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여성정치가 율리아 티모센코 - 정치변동과 엘리트 교체

유진숙(柳珍淑) 신아시아연구소(구 신아세아질서연구회) 2006 신아세아 Vol.13 No.4

  본 글은 전형적인 탈소비에트 국가인 우크라이나에서 어떻게 율리아 티모센코라는 여성정치가가 등장할 수 있었는가를 분석한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첫 여성총리의 등장은 여성정치적 요소보다는 2004년 오렌지혁명으로 촉발된 우크라이나 체제이행의 질적 전환과 민주주의이행의 진전이라는 요소를 통하여 보다 명확히 설명될 수 있음을 논증한다. 우크라이나의 체제이행이라는 급격한 정치ㆍ사회적 변동은 두 가지 측면에서 티모센코의 등장을 가능하게 하였다. 첫 번째는 우크라이나 정치체제의 불안정성과 경쟁성이 다양한 정파들 간의 역동적인 이합집산 및 엘리트교체를 가능하게 하였다는 측면이다. 두 번째, 티모센코는 무엇보다도 우크라이나의 민족주의적 대중저항운동을 기반으로 하여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였으며 러시아 및 서구유럽과의 새로운 관계설정 및 정치체제의 민주주의이행이라는 두 가지 핵심적 이행논쟁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였다.<BR>  이러한 구조적ㆍ행위자적 차원의 고찰에 근거하여 볼 때 티모센코의 리더십 유형은 자수성가형 정치가 중 몰성인지적(沒性認知的)인 정치인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다. 티모센코는 무엇보다도 젠더 이슈를 주장하지 않으며 전통적으로 남성적 영역으로 여겨지는 경제 및 대외정책 영역에서 자신의 프로필을 강조한다. 티모센코는 또한 전통적으로 남성적 행동양식으로 분류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동시에 공적 이미지 창조에 있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여성적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그리고 티모센코는 여성들의 일반적인 충원통로와는 다른 방식으로 정치에 입문하였으며 급부상하였다. 이러한 제 측면에서 볼 때 단기적으로는 티모센코 현상을 우크라이나 여성정치의 발전과 직접적인 상관관계 하에서 보기는 힘들 것이다.   This article analyzes how Yulia Timoshenko has become premier minister in a typical post-soviet country, Ukraine. I try to explain that not gender factors, but the course of change of the system transformation in Ukraine through the Orange Revolution in 2004 made the sensational political success of Timoshenko possible. First, the instability and competitiveness of the political system in Ukraine made a dynamic change of elite groups possible. Second, Timoshenko’s political influence became especially strong at the base of the Ukrainian nationalistic mass movement, and Timoshenko very effectively used the two key issues of Ukrainian transformation: a new relationship with Europe and Russia, and the transformation to democracy.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e analysis, the leadership type of Yulia Timoshenko can be classified as a non-gendered politician type. Timoshenko does not represent gender issues, and constructs her political profiles with classical male topics such as foreign policy and the economy. Timoshenko uses very active male behavior and uses her own female attraction at the same time. In addition to this, Timoshenko found an entry point into politics through election and a mass movement, different from the typical methods of recruitment for female politicians. Considering these points, we can not explain the Timoshenko phenomenon through such gender factors as the development of Ukrainian gender policy.

