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한국어 초급 학습자를 위한 화용 교육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화용 교육은 학습자가 언어의 표현과 의미를 익히는 것뿐만 아니라 상황 맥락에서 적절하게 사용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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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부산대학교, 2018
학위논문(박사) -- 부산대학교 대학원 ,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전공 , 2018
2018
한국어
710.7 판사항(6)
495.707 판사항(23)
부산
vii, 186 p. : 삽화 ; 30 cm
지도교수: 박소영
권말부록: 기관별 한국어 초급 교재 구성표 등
참고문헌: p. 15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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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한국어 초급 학습자를 위한 화용 교육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화용 교육은 학습자가 언어의 표현과 의미를 익히는 것뿐만 아니라 상황 맥락에서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지금까지 한국어 교육에서 화용 교육은 중급 이상의 학습자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초급 학습 단계에서 제시되는 높임법, 호칭어·지칭어, 부탁·제안·수락·거절 화행 등은 교육 시 화용적 정보를 함께 제공하지 않으면 학습자가 학습 후에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여 의사소통상의 어려움을 겪게 되고 화용적 화석화의 위험을 갖게 된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한국어 초급 학습자의 수준에 맞는 화용 교육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화용 교육과 관련한 앞선 논의를 살펴보고 한국어 교재 및 학습자 사용 양상 조사 분석 결과를 논의하였다. 또한 교재와 학습자 사용 조사를 바탕으로 높임법, 호칭어·지칭어, 화행 교육 세부 항목을 확정하고 이에 대한 교육 방안을 제시하였다.
2장에서는 먼저 화용 능력에 대한 정의와 화용 교육의 필요성, 시기 및 방법에 관한 논의를 살펴보았다. 화용 능력은 의사소통 능력의 핵심 요소이며 학습자의 화용 능력은 교육 없이 발달되지 않는다. 화용 교육을 받지 못하면 학습자가 대화상대자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의사소통에서 장애를 겪게 되며 발화에서 의도한 바를 이루지 못할 우려가 크다. 화용 교육의 시기는 언어 숙달도가 보장되는 중급 단계 이상이어야 한다는 기존의 선입관에서 벗어나 학습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교육해야 한다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고 있으며 다수의 연구자에 의해 교육 가능성과 교육 효과가 증명되었다. 화용 교육의 방법과 관련해서는 명시적 교수 방법과 암시적 교수 방법이 있으며 학습 조건, 학습자의 특성, 목표 언어의 특성에 따라 결정할 문제이지만 중요한 것은 화용적 조건에 대한 학습자의 인식을 높여주는 방향으로 이루어져 한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초급 학습자를 위한 화용 교육에서 무엇을 가르쳐야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초급 교재들의 교재 구성표를 검토하였고 높임법, 호칭어·지칭어, 화행을 화용 교육 항목으로 선정하였다. 선정한 교육 항목에 대한 정의와 유형을 살펴보고 높임법과 공손의 차이, 높임법과 호칭어와의 관련성, 공손 전략 등에 관한 논의들도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한국어 교재 분석을 통해 초급 학습자를 위한 높임법, 호칭어·지칭어, 화행 교육의 현황을 검토하였다. 교재에서 높임법, 호칭어·지칭어, 화행과 관련한 내용들이 어떻게 제시되고 있는지를 알아보고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였다. 분석 결과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문제점은 첫째, 대화참여자나 발화 상황과 같은 기본적인 화용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이고, 둘째, 대화참여자 간의 관계가 [=지위, -친밀]인 경우의 대화에 치중되어 있으며 [+지위, ±친밀]이거나 [=지위, +친밀]인 경우의 대화 예문이 매우 적었다는 것이었다.
4장에서는 한국어 초급 학습자들의 높임법과 호칭어·지칭어의 사용 양상과 화행 수행 양상 설문 조사 결과에 대해 논의하였다. 학습자가 각 항목의 사용 및 수행에 있어서 어떠한 어려움을 겪는지를 분석하고 분석의 결과가 교재 분석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어떠한 관련성을 가지는지 검토하였다. 학습자 조사 분석 결과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문제점은 대화상대자에 따라 달라지는 표현을 알지 못하거나 실현해내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교재 대화문의 대화참여자 간의 관계가 [=지위, -친밀]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학습자들이 대화상대자가 [+지위, ±친밀]이거나 [=지위, +친밀]인 대화와 표현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으로 판단되었다.
