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이미지에 미치는 의사 - 환자 관계성의 영향: 치과진료에서 치료비용, 치료기간, 치료공포의 차이를 중심으로

박인아 ( Ina Park ),남인용 ( Inyong Nam )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 2021 커뮤니케이션학연구 Vol.29 No.1

본 연구는 219명의 치과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의사-환자 관계성은 소통적 전문성, 신뢰성, 공정성, 상호교환성, 사회기여성, 라포의 여섯 가지 하위 차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이 측정척도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의사-환자 관계성 중에서 신뢰성, 소통적 전문성, 사회기여성, 라포의 순으로 의사이미지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둘째, 고비용 치료집단, 장기간 치료집단, 저공포 치료집단에서 의사-환자 관계성과 각 하위차원의 평균값이 높게 나타났으며, 각 하위 차원의 차이는 부분적으로 유의하였다. 셋째, 치료비용, 치료기간, 치료공포에 따 라 상이한 의사-환자 관계성 요인이 의사이미지에 영향을 미쳤다. 저비용 치료집단에서는 신뢰성, 소통적 전문성 순으로, 고비용 치료집단에서는 소통적 전문성, 신뢰성, 라포, 사회기여성 순으로 의사이미지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단기간 치료집단에서는 신뢰성, 소통적 전문성, 라포 순으로, 장기간 치료집단에서는 소통적 전문성, 신뢰성, 사회기여성 순으로 의사이미지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저공포 치료집단에서는 신뢰성, 소통적 전문성, 라포의 순으로, 고공포 치료집단에서는 신뢰성, 소통적 전문성, 사회기여성 순으로 의사이미지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A survey was conducted on 219 dental patients. The doctor-patient relationship was composed of six sub-dimensions: communicative competence, trust, fairness, exchange relationship, social contribution, and rapport and these measurement scales were used in analysis. As a result of the analysis, first, it was found that trust, communicative competence, social contribution, and Rapport had a significant influence on doctor image. Second, in the high-cost treatment group, the long-term treatment group, and the low fear treatment group, the doctor-patient relationship and the average value of each sub-dimension were high, and the difference in each sub-dimension was partially significant. Third, it was found that different doctor-patient relationship factors influenced the doctor image according to treatment cost, treatment period, and treatment fear. In the low-cost treatment group, trust followed by communicative competence, and in the high-cost treatment group, communicative competence, trust, Rapport, and social contribution had a significant influence on the doctor’s image. In the short-term treatment group, trust, communicative competence, and Rapport were in order, and in the long-term treatment group, communicative competence, trust, and social contribution had a significant influence on doctor image. In the low-phobia treatment group, trust, communicative competence, and rapport were in order, and in the high-phobia treatment group, trust, communicative competence, and social contribution had a significant influence on doctor image.

농아노인의 생활 경험

박인아(Park, Ina),황영희(Hwang, YoungHee),김한호(Kim, Hanho) 한국노년학회 2016 한국노년학 Vol.36 No.3

