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통제의 교육사 -``조선어`` 말살과 ``국어`` 강요의 폭력성-

박균섭,박균철 한국일본근대학회 2010 일본근대학연구 Vol.0 No.28

植民地時代における植民敎育の問題として、「朝鮮語」抹殺と「國語」强要の暴力性について、その實狀を把握する必要がある。植民地近代化論者らによると、人口·生活水準·所得·産業構造などのような外形的·計量的な側面に注目している。一方、植民地收奪論者らは、敎育·文化の名の元で同化イデオロギ―を作動させ進められた收奪と抑壓の問題を考察する必要があると言う。本稿では、①「國語」-「朝鮮語」敎科の關係力學、②「修身」敎科と學校儀式·行事、そして「國語」、③姓と名の喪失、そして正體性の危機などについて考察を行った。この硏究は、今後の暴力の歷史と文化に關する敎育史的な接近及び理解のための新たな地平を開く論據として意味を持つと考える。

牛溪書室 硏究

朴均燮 한국교육사학회 1998 한국교육사학 Vol.20 No.-

화랑 교육의 방법, 화랑 연구의 방향

박균섭 한국교육사상연구회 2018 한국교육사상연구회 학술논문집 Vol.81 No.1

유교의 인격 규정-공자의 입론, 그리고 안연과 재아-

박균섭 동양철학연구회 2007 東洋哲學硏究 Vol.50 No.-

공자의 인격에 관한 구상과 그 실천에 관한 견해는 유교사상의 지적사회적윤리적 논점은 물론 교육일반의 지향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니며, 이는 제자 안연과 재아에 대한 대비적이고도 표상적인 태도 안에 이미 그 역사성이 드러나 있다. 인간은 누구나 소인(小人)중인(衆人)의 현실을 벗어나 군자(君子)성인(聖人)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유교적 가정의 기저에는 인격에 관한 체계적 구상이 깔려있음을 알 수 있다. 인격과 무관한 지식이 인정받고 이에 편향된 교육이 지지받는다면 이는 인간의 존재론적 이상과는 역방향의 현실임이 분명하다. 삶의 본질을 논하거나 인격의 지향성을 드러낼 때 흔히 제시되는 구분법인 지식과 행위의 영역은 공자사상의 범주 안에서는 오늘날과는 다른 본원적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유교사상에서 말하는 이상적 인간은 내적 자유를 확보한 사람, 즉 마음이 주재가 되어 모든 세상사에 대하여 각기의 윤리적 법칙에 따라 어느 면으로든지 응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는 사람을 일컫는다. 지식에 관한 공부는 다름 아닌 선을 밝히는 일이며 행위에 관한 공부 역시 다름 아닌 몸을 성실히 하는 일을 가리킨다. 이렇게 지식과 행위에 관한 기본 가정과 연관성에 주목한다면, 인격의 함양과 추구에 관한 유교적 구상은 인격에 관한 논의의 지평을 여는 데 중요한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다. Moral Character in Confucianism: Focused on the Views of Confuciusand His Disciples / Kyoon-seop, Park

