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메이지 백년제’와 1969년의 3·1운동‒고바야시 마사루 「만세·메이지52년」시론‒
최범순 한국일본근대학회 2023 일본근대학연구 Vol.- No.79
재조일본인·식민자2세 출신인 고바야시 마사루는 일본에서 3·1운동을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깊이 있게 다룬 문학자이다. 3·1운동은 고바야시 마사루 문학에서 초기 작품부터 후기 작품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저류로 존재했다. 이러한 가운데 1969년에 발표한 소설「만세·메이지52년」은 작품 발표 시기와 작품 구성 등의 측면에서 고바야시 마사루의 3·1운동, 혹은 일본의 3·1운동 가운데서도 가장 깊이 있는 작품으로 꼽을 수 있다. 고바야시 마사루는 일본 정부가 1968년에 메이지유신 100주년을 계기로 일본 근대 100년의 역사적 기억을 재편·장악하려는 상황에 맞서 50주년을 맞이한 3·1운동을 문학적으로 소환했다. 더불어 한반도의 3·1운동을 당시 일본이 진행하고 있던 시베리아 출병 상황과 연계해서 이해하는 시점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시베리아에서 일본군이 자행한 민간인학살과 3·1운동 당시 일어났던 학살과 탄압을 문학적 상상력을 더해 완성도 높게 그려냈다. 이러한 점에서 고바야시 마사루의 「만세·메이지52년」은 한국의 일본학이 보다 면밀하게 살펴 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일본 신문소설의 역사적 전개와 일본 근대문학사의 간극 : 메이지 시대 신문소설과 문학사를 중심으로
최범순 일본어문학회 2015 일본어문학 Vol.68 No.-
新聞は日本近代小説の誕生において決定的な役割を果たした。にもかかわらず、これまでの多くの日本近代文学史は新聞と日本近代小説の関係、もしくは新聞小説の歴史的な展開について述べていない。新聞が日本近代小説の誕生において担った役割や夏目漱石はほかでもなく新聞小説家であったことなどを考えると、日本の新聞小説の歴史的な展開と日本近代文学史との隔たりは奇異な現象であるといえる。本稿はこのような隔たりに注目しながら、その隔たりが生まれた歴史的-政治的な背景を考察するとともに、そのような隔たりに写し出される日本近代文学史の叙述の問題について追求してみた。結論的にいえば、新聞小説はこれまでの日本近代文学史の叙述の政治的な側面を明らかにする存在であると同時に、より多様な日本近代文学史叙述のための大事な糸口である。
일본문학 속 한국전쟁 - 1950년대 일본의 한국전쟁소설을 중심으로 -
최범순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2022 일본학 Vol.58 No.-
본 논문은 일본의 한국전쟁문학에 주목했다. 일본의 참전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처럼 ‘일본의 한국전쟁문학’도 그 비중과 중요도에 비해 한일 양국 모두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일본의 한국전쟁문학은 작품 숫자 측면에서는 중국의 한국전쟁문학이나 튀르키예의 한국전쟁문학보다 적지만 창작 주체와 장르의 다양성 및 제재와 관점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가장 주목해야 할 대상이다. 일본의 한국전쟁문학 가운데서도 1950년대 작품들은 특히 중요하다. 1950년대에 한국의 한국전쟁문학은 완벽히 부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비추어 보면 1950년대 일본의 한국전쟁소설은 한국문학의 중요한 부재를 보완해주는 소중한 텍스트들이기도 한 것이다. 본 논문은 이상과 같은 맥락에서 1950년대 일본의 한국전쟁문학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리고 보다 세부적으로는 20여 편에 가까운 1950년대 일본의 한국전쟁문학 가운데 선행연구가 거의 주목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사실들을 기록하고 있고 동시에 중요한 문제 제기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했다고 여겨지는 세 작품에 대해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