본 연구 목적은 농아노인들이 생활하면서 어떤 경험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지를 드러내고자 한다. 그리고 이런 연구를 통하여 일반인(청인)들이 농아인의 삶의 고충과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더불어 살아가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방법은 현상학적 질적 연구로 하였으며, 연구 참여자는 농아노인 7명이다. 심층면 접하고 분석한 결과 농아노인의 생활 경험은 ‘잊혀 지지 않은 상처’, ‘지역사회에서 생활’, ‘가족과의 생활’, ‘농아노 인의 결혼’, ‘현실에 적응하고 살기’로 범주화할 수 있었다. ‘잊혀 지지 않은 상처’의 하위범주는 ‘열병을 치료받지 못함’, ‘6.25전쟁 피해’,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으로 나타났으며, 농아노인들은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잊혀 지지 않은 마음의 상처로 고통스러워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지역사회에서 생활’의 하위범주는 ‘생활의 불편’, ‘생활의 불이 익’, ‘단절된 생활’로 나타났는데, 농아노인들은 생활의 불편함과 불이익을 당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단절된 생활 로 외로움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가족과의 생활’의 하위범주는 ‘자녀들과 소통이 안 됨’, ‘다시 버림받음’, ‘가족에게 이용당함’, ‘가족이 있으나 외로움’, ‘독립해 살고 싶음’으로 나타났는데, 농아노인들은 가족으로부터 지지 받고 살지 못하고 오히려 버림당하고 이용당하고 외롭게 살아가고 있었다. ‘농아노인의 결혼’의 하위범주는 ‘씨받이 로 보내어짐’, ‘빈번한 재혼과 이혼’, ‘부부처럼 의지함’으로 나타났는데, 농아노인들은 자신들만의 결혼 문화를 형성 하면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현실에 적응하며 살기’의 하위범주는 ‘이웃의 도움받기’, ‘생활의 처신 잘하 기’, ‘한글 배우기’,‘일하면서 살기’, ‘자유롭게 살기’, ‘그리워하며 살기’, ‘죽고 싶은 충동 억제하기’, ‘종교에 의지하 기’로 나타났는데, 농아노인들은 언어적·사회적 소수집단의 한계로 혜택 받지 못하는 가장 소외되고 취약한 계층에 있지만 현실에 맞게 스스로 적응하며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이런 결과에 의해 다음과 같이 제언하다. 첫 째, 농아노인들이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은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는 개별 및 집단상담의 실천적 접근이 필요 하다. 둘째, 농아노인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데 불편이나 불이익이 없도록 공공서비스 기관에 수화도우 미 배치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필요하다. 셋째, 농아노인들이 가족으로부터 인정받고 지지받으며 정을 나누면서 살아 갈 수 있는 실천적 접근이 필요하다. 넷째, 청인들이 농아노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도록 먼저 다가가 수화를 배우고 함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가는 정책적 실천적 접근이 필요하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what kind of experiences the deaf elderly would have in the course of life. It also aimed to promote the understanding of their living difficulties and culture among people with normal hearing and provide basic data to help them live with others as members of the community. Phenomenological qualitative research was conducted as part of the methodology. The subjects include seven deaf old people. Based on the results of in-depth interview and analysis, the life experiences of the deaf elderly were categorized into “unforgettable wounds,” ”life in the community,” “life with the family,” “marriage of the deaf elderly”, and “living by adjusting to reality.” First, the subcategories of “unforgettable wounds” include “receiving no treatment for fever,” “damage by the Korean War,” “alienation from the family,” and “people s cold eyes.” It turned out that the deaf elderly had led a life, suffering from the heart wounds that they could not forget. Second, the subcategories of “life in the community” include “inconvenience in life,” “disadvantages in life,” and “severed life.” The deaf elderly were not only subjected to inconvenience and disadvantages in life, but also suffered loneliness, being cut off from the community. Third, the subcategories of “life with the family” include “not communicating with children,” “being abandoned again,” “being used by the family,” “being lonely even with the family,” and “wishing to live independently from the family.” The deaf elderly were not supported by their families and were abandoned or used by them, leading a solitary life. Fourth, the subcategories of “marriage of the deaf elderly” include“send as a surrogate mother,” “frequent remarriage and divorce,” “lean on as a married couple.” Deaf elderly form their own culture of the marriage and lean on each other. Finally, the subcategories of “living by adjusting to reality” include “getting help from neighbors,” “behaving oneself right in life,” “learning Hangul,” “living by working,” “living freely,” “living by missing,” and “controlling the impulse to end life,” “resorting to religion.” The deaf elderly made the most alienated and vulnerable group with no access to benefits due to their limitations as a linguistic and social minority, but they made efforts to form their own culture and adjust to reality for themselves. Based on those findings, the study made the following proposals: first, there is a need for practical approaches to heal the ineffaceable wounds in the hearts of deaf elderly. Second, there is a need for policies to help them experience no inconvenience and disadvantages as members of community and communicate with people with normal hearing. Third, there should be practical approaches to enable them to get recognition and support from their families and share love with them. Finally, there should be practical policy approaches to help people with normal hearing understand the culture of deaf elderly and assist the deaf elderly to receive supports from the community and live with others within the community.

