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아지 디스플레이 기술과 식품 안전성 연구에의 응용

장현주,Chang, Hyun-Joo 한국식품연구원 2009 食品技術 Vol.22 No.3

전기로 제강분진 중 고아연함량입자 성분의 마찰대전분리 회수

장현주,김동수,김행구,조민영,남궁원,Chang Hyun-Joo,Kim Dong-Su,Kim Hang-Goo,Cho Min-Yaung,Namkung Won 한국자원리싸이클링학회 2004 資源 리싸이클링 Vol.13 No.2

전기로 분진은 전기로법에 의한 고철처리량의 증가와 함께 매년 그 양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전기로 제강분진은 매립에 의한 처리가 주를 이루어 왔으나, 최근 매립부지의 부족과 중금속 용출 등에 의한 위해성에 의해 특정폐기물로 지정되어 이에 대한 처리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전기로 분진의 재활용 방안과 관련하여 이의 형상 및 입도분포, 성분물질 등을 분석하였으며, 재활용 가능한 유가금속의 하나인 Zn의 마찰대전분리에 관한 기초 연구를 시행하였다. 그 결과 입자의 형상은 구형, 비구형이 집적되어 있고 그 구성 성분으로는 $ZnFe_2$$O_4$, ZnO, Fe, Zn 및 FeO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특히, 회수 대상인 Zn는 그 중량이 제강분진의 15~30wt%로 그 함량이 높아 회수하여 재활용하기에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었다. 전기로 제강분진내의 성분 물질들은 각각의 일함수가 다름으로 인해 대전 특성이 다르게 나타났으며, 이를 이용하여 Zn의 품위를 더 높여 제강분진을 분리할 수 있었다. 제강분진의 성분물질을 각각 단일 시료로 하여 재질이 다른 중간하전물질로부터 총 Zn의 품위를 높이는데 가장 적절한 중간하전물질을 결정하였다. 전극판의 간격, 전압의 세기, 순환처리 등에 의한 분리변수 등이 마찰대전분리의 효율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여 최적의 조건을 도출하였다. 이 조건에서 마찰대전분리 후 분진에 함유되어 있는 Zn의 함량이 50wt%를 상회하는 제강분진을 분리 회수 할 수 있었다. The amount of electric furnace dust has been steadily increasing due to the increase of iron scraps which are usually recycled by electric furnace melting process. To date, this electric furnace dust has usually been treated by landfilling, however, because of shortage of landfill sites and heavy metal leaching more desirable treatment schemes are urgently needed. Among several possible schemes for the proper treatment of electric furnace dust, its recycling can be said to be most desirable. In present study, the triboelectrostatic separation of zinc and zinc-containing components from electric furnace dust was attempted based on its physicochemical properties such as particle shape, size distribution, and chemical assay. The dust was found to be mixed with spherical and non-spherical shaped particles and its major component materials were $ZnFe_2$$O_4$, ZnO, Fe, Zn, and FeO. The content of zinc-containing components in the entire dust was observed to be in the range of 15~30 wt%, which reasonably justified that zinc is recyclable. The triboelectrostatic characteristic of each component material was found to be different each other since their work functions were different, and based on this characteristic zinc and zinc-containing component could be flirty separated from the dust. After selecting a proper tribo-elec-trification material, the separation features of zinc and zinc-containing component were examined by taking the distance of electrodes, electric field strength, and scavenging as the experimental variables. The highest zinc-content obtained under the optimal separating condition was found to be up to 50wt%.

박테리오파아지의 식품 안전에의 응용

장현주,Chang, Hyun-Joo 한국식품연구원 2010 食品技術 Vol.23 No.4

식품산업에서 박테리오파아지를 첫째, 동물 보건에서 항생제 대체품으로서, 둘째, 식품에서 바이오보존제(biopreservative)로서, 셋째, 식품 체인에서 병원성 세균을 검출하기위한 도구로서 다양하게 이용하고자 최근에 널리 인지하고 있다. 박테리오파아지는 바이러스로서 세균을 감염시키고 용해하는 특성이 있으며, 식품 안전과 관련하여, 1) 포유 동물세포에 무해하여 박테리오파아지를 안전하게 이용할 가능성, 2) 발효식품에 적절한 스타터 역할을 하거나 천연 미생물균총을 그대로 보존하는 박테리오파아지의 높은 숙주 선택성이라는 2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최근에는 식품첨가물로서 박테리오파아지를 '먹을 수 있는 바이러스'로 인정할 수 있을지 논의되고 있다. 식품유래 병원성 세균을 제어하기 위한 파아지의 이용가능성과 생물학 분야에서 관련되는 기초연구를 하고자 할 때 생기는 제한점 등에 대해서 고찰하고자 한다.

