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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중심주의적 시각(Afrocentrism)에서 바라본 스와힐리 역사와 문명의 정체성 고찰
김광수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2009 국제지역연구 Vol.13 No.1
The identity and history of the Swahili-speaking peoples of the East African coast have long been contentions until today. The Swahili origins is a debate about the role of “outsiders(mainly Arabs)" and “insiders(African)" in the rise of Swahili civilization. The core of the debate centers on whether the Swahili civilization is the product of a local historical dynamic or whether outsiders played a crucial role in the creation of these cities and the culture that flourished in them. The relationship between these coastal city states and their hinterlands is poorly understood. The history of the Swahili-speaking peoples of the East Africa coast goes back over 2,000 to their beginnings as farmers and fishermen along the northern coast. It can be reinterpreted to provided an alternative picture of the Swahili as local people who developed over the centuries a maritime, urban culture based on trade with the African mainland and across the Indian Ocean. Arabs influenced architecture of Swahili towns and the existence of imported pottery in Swahili ruins, easily interpreted the primary cultural influences as alien. Swahili history and civilization is rooted in a new interpretative framework for viewing historically, archaeologically, linguistically, in its Africa. It has to understood the Swahili were part of that regional process. When the Swahili civilization was in its earliest stages, it was certainly affected by regional forces(African people and continent). 동아프리카 해안의 스와힐리 화자들의 역사와 문명에 대한 정체성은 오늘날까지 논란이 되고 있다. 스와힐리의 기원에 대한 논쟁에서 주로 아랍인인 “외부인"과 아프리카인인 “내부인”인 중 어떤 쪽의 기여와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했는지에 대한 논의가 주요 쟁점이 되어왔다. 즉 스와힐리 문명이 동아프리카 지역의 역사적 역동성에 의해 만들어졌는지 또는 외부의 기여와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하여 만들어졌는지에 관한 것이었다. 현재까지 연구는 스와힐리 해안 도시국가와 배후지인 아프리카 내륙지역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미미한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와서 동아프리카 해안 스와힐리 역사는 약 2,000년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스와힐리 도시국가가 갑자기 출현한 것이 아니라 9세기 이전부터 농부, 어부, 외부에서 방문하는 상인들과 무역에 종사하던 아프리카인들이 지역사회를 형성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지역사회를 바탕으로 천천히 출현했다. 12세기부터 아랍과 무역이 확대되면서 산호석으로 스톤 타운을 건축하기 시작하였고 이슬람이라는 종교가 확대되었으며 14-15세기에 번영을 구가했다. 그동안 많은 서구 학자들은 이슬람이라는 종교와 스와힐리 도시문명의 건축양식과 수입된 토기가 발견되었다는 이유 때문에, 또한 언어학자들은 스와힐리어가 아랍 문자를 사용하고 있고 많은 아랍 차용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에 아프리카의 문명으로 인정하지 않으려 했다. 스와힐리 역사와 문명은 역사적으로, 고고학적으로, 언어적으로 재해석되어져야 한다. 스와힐리 역사와 문명 그리고 문명화는 아프리카인들과 아프리카 대륙이라는 지역적 힘에 의해 이루어진 역사적 과정으로 이해되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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