로저 세션스(Roger Sessions)의 작품에 나타난 음렬 기법 연구: 《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소품》(1974-75) 중 1곡과 4곡의 분석을 중심으로

박인아 ( Ina Park )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2017 이화음악논집 Vol.21 No.2

세션스(Roger Sessions, 1896-1985)의 음악은 신고전주의에서 무조, 그리고 음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포함하고 있다. 세션스는 당시 다른 작곡가들과 달리 음렬 음악을 실용적인 개념, 즉 새로운 12음 체계를 하나의 도구(tool)나 수단으로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그에게 있어서 12음 음렬(row)은 곡의 시작이나 중간에 음렬 자체로 드러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모티브로 사용될 집합들을 비롯해 곡의 모든 진행에서 제시될 수 있는 아이디어의 근원(source)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그는 12음 음렬을 과거 자신의 음악과 전혀 다른 체계(system)로 받아들이기보다 여전히 그의 음악을 담고 있는 하나의 수단으로 적용하였다. 세션스의 《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소품》(1974-75) 중 1번과 4번, 첫 부분의 분석을 통해 과거 그가 사용한 조성적 요소들뿐 아니라, 모티브의 편만한 사용과 응집력(cohesion)등 다양한 음악적 특징들이 음렬 음악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고찰해본다. 또한, 그가 제시한 네 가지 작곡규칙들, 즉, 진행, 연관, 대조와 균형이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통해 어떠한 방식으로 실현되었는지 살펴본다. 이 곡에서 세션스는 특히 장, 단3화음(037)과 같은 3음군 집합을 상성부와 하성부의 외성에서 음렬 음악의 중요한 모티브로 사용하였다. 이렇듯, 서로 다른 스타일의 음악적 요소들이 결합된 세션스의 음렬 음악은 그의 독특한 음렬 작곡 기법을 새로이 제안할 뿐 아니라 음렬 음악의 새로운 발전의 가능성을 제공한다. Roger Sessions adopted twelve-tone technique relatively late in his life, after a long and distinguished career. Unlike many serial composers of his generation, he attempted to be free to use the row as he pleased. It is evident, however, that the row is definitely a source of material from which the basic motives and the melodic/harmonic gestures are derived and subsequently varied. Sessions went further and transformed his chromaticism into twelve-tone technique. In so doing, he created a new twelve-tone style that unified these two differing techniques. In his twelve-tone music, therefore, it is not difficult to find tonal or chromatic elements. In addition, he successfully put into practice the compositional principles that he taught: progression (or cumulation), association, contrast and balance. The objective of this analysis of Sessions` Five pieces for Piano (1974-75), no. 1 and no. 4 is to examine the ways in which he employed his row while preserving his own classical past of tonality, form, and motivic cohesion, and how he applied his compositional principles in practice. In this piece, Sessions especially tended to work with motives of the trichords such as major or minor triads (037) in the highest and the lowest voices, extending them into longer lines. Sessions` assimilation of different stylistic elements and techniques not only reflects on the past but also shows remarkable possibilities for growth and development of serial music.

노인의 연령이 심리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 신체적 노화를 통한 사회적 노화의 매개된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박인아(Ina Park),엄기욱(Kiwook Um) 한국노인복지학회 2020 노인복지연구 Vol.75 No.4

본 연구의 목적은 65세 이상 노인들의 신체적 노화, 심리적 노화, 사회적 노화 간 관계구조를 밝혀 보다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있다. 이를 위하여 심리적 노화를 종속변수로, 연령을 독립변수로, 신체적 노화를 매개변수로, 사회적 노화를 조절변수로 설정하였다. 그리고 연령이 신체적 노화를 매개로 심리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회적 노화의 매개된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분석자료는 2017년도 노인실태조사 자료이다. 분석결과, 연령은 사회적 노화와 상호작용하여 심리적 노화와 신체적 노화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신체적 노화는 연령이 심리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였다. 마지막으로 연령이 신체적 노화를 매개로 심리적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사회적 노화의 매개된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노인이 가능한 오랫동안 신체적, 심리적으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인의 대면적, 비대면적 사회활동 유지 및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이 필요하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basic data on policy development to support healthy aging by revealing the relationship structure between physical aging, psychological aging and social aging among the elderly aged 65 or older. For this purpose, psychological aging was set as a dependent variable, age as an independent variable, physical aging as a mediating variable, and social aging as a moderating variable. And the mediated moderation effect of social aging on the effects of age on psychological aging through physical aging was verified. The analysis data are the 2017 National survey of older koreans. As a result of the analysis, age interacted with social aging and had a positive effect on psychological aging and physical aging. physical aging mediated the effects of age on psychological aging. In the process of age affecting psychological aging through physical aging, it has been shown that there is a mediated moderation effect of social aging. Therefore, various programs and support are needed to promote face-to-face and non-face-to-face social activities of the elderly so that they can lead a healthy aging for as long as possible.