중소기업정책 패러다임과 거버넌스 구조에 관한 비교 연구 - 프랑스, 일본, 대만의 경험을 중심으로 -

장현주 ( Hyun-joo Chang ) 한국거버넌스학회 2015 한국거버넌스학회보 Vol.22 No.2

이 연구는 프랑스, 일본, 대만의 중소기업정책 패러다임과 거버넌스 체계를 비교하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이라는 중소기업정책 패러다임 하에서 우리의 중소기업정책 거버넌스를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역사적 신제도주의 관점을 토대로 구조적 맥락과 제도적 맥락을 중심으로 3개 국가의 경험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프랑스는 산업구조 양극화로 인해 발생한 중소기업 집단의 정치세력화와 정치변동이라는 정치적 맥락이 올랑드 정부의 국가주도 중소기업정책 패러다임과 거버넌스의 급격한 변화 촉발기제로 작용하였으며, 거버넌스 구조는 산업정책으로부터의 상대적 독립성이 높은 편이었다. 일본은 장기적 경기불황 극복과 기업 경쟁력 강화 필요성이라는 당면한 경제적 환경이 1999년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을 통한 패러다임 변화를 촉진하였으나, 산업정책으로부터의 독립성은 아직 높지 않았다. 대만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문제보다 중소기업 간 경쟁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육성하려는 경제적 환경이 비교적 점진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었으며, 산업정책으로부터의 상대적 독립성은 높은 편이다. 분석결과는 향후 우리의 중소기업정책 거버넌스가 중앙정부뿐 아니라 수요를 대표할 수 있는 민간부문의 자발적인 참여와 집행과정에서의 민관파트너 십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소기업정책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aims to present implications for governance of Korean Small and Medium Enterprise (SME) policy through exploring their paradigm shift and change in governance structure for SME policy in France, Japan, and Taiwan. Based on the historical new institutional perspective, this article analyzes structural context that consists of macro environments and domestic circumstances, and institutional context in three countries. It reports that the state-dominated SME policy paradigm and change in governance structure in Hollande administration was attributed to the increased political strength and political transformation of a group of small and medium enterprises, and resulted in high independency. Change in Japanese paradigm through the amendment of SME law in 1999 was attributable to economic circumstances, such as a necessity to overcome a long term economic recession and to strengthen business competitive power, but it turned out not to be highly independent from industrial policy. Lastly, in Taiwan, a relatively incremental change that attempts to foster global businesses through a competition of SMEs was more attributable to economic circumstances than political context in a low polarization between conglomerates and SMEs, and resulted in high independency from industrial policy. The results imply that the governance structure for SME policy needs to be transferred in a way to build a SME policy eco-system in which stakeholders participate spontaneously and public-private partnerships are embedded in the operation process of SME policy for nurturing the self-sustaining of SMEs.

