육기관에 재직 중인 유아교사 265명을 대상으로 성실성, 교수메타인지, 전문성발달 및 창의적 교수행동을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구조방정식모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유아교사의 전문성발달은 창의적 교수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성실성과 교수메타인지가 창의적 교수행동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력은 유의하지 않았다. 성실성이 교수메타인지와 전문성발달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력은 유의하게 나타났고, 교수메타인지는 전문성발달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효과와 관련하여, 유아교사의 성실성은 교수메타인지와 전문성발달의 매개를 통해 창의적 교수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유아교사의 성격적, 인지적, 지식과 기술적 요인들과 창의적 교수행동 간의 관계성을 검증함으로써 창의적 교수행동 기저의 복합적인 발현기제를 정교하고 심도 있게 기술했다는 측면에서 학술적 의의를 지닌다. 실제적 측면에서는 유아교사의 창의적 교수행동 증진을 위한 효과적인 전략 실행 방안과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의 개발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시한다.

스토리텔링 통합 수 프로그램이 유아의 수학적 성향 및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

정단비,김지은 한국보육지원학회 2015 한국보육지원학회지 Vol.11 No.2

본 연구는 스토리텔링 통합 수 프로그램을 구성․실행해 본 이후 유아의 수학적 성향 및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데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은 누리과정의 수학적 탐구하기인 ‘수와 연산의기초개념 알아보기’, ‘공간과 도형의 기초개념 알아보기’, ‘기초적인 측정하기’, ‘규칙성 이해하기’, ‘기초적인 자료수집과 결과 나타내기’의 5가지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각 내용에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활동을 20회로 구성하여 만 5세 유아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프로그램 실시 후 수학적 성향 및 자기효능감에서 실험집단 유아의 점수가 비교집단 유아의 점수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스토리텔링 통합 수 프로그램이 유아의 수학적 성향 함양과 자기효능감 향상에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스토리텔링 수학과 통합 수 프로그램을 실시하려는 현장의 교사들에게구체적이고 효과적인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순자의 유(類)와 수양론

정단비 서울大學校 哲學科 2009 哲學論究 Vol.37 No.-

韓非子와 荀子의 본성론 차이와 그 함의 - 경상형벌 원칙 비교를 중심으로 -

정단비 한국동양철학회 2023 동양철학 Vol.- No.60

순자는 성악설을 주장한 유가의 철학자로, 이익을 좋아하고 해악을 싫어하는 이기적인 인간 본성에 의거하여 상과 벌을 이용해 사회 질서를 구축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법가의 집대성자 한비자와 자주 비교된다. 본 논문에서는 순자와 한비자의 경상형벌 원칙에 초점을 맞추어 차이점과 유사점을 보이려고 한다. 두 사상가는 상과 벌의 일관성을 강조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순자는 교화의 가능성을 믿었으므로 가난한 백성들에게는 시혜와 관용을 베푸는 것이 오히려 질서를 추구하는 데 효율적이라고 주장하며, 생사가 달린 순간에는 상벌만으로는 인간을 통제할 수 없다고도 한다. 이는 순자가 성악설을 주장하면서도 인간의 자기수양 과정에서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인의의 가치가 있음을 믿었음을 보여준다. 한비자는 죽음에 대한 공포는 벌의 강화로 이겨낼 수 있다고 여기며, 고위관직의 신하는 물론이고 가난하거나 불쌍한 백성들에게도 일관적으로 벌을 적용하는 것으로 질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비자의 이러한 태도는 군주의 이익만을 추구했다는 비난을 듣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국가의 질서를 유지함으로 백성들에게 이익을 가져오는 효과를 낳을 수 있다. 이렇듯, 같은 시대를 살아간 한비자와 순자가 경상형벌에 대해 주장한 바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살펴보는 것으로 두 학자에 대한 더욱 입체적인 이해가 가능하다. Xunzi is a Confucian scholar well known for his theory that no human nature is innately good. However, because it is in human nature to be greedy, it is possible to train the people through promise of reward and punishment. Xunzi has long been considered to have taught Han Feizi who has a similar notion of human nature and uses it as basis for his Legalist theories. In this paper, I compare the two philosophers based on their system of reward and punishment in order to analyze the difference and the similarities between the two. Although the two philosophers share an understanding of human nature, and a system of reward and punishment based on such theories, whereas Xunzi has a belief in the possibility of edification through good influence, Han Feizi does not. Xunzi asserts that mercy is more efficient than punishment in case of petty thefts among the poor, and also that even the severest punishment cannot push a soldier to risk one’s life in battle. This goes directly against Han Feizi’s strong belief in the absoluteness of the rule of law, where no mercy is possible even for the poor, and a rigid system of punishment and reward is seen as sufficient to push the people toward risking their lives for their king. On the other hand, although Han Feizi is often criticized for his lack of regard for the people’s lives in pursuit of power for the absolute monarch, it may be seen that such unforgiving application of the law results in an orderly society which benefits the people in the long run. Therefore, it may be argued that both Xunzi and Han Feizi’s long term goal for the legal system is to bring order to society. A comparison between the two scholars proves that no one-dimensional analysis is valid, and renders it possible to understand their philosophies in a much more colorful light.

정의적 영역 중심의 뇌기반 진화적 접근법에 따른 초등과학영재를 위한 과학윤리 프로그램 개발

정단비,임채성 한국초등과학교육학회 2016 한국초등과학교육학회 학술대회 Vol.71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