Evaluation of Mechanical Properties of PV Cell by Cross-linking Change of POE

Chanpyoung Park(박찬평),Taehyung Kim(김태형),Juho Choi(최주호),Chunghyun Kim(김충현),Inae Kim(김인애),Yongki Min(민용기) 한국태양에너지학회 2019 한국태양에너지학회 학술대회논문집 Vol.2019 No.4

First snapshot on behavioral characteristics and related factors of patients with chronic kidney disease in South Korea during the COVID-19 pandemic (June to October 2020)

김예림,Lee Inae,Lee Jeonghwan,Park Jae Yoon,An Jung Nam,유경돈,Kim Yong Chul,박우영,Jin Kyubok,Kho Younglim,유명순,김동기,최경호,이정표 대한신장학회 2022 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Vol.41 No.2

Background: The recent novel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 pandemic has led to unprecedented changes in behavior. We evaluated the current status of precautionary behavior and physical activity in chronic kidney disease (CKD) patients during the COVID-19 pandemic.Methods: A population of CKD patients (n = 306) registered in the Study on Kidney Disease and Environmental Chemicals (SKETCH, Clinical Trial No. NCT04679168) cohort recruited from June 2020 to October 2020 was included in the study. We conducted a questionnaire survey related to risk perception of COVID-19, precautionary behavior, and physical activity.Results: There were 187 patients (61.1%) with 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 of <45 mL/min/1.73 m2. This population showed a higher degree of risk perception for COVID-19 than the general population. Age was the most significant determinant of risk perception among CKD patients. During the pandemic, social distancing and hygiene-related behavior were significantly increased (p < 0.001). The frequency of exercise was decreased only in those who took regular exercise, without diabetes, or with a lower Charlson comorbidity index (CCI) (p < 0.001), with no change among the other groups. Socioeconomic status and comorbidities significantly affected behavioral characteristics regardless of the category. Education and income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precautionary behaviors such as staying at home and hand sanitizer use. Patients with higher CCI status significantly increased frequency of exercise (adjusted odds ratio, 2.10; 95% confidence interval, 1.01–4.38).Conclusion: CKD patients showed higher risk perception with active precautionary behavioral changes than the general population. Healthcare providers should be aware of the characteristics to comprise precautionary behavior without reducing physical activity.

요제프 하우어(Josef Hauer)의 12음 기법 연구: 《12음 유희》 (Zwölftonspiel, 1946)의 분석을 중심으로

김민 ( Kim Min ),박인아 ( Park Ina )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2021 이화음악논집 Vol.25 No.4