그들은 어떤 제자였는가: 월천 조목, 서애 유성룡, 학봉 김성일

박균섭 한국인격교육학회 2010 인격교육 Vol.4 No.1

The educational thought of Toe-gye 'Yi Hwang' is compressed the character of the education in Choseon Dynasty. The educational thought of Toe-gye 'Yi Hwang' and the one of Yul-gok 'Yi Yi' is a common comparison and it has common with each other. The eminence of a mentor Toe-gye 'Yi Hwang' is known as his disciples’ commemoration activities. We focus on attention their achievements among his disciples especially Wol-cheon 'Cho Mok,' Seo-ae 'Yu Seong-ryong', and Hak-bong 'Kim Seong-il.' How much did they make their efforts to practice the lesson of their mentor? This is what the criticism based on the result, the life and the study of disciples is hard to say that is similar figures to their mentor’s one. Their behaviors move on the opposite direction for their strong desires and egoistic minds than save the honor of the mentor. It shows conflict phase and break up each other. It distinctly affects political intention that is not all an educational aspect. This paper could be the root of understanding in Choseon Dynasty. It is the purpose to clear the character of Korean education through the relation of the mentor and his disciples. 퇴계 이황의 교육사상에는 조선시대 교육의 이상과 지향점이 압축적으로 담겨 있다. 흔히 퇴계 이황의 교육사상은 율곡 이이의 교육사상과 대조적인 성격을 갖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황과 이이는 유교적 설명체계를 통해 앎과 삶과 교육의 문제를 해석했다는 점에서 공통된 기반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그들은 교육을 통한 이상적 인간상을 성인에 두었고, 교육에 관한 표방과 실천을 성리학적 구도 안에서 그려냈다. 이런 점에서 보면, 그들은 서로 동일한 지향을 갖는다 할 수 있다. 그런데 흔히 스승의 위대함은 제자들의 기념활동을 통해 설명되기도 한다. 우리가 퇴계 이황의 제자 중에서도 특히 월천 조목, 서애 유성룡, 학봉 김성일 등의 행보에 주목하는 경우는 여기에 있다. 이들은 스승의 가르침을 이행하는 일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까?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제자들의 삶과 학문은 스승의 삶과 학문을 그대로 닮아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그들의 행보는 스승의 위신을 세웠다기 보다는 자신들의 욕망과 이기심을 드러내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며, 상호분열과 대립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의 행보는 교육적 측면의 문제로 그치지 않고, 조선 후기의 정치적 지향에 심각한 영향을 끼쳤다.

沖繩の近現代史と敎育問題 -反戰,平和敎育論を中心に-

朴均燮 한국일본근대학회 2014 일본근대학연구 Vol.0 No.44

近代にはいって、沖繩は1879年日本の明治政府によって强制占領された。太平洋戰爭の中の1945年には、沖繩は米軍と地上戰を遂行した日本唯一の地域であった。その後、沖繩は1972年まで米軍の統治を受けることになった。1975年當時の沖繩平和祈念資料館の展示は日本帝國主義のために戰かった日本軍の死を記憶する空間であった。戰爭を記憶する靖國方式には日本の沖繩での戰爭加害と責任に對しては沈默している。沖繩戰の實體、そして日本軍による沖繩居住民の虐殺の實狀が浮刻されたのはその後のことである。しかし日本の保守化とともに、保守派政治人たちは沖繩平和祈念資料館に對して反日本的だと規定している。このように、日本は侵略戰爭の美化と植民支配の合理化を抛棄していない。沖繩の近現代史に對する日本の談論および敎育の樣相をみると、愛鄕心と愛國心、他國に對する尊重、そして世界平和と發展を目的とする敎育基本法とは合せない。沖繩に對する日本側の反省的接近を通して、沖繩の問題はもちろん、東アジアの平和は解決できる。 Okinawa was forcibly annexed by Meiji Japan in 1879. During the War in the Pacific, especially in 1945, Okinawa was the only part of Japan where the large-scale ground combat had been gone through. Okinawa was administered by the US military instead of Japan until 1972. The Okinawa Peace Museum was built in 1975. The first exhibition was focused to look back upon the memory of Japanese troops who died fighting for the emperor. At that time, the sacrifice of the people of Okinawa had been ignored. Later, it was started to narrate the realities of the battle field and the Japanese army`s massacre the Okinawan inhabitants. This Museum had become a representative of peace education center in Japan. Since it was based on the nationalistic tendency of Japan, conservative politicians regard Okinawa Peace Museum as the Anti-Japan. Japanese historical view has certain characters such as glamorization for aggressive war and rationalization about colonial rule. The narration and education of Okinawan history are not match with their educational purpose from the fundamentals of education act as national and local patriotism, respect to other countries, peace and development of the world. It is necessary for Japan to make an apology for their mistakes. On that ground, Okinawan problems and the peace in Eastern Asia could be resolved.

