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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계학(退溪學)과 『맹자(孟子)』, 그리고 맹자(孟子)

        홍원식 ( Won Sik Hong ) 경북대학교 퇴계연구소 2005 퇴계학과 유교문화 Vol.36 No.-

        孟子와 맹자 사상은 맹자 사후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맹자는 그가 죽은 뒤 1,000여 년이 지나 程나 朱熹와 같은 朱子學者들에 의해서 ‘발견’된다. 정이는 맹자의 性善說과 養氣說에 주목했으며, 주희는 정이의 관점을 이어받아 자신의 철학 체계를 세우고, 또한 그것으로 맹자를 해석해 孟子集註를 지었다. 주자학을 계승한 退溪 李滉의 맹자에 대한 전문적 저작으로 유일하게 孟子釋義가 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맹자에 대한 글풀이를 한 것이지 뜻풀이를 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이 책 속에서는 맹자나 주희의 맹자 해석에 대한 퇴계의 생각을 읽어내기가 어렵다. 오히려 이 책은 맹자에 대한 口訣과 諺解史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맹자와 퇴계학의 관계에서 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은 철학적인 면에서이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주자학자들은 맹자를 발견하기는 했지만, 한편으로 상당한 誤讀을 하고 있다. 퇴계학은 바로 그 맹자 철학에 대한 오독을 바로잡는 데 적극적인 의미가 있다. 맹자는 성선설을 바탕으로 누구나 堯舜과 같은 聖人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맹자를 새롭게 발견한 주자학자들은 맹자의 성선설을 받아들이고, 또 궁극적 목표가 맹자와 같이 성인이 되는 데 있다는 것을 동의하면서도, 그 과정을 너무 멀고 어렵게 만들어 놓았다. 퇴계학은 주자학자들이 만들어놓은 너무 두터운 도덕형이상학의 무게를 덜어내며, 마음에 대한 철학적 무게를 실어주고 마음을 바탕으로 성인에 이르는 길에 더 무게를 실어줌으로써 그만큼 더 성인이 되는 길이 가깝고 쉽게 된 것이다. 이것은 곧 본래의 맹자 철학으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Mencius and Mencius' philosophy has not been noticed much since his death. From such a context is Mencius ‘found’ by Neo-confucian such as Cheng-Yi and Zhu-Xi 1000 years after he was died. Cheng-Yi notices Mencius' theory of Xingshan(性善說) and of Yangchi(養氣說), and Zhu-Xi establishes his system of philosophy by succeeding to Cheng-Yi's viewpoint and writes Mengzijizhu(孟子集註)by understanding Mencius. The only special writing of Toegye who succeeds to Zhu-Xi is Maengjaseokyi(孟子釋義). It is not the explanation of meaning but that of characters as the title shows. So it's not easy to read Toegye's idea about Mencius or Zhu-Xi's Annotation of Mencius. Rather it has an important meaning in the Korean suffixes to a Chinese text or the history of Korean annotation of a Chinese character. What is more important in the relation between Mencius and Toegye's Learning lies in the philosophical aspect. As mentioned above, Neo-Confucian find Mencius, but they misinterpret him to a great extent. What Toegye's Learning has a positive meaning is that it corrects the misinterpretation of Mencius' philosophy. Mencius said that any human can be the Sages like Yao and Shun, based on the theory of Xingshan. But the Neo-Confucian who find Mencius newly accept the theory and agree that the ultimate goal is to become the Sages just as Mencius' idea, while they make the way to the goal too long and difficult. Toegyehak reduces too heavy a weight of moral metaphysics, adds the philosophical weight about the mind(心), and increases more weight to the way to the Sage. Therefore, the way to the Sage is near and easy so much. This can be said to return to the original philosophy of Mencius.

      • KCI등재

        맹자(孟子)의 교육사상(敎育思想)에 관한 연구(硏究)