기초연금의 재원부담방식에 관한 연구

장현주(Chang Hyun joo) 한국지방정부학회 2015 지방정부연구 Vol.18 No.4

이 연구는 과거 기초노령연금의 재원부담에 관한 경험적 자료를 토대로 기초연금의 차등국고보조율 산정방식 및 산정기준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제도의 항구적 운영을 위한 재원부담방식 대안을 제시하는 것에 연구의 목적을 두고 있다. 분석 결과, 대도시 자치구, 중소도시, 군 지역별로 노인인구비율보다는 수급률이 국고부담률에 대해 유의미한 영향력을 일관성 있게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노인인구비율보다는 수급률이 차등국고보조율 산정기준의 하나가 되는 것이 국가위임사무를 수행하는 기초자치단체에게는 더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노인인구비율이 연금 수급자의 수요를 직접적으로 대표할 수 없기 때문에 공동 재원부담 주체인 지자체 시각에서는 노인인구비율보다는 오히려 실제 수급률이 더욱 합리적인 산정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노인인구비율이 이미 20%를 훨씬 상회한 지자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노인인구비율의 최대구간은 아직 '20% 이상'으로 획일화되어 있다. 따라서 노인인구비율을 차등국고보조율 산정기준의 하나로 유지할 경우, 고령화 현상의 심화에 따라 점차 상위구간을 세분화하는 것이 향후 재원부담을 둘러싼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갈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validity of the rating method and rating criteria of graded national subsidy ratio, and present alternatives that improve its financing method for the sustainability of the Basic Pension System, using data from the former old-age pension system. Findings show that not the aged-population ratio, but the ratio of pensioners must be used as one of rating criteria of graded national subsidy for basic local autonomous entities that implement a national policy, because it has a significant influence on the ratio of government expenditures in all types of basic local autonomous entities. Likewise, because the aged-population ratio does not indicate the demands of pensioners, the ratio of pensioners appears to be a more appropriate criterion. Also, the maximum level of the aged-population ratio has been fixed to be a 20% even though there have been many local governments that exceed a 20% of their aged-population ratio. Findings, thus, suggest that the government must specify and extend the upper level of the aged-population ratio to prevent a fiscal policy conflict between a central government and local governments if they determine to remain the aged-population ratio in one of the rating criteria.

문학 속 鐵拐李 형상과 그 신화적 의미

張賢珠(Hyun-Joo Chang) 중국어문논역학회 2015 中國語文論譯叢刊 Vol.0 No.37

본 고는 문학 작품 속에 나타난 신선 철괴리의 형상에 대해 신화의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원나라 악백천의 잡극 <呂洞貧度鐵拐李岳>에는, 악수가 죽은 후 절름발이 이서의 시체를 통해 다시 태어나는데, 다시 살아났지만 인간 세상에 대해 깨달은 바가 생겨 여동빈의 인도로 승선하여 도탈하게 된다. 철괴리 故事는 다른 신선의 故事와 다른 특이한 두 가지 모티프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절름발이’와 ‘還魂’이다. 신화에서 절름발이는 인간이 태어난 大地로부터 불완전한 독립을 상징하며, 이는 오이디푸스 신화가 말해준다. 그리고 절름발이는 또한 저승을 다녀온 자의 상징이기도 하다. 즉, 절름발이는 이승과 저승, 삶과 죽음의 중개자이다. 철괴리는 절름발이로 환생하였으며, 승선하여 신선이 되는데, 신선은 샤먼에서 기원한 존재로 샤먼은 신과 인간과 지하세계를 소통시켰던 존재이다. 신선은 영원한 시간의 세계와 유한한 인간의 세계의 중간자적 존재이며, 철괴리는 바로 삶과 죽음의 중개자이자 무한한 시간과 유한한 시간을 소통시키는 중개자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철괴리 서사는 이러한 神話素들을 절묘하게 결합한 것으로, 철괴리 서사를 통하여 삶과 죽음, 고통과 안녕 등의 모순을 해소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나타난다. 철괴리 형상이 이처럼 중개의 역할이 있었기 때문에 철괴리 형상은 널리 향유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This paper studies and analyses a mythical aspect of the imagery of Taoist immortal Tieguaili portrayed in Chinese literal works. A Zaju of Yue baiquan during Yuan dynasty entitled “呂洞貧度鐵拐李岳” describes he was reincarnated through the corpse of Lishu after Yueshou died. He was then awakened to the reality of the human world and became a Taoist immortal under the guidance of Ludongbin. When comparing to other immortal stories, Tieguaili story has two unusual motifs. One is a limper, the other is a reincarnation. A limper in myth symbolizes an incomplete independence from the earth where human beings were originated. The myth of Oedipus verifies this. And a limper is also an iconic symbol of the one that returned from otherworld. Accordingly a limper is an intermediary between this world and otherworld, and life and death. Tieguali was reincarnated as a limper and became a Taoist immortal. Taoist immortal was originated from shaman. A shaman is an intermediary who interacts with spirits, human beings and otherworld. A Taoist immortal is an intermediary between the infinite world of time and the finite world of human beings. Then Tieguaili could be regarded as an intermediary of life and death who interacts with the infinite world of time and the finite world of human beings. Therefore, the narrative of Tieguaili is a literal work which exquisitely combined such mythmes. People"s efforts on solving conflicts between life and death, and suffering and peace appeared afterwards. Tieguaili imagery has been widely enjoyed and inherited so far due to its role of such intermediation.