일제 강점기의 킬패트릭과 프로젝트교수법에 대한 이해 양상

박균섭 한국교육사학회 2000 한국교육사학 Vol.22 No.2

조선의 청년ㆍ학도와 가미카제특공대 - 구로다 후쿠미의 탁경현을 기념하는 방식 -

박균섭 한국일본근대학회 2017 일본근대학연구 Vol.0 No.57

1937년의 중일전쟁 이후, 그리고 1941년의 태평양전쟁 이후의 전시동원체제 하의 학생, 교사, 부모의 삶의 방식은 통상의 삶의 지향과 범주를 크게 이탈한 것이었다. 그것은 삶의 일상과 교육의 본연이 작동되지 않는 상태, 전쟁과 죽음과 파멸의 늪에 빠져드는 형국이었다. 1944년 10월, 레이테만 해전에 처음으로 투입된 가미카제특공대는 자살을 전제로 하는 공격과 방어를 감행했다는 점에서 세계전쟁사의 유례를 찾기 힘든 전투방식이었다. 가미카제특공대원으로 참전하여 죽어간 조선의 청년·학도 중에 탁경현에 대한 기억은 특별한 인식과 논의의 기점을 제공한다. 탁경현을 기념코자 노력했던 구로다 후쿠미의 내면에 대해서도 면밀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전후일본은 그들이 범한 전쟁범죄에 대해 제대로 반성하거나 사죄하지 않는다. 그들은 전쟁범죄를 일으킨 전쟁의 가해자이면서도 오히려 피해자인 것처럼 행세한다. 피해자임을 강조하기 위해 그들은 15년 전쟁을 10일 전쟁으로 둔갑시켜 그들의 피해상황을 나열·전시하는 방식으로 평화를 기념하며 반전과 평화를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갈라파고스 평화론을 내세우면서 다시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 The awareness and life of students, teachers, and parents could not be normal or routine after the Sino-Japanese War of 1937 and the Pacific War of 1941. It was a state in which the nature of everyday life and education could not work. That is becoming involved the situation of war, death, and ruin. In October 1944, Kamikaze Special Attack Corps, which appeared for the first time in the Battle of Leyte, was an unprecedented battle in world warfare in that it committed attacks and defenses based on suicide. The memory of Tak Kyung-Hyun among the young people and students of Chosun who died as a Kamikaze Pilot provides many issues. Talking about Kuroda Fukumi, who has been struggling to mourn Tak Kyung-Hyun, can also be an important topic. Postwar Japan does not reflect on the war crimes they committed. They claim to be victims of war. But they were perpetrators of war. The 15-year war has been turned into a 10-day war. They call anti-war and peace in their ways. The peace they pursue is Galapagos peace. In the meantime, they became a war-able nation.