        조원일 한국동서철학회 2012 동서철학연구 Vol.63 No.-

        맹자의 교육사상은 성선론을 기초로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맹자는 모든 사람은 도덕의 의미와 가치를 발휘할 수 있으며 자아의 이상적인 인격을 완성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맹자는 교육이란 것은 교육을 받는 사람의 영혼의 인문주의적 관념을 일깨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즉 맹자의 교육철학은 모든 학습과정 가운데 학습자가 직접 참여하여 체험하고 실행하는 것을 중시하며, 이를 통하여 학습자가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어 자아내적 수양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시켜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교육사상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맹자는 교육방법의 대부분을 학습자를 중심으로 가르치고 인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교육자는 반드시 품성과 언행이 올바른 사람을 선생으로 삼아야만 한다고 했다. 맹자는 학습자 자신이 자아수련을 해야 함을 강조하는 것 외에도 교육에 신분의 귀천 등의 차별을 두지 않고 학습자의 능력에 맞게 가르침을 전수하고, 학습과 반성적 사고의 병행을 중시하며 교학문답을 실행하는 것과 대화와 비유법을 통하여 학습자가 자발적으로 교육적 환경 속에서 학습에 매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바로 이러한 방법들이 맹자의 교육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주요한 교육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글은 맹자의 교육사상에 대하여 양질의 환경 조성, 가정과 학교 및 사회교육 여건의 조성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하였다. 孟子的敎育思想, 以性善論爲基礎, 認爲人人都能구發揮生命的道德意義和价値, 圓滿自我的理想人格, 所以孟子認爲敎育是一種喚醒受害者的心靈之人文活動, 是一種使先知覺後知, 使先覺覺後覺的心靈喚醒之生命敎育活動。因而其敎育方法比較不贊同傳統式或稱近似神秘主義者途徑的如佛敎禪修之當頭棒喝或運用使受敎者走出自己的方式, 來喚醒受敎者努力學習, 而采納經由受敎者自我修養的具體且特殊的方法, 比較屬經驗主義的路徑, 一切學習過程較重受敎者親自參與, 體驗以及實踐, 盡而回歸自己, 反求諸己, 做自我一種內省的心之쉬練, 以求逐次的提升自我, 升華自我, 來服務社會, 奉獻人群, 實現盡其在我, 盡人事天職與使命。爲實現此敎育思想理念, 其敎育方法大都以學習爲中心來啓迪, 誘導與培養, 存養, 所以孟子的敎育方法指出敎者必以正的人師導師, 是人敎重於言敎倂能潛移默化的最好榜樣, 而愛心的无限付出是絶對必要的。以下卽簡略優質的敎育環境營造, 以及對家庭, 學校, 社會敎育的環境營造, 討論孟子敎育思想的問題。

      • KCI등재

        『孟子集註大全』의 역사적 의미 - 『宋季元明理學通錄』 편집 관점과의 대조를 중심으로

        조성애 ( Cho Seong-Ae ) 퇴계학연구원 2022 退溪學報 Vol.151 No.-

        본 연구는 『孟子集註大全』의 주석가 범위가 『宋季元明理學通錄』의 송원대 학자 범위와 거의 같다는 점에 착안하여 주석가 구성의 편집 관점을 비교하고 『맹자집주대전』의 존재 의미를 역사적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맹자집주대전』은 집편 형식으로 논리적 구조가 아니다. 倪士毅의 스승인 원대 陳櫟의 설이 가장 많이 배치되었다. 또 『맹자집주대전』은 新安 朱氏 家學의 세력 안에 있던 胡炳文 등의 원대 巨儒의 설을 주로 채록하였다. 이들 주석의 집편은 『맹자』를 일관된 구조로 파악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그러나 주자학(중화신설)이 『맹자』의 위상 강화로부터 성립되었고 주희의 『맹자집주』가 『맹자집주대전』의 본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맹자집주대전』의 주석에는 주자학이 투영되어 있다. 퇴계는 주희 제자 목록을 『宋季元明理學通錄』에 정리하였다. 퇴계는 스승의 풍도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주희 생시의 제자[蔡元定, 黃幹, 輔廣, 廖子晦, 陳埴 등]를 강조하였다. 