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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70년대 이청준 소설에 나타난 권력의 중층성: 주권권력, 규율권력, 생명권력을 중심으로

        이수형 ( Yi Soo-hyung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2017 민족문학사연구 Vol.64 No.-

        기존 논의를 통해 이청준 소설을 의미화하는 주요 계기를 모종의 억압에서 찾고자 하는 관점이 많은 동의를 얻어 왔으며, 나아가 그 억압을 1960~70년대 박정희 정권의 권위주의적 정치권력과 직간접적으로 연결시켜 이해하려는 경향도 찾아볼 수 있다. 이청준 소설에 나타난 권력이 흔히 상상되는 것처럼 이항대립적이지 않고 보다 복잡한 양상을 띠는 이유는 소설에 반영된 당시 현실의 권력의 성격 자체가 중층적이라는 사실에서 찾을 수있다. 이청준 소설에서 이루어진 권력 탐구를 대표하는 신문관이라는 존재는 주인공의 환상을 빌려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당시 한국 현실에서 작동했던 죽음의 권력으로서의 주권권력의 성격이 은폐되지는 않는데, 이는 피신문자가 전쟁을 겪으면서 체험한 과거에 대한 진술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1960~70년대는 주권권력의 시대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규율권력과 생명권력의 시대이기도 했다. 이때 규율권력의 주요 테크놀로지는 고백이다. 고백의 과정을 통해 작동하는 규율권력은 생산적 주체의 산출을 목표로 하지만 이청준 소설 안에서 번번이 실패하며, 이는 규율권력의 내면화 역시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뿐 아니라 자기계발을 수행하는 호모 에코노미쿠스를 산출한 생명권력 역시 같은 시기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청준은 주권권력이 낳은 벌거벗은 생명의 참극을 폭로하고, 규율권력이낳은 생산적 주체를 거부하고, 생명권력이 낳은 호모 에코노미쿠스적 자기계발을 비판함으로써 권력 탐구와 비판을 수행한 대표적인 소설가로 자리매김된다. As the nature of power in reality is complex, the power in Yi Chong-jun`s novels is not contradictory. Despite being forced to appear in the hero`s fantasy, the nature of sovereign power as the power of death is not concealed. This is evidenced by a statement about the past war experience. The 1960s and 1970s were the era of sovereign power, but on the other hand, the age of disciplinary power and bio-power. The main technology of regulatory power is a confession. The power of discipline that works through the process of confession is aimed at the production of a productive subject, but fails repeatedly in Yi`s novel, which also shows that internalization of the power of discipline also fails. At that time, there was a period of bio-power that produced self-improvement and homo economicus. Yi is regarded as a representative novelist who explores the tragedy of the bare life created by sovereign power, rejects the productive subject created by the disciplinary power and criticizes the homo economicus created by the bio-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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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계로 씌어진 낯선 기억과 진실