공론화 과정에서의 숙의성과 대표성 : 신고리원전 5･6호기 공론화 과정을 중심으로

장현주(Hyun Joo Chang) 한국국정관리학회 2020 현대사회와 행정 Vol.30 No.3

이 연구는 ‘공론화의 숙의성과 대표성이 얼마나 확보되어 있는지’를 논의하기 위해 우리 사회에서 공론화 확산의 계기가 되었던 신고리원전 5･6호기 공론화 과정의 숙의성과 대표성을 분석하 였다. 분석 결과는 성공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공론화의 숙의성과 대표성 논란의 여지도 남겨 두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약 1개월에 걸친 숙의과정이 짧지는 않았지만, 높은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원전 문제를 다룸에도 불구하고 시민참여단에 대한 정보제공과 자료 검토의 기회는 충분하지 않았다. 또한 집중성 높은 숙의과정이 진행되었으나, 분임토의 참여자 간 편중된 발언 기회, 감정적 호소에 의존한 발표, 전문성의 불균형 문제들도 나타났다. 숙의 전후 시점을 기준으로 분석한 숙의 효과는 판단을 유보했던 시민참여단의 최종 선호 변화에서 크게 나타났고, 건설중단 입장을 표명했던 시민참여단에게도 크게 나타났다. 한편, 공론화 주제가 특정 집단에 편향된 주제가 아니었으며, 시민참여단의 정치적 평등이 확보되어 참여자의 포괄성도 높았으나, 표본 추출방식의 한계, 비통제변수의 영향 가능성으로 인해 표본의 설명력이 낮을 수 있다는 문제도 내재되어 있었다. 연구 결과는 숙의성은 참여자에게 학습을 위한 충분한 정보제공과 검토 기회가 제공되고, 참여자 간 계서화됨 없이 정치적 평등 관계가 유지되어야 확보될 수 있음을 시사 한다. 마지막으로, 공론화는 쟁점이 다양하고 복잡하거나 높은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의제를 다룰 경우 그 적용의 실효성이 낮다. This study analyzed the deliberateness and representativeness of the public deliberation process of Singori Nuclear Power Plant Units 5 and 6, which was the trigger for the dissemination of public debate, in order to discuss how secure the deliberateness and representativeness of public deliberation is in our society . The results show that despite the successful evaluation, the deliberation and representativeness of public deliberation remained controversial. The schedule for deliberation over a month and the deliberation of the Citizen Participation Group for three days were not short, but the opportunity for information and data review for the Citizen Participation Group was not sufficient. In addition, although the intensive deliberation process was conducted, there was a problem of unbalanced opportunities for speech among participants in a small group discussion, presentations that depended on emotional appeals, and unbalanced professionalism. The effect of deliberation, analyzed based on the pre- and post-deliberation period, was large in the final preference change of the Citizens Participation Group, which had retained the judgment pending, and also in the Citizen Participants, who expressed their cessation of construction. On the other hand, the topic of public deliberation was not a topic biased to a specific group, and the political equality of the Citizens Participation Group secured the inclusiveness of the participants, but due to the limitations of the sampling method and the possibility of influence of non-controlled variables such as job and education level, there was also a problem that the sample s explanatory power could be low. The study show that deliberateness can be guaranteed only if it provides participants with sufficient information and review opportunities for learning, and political equality without being accounted for among participants is maintained. Lastly, public deliberation is less effective when dealing with agendas that are complex or require high expertise.