이 분류는 도통이 기준이기에 『맹자집주대전』의 주석가 범위와 일치하면서도 우선순위에서는 차별화를 나타냈다. 『宋季元明理學通錄』의 예에 드러나듯이 『맹자』에 터하고 있는 조선의 주자학과 성리학은 산만하고 불편한 독서를 유발하는 『맹자집주대전』의 편집 관점을 재조정하면서 학술이 심화하여 갔다. The range of annotations of the Great Compendium of Collected Commentaries on the Mencius(『孟子集註大全』) is almost the same as the range of scholars, included in at the Comprehensive Record of Neo-Confucianism in Song, Yuan, and Ming(『宋季元明理學通錄』). The present study takes cognizance of the significance of this point and attempts to examine the Great(『大全』 : 『孟子集註大全』) from a historical perspective by comparing the editorial perspectives that went into the making of the two above-noted sources. When we examine the editorial form of the Great Compendium, we realize that it is not logically structured. The theory of Chen Li(陳櫟) of Yuan, a teacher of Ni Shiyi(倪士毅), is most comprehensively covered. The Great Compendium recorded the views of Hu Bingwen(胡炳文), a distinguished scholar of Yuan and influenced by the family teachings of Xin’an Zhu clan(新安 朱氏). The compilation of these annotations made it hard to grasp the Mencius within a coherent structure. However, considering the fact that the Zhuzixue(朱子學: 中和新說) are based on Mencius and Collected Commentaries on the Mencius(『孟子集注』) forms the original annotation of “the Great Compendium”, the Zhuzixue are most notably reflected in the annotations of this text. Toegye(李滉, 1501∼1570) compiled a list of Zhu Xi's disciples in the Comprehensive Record(『通錄』: 『宋季元明理學通錄』). He presented such disciples of Zhu Xi as Cai Yuanding(蔡元定), Huang Gan(黃幹), Fu Guang(輔廣), Liao Zihui(廖子晦) and Chen Zhi(陳埴). Through this work Toegye was able to place a special emphasis on his disciples who directly felt the authoritative presence and attitude of Master Zhu, his teacher. Since the above classification is based on the orthodoxy(道統), it is consistent with the range of the annotations of the Great Compendium, and its scheme of priority reflects differentiation. As is evident in the example of the Comprehensive Record, Joseon dynasty’s study of Neo-Confucian thought propounded by Zhu Xi and Neo-Confucianism based on Mencius, gained depth and maturity through the process of re-adjustment to the editorial perspective of the Great Compendium which is unfocused and therefore, reckoned as an inconvenient reading.