본 논문에서는 12음 기법의 또 다른 창시자로 알려진 요제프 마티아스 하우어(Josef Matthias Hauer, 1883-1959)의 작곡기법을 살펴보고, 후기 작품 분석을 통해 그의 12음 기법이 작품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고찰한다. 하우어는 다수의 이론서 발간과 논문 발표를 통해 자신의 이론을 언급하는데, 이는 그의 작곡기법이 연대에 따라 어떻게 발전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초창기 이론서에 나타나는 ‘톤-컬러’(tone-color) 이론은 음악에 대한 하우어의 가장 기본적인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음악을 영적인 영역안에서 경험하기 위해서는 톤-컬러를 지닌 각 음정을 인지해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음정의 동등한 제시가 중요하기에 그는 12개의 음을 모두 제시하는 ‘트로프’(trope) 기법을 고안한다. 트로프는 12개의 음을 상호보완 관계로 형성된 두 개의 6음군으로 나눈 것이며, 트로프의 12음을 단순히 순서대로 배열하는 것을 넘어 ‘큰 변주’(große Abwandlung), ‘작은 변주’(kleine Abwandlung)와 같이 음렬의 음 순서를 회전시키는 기법, 그리고 ‘음 교환’(Tonaustausch) 기법을 통해 트로프 내, 그리고 트로프 간의 변화를 꾀하기도 한다. 후기에 들어서면서 하우어는 12음을 4성부에 수직적으로 배치하는 ‘컨티뉴엄’(Kontinuum) 기법을 고안한다. 이를 바탕으로 공통화음을 사용하거나 음군 간 순서를 변형하는 ‘음렬 연결'(row splicing) 기법을 통해 두개의 컨티뉴엄이 결합한 ‘슈퍼 컨티뉴엄’(super Kontinuum)을 형성하고, 이를 작품에 적용한다. 이처럼 후기에는 트로프 기법과는 또 다른 12음 기법을 제시한다. 본 연구에서는 하우어의 작곡 양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그리고 후기 작품 《12음 유희》(Zwölftonspiel, 1946. 12. 24)의 작품 분석을 통해 그의 12음 기법이 작품 안에서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본다. Josef Matthias Hauer (1883-1959) was crucial figure who developed a theory of tropes at about the same time as Schoenberg who developed the twelve-tone system. There was and still is great controversy over who was the first to employ the twelve-tone technique whether it is Hauer or Schoenberg. Even if Hauer had not discovered the twelve-tone law first, it is well known that Schoenberg took Hauer’s ideas very seriously and thus Hauer is important to music history as an innovator. Hauer was the first to invent the ‘tropes’, which consisted of 44 different grouping of the chromatic scale unlike Schoenberg’s rows and also developed the twelve-tone technique in his own way. Hauer arrived at what he considered to be his final solution to the possibilities of the twelve-tone system only in the “Zwölftonspiel.” This study first focuses on looking at Hauer’s ‘tone-color’ theory to demonstrate that Hauer’s theoretical ideas motivate certain of his technical procedures. In order to aid in the interpretation of his twelve-tone system, the second part of this study explores Hauer’s ‘trope’ theory showing the organization of the aggregate onto 44 tropes and rotation technique. Finally, the analysis of Hauer’s ‘Zwölftonspiel’ composed in 1946. 12. 24, which is a sample of almost 100 of these pieces, examines Hauer’s late twelve-tone technical procedures. Hauer’s ‘Zwölftonspiel’ can be seen as the point of culmination in his output and thus this analysis proves his outstanding manipulation of the row to produce harmony, melody, and rhythm in his own way.

농림업분야 개발협력 중점추진분야 선정을 위한 우리나라 비교우위 및 공여 역량 분석

정기환(Chung Kiwhan),박의정(Park Euijeong),전인아(Jeon Ina),정동열(Chung Dongyeol)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9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기본연구보고서 Vol.- No.-

노인요양시설 요양보호사의 보상만족과 소명의식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 연구

김신숙 ( Kim Shinsook ),박인아 ( Park Ina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4 保健社會硏究 Vol.34 No.1