한국 변혁운동의 페레스트로이카 담론 1988~1992

유진숙(Ju Jinsook) 동북아역사재단 2017 東北亞歷史論叢 Vol.- No.58

본 논문은 한국 변혁운동의 페레스트로이카 관련 저술의 번역·수용 과정과 논쟁 과정에서 이루어진 담론구조의 변화 분석을 목적으로 하였다. 담론분석은 구성주의적 맥락 하에서 이루어졌으며 특히 비판적 담론분석의 이론틀에 근거하여 크게 상황, 가치와 목표, 수단과 목표의 세 가지 영역으로 이루어졌다. 한국의 변혁운동은 1980년대 중·후반 전통적인 마르크스-레닌주의를 표방하는 민중민주파(PD)와 주체사상을 추종하는 민족해방파(NL)로 나뉘어 치열한 한국사회성격 논쟁을 전개한 바 있다. 페레스트로이카와 소련 사회주의체제의 붕괴라는 외적 충격에 당면하여 이 두 가지 분파의 전략적 노선과 두 분파 간의 담론적 역학관계는 근본적인 변화를 거치게 된다. 첫 번째, 페레스트로이카 논쟁은 1980년대 후반 NL -PD 논쟁구도의 종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PD가 주도하였던 ‘한국사회구성체논쟁’은 단절되었으며 마르크스주의적 패러다임은 결정적으로 이론적·실천적 영향력을 상실하게 되었다. 두 번째, 페레스트로이카 논쟁은 한국 변혁운동의 전략노선 수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그 방향성과 강도는 진영별로 차별적으로 나타난다. PD 진영은 전반적으로 이념적 온건화가 이루어진 가운데 수정주의·사회민주주의·중진자본주의 등의 대안적 노선들로 분화·해체되어갔다. 반면 페레스트로이카 논쟁에 소극적으로 참여하였던 NL 진영은 주체사상을 대안으로 내세움으로써 비교적 장기적으로 이념적·조직적 통일성을 유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분석 결과는 페레스트로이카라는 외적 변수가 어떻게 마르크스주의 연구의 취약성과 민주화라는 내적 변수와 맞물리면서 한국 변혁운동 담론구조의 변화와 상이한 전략적·실천적 노선의 변화에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준다. 이 결과는 또한 구성주의와 담론분석의 이론적 유효성을 검증해준다. This article analyzes the political discourse of Korean radical social movements regarding Perestroika. It investigates the interaction among external factors, discourse, and political practice, focusing on the process of reaction and revision of the strategic line of the social movement. Based upon the theoretical frame of critical discourse analysis, the analysis consists of three dimensions: value and goals, circumstances, and means-goal. The radical social movement in Korea in the mid-1980s was divided into two factions, the PD (people’s democracy), which supported the orthodox Marx-Leninism and the NL (National Liberation), which advertised Juche ideology from North Korea. Faced with the major crisis caused by the external factors of Perestroika and the collapse of the Soviet system, these factions reacted with various interpretations and perceptions. Meanwhile, one of the main issues was the revision of the strategic perspectives of the social movement. The debate regarding the Korean social characteristics was stopped abruptly, and the Marxist paradigm has lost political effect. In contrast, the Juche ideology, representing itself as an alternative to Marxism, continuously gained influence in the social movement. The Juche faction could initiate the building of the Tongjin Party in 2010 as well as the Minjung Party in 2017. The result of the analysis shows how the external factor, Perestroika, was differently interpreted, and how that different interpretation has caused the different change of the strategic line. This result demonstrates the explanatory power of critical discourse analysis.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의 정치 동학: 거부권행사자와 당파성

유진숙 ( Ju Jin-sook ) 한국의회발전연구회 2020 의정연구 Vol.26 No.1

본 논문은 경로의존성과 정치적 역학관계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2019년 12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내용으로 하는 선거제도 개혁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설명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거부권행사자 이론을 당파성이론의 관점에서 부분적으로 수정한 이론틀을 적용하였다. 수정된 거부권행사자 이론에 기반하면, 정책변동의 가능성은 협조적 거부권행사자가 경쟁적 거부권행사자보다 많을수록, 거부권행사자 간 입장의 일치성이 높을수록, 그리고 협조적 거부권행사자의 내적 응집성이 강하고 경쟁적 거부권행사자들의 내적 응집성이 약할수록 커진다. 선거제도 개혁 과정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9년 선거제도 개혁에서 협조적 거부권행사자의 수의 측면에 있어서는 정책변동의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거부권행사자들 간의 일치성 및 거부권행사자의 응집성의 측면에서는 정책변동의 가능성은 상당히 낮았다. 따라서 선거법 개정은 실질적으로 강한 거부권행사에 좌초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불리한 조건에서도 선거법 개정이 타결될 수 있었던 것은 높은 협조적 거부권행사자의 수에 기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This study analyzes the political dynamics of the election law reform in December 2019, from a perspective of the veto player theory combined with the partisan theory. Three features are revealed in the reform process of the electoral system. First, the number of cooperative veto players was higher than that of competitive veto players, that provided a favorable condition for policy changes. Second, concerning the ideological distance between veto-players (congruence) the possibility of policy change was evaluated as quite small. Especially in the fourth to fifth periods, the congruence between the cooperative veto players and competitive veto players was extremely weak. Third, the internal coherence of cooperative veto players was relatively weak, while the internal coherence of competitive veto players was relatively strong. That acted as a limiting factor in policy changes. In other words, there was a high possibility of policy changes in the number of cooperative veto players, but the possibility of policy change was relatively restricted in the congruence between veto players and the cohesion of veto players. That explains the limited nature of the election law reform.