5장에서는 3장의 교재 분석과 4장의 학습자 조사를 통해 파악한 문제점에 대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초급 학습자의 화용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첫째, 대화상대자와 발화 장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에 따라 달라지는 높임법 표현, 호칭어·지칭어, 화행 표현 및 전략 등에 관한 내용을 명시적으로 교육해야 한다. 둘째, 대화상대자와 발화 장면이 달라지는 대화문의 예를 가능한 한 대등한 비율로 제시해야 한다. 셋째, 초급 학습자임을 감안하여 ‘형태-의미-사용’에 대한 학습이 적절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형태’ 교육에도 소홀해서는 안 되며, 특정 표현의 사용 조건과 사용 불가 조건을 명시적으로 교육해야 한다.
6장에서는 전체 논의를 정리한 후 연구의 의의와 한계를 밝히고 후속 연구를 제안하였다. 연구의 의의는 초급 학습자를 위한 화용 교육에 관하여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구체적인 교육 방안을 제시하였다는 점이며, 실제 교육의 효과를 실험하지 못한 것이 연구의 한계이므로 이에 대한 후속 연구를 제안하였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intends to present ideas on how to improve pragmatic competence of learners of elementary Korean through teaching in classroom. Pragmatic competence refers to being able to use language properly in a context rather than simply knowing an ex...
This study intends to present ideas on how to improve pragmatic competence of learners of elementary Korean through teaching in classroom. Pragmatic competence refers to being able to use language properly in a context rather than simply knowing an expression and its meaning. Up until now, studies on pragmatic instruction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have been primarily conducted for learners of intermediate and higher levels. However, Korean honorific, address/reference terms, and speech acts of request, suggestion, acceptance and refusal are taught from the beginner’s level. If these items are taught without providing pragmatic features, learners will have difficulty in using them appropriately in communication and potentially risk pragmatic fossilization. To this end, this study proposes to start pragmatic instruction for learners of Korean from the beginner’s level.
Section 1 clarifies the objectives of this study and the methods used to develop ideas of pragmatic instruction for learners of elementary Korean. Textbook analysis and surveys on learners are employed to identify current deficiencies in pragmatic instruction for learners of elementary Korean as previous studies lack in either textbook analysis or learner surveys or both. Also, few studies have proposed a teaching-learning plan to help learners develop their L2 pragmatic competence.
Section 2 discusses the necessity of pragmatic instruction for learners of elementary Korean along with when and how to teach pragmatic features. Numerous studies in various languages have shown that learners who do not receive pragmatic instruction might not achieve their goals in communication because they offend their interlocutor. Studies in other languages also show that pragmatic instruction needs to be provided in the early stage of language learning. In addition, research suggests that pragmatic teaching should focus on improving learners’ communicative competence by raising learners’ awareness of pragmatic features. With regards to what to teach in pragmatic instruction for learners of elementary Korean, the syllabi of current Korean textbooks indicate that Korean honorific, terms of address/reference, and selective speech acts require pragmatic input in teaching.
Section 3 investigates how Korean honorific, terms of address/reference, and selective speech acts are currently taught by analysing textbooks of elementary Korean. Textbook analysis finds the following problems in common: most sample conversations do not clearly indicate the relations between participants or what kind of circumstances under which the participants are speaking. Also, in terms of the relations between participants in conversation, cases of [=power, +distance] are dominant while those of [+power, ±distance] or [=power, -distance] rarely appear.
Section 4 investigates how learners are able to use Korean honorific, terms of address/reference and how they perform selective speech acts mainly through discourse completion tests. The test results find the following problems in common: learners either do not know the expressions that should differ based on who their interlocutor is or are not able to use them appropriately. In particular, learners have difficulty in using correct vocabulary or verb endings as warranted by the social context and relative status of their collocutor even when the learner correctly assess those variables. This seems attributable to fact that textbooks do not provide sufficient pragmatic input in their instruction and dialogues.
Section 5 proposes ideas on pragmatic teaching for learners of elementary Korean based on the findings of Section 3 and 4 as follows: First, appropriate expressions and relevant contextual information for learners including the relations between interlocutors should be provided. Second, the proportion of conversations in the textbooks should be as equal as possible in terms of relations between interlocutors. Third, because learners of elementary Korean are still unfamiliar with the grammatical forms of their target language, opportunities to focus on forms should be sufficiently provided for them.
Section 6 summarizes the main idea of this study and reiterates the necessity of pragmatic teaching for learners of elementary Korean. This study is a first of its kind working comprehensively on pragmatic teaching for learners of elementary Korean. Future research should look at the effect of pragmatic instruction on learners’ pragmatic competence through empirical studies.
목차 (Table of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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