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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원 ( Hyung Won Lee ),황채원 ( Chea Won Hwang ),이오규 ( Oh-kyu Lee ) 한국목재공학회 2022 한국목재공학회 학술발표논문집 Vol.2022 No.1
한지는 닥나무(Broussoneia × kazinoki )의 비목재 섬유인 인피섬유를 사용하여 제조(초지)된 종이로 닥을 주원료로 만들었기 때문에 ‘닥종이’라고도 불린다. 한지 제조의 주원료인 닥나무는 뽕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수목으로, 주로 1년생 가지를 사용한다. 닥나무는 주로 11월과 2월 사이에 채취하며, 쉽게 인피섬유 부분을 얻기 위해서 일명 닥무지라는 닥나무 삶는 과정을 거쳐 껍질과 속대를 분리한다. 이렇게 분리되어 겉껍질을 포함하는 수피를 흑피(黑皮)라 하며, 고급한지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겉껍질을 벗겨내어(박피) 속껍질만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 상태의 수피를 백피(白皮)라고 한다. 본 연구에서는 닥나무 지역종 간의 수피함량 비교를 통해 향후 우량닥나무 품종 선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동일 지역에 식재된 약 40여개 지역의 닥나무에 대해 한지 제조과정 (채취-닥무지-껍질 벗기기(흑피 제조)-백피 제조-증해제 제조-닥나무 삶기-세척 및 티고르기-고해·해리-초지-탈수-건조-도침) 중 닥나무의 채취, 닥무지 및 껍질 벗기기 과정을 통해 닥나무의 수피 함량을 측정하고 이들을 비교·분석하였다. 또한, 박피 과정 중 작업자의 숙련도 또는 박피 도구 등에 의한 실험오차가 예상되므로 박피 전의 상태에서 수피율을 측정하여 비교하고자 한다. 상세한 방법으로는, 지역별 닥나무 가지의 상부, 중앙부, 하부에서 각각 높이 약 1cm 길이로 절단한 시편을 제조하고 이들 단면에 대한 이미지 분석을 통해 수피 함량을 분석하였다.
이형원 ( Hyung Won Lee ),김정현 ( Junghyun Kim ),황채원 ( Chea Won Hwang ),이오규 ( Oh-kyu Lee ) 한국목재공학회 2020 한국목재공학회 학술발표논문집 Vol.2020 No.1
우리나라 전통한지는 닥나무(Broussonetia kazinoki) 껍질을 가공하여 손으로 만든 종이로 보존성이 우수한 중성지이다. 닥나무로부터 종이를 제조하는 과정 중 해리된 닥나무 섬유의 초지 작업에 황촉규 뿌리에서 얻은 점액질을 함께 사용하였다. 황촉규(Abelmoschus manihot)는 무궁화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으로 일명 닥풀로 불린다. 황촉규 뿌리로부터 추출된 점액질은 천연고분자 물질로서, 한지 제조 시 닥나무의 섬유가 빨리 가라앉지 않고 물속에 고루 분산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종이를 뜰 때 섬유의 접착이 잘 되도록 하고 종이가 젖은 상태에서도 서로 잘 떨어지도록 하며 탈수 속도를 조절함으로써 종이의 두께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황촉규는 한방 약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화장품 등의 천연소재로 이용하고자 하는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 하지만 황촉규로부터 추출된 점액질의 화학적 특성 분석연구가 충분하지 않으므로 전통한지 및 천연소재로 활용성 향상을 위한 기초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황촉규 점액질을 추출하고 동결 건조하여 Arabinose, Rhamnose, Mannose, Xylose, Galactose, Glucose 등의 당류와 TGA, Pyrolysis-GC/MS, FT-IR 등의 화학적 특성 분석을 수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