정권교체와 외교정책 - 한국과 러시아의 대선과 한 · 러 관계의 성격 변화

유진숙 ( Ju Jin-sook ) 배재대학교 한국-시베리아센터 2008 한국시베리아연구 Vol.12 No.1

본 논문은 2008년 초에 이루어진 한국과 러시아의 대통령선거 결과와 한·러 관계를 사례로 하여 국내정치 변동이 외교정책노선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고자 한다. 행정부수장은 일반적으로 외교정책 결정과정의 가장 중요한 행위자로 인정받고 있으나 행정부수장의 교체로 인한 변동의 정도와 향방은 특히 정치체제와 정부구조라는 구조적·제도적 차원, 그리고 행정수장의 정치노선이라는 행위자차원의 세 가지 하위요소에 근거하여 상이한 양태를 갖는다. 러시아와 한국은 정치체제와 정부구조의 성격에서 뿐 아니라 행위자의 거시적 외교노선에 있어서 차별성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번 러시아와 한국의 행정부수장의 교체가 외교정책노선의 변동에 미치는 영향은 그 강도와 범위 및 방향이 상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러한 상이한 변동의 방향과 정도는 향후 한·러 관계의 새로운 조율과 합의를 요구한다. This article analyzes the influence of domestic political change on foreign policy with the example of the presidential elections in Korea and Russia, which were carried out in December of 2007 and March of 2008. The executive head is, in general, recognized as the most important actor by a decision process of foreign policy. However, the concrete grade and direction of change by foreign policy, which was caused by the replacement of the executive head, depends upon the political system on structure dimension, the government system on institutional dimension, and the ideological line of the executive head on the actor dimension. Russia and Korea are different, not only in the aspect of the political and government systems, but also in the aspect of the diplomatic line of the executive head. Accordingly, the change of executive head in Korea and Russia could differently influence the foreign policy in both countries. This different direction and strength of change by foreign policy could demand a new coordination and consultation by Korea-Russia relations.

자유주의적 성교육과 자기성결정권 개념에 대한 비판적 고찰

유진숙(Ju, Jin-Sook) 숙명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연구원 2015 아시아여성연구 Vol.54 No.1

본 논문은 자유주의적 성교육과 자기성결정권 개념의 한계와 문제점을 비판하고 성교육 보완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규범적 연구로 수행되었다. 자유주의적 성교육은 개인이 자기성결정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제하며 성적 가치보다는 중립적인 생리적 정보의 전달에 치중한다. 그러나 급증하는 청소년의 성문제를 고려할 때 청소년이 자기성결정권을 이미 확보?행사하고 있다고 전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청소년의 자기성결정권은 성교육을 통하여 강화되어야 하며 이 때 자기성결정권 개념의 적용에 두 가지 요소가 고려되어야 한다고 본다. 첫 번째는 여성의 자기성결정권이 사회?심리적 요인들, 그리고 성불평등 구조 하에서 근본적으로 제약되어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제약요소에 대한 복합적 고찰을 사상한 채 ‘동의’의 문제에만 집중할 때 자기성결정권 개념은 여성에게 훨씬 불리하게 작동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성적 가치관의 혼란 속에서 자기성결정권이 가해자의 논리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자기성결정권의 사회적?법적 해석은 보다 명료한 성도덕과 성질서의 확립을 요구한다. 결론적으로 본 논문은 자유주의적 성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성적 가치관의 정립과 성인지적 내용의 보완을 통해서 청소년의 자기성결정권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상호적 책임성에 근거한 성적 가치관의 정립, 그리고 남녀의 상이한 성심리 가동 방식에 대한 이해는 청소년의 자기성결정권을 강화하고 성문제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Libertarian sex education focuses on the delivery of neutral biological sexual knowledge: thus, decisions on the sex act, partner, the way of sex belong to personal responsibility. But the problem of libertarian sex education is that the concept of sexual self- determination implies not only passive right to be protected from sexual misuses but also the active right to practice one’s own sexual desire, can be used to justify the offender’s point of view. Additionally, the concept of sexual self-determination can be disadvantageous for women when social, psychological and structural factors restricting practical exercise of sexual self-determination of women are not considered. In conclusion, this paper argues that the current sex education should be complemented through promoting sexual self-determination. Sexual self-determination could be strengthened not only through moral education but also education about gendered sexual psychology. Because sexual desire and system of sexual psychology are differently expressed by men and women, understanding of differences of sexual psychological system could contribute to promoting the sexual self determination.