        이수형(Yi, Soo Hyung) 동악어문학회 2019 동악어문학 Vol.77 No.-

        기억의 저장용량 자체는 획기적으로 증가했지만, 그렇게 저장된 대용량의 기억이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어떤 답을 내놓을 수 있는지 반문하는 것은 어느 시대의 누구보다 오늘날의 현대인들에게 절실하다. 진정한 기억이란 외부에 저장되기보다 자신의 몸과 마음에 새겨져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여전히 신뢰감을 준다. 진정한 기억에게 필요한 것은 다만 진실을 투명하게 옮기기 위한 내면의 목소리밖에 없는데, 그마저도 불가피하게 요청된 것일 뿐 실은 어떠한 매체도 필요 없는 기억 자체의 현전이 가장 이상적인 상태로 간주될 것이다. 그런데 낭만주의적 19세기가 지나고 20세기가 도래하자 기존과 전혀 다른 계기가 만들어진다. 음성이나 문자와 달리 감각 정보를 직접 기록하는 기계적 매체에 의해 저장된 내용은 외부의 기억을 형성한다. 이러한 외부의 기억은 실재적 기록이라는 점에서 투명하고 가치중립적이지만, 기억의 주체와 별개로 존재한다는 점에서 ‘나’의 기억임에도 불구하고 낯설거나 외밀한 것으로 다가온다. 김연수의 소설에서 내밀한 것으로 여겨지던 기억이 오히려 낯설고 외밀한 것으로 다가오는 장면 역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 장면은 사진을 매개로 극화되는 경우가 많다. 사진에 의해 새롭게 발견된 기억의 양상은 의식 수준에서는 인지되지 않아 언제 어떻게 저장되었는지 알 수 없는 무의식적인 것으로 드러난다. 기억에 관한 김연수의 글쓰기는 사진 매체에 기록된 의식 부재의 순간과 같은 것을 포착해 그 부재를 읽어내고 채우려는 시도이다. The storage capacity of memory itself has increased dramatically, but it is imperative for modern people to ask back what answers such a large amount of stored memory can provide to the question ‘Who am I?’ The idea that true memories will be carved into your body and mind rather than stored externally still gives you credibility. All true memory requires is an inner voice to move the truth transparently, even the present state of the memory itself, which is inevitably requested and in fact no media is needed, will be considered the most ideal state. However, after the 19th century of romanticism and the 20th century, a new era will be created. Unlike voice or letters, stored by a mechanical medium that records sensory information directly, creates external memories. Although these external memories are transparent and value neutral in that they are real records, they come as the uncanny or the extimate separately from the subject. The scene in which the memories of Kim’s novel, which was considered intimate, are rather uncanny or extimate, is also easy to see. The scene is often dramatized by photographies. The patterns of memories newly discovered by photography are not recognized at the level of consciousness, and thus appear to be unconscious, unable to tell when and how they were stored. Kim’s writing about memories is an attempt to capture the moment of unconsciousness recorded in the photography media and read and fill the abs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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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장>에 나타난 해방공간의 나라 만들기와 가족로망스

        이수형(Soo Hyung Yi) 한국현대소설학회 2008 현대소설연구 Vol.- No.38

        The narrative of The Square is composed of two sub-narratives. One is the political narrative of the post-liberation period, the other is the personal narrative of the hero. The politics of The Square is oriented to nation-building projects and therefore shows issues about reforming redistribution of the land ownership and liquidating the leftovers made by pro-Japanese group. The political authorities of the post-liberation period are criticized for reducing the possibility of nation-building projects in The Square. The personal narrative of The Square takes the form of the family romance that centers about the father-son relationship. The son living with his false father in Seoul like foundling, seeks his real father in P`yang. But the father recognized as real by son is not authentic but hypocritical. The son tries to come into being for oneself, but fails in his attempt because he is as hypocritical as his f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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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태도>에 나타난 역사 재현 양상에 관한 연구

        이수형(Soo Hyung Yi) 한국현대소설학회 2010 현대소설연구 Vol.- No.44

        Amtae Island is a historical novel that represents Amtae tenancy dispute in 1923~24. A historical novel raises a question on the relationship of history and novel, or fact and fiction. The character of Amtae tenancy dispute as historical event is reported minutely in media of press in those days. The typical tenancy dispute in Amtae Island is arranged and described first in a non-fiction format(A tenancy dispute in Amtae Island). Amtae Island that is based on non-fiction narrative is represented historically a tenancy dispute centering about peasant capacities and social conditions, and so peasants that are influenced by tradition of peasant movement prove their subjective capacities in modern social conditions. But some parts of narrative in Amtae Island are different from the historical facts. The dispute between landowners and tenant farmers can be settled by arbitration of the government or police authorities in narrative of Amtae Island, but a conflict remains in reality since then. The peasant capacities revealed in processes of Amtae tenancy dispute not only obtain significant results but also leave unsettled questions. The historical representation in Amtae Island can be promoted by dealing with questions as well as results in consideration of agricultural policy of government authorities and situation of social movements including journalism in 192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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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0년대 모더니즘 문학과 도시의 정신생활