      • KCI등재

        맹자(孟子)의 인성(人性) 개념(槪念)에 대한 주자학적(朱子學的) 해석(解釋)

        安載晧 한국유교학회 2013 유교사상문화연구 Vol.51 No.-

        송대의 신유학은 맹자의 성선설을 철학적 신념으로 견지했지만, 시대적 요청에 따라 형이상학 체계를 건립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보편적이고 절대적인성 개념만이 아니라 현실에서의 구체적인 개체성에 대해서도 설명해야 하는 필요가 생겼다. 그에 따라 장재는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천지지성을 위시해서 본능적 욕구를 위주로 하는 공취지성, 그리고 개체의 특성을 표현할 수 있는 기질지성 등의 개념을 제기하였다. 정이와 주희는 이런 성 개념들이 현실적 정합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나의 체계 안에 모두 수용했다. 그런 체계에서 보았을 때, 맹자 성선의 성은 “성의 근원”(정이)이요 “성의 본체”(주희)로,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천지지성에 해당한다. 그러나 천지지성은 기실 천지만물에 공통적인 존재기반으로, 사람만의 특성[人之所以爲人]을 주장한 맹자의 인성과는 사뭇 다른 개념으로 이해될 수 있다. 맹자가 선이라고 정의한 人性은 현실의 구체적인 인간의 성만을 가리키는 것이기 때문에, 정주의 이론체계에 따른다면 마땅히 인류에게 공통적인 類的 기질지성이어야 한다. 즉, 우리가 정주의 논리에 따르지만, 맹자의 입장에서 그의 인성을 긍정적으로 정의한다면, 다음과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다. 인류를 구성하는 기질은 매우 특별해서 아무리 악인일지라도 기본적으로 다른 어떤 존재보다도 훌륭하고, 그래서 비록 어렵기는 할지라도 누구나 수양공부를 통해서 천지지성-천리를 실현해낼 수는 있다. 따라서 맹자가 다른 존재와 구분 되는 특성으로 설명한 인성은 인간이라는 類的 특성으로서의 기질지성이다. 그 안에서 다시 각 개인의 개체성으로서 기질지성이 구분되어지고, 그에 따라 다양한 양태의 성품들 - 성인과 현인, 평범한 사람과 惡漢 등등이 출현하게 될 뿐이다. 맹자는 분명 ‘개별적 특수’ - 기질지성에 관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것은 장재가 창안해낸 개념으로 철학사적 의미를 갖는 것이다. 그러나 맹자는 분명 ‘보편적 일반’ 중에서 ‘至理’와 ‘條理’를 구분했다. 맹자가 중점을 둔 도덕과 가치는 여기에서 선명하게 드러난다. 장재도 이를 따랐다. 다만 현실적인 여러 특수성을 보완하려 했을 뿐이다. 그러나 정주는 현실의 구체적인 존재가 갖는 특성을 이렇게 여러 가지로 분석하는 것에 반대해서 그것들 모두를 하나로 통합했다. 그것이 바로 장재의 개념을 차용했지만, 그와는 다르게 정의된 정주의 ‘기질지성’이다. 그것에는 비록 맹자나 장재가 말한 ‘지리’가 포함되지만, 그와는 엄격하게 구분되는 ‘조리’도 마치 그것과 하나인 것처럼, 混在하게 되었다. 여기에서 정주 인성론의 복잡한 문제가 야기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기질지성의 성은 ‘지리’만이 아니라 ‘조리’까지 포함하는, 그래서 그 자체가 駁雜한 것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宋代的新儒學堅持以孟子的性善說爲哲學性信念, 但因時代的需要而必須建立形而上學的體系, 在其過程中, 除了普遍及絶對的性槪念之外, 對現實的具體個體性, 也要說明。從此, 張載以普遍絶對的天地之性爲首, 提出以本能性欲求爲主的攻取之性和表現個體特性的氣質之性。程頤和朱熹要讓這些槪念具有現實的系統性, 把它們收容在一個體系裏面。從那種體系來看, 孟子所說的人性乃是“性的根源”或“性的本體”, 等於普遍絶對的天地之性。然而, 天地之性實際上是天地萬物共同的存在基礎, 這可說同孟子所謂人之所以爲人的人性有相當的差距。 孟子規定爲善的人性因其僅指現實的具體人性, 而依程朱理論體系則應爲人類共同的類的氣質之性。換言之, 雖然依程朱的邏輯, 但從孟子的立場來肯定地定義他的人性, 那會是如何的。構成人類的氣質非常特別, 卽使是惡棍也比其他存在還不錯, 所以雖是難, 但不管是誰都能通過修養工夫來闡明天地之性-天理。因此, 孟子用來區分其他存在的人的特性-人性, 是作爲人這個類的特性之氣質之性。 孟子確實沒涉及有關‘個別性特殊’-氣質之性的內容。這是張載獨創的槪念, 是哲學史上具有重要意義的。然而, 孟子明確區分‘普遍性一般’中的‘至理’和‘條理’。孟子强調的道德和價値就在這裏突出。張載也跟隨的, 只是要補充現實上的種種特殊性而已。然程朱則反對把現實的具體存在擁有的特性分析爲多種的, 從而把它們綜合爲一。那就是雖然借用張載的槪念, 但與彼相異地定義的程朱之‘氣質之性’。在那個性裏雖則包涵所謂‘至理’, 但與彼嚴格區分的‘條理’也混合在一起。從此發生程朱人性論的複雜問題。一言以蔽之, 氣質之性不單是‘至理’, ‘條理’也包括在內, 因而其自是駁雜的混合體。