지방정부 복지정책과 정당

유진숙(YU Jin-Sook),김원섭(KIM Won-Sub) 한국정치학회 2015 한국정치학회보 Vol.49 No.4

본 연구는 당파성이론에 입각하여 지방정부 복지정책과 정당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당파성이론에 입각한 핵심 가설은 보수계열의 광역단체장은 복지축소를 지향하며 진보계열의 광역단체장은 복지확대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이때 학교급식정책에서 광역자치단체장의 당파성을 제약하는 제약요소로서 지방정부의 정부구조(단점/분점)외에 교육감의 정당 요소도 함께 고려되었다. 사례연구대상으로 선정된 경기도, 경남도, 광주광역시는 보수단점, 보수분점, 진보단점, 진보분점의 네 가지 유형을 대표한다. 분석결과는 광역자치단체장의 당파성이 지방정부 정책모델과 정책변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광역자치단체장의 당파성은 특히 단점정부 하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관철되었으며 분점정부 하에서는 불안정한 형태로 관철되었다. 보수단점정부 하에서 무상급식은 축소 또는 폐지되었으며 진보단점정부 하에서 무상급식정책은 가장 안정적으로 확대되었다. 이 연구결과는 장기적 정당이념이 복지정책발전 및 변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aims to analys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regional social policy and the partisan factor from the perspective of the partisan theory. The key hypothesis says that regional governors belonging to the conservative party tend to reduce social policy, while regional governors with progressive partisanship prefer the expansion of the social policy. This study also considers the structure of regional governments(united/divided) and the partisanship of the superintendent as institutional constraints, which influence the shaping of the school meal policy. The three areas, Kyoung-Ki Do, Kyoung-Nam Do and Kwangju City, are chosen as representatives for four governments types: Conservative-united, Conservative-divided, Progressive-united and Progressive-divided. The analysis affirms the decisive role of partisanship of governors in policy changes. Especially the influence of partisanship seems to be the strongest under united governments, while its influence was instable as well as limited under divided governments. The free school meal policy was retrenched or even abolished under the conservative-united government, while it was expanded reliably under the progressive-united government. These results show that the long-term party ideology is more influential than the short-term electoral competition on the social policy development.

비만 성인에서 복부 내장지방과 단순 비만 지표와의 연관성 연구

유진숙 ( Jin Sook Yoo ),송윤경 ( Yun Kyung Song ),임형호 ( Hyung Ho Lim ) 한방재활의학과학회 2010 한방재활의학과학회지 Vol.20 No.2

Objectives: This study examined search on how the obesity indices, that are largely used in clinics such as waist circumference(WC), body mass index(BMI) and waist-hip ratio(WHR), are related to the visceral fat that was measured from abdominal computed tomography(CT) and the ratio of visceral fat/subcutaneous fat. Then, two groups were compared in order to find out which characteristics of ordinary adults relationship with the abdominal obesity. Two groups are divided as follows; ones who are obese based on the measurement of WC and the others who are obese based on the level of BMI. Methods :A group of 63 test subjects that were gathered in the oriental medical hospital of Kyung-Won university is divided into two groups; ones (n=51, general obesity; group A) who have BMI≥25 and WC≥85, and the others (n=12, abdominal obesity; group B) who have BMI<25 and WC≥85. Then, each group’s obesity indices, abdominal CT, lipid level, glucose, adiponectin, leptin and C-reactive protein(CRP) are compared. In addition, subjects are again divided into two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nes (n=14, visceral obesity; group C) with visceral obesity based on the ratio between visceral fat and subcutaneous fat measured through abdominal CT, and the others (n=38, non-visceral obesity; group D) who are obese but not viscerally obese. Results & Conclusions :As a measurement that applies abdominal visceral fat and subcutaneous fat, BMI and WC can be considered as an appropriate obesity index while WHR cannot appropriately apply the abdominal fat amount. Moreover, the study indicates that abdominal obesity group based on the ratio of visceral fat/subcutaneous fat has more significant difference than the abdominal obesity group based on the WC in case of blood lipid index.

트위터에 나타난 정당의 경제정책노선

유진숙(Yu, Jin-Sook),김원섭(Kim, Won-Sub),용미란(Yong, Mir-Ran)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2016 亞細亞硏究 Vol.59 No.1