송대 여동빈 신앙의 유행

장현주(Chang Hyun Joo) 한국도교문화학회 2013 道敎文化硏究 Vol.38 No.-

純陽子 呂洞賓은 全眞敎의 北五祖 가운데 한 명으로, 呂祖라고도 부른다. 민간에서는 널리 回仙이라고 하였으며, 원대 이후로는 八仙의 리더가 되었고 오늘날까지 중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신선이다. 여동빈에 대한 기록은 여동빈에 대한 기록은 北宋 때부터 전해져 내려오며, 이 시기에 이미 많은 문헌에서 여동빈을 신선으로 기술하고 있다. 唐末 관료집안 출신으로 과거에 수차례 낙방하는 落第弟子인 여동빈은 신선으로 변모한 후, 전송시기에 걸쳐 그의 신앙이 유행하게 되었다. 여동빈의 신앙이 유행하게 된 데에는 여러 사회 경제적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여동빈에 대한 文人들의 지지가 있기 때문이었다. 문인들은 여동빈이라는신선에 대해 상당히 이해하고 있었고, 그의 이야기를 좋아했다. 여동빈과 그들의 신분상의 공통점과 많은 문인들이 겪어야했던 落第弟子의 괴로운 심경은 여동빈과 문인간의 심리상의 거리를 좁혔다. 뿐만 아니라 《鐘呂傳道集》에 나타난 여동빈의 내단사상은 문인들이 추구한 禪宗의 해탈방식과 유사하였고, 따라서 그들은 여동빈의 사상을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었다. 북송의 문학 텍스트에서 여동빈에 대한 기록에는 두 가지 현상이 동시에 출현한다. 하나는 실제 인물로서 여동빈에 대한 기록이고, 다른 하나는 신선으로서 여동빈의 출현에 대한 기록으로 이는 전설로 변화하였다. 북송때에 여동빈의 이야기는 대부분 완성되었다. 남송 시기 여동빈의 이야기는 점점 줄거리를 갖춰 가며 신앙의 효력과 영험함을 알려주는 내용들이 출현 하였다. 특히《夷堅志》에 수록된 여동빈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은 이전 시기의 여동빈 고사들을수록 채집하고 후대 문학작품과의 중개로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또한 이시기 여동빈과 불교와의 교류 현상도 나타난다. 현재 전해지는 송대의 여동빈 도상은 두 작품이 있다. 송대의 많은 문헌가운데 여동빈은 먹을 파는 상인이나, 시장에서 보통 사람들과 어울리는 평범한 사람으로 묘사하였다고 할지라도, 이 그림을 향유한 계층들, 즉 문인들은 여동빈을 은사의 형상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이 그림에서는 사색하는 모습의 문인이다. 송대에 형상화된 여동빈의 이러한 이미지는, 도상을 통해서 고정되고 재창조되어 명대, 청대까지 형상을 지속한다. 여동빈의 신앙의 형성과 발전에 비록 민간의 색채가 강하고 열렬한 민중의 호응을 얻었지만, 문인들은 문자텍스트 및 도상을 이용하여 여동빈의 전설과 형상을 적극 창조하고 전파시켰다. 그리고 여동빈의 독특한 형상은 신앙의 흥성에 영향을 미쳤다. 문인과 저자거리의 걸인, 신선이지만 술을 즐기며 상업을 하며 유랑을 즐기는 여동빈의 양가적(amvibalence) 특성은 그의 신앙이 淸代까지 유지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었고, 따라서 여동빈은 시대상을 반영하면서 형상을 변화하여 갔다. 여동빈의 형상은 元明淸 시기 희곡과 소설, 회화와 벽화, 일상용품의 도안 등에 빈번하게 출현하며, 오늘날까지 민중의 광범위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일반논문 :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빈곤감소 효과