        이수형(Soo Hyung Yi) 한국현대소설학회 2014 현대소설연구 Vol.- No.56

        It is said that the intensification of nervous stimulation causes nervousness in the modern type of individuality. This change, however, constructs an important feature of modernity(modernism) bring into being new mode of perception. Unlike authors in early Korean modern literature, modernists experienced the swift and uninterrupted change of nervous stimuli in 1930s. Nervous stimulation is closely related with a modern urban consumer culture and advertisement, so Baudelaire attempted to extract element of poetry from fashion and to distil the eternal from the transitory. Those are a key factor in characterizing modernity as well as modern mental life. Modernist works not only conform a transitory fashion but also distinguish taste that aims at achieving self-satisfaction and self-ex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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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낙청 비평에 나타난 지정학적 인식과 인간본성의 가능성

        이수형(Yi Sooh yung)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2015 외국문학연구 Vol.- No.57

        백낙청은 초기 비평에서부터 한국적인 것과 서구적인 것의 관계에 대한 독특하고 일관된 관점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지리적 불균등 발전’과 ‘비동시적인 것의 동시성’ 개념을 중심으로 성립된 지정학적 세계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 서구의 선진 자본주의 단계와 문화를 따라잡아야 한다거나 한국적 특수성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서구의 20세기적인 것과 서구의 20세기보다 과거의 다른 어느 시기라는 비동시적인 것이 동시적으로 병치된 상황을 중심으로 한 세계 인식을 통해 백낙청은 서구에서는 이미 유효성을 상실한 것으로 간주된 가치들에 대한 갱신을 기획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프랑스혁명기의 시민의식이나 서구의 리얼리즘 문학인바, 백낙청에게 이러한 가치는 18세기 혹은 19세기에 이미 소멸된 것이 아니라 20세기의 지정학적 상황 안에서 다시 갱신되어야 할 것으로 역설된다. 이러한 세계 인식은 제1세계에 대한 제3세계 문학, 그리고 도시에 대한 농촌문학의 가능성의 옹호로 이어진다. 한편, 백낙청의 리얼리즘론은 단지 문예사조의 문제가 아니라 종합적 인간학의 성격을 띠고 있는데 이때 인간본성의 문제가 중요하게 부각된다. 지정학적 세계 인식이라는 측면에서 백낙청과 공유하는 바가 많은 프레드릭 제임슨은 탈근대 단계에서 인간본성에 대한 식민화가 진행되고 그 결과 인간본성의 해방적 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인간본성으로서의 감성을 매개로 자유로운 주체들의 연합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던 18세기 감성론은 서구에서는 이미 유효성을 상실한 것으로 간주되는 경향이 있으나, 제3세계적 입장에서 비동시적인 것의 동시성에 대한 인식을 수행하는 백낙청은 시민의식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거두지 않는 것처럼 인간본성의 가능성 역시 과거의 것이 아니라 여전히 갱신되어야 할 것으로 의미화한다. This dissertation is a study on considerations of the geopolitical cognition and (human) nature in Paik Nak-chung’s criticism. Reading space as a characteristic of experience in the twentieth century and a medium of subjectivity in the globalizing stage of late capitalism, Paik Nak-chung’s criticism has shown geopolitical cognition which is composed of uneven geographical development and contemporaneity of the uncontemporary. This concern extends to third-world literature in the era of multinational capitalism and peasant literature against the process of modernization and urbanization. Besides, Paik Nak-chung’s criticism has placed emphasis on human nature. This tendency corresponds with the culture of eighteenth-century in Europe. At that time emotions and sentiments were emphasized as key constituent of human nature and valued for moral virtue such as pity, benevolence and sympathy. Sensibility as human nature is recognized as the center of modern literature because feeling can represent the subjectivity and individuality of human nature. The aesthetic such as emotion, sentiment and sensibility has possibility to form a community of free subjects linked by natural compassion and sympathy. In Paik Nak-chung’s criticism the geopolitical cognition of uneven geographical development and contemporaneity of the uncontemporary enables renewal of validity of old and past value such as citizenship, realism, emancipatory nature,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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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문 : 박태순 소설에 나타난 "이동성"의 의미