본 연구는 전통적인 정치커뮤니케이션의 주요 행위자인 정당이 SNS 정치커뮤니케이션 구조에서 어떤 담론을 생산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하여 트위터 상의 담론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분석대상인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트위터 상에서의 경제정책 담론은 최빈 단어와 토픽모델링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의 담론은 국가가 민간 기업에 후원을 제공하여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후견주의적 노선을 지향한다. 또한 중심단어들 간의 연결도 상당히 분절적이어서 담론의 구조가 치밀하지 않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담론은 개입주의적 노선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즉 국가는 경제적 민주화의 실현을 위해 재벌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의 담론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치밀한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이 분석결과는 SNS 정치커뮤니케이션의 구조가 전통적인 정치담론의 행위자인 정당의 이념・정책적 논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즉 전통적 대의민주주의 기제인 정당은 직접민주주의적인 SNS 정치커뮤니케이션 구조를 통해 대체 또는 축소되지 않는다. 이보다는 정당이 새로운 매체인 SNS를 적극적으로 통합・활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This study analyzes specific discourses on Twitter in order to undertand the structures of and changes in political communication in South Korea. The analysis is implemented on the basis of a high frequency word method and topic modeling. According to the results, the conservative Saenuri Party and the center-left New Politics Alliance for Democracy, two major political parties in South Korea, show a clear difference in terms of their economic policies. The Saenuri Party strongly supports the concept of developmentalism. Accordingly, it believes the government should suport private companies to promote economic growth. By contrast, the New Politics Alliance for Democracy’s economic policy can be regarded as interventionism. They believe the government should actively promote chaebol reforms to realize economic democratization. This study shows that the structure of political communication on Twitter, an SNS, directly reflects the differences in the policy concepts of the two political parties. Our findings suggest that direct democratic SNS political communication neither replaces not reduces the political parties, but that rather they acively integrate SNS communications.

Stress analysis of mandibular implant overdenture with locator and bar/clip attachment: Comparative study with differences in the denture base length

유진숙,권긍록,노관태,이현종,백장현 대한치과보철학회 2017 The Journal of Advanced Prosthodontics Vol.9 No.3

PURPOSE. The design of the attachment must provide an optimum stress distribution around the implant. In this study, for implant overdentures with a bar/clip attachment or a locator attachment, the stress transmitted to the implant in accordance with the change in the denture base length and the vertical pressure was measured and analyzed. MATERIALS AND METHODS. Test model was created with epoxy resin. The strain gauges made a tight contact with implant surfaces. A universal testing machine was used to exert a vertical pressure on the mandibular implant overdenture and the strain rate of the implants was measured. RESULTS. Means and standard deviations of the maximum micro-deformation rates were determined. 1) Locator attachment: The implants on the working side generally showed higher strain than those on the non-working side. Tensile force was observed on the mesial surface of the implant on the working side, and the compressive force was applied to the buccal surface and on the surfaces of the implant on the non-working side. 2) Bar/clip attachment: The implants on the both non-working and working sides showed high strain; all surfaces except the mesial surface of the implant on the non-working side showed a compressive force. CONCLUSION. To minimize the strain on implants in mandibular implant overdentures, the attachment of the implant should be carefully selected and the denture base should be extended as much as possible.

한국정당연구이론 동향분석: 정치경제학적 접근을 중심으로

유진숙 세종연구소 2011 국가전략 Vol.17 No.3

As a part of critical review on the status of theories in political party research in Korea, this article analyzes the characteristics of several theoretical approaches from the perspective of political economy, such as cleavage theory, class voting theory, and left-right party ideology theory. In contrast to the party research in Western European countries, where class cleavage and left-right ideological spectrum function as dominant factors, the party research in Korea focuses mostly on regional cleavage and progressive-conservative spectrum. This characteristic could be interpreted on the one hand as a critical application of the political economy theory on the Korean case. Nevertheless it must be noted that the discoursive dominance of regional cleavage functions as a barrier to the process of verifying the political economy theory and its hypotheses. In addition, the absence of active communication and lively discussion about the concepts and methods could be pointed out as a problem in the theoretical development of the political economy approach. Especially faced with criticism from the theory of post-industrialism, the political economy theory must deal with the argument that the approach has fundamental limits structurally and temporally. However, the argument about temporal limits of the political economy theory needs further verification through accumulation of more detailed empirical research and studies on various sub-fields. 본 논문은 한국 정당연구이론에 대한 성찰의 일환으로 정치경제학적 접근, 특히 균열이론(cleavage theory), 계급투표(class voting) 가설, 좌-우 이데올로기 척도 등 몇 가지 중범위이론 적용의 특성과 문제점을 검토하였다. 계급균열과 좌우이념축이 지배적 카테고리로 작동하는 서구 정당연구와는 달리 한국의 경우 지역균열, 그리고 진보-보수 이념축이 핵심적으로 다루어지고 있으며 개념규정과 조작적 정의 및 측정 지표의 설정 등 기본적인 문제에 대한 활발한 논쟁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핵심적 특징이자 문제점으로 부각된다. 또한 탈산업사회이론의 근본적인 도전에 당면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경제학적 이론의 적용은 구조적, 시대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정치경제학적 접근의 한계를 거론하기에는 아직은 보다 많은 경험적 연구의 축적을 통한 본격적인 검증과 검토가 요구된다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