장현주 ( Hyun Joo Chang ) 한국정책학회 2010 韓國政策學會報 Vol.19 No.4

이 연구는 복지패널자료의 기초생활보장 일반수곱 54171구를 대상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빈곤감소 효과를 빈곤감소 효과성과 빈곤감소 효율성을 통해 사적 소득이전과 벼교.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빈곤감소 효과성 측면에서는 공적이전의 빈곤율 감소 효과 와 빈곤 캡 감소 효과는 비슷한 수준인 반면. 사적이전의 경우 빈곤 캡 감소 효과가 빈곤 율 감소 효과보다 큰 편으로 나타났다. 이는 근로 유능력자에게까지 수급대상을 확대하면 서 나타난 공적이전의 규모 증가에 비해 빈곤감소에 있어서 사적이전의 상대적 규모와 역 할이 매우 적음을 의미한다. 빈곤감소 효율성 측면에서는 가구원수가 증가함에 따라 빈곤가구에게 돌아가는 소득이전액의 비중과 특히 그들의 빈곤 갭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한 공적이전의 비중이 감소함으로써 결국 공적이전의 과잉지출 비율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잉여자원으로 적정급여수준을 유지하고 수급대상가구를 확대하여 빈곤율과 빈곤 갭 및 빈곤의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는 기회비용 측면에서 효율성 문제를 초래한다. 분석결과는 수급신청시 정확한 자산조사. 그리고 수급이후 수급가구의 빈곤지위의 변동에 대한 사후관리를 통해 부정수급을 최소화함으로써 과잉지출의 규모를 우선적으로 줄여야 함을 시사한다. 아울러, 잉여자원으로는 비계측연도 최저생계비와 가구별 적정급여수준을 재조 청하고 수급가구를 확대하여 수급가구이지만 빈곤한 가구(receiving poor)와 빈곤함에도 불구하고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줄이는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This study analyzed the anti-poverty effect of the National Basic Livelihood Security System compared to that of private income transfer in terms of the anti-poverty effectiveness and efficiency using welfare panel data. The results report that in terms of the anti-poverty effectiveness. both the effects of anti-poverty rate and gap of public income transfer through the National Basic Livelihood Security System are not significantly different. but the effect of anti-poverty gap is greater than that of anti-poverty rate in private income transfer. This implies the role and size of private income transfer is smaller than that of public income transfer due to its expansion of beneficiaries to workable beneficients. Regarding the anti-poverty efficiency in public income transfer. as the number of household member increases. Weisbrod`s efficiency that explains the rate of income transferred to poor households and Beckerman`s efficiency that captures the rate of income transferred to reduce the poverty gap of poor households decrease. It results in higher spill-over rate in public income transfer and produces an efficiency problem with opportunity costs to reduce a blind spot of poverty using surplus financial resources. The results imply the policy priority must be given to the reduction of the spill over rate through an accurate means-test at the point of application to the National Basic Livelihood Security System and follow-up services to keep track of changes in poverty status of beneficients. Next. the surplus resources must be used to readjust the benefit level and poverty threshold. and expand benefits to the `receiving poor` and people excluded from the system.

다학문적 정책분석(multi-disciplinary policy analysis)의 발전에 대한 소고

장현주 ( Hyun Joo Chang ) 중앙대학교 국가정책연구소 2006 국가정책연구 Vol.20 No.2

다학문적 정책분석은 사회과학자들의 적극적인 역할에 따라 세 가지의 전통을 만들어 왔으며, 이러한 전통은 자신만의 독특한 가치와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준실험설계에서는 경쟁가설과 타당성에 대한 위협요인들 때문에 완벽한 정확성이 없는 인과관계와 반증주의를 강조하며, 비용편익분석의 원리를 통한 합리적 의사결정 접근법에 있어서는 상대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모든 가능한 설명들에 대한 완전한 검토를 중요시하며, 정책형성과정의 영향요인들과 구성요소들에 대한 분석에 있어서는 이들을 분석하는 다양한 관점들에 대한 지식들이 중요시되고 있다. 준실험설계에서 제기하는 인과관계와 합리적 의사결정 접근법은 조망적·회고적 정책분석의 장점을 취합한 통합적 정책분석을 통하여 상호 보완될 수 있다. 또한, 세 가지 전통의 상호보완적 관점에 있어서 실용적, 제거적 귀납법이 경쟁가설들의 인접범위를 추정하는데 사용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잘못된 문제를 풀고 있는 제 3종 오류를 감소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Multi-disciplinary policy analysis has developed its core concepts and methodologies by drawing on different traditions of research, theory, and practice. In quasi-experimental design, the investigation of policy causation is not perfect and falsification is called for. Rational approach of decision making originating in benefit-cost analysis calls for the analysis of comparative efficiencies by conducting with-and-without analyses of policies through comprehensive analyses. A third tradition calls for the use of multiple perspectives in the analysis of factors that influence the policymaking process and its component stages or functions. The policy causation in quasi-experimental design and rational approach of decision making can be complementary through a integrated policy analysis which seeks to incorporate all the methodological advantages of both prospective and retrospective policy analyses. In this complimentary view, rival hypotheses or threats to validity must be tested or reduced, where possible. Pragmatic eliminative induction in a complementary point of view can be used to estimate the proximal range of rival hypotheses and reduce a type Ⅲ error that solves a wrong problem in the integrated policy analysis, ultimat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