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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의 개방형수장고 해외사례 연구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에 대한 제언-
도경민,정윤희 한국박물관학회 2017 博物館學報 Vol.- No.34
This study researches the successful management cases of museum’s open storage in order to meet the new paradigm of the 21st century museums for Korean National Art Conservation Center which is opened in 2008. The open storage’s objective is to share the humanistic value based on the concept of ‘the owner of the collection is all of us.’ A new attempt of museums is to rediscover the reason and value of the museum which is faced various challenges in 21st. century. Open storage of museums is primarily aimed at the active learning of the visitors, and in order to do so, the digitalization and integrated management system of the collection information is provided as an essential condition. Kroean National Art Conservation Center is now planning the two functions of ‘preservation and restoration of art works’ and ‘open storage’, and this is very similar of current open storage cases of other developed museums in overseas. This study analyzes the cases and features of successful museum open storage and suggests appropriate suggestions and applications for Korean National Art Conservation by looking at the operation plan of Korean National Art Conservation. 본 연구는 2018년 개관을 앞둔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의 오픈에 앞서 21세기 뮤지엄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개방형 수장고를 해외 사례분석을 통해 고찰해보았다. 개방형 수장고는 ‘컬렉션의 진정한 주인은 대중’이라는 개념 하에 인류가 일궈온 인문학적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뮤지엄의 새로운 시도는 21세기 뮤지엄이 직면한 다양한 도전 속에 뮤지엄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개방형 수장고는 무엇보다 관람객의 주도적인 학습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이를 위해 컬렉션 정보의 디지털화 및 통합관리 시스템을 필수 조건으로 두고 있다.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의 경우 소장품을 수장하면서도 특수한 목적을 동시에 지닌 해외 오프 스토리지(off-storage)의 사례와 유사한 형태를 띄는데, 이에 ‘보존․복원’이라는 특수 기능과 소장품의 개방형 수장고를 동시에 겸하는 형태로 건립 계획 중이다. 본 연구는 해외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개방형 수장고의 사례 및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의 운영계획을 살펴봄으로써 본 센터에 적합한 제언들을 제시하고 있다.
개방형 수장고에 영향을 미친 장르 및 담론에 관한 연구
도경민 한국문화예술경영학회 2019 한국문화예술경영학회 학술대회 Vol.2019 No.05
최근 국내 국공립 뮤지엄을 중심으로 개방형 수장고(open storage), 보이는 수장고(visible storage)가 유행인 가운데, 아직 이에 대한 심층있는 연구는 국내외적으로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는 1977년부터 2018년까지 개방형 수장고 관련한 23편의 해외 연구들을 기반으로 이 새로운 수장형 전시시스템이 왜 출현하고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주요 이슈와 현재의 담론은 무엇인지 보다 근본적인 접근을 통해 개방형 수장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 운영과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 논문이라는 텍스트를 대상으로 기호적 언어에 집중하기보다 사회적 맥락에 초점을 맞추어 관련 연구들에 영향을 미친 주요 장르들, 즉 저자, 지식분야, 지역, 내용 등을 전형화된 틀(frame)인 장르로써 파악하고 이를 거시적 차원의 담론 분석으로 확장하였다.
보이는 수장고(Visible Storage)에 대한 주요쟁점 분석과 시사점
도경민 한국문화예술경영학회 2018 문화예술경영학연구 Vol.11 No.2
2010년 전후 전 세계 뮤지엄들이 수장형 전시 시스템인 보이는 수장고, 개방형 수장고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역시 국공립 뮤지엄을 중심으로 이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는 추세인데, 2017∼2018년 7곳이 문을 연 데 이어 2022년까지 총 12곳의 개방형 수장고가 선을 보인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의 인류학 뮤지엄(Museum of Anthropology)에서 시작한 보이는 수장고는 소장품의 손상 위험과 공공의 접근권 확대, 관람객 주도 학습과 뮤지엄의 교육적 역할 등의 여러 딜레마 속에 오랜 시간 답보상태에 있어 왔다. 그러나 2000년 이후 디지털 기술 등의 발달로 그 동안의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또 다른 국면을 맞으며 뮤지엄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본 연구는 보이는 수장고 관련 지난 40년 동안의 해외 연구들을 분석하여 주요 쟁점의 변화와 최근 중요하게 거론되는 이슈를 종합 분석하여 주요 쟁점을 도출하였다. 그 결과 3가지 쟁점으로 ‘탈식민주의(post-colonialism)에서 자기성찰(self-reflexive)로의 전이’, ‘전달하는 지식(informative knowledge)에서 소통하는 지식(communicating knowledge)으로의 전이’, ‘보이는 수장고(Visual Storage)의 보이는 것(Visuality)에 대한 우려’ 개념을 도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동향에 비추어 국내의 보이는 수장고가 지향해야할 방향성을 집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