        이수형 ( Soo Hyung Yi ) 민족문학사학회 2008 민족문학사연구 Vol.38 No.-

        4·19 세대에 속하는 박태순은 소설의 공간을 개인의 내면에서 사회 현실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60년대적 경향(자아의 정립)과 70년대적 경향(민중의 발견)을 동시에 드러내는 과도기적 작가로 평가된다. 본고는 이러한 이분법적 이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동성 개념을 매개로 상정한다. 자본주의적 화폐 경제의 발달에 의해 공간적·지리적 차원에서는 물론 심리적 차원에서도 전시대와 비교할 수 없는 이동의 자유를 부여 받는다는 점은 근대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유년기부터 서울에서 생활한 도시인이면서 또한 월남민이기도 했던 박태순은 도시 거리를 이동하는 주인공을 통해 외부의 우연성에 자신 의 내맡기는 동시에 재빠르게 기회를 움켜쥐고자 하는 `모험`으로서의 사건을 즐겨 형상화 한다. 모험가로서의 도시 청년들은 우연적인 기회가 조장하는 불안을 감소하기 위해 소시민적 질서와의 타협을 모색하기도 하나 대체로 이를 거부함으로써 무중력 상태에 처한다. 한편, 도시를 이동하던 주인공은 변두리로, 시골로 이동의 공간을 확장한다. 도시 청년에서 세일즈맨으로, 다시 인생유전하는 민중으로 신분이 바뀌는 과정에서 주인공은 허장성세를 동반하거나 관념적이기 쉬운 모험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필연적으로 대면할 수밖에 없는 모험을 견뎌냄으로써 자신의 능동성을 입증한다. 박태순 소설 전반에 걸쳐 공유되는 이동성은 사회과학적 측면에서나 서사적 측면에서 완결된 형태로 의미화되기 어렵다는 문제를 지닌다. 이동성의 의미화 문제는 거리 체험으로서의 4·19를 형상화하기 위한 삼부작으로 이어지며, 소설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작가의 자의식을 지속적으로 유발한다. Park Tae Soon belonging in 4.19 generation is evaluated a transitional writer from as the point which his works distinguish simultaneously 1960`s and 1970`s tendencies. A mobility is useful to overcome the dichotomous appreciation like that. Modern people are allowed freedom of mobility mentally as well as spatial and geographically. Park`s hero who moves on city street repeatedly adventures on taking his chance in order to prove his activity. A young man moving from city to the outskirts an the country changes his identity to the lower stratum and proves his activity by surviving inevitable adventures. A mobility in Park`s works is hard to be signified economically and narratively. Signifying a mobility causes Park to write the 4.19 trilogy and to have a self-consciousness about "what is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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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 나타난 사실과 당위의 관계 연구

        이수형 ( Yi Soo-hyung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2010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Vol.47 No.-

        This paper aim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of fact and ought in Cho Se-hui's a little ball launched by a dwarf. This novel is characterized by non-realistic style describing realistic stories about Korea's labor conditions in 1970's and therefore provides the possibility of interpretations in may ways. Two questions are significant for comprehending this novel, that is Who is clean and who is dirty? and Who ought to wash? These questions are connected with establishing the relationship of fact and ought. We must take fact and ought into consideration simultaneously and then may reach the true ethical goal. The mathematics and science that became known to deal with objective facts are characterized by making proof of the justness of reality in this novel and the importance of education that corrects ideological misrecognitions is emphasized, too. But the ethics are not automatically drawn from proper recognition about facts. The recognition about facts serves the vindication of reality or results in skepticism of the ethics. The important meaning of this novel is not only what does the ethics say but also how are they possible. The contents of the ethics are variable according to the change of facts, however the ethics are possible without abandoning a pursuit for themsel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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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문학 성립기의 마음과 신경

