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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Shaffer's AMADEUS : 인간 영혼의 상반된 두 가지 상태를 중심으로
문지은 단국대학교 인문과학대학 영어영문학과 2001 Lucifer Vol.- No.17
흔히 우리가 말하는 대립되는 명제들 즉 사랑과 미움, 선과 악은 흑백논리로 다루기에는 그 경계가 참으로 모호하다. 그것은 마치 삶의 경계와도 비슷하다. 죽음이라는 경계와 거의 닿을만한 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우리의 인생이 그러하듯이 상호배척적으로 보이는 이러한 요소들은 인간의 존재에 공존한다. 생명 속에 깃들인 죽음의 힘은 생명의 세계에 우연히 끼여든, 없어도 상관없는 것이 아니라 바로 생명의 일부를 이루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것이다. 비록 대립 모순의 세력들이 서로 자기 나름의 독자성과 고유성을 유지하면서 보다 높은 열려 있는 전체적 질서 속에 조화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Salieri는 원초적 자아를 만남으로써 인간이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을 경험하고 자신의 비극적인 과거를 고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Amadeus는 천재의 섬광에 가려 스러져간 수많은 필부들의 반딧불에 바치는 쓸쓸한 비가이다. 멀리 결승선에서 관중들의 환호가 들려온다. 규칙을 바꿀 수는 없다. 그저 남아있는 에너지를 소모하고 쓰러질 뿐이다.
정부규모와 정부효과성간 관계에 관한 연구: OECD 국가의 분석결과를 중심으로
문지은 한국행정학회 2009 韓國行政學報 Vol.43 No.1
이 글은 정부규모가 정부효과성에 갖는 영향력을 분석한 것이다. 그간 정부규모 연구가 경제성장과의 관계를 밝히는데 집중되어왔으나, 그 결과는 매우 상충되게 나타났다. 그럼에도 경제성장변수가 아닌 다른 종속변수와의 관계를 밝히는 연구는 부진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정부규모가 정부효과성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보고자 하였다. 특히 양 변수간의 관계가 선형이 아닌 곡선형의 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임계가설을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25개 OECD국가의 1996-2004년간의 패널데이터를 구축하였다. 그러나 단순히 패널분석을 수행할 때 정부규모와 정부효과성간에는 역인과성 문제가 존재하고, 정부규모와 경제성장은 서로 내생적으로 결정되므로 통상 회귀분석으로는 편의가 발생한다. 이를 교정하기 위해 정부규모와 정부효과성을 연립방정식으로 구성하여 2단계 최소추정법(2SLS)을 이용하였다. 분석결과 정부규모는 정부효과성에 선형의 관계가 아닌 역 U자의 임계가설이 성립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정부규모의 증가가 임계점까지는 정부효과성을 증대시키지만, 임계점을 지나면 규모가 증가하여도 효과성은 더 이상 증대되지 않고 있음을 실증한 것이다.
제2차 교육과정 개정의 특징과 사회적 맥락 (1958~1963)
문지은 서울대학교 교육종합연구원 2018 The SNU Journal of Education Research Vol.27 No.1
This article aims at clarifying the social context in which the second curriculum revision took place. The revision started in 1958, was mainly focusing on strengthening vocational education and moral education . The experience-centered curriculum was accepted as an alternative to the new curriculum due to the influence of the American education mission that visited Korea at that time. However the revision had been postponed owing to the April 19 Revolution. Afterward the Democratic Administration propelled another revision of the National Curriculum reflecting 'democratization of education' but it was interrupted by the May 16 coup. The military government tried to reflect the ideology of the military government as a revolutionary task and human transformation. The military government put off the Curriculum revision for a reorganization of the school system, and at last the 2nd National Curriculum was revised and proclaimed in 1963. 이 글은 제2차 교육과정 개정이 어떠한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일어났는지 규명하고자 한다. 1958년 교육과정 개정 작업이 시작되었는데 도의교육의 강화, 실업교육의 강화가 주요 방향으로 설정되었다. 당시 한국을 방문한 미국교육사절단의 영향으로 경험중심교육과정이 새로운 교육과정의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1960년 4‧19 혁명을 거치면서 교육과정 개정은 미루어졌다. 이후 민주당 정부는 ‘교육의 민주화’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하였으나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좌절되었다. 군사정부는 혁명과업과 인간개조라는 군사정부의 이념을 반영하려 하였다. 이후 실업교육과 관련한 학제개편 문제로 교육과정 개정 작업이 연기하였다. 이후 1963년 제2차 교육과정이 개정 공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