본 연구는 요양보호사의 보상만족과 소명의식 그리고 조직몰입의 관계구조를 규명함으로 노인요양시설의 서비스 질과 조직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일개지역 노인요양시설 96개소 중 27개 시설을 임의표집하여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235부가 최종 분석에 사용되었다. 연구모형의 적합성과 유의한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사회교환 이론에 근거하여 요양보호사의 보상만족(급여만족과 승진만족)과 소명의식은 조직몰입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둘째, Maslow의 욕구 위계이론에 근거하여 요양보호사의 보상만족 중 승진만족은 소명의식을 매개로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Maslow의 수정된 욕구 위계이론과 Alderfer의 ERG 이론에 근거하여 요양보호사의 보상만족과 소명의식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상호작용 효과가 확인되었다. 승진만족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력이 소명의식의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소명의식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력이 승진만족의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요양보호사의 조직몰입을 높이기 위한 정책과제로 종사자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훈련 시스템 구축, 좋은 일자리로 만들기 위한 보상체계 마련, 요양보 호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보수교육의 활성화, 전문적인 수퍼비전 제공 등을 제언 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nhance the quality of service and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in long-term care facilities for the elderly by identifying the relation structure between compensation satisfaction, calling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of care givers. For this, this study conducted a questionnaire survey on the subjects of care givers. A total of 219 responses collected were used in this study for the final analysis. Following are the results of this study: Firstly, it was confirmed that the compensation satisfaction and calling of care givers positively affected organizational commitment. Secondly, it was found that promotion satisfaction out of compensation satisfaction factors of care givers affected organizational commitment mediated with calling. Thirdly, the interactive effect of compensation satisfaction and calling of care givers upon organizational commitment was identified. It was found that the influence of promotion satisfaction affecting organizational commitment was differentiated according to the level of calling and that the influence of calling affecting organizational commitment was differentiated according to the level of promotion satisfaction. This study suggests that a systemic education training system should be established, compensation system for good job positions provided, social recognition of care givers improved, and continuing education activated as policy projects for enhancing organizational commitment of care givers.

저비용 항공사(LCC) 종사자가 인식한 ESG 경영의 속성이 ESG의 진정성과 조직몰입, 조직충성도에 미치는 영향

심미영(Miyoung Sim),박인아(Ina Park),김하니(Hany Kim) 한국관광학회 2023 관광학연구 Vol.47 No.7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와 예측하기 힘든 환경, 사회, 경제적인 변화에 발맞추어 항공사의 ESG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연구에서 항공사의 ESG 경영이 소비자나 기업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추고있어 저비용항공사의 맥락에서 내부 종사자의 관점을 이해하려는 연구는 현저히 부족하다. 이 연구의 목적은 이러한 ESG 연구의 격차를 보완하기 위해 저비용 항공사의 내부 종사자인 기내승무원, 지상직, 운항승무원, 항공정비사를 포함한종사자들이 인식한 ESG 경영의 속성이 ESG의 진정성, 조직몰입과 조직충성도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는 것이다. 2023년2월 23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 저비용 항공 종사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표본중 유효한 160명의 표본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가치 지향적 속성, 전략 지향적 속성, 자기본위적 속성은 ESG의진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이해관계자 지향적 속성만이 ESG의 진정성과 조직몰입 및 충성도에 긍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저비용 항공사의 맥락에서 ESG 경영의 속성 중 어떤 세부 요인이 종사자에게진정성을 느끼게 하고 조직몰입과 충성도를 갖게 만드는지 개념적인 모형을 확장하였다. 저비용 항공사 종사자들이 인식한 이해관계자 중심의 속성 인식은 투자자나 소비자와 같은 이해관계자뿐만이 아닌 일반 직원들에게도 중요한 요인임을발견하여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Despite growing global concern about the climate crisis and the unpredictable changes in environmental, social, and economic circumstances, there is a significant research gap in understanding internal stakeholders' perspectives on ESG practices in the airline industry. Existing research focuses primarily on the impact of airline ESG management on external stakeholders and financial performance, with little empirical research exploring internal perspectives, particularly among low-cost carriers. The goal of this research is to fill that gap by investigating the impact of ESG attributions perceived by internal stakeholders, such as cabin crew, ground staff, flight crew, and aircraft maintenance personnel, on ESG authenticity,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organizational loyalty in the context of a low-cost carrier. From February 23 to March 31, 2023,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with 160 respondents from low-cost carriers. According to the findings, values-driven, strategic-driven, and egoistic-driven attributions have no influence on ESG authenticity. Stakeholder-driven attributions, on the other hand, have a significant impact on ESG authenticity and have a positive influence on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loyalty. This study contributes theoretically to the understanding of internal stakeholders' perceptions of ESG attributions in low-cost carriers. Furthermore, it offers practical implications by emphasizing which attributions should be emphasized in order to foster authenticity among airline employees, resulting in increased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loyalty. This study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stakeholder-driven attributions not only for stakeholders such as investors and customers, but also for the workforce, emphasizing their importance in the ESG management of low-cost carri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