        이수형(Yi Soo-hyung) 한국근대문학회 2011 한국근대문학연구 Vol.12 No.2

        근대문학 성립기에 문학의 핵심 속성을 정(情)으로 대표되는 개별적인 마음에서 찾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근대 심리학에 의해 분절된 마음의 구성요소로서의 지·정·의(知·情·意)에서 지와 의가 외부로부터 주어진 규범으로 파악된데 비해 정은 보다 내발적이라는 점에서 개별성과 주체성의 표지로 간주되었으며, 이 때문에 개성과 자아의 각성이라는 근대문학의 시대적 역할과 보다 친연성을 가질 수 있었다. 개인의 내면에서 이루어지는 자아 각성에 대한 형상화를 넘어 개별적 자아와 민족이 조화로운 상태에 이르는 내적 과정을 드러내고 있는 이광수의 「무정」은 정-마음에 내재한 가능성의 최대치를 보여준다. 한편, 심리학을 통해 신경계로 이루어진 마음의 체계에 대한 지식 또한 수용된다. 인간의 마음이 신경계의 전기적 신호와 같은 기계적 작용으로 환원된다는 결정론이 받아들여지기는 쉽지 않지만, 마음과 신경 간의 관계 자체가 무시될 수는 없다. 김동인의 「약한 자의 슬픔」, 「마음이 옅은 자여」는 정신병리적 측면에서 주인공 내면의 고뇌와 신경 이상의 관계를 형상화하고 있으며, 염상섭의 「표본실의 청개구리」는 개구리 해부 장면을 통해 자아 각성을 위한 터전으로서의 마음을 형성하지 못한채 신경의 작용만을 보이는 '신경성 인간'을 등장시킨다. 자아와 우주를 두루 아우르는 「무정」의 마음으로부터 외부의 자극에 기계적으로 반응할 뿐인 「표본실의 청개구리」의 신경에 이르기까지, 주인공의 내면 심리와 관련된 스펙트럼의 폭은 몇 년 사이에 급격하게 확장된다. 이러한 확장을 긍정적인 가치를 지닌 마음이 다분히 병적인 뉘앙스를 띠는 신경이라는 용어에 의해 대체되는 양상으로 이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그보다는 개별적인 마음에 대한 근대적 인식이 신경에 대한 관심을 동반했다고 보는 편이 적절할 것이다. 외부의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함으로써 병리적이거나 세속적인 경향을 보이기 쉬운 신경의 등장에 의해 마음의 긍정적 가치는 상대적으로 절하되고 있으나, 현대 문명이 낳은 부작용으로 인식된 신경의 문제는 내면 심리에 대한 한 차원 깊은 탐구를 가능하게 한다. Human mind is composed of intellect, feeling and will according to modern psychology. In three aspects of mind, feeling is recognized as the center of modern literature because feeling can represent the subjectivity and individuality of human mind. The modern subject is characterized on a basis of mind including feeling in modern novels. Meanwhile, it is reported that the nervous system composed of brain, nerve and so forth plays an important role in a mental process according to modern psychology. Even if mental phenomena could not be identical to neurological phenomena, the mind is believed to be closely connected with the nerve. As a natural consequence it follows that many mental illnesses are believed to be nervous diseases. Some novels depict the relation between character's inner agony and nervous disorders from a psychiatrical point of view. The character in those novels is the nervous man that does nothing but respond to an outward stimulus. The worth of mind is reduced by means of nerves accompanied with neurasthenia, nervousness and so forth, but nerves enable psychological description to be intensified in more de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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