화랑 담론의 식민성 비판 — 1940년대 전반의 화랑 동원 담론을 중심으로

박균섭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2019 人文論叢 Vol.76 No.3

The Hwarang (flower youth corps) system of Silla can be said to be an exceptional human resources training system that is unparalleled in world history of education. Due to limitations of the historical data, there are difficulties in grasping the process by which the Hwarang system appeared and disappeared. However, through information provided by Kim Boo-Shik’s Samgooksagi and Ilyeon’s Samgookyoosa, much can be read in terms of the character of the system. It can clearly be seen that the Hwarang system used music, travel, and training activities through morals as a method of education. This can be called education through poongryoo in accordance with the preface of Nanrangbi of Choi Chi-Won. However, in the 20th century, the Hwarang system came to be distorted and refracted for the purpose of colonial education by the scholars of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nd pro-Japanese intellectuals and writers. In terms of its nature, an acknowledgment of its education and methods disappeared. What emerged was a bizarre scene in which the Hwarang of Silla became transformed into a Japanese imperial soldier of the Asia-Pacific War. As such, although the Hwarang system had contributed to the fostering and production of talented youths in the Silla Period, in the course of modern research and discussion, they came to be transformed into Japanese troops advancing into the Asia-Pacific War. After a thousand years, Hwarang had become a tool for political and military use, and detached from discussions about education. 화랑제도는 세계교육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독특한 인재양성제도이다. 화랑제도는 자료상의 한계로 인해 발생사 및 소멸 과정을 파악하는 데 많은 난점이 따르지만, 김부식의 삼국사기 와 일연의 삼국유사 에 담긴 기록과 정보를 통해 화랑제도의 성격을 상당 부분 판독할수 있다. 화랑제도는 도의와 가악과 여행을 통한 수련활동을 통해 신라시대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물을 길러낼 수 있었다. 최치원의 난랑비서문을 원용해서 말하자면 화랑제도의 본연은 풍류를 통한 교육에 있었다고 규정할 수 있다. 하지만 화랑제도는 20세기에 들어, 일제강점기의 관제⋅관변 연구자들이 화랑 담론을 주도하면서, 그리고 친일 지식인⋅문인들이 앞장서서 화랑 담론을 유포하면서 화랑은 신라시대의 인재상과는 달리 식민교육의 용도로 왜곡⋅굴절되는 양상을 드러냈다. 그 성격을 말하자면, 교육도 방법도 사라진 천년 후의 화랑이라고 규정할 수 있으며, 이는 신라의 화랑이 대일본제국의 황군으로 변신하는 기괴한 장면이기도 했다. 이처럼 화랑제도는 신라시대에는 신라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과 배출에 기여했으나, 근대의 화랑 연구 및논의 과정에서 화랑은 태평양전쟁에 출진하는 일본군으로 변신하였다. 천년 후의 화랑은 이처럼 교육에 관한 논의의 장을 벗어나 정치군사적이용 도구로 전락하고 말았다.

퇴계의 인격교육론

박균섭 한국교육개발원 2003 한국교육 Vol.30 No.1

오늘날 교육의 인간화나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은 그만큼 우리의 교육현실이 잘못된 지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오늘날의 잘못 방향 잡힌 교육문제를 역사적 조망을 통해 바르게 인식하기 위해서도 논의의 기준을 전통교육에서 찾을 필요가 있다. 본고에서 퇴계의 교육학적 입론에 주목하는 것은 퇴계사상이 전통교육의 이상을 압축된 형태로 갖추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퇴계는 인격의 개념 및 구조에 대해 분명한 이해체계를 확립하였고, 인격교육에 대한 이념적 지향과 방법적 기준을 교육학적 구도를 통해 모색하였다. 이러한 인격교육에 관한 퇴계의 구상은 자신의 인격자로서의 삶의 모습에도 그대로 투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퇴계는 주자학의 도덕이론을 기반으로 하여 자신의 인격교육에 관한 구상을 확립하였다. 퇴계는 인간의 마음은 광활하고 거대한 것이어서 이에 대한 접근과 이해에는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퇴계의 인격교육론은 문제의 파악과 판단과 반성의 소재를 나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선진유학․주자학의 논법을 재해석하는 방식을 취하면서, 경의 태도를 확립하고 존재의 최고상태를 지향하는 일에 관한 교육학적 주장을 분명하게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oigye’s view of moral character education. According to Toigye’s opinion, the self-cultivation which brings about the attainment of an ideal man has to meet the conditions of respectfulness. Respectfulness generally means to develop an attitude of concentration of the mind. But, according to Toigye, it means to further cultivate moral characteristics such as sincerity, increase of moral strength and the requital of others’ kindness. In this sense, tasks of education which brings about the attainment of an ideal man has to meet the conditions of respectfulness. The major goal of education was not so much the transmission of knowledge or the learning of skills as the internalization of a set of ethical principles which governed human behaviour in all conceivable situ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