      • KCI등재

        맹자의 도덕적 리더쉽과 바람직한 리더

        민황기 대동철학회 2020 大同哲學 Vol.93 No.-

        이 논문은 맹자의 도덕적 리더쉽과 바람직한 리더에 대하여 연구한 것이다. 맹자의 성선설은 맹자 학설의 근간이 된다. 맹자에 의하면 인성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 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가능근거로서의 도덕적 보편성이며, 그것은 인 의 예 지의 사덕을 구유하므로 지선한 것이다. 이 사덕은 측은 수오 사양 시비의 사단지심(四端之 心)으로 발현된다. 따라서 인간의 진정한 리더쉽은 인성에 기초하여 있는 것이며, 인간이 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가능근거라 할 수 있다. 맹자의 리더쉽은 인간의 주체적 도덕성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고, 이로부터 우러나온 것 이야말로 참다운 리더쉽이라 할 수 있다. 인성을 바탕으로 하는 수신이 맹자 리더쉽의 필 수불가결한 조건이 된다. 따라서 맹자는 천부의 선성 선단을 보존 확충하는 방법인 존 심양성(存心養性)의 수양공부를 강조하였다. 또한 그는 마음을 얻으면 백성을 얻고, 나아 가 천하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하였으며, 마음을 얻는 심복(心服)이나 득심(得心)은 외재적 이고 폭력적인 무력이나 위세가 아니라 내재적인 덕으로 가능한 것이고, 선으로 사람을 길 러주면 천하를 복종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맹자에 있어서 애인(愛人) 치인(治人) 예인(禮人)의 인(仁) 지(智) 경(敬)의 덕목 은 바람직한 리더가 될 수 있는 리더쉽의 핵심요소이다. 측은지심으로 발현되는 인의 리더 쉽은 리더가 자신 사지의 보전은 물론 종묘 사직을 지키고 천하의 평화를 가져오게 하는 데 관건이 된다. 또한 스스로 밝힘인 지의 리더쉽은 인과 의(義)의 인륜적 가치를 분명히 하고 지키기를 굳게 할 수 있으며, 나아가 중도와 중도의 변용으로서의 권도를 발휘할 수 있다. 그리고 자기 다스림인 경의 리더쉽은 인륜의 근간으로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 수 있고, 모든 백성을 편안하게 살도록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맹자의 리더쉽 이론은 도덕적 리더쉽 이라 할 수 있다. 맹자가 추구하고자 하는 바람직한 리더는 성인, 대인, 대장부다. 성인은 가장 이상적인 리더의 상징으로 인의도덕(仁義道德)의 최고 구현자다. 또한 대인은 인격 표준의 리더로 인 의 예의 도덕적 덕목을 드러나게 하여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구현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맹자에서는 누구나 수양에 따라 도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이상적 대상으로 대장부 를 생각했다. 대장부는 인 예 의라는 품성을 기준으로 지칭되는 인간상으로서 맹자의 표준적 인간상이다. This paper is a study of the moral and desirable leadership of the Confucian philosopher, Mencius. The theory that human nature is fundamentally good is the basis of Mencius theory. According to Mencius, human nature is a moral universality as a possible basis for human beings that only human beings have, and it is a branch line because it embodies the virtues of humanity, righteousness, propriety, and wisdom. These four virtues(四德) are expressed as the mind of four clues(四端) of compassion(惻隱), to be ashamed and hated(羞惡), condescension(辭讓), and right and wrong(是非). Therefore, the true leadership of human beings is based on human nature, and it is the basis for any human being to become a leader. Mencius' leadership is based on human self-reliance, and what has come from this is true leadership. Human nature-based self-discipline becomes an indispensable condition of Mencius leadership. Therefore, Mencius emphasizes the cultivation to keep in mind and cultivate human beings(存心 養性), a method of preserving and expanding the good nature and good clues of Heaven. He also says, If you win the heart, you will gain the people, and if you win the heart, you will gain the world. He said, Cheerful obedience(心服) and gaining heart(得心) that wins the heart are possible through inherent virtue, not external and violent force or prestige, and if you nurture people with good will, you will be able to obey the world. In Mencius, the virtues of benevolence, wisdom and respect in the love of one s people; to rule one s people; to respect one's people are key elements of leadership that can be desirable. The leadership of benevolence, expressed through compassion, is key to the leader s preservation of his arms and legs(四肢), as well as to keep his royal shrine(宗廟) and royal court(社稷), and bring peace to the world. In addition, the leadership of wisdom can make clear and secure the humane values of benevolence and righteousness, and can further exercise its scale and rule as a moderate variant. And the leadership of respect, which is self-rule, can make others comfortable with the basis of humanity, and make all the people comfortable. In this regard, the Mencius leadership theory can be called moral leadership . The desirable leaders that Mencius seeks to pursue are saints, noble men, and great men. A saint is the supreme embodiment of benevolence and righteousness morality(仁義道德) as a symbol of the most ideal leader. In addition, a noble man is a person who personally or socially embodies the moral virtues of benevolence, righteousness and propriety as a leader of personality standards. Mencius thought of the great man as an ideal object that people could achieve with discipline. The great man is the standard human figure of Mencius, which is referred to by the character of benevolence, propriety, and righteousness.

      • KCI등재

        청대(淸代)학자들의 『맹자』해석과 다산 정약용의 『맹자요의(孟子要義)』

        함영대 ( Young Dae Ham ) 다산학술문화재단 2010 다산학 Vol.- No.16

        본고는 청조 학자들의 『맹자』 해석과 다산 정약용의 『맹자요의』를 비교분석하여 다산 『맹자』 해석의 특정을 규명하고자 한 것이다. "맹자』 해석의 쟁점적인 주제에 대해 청조의 대표적인 학자들의 견해를 비교분석하여 다산의 견해가 지닌 보편성과 특수성을 좀 더 분명하게 파악하려는 시도이다. 그 논점은 `의리지변義利之辦`, `지언양기知言養氣`, `정전井田`이고,『맹자』 해석에서 청조를 대표적인 저작으로 정평이 있는 황종희의 『맹자사설孟子師說』, 대진의 『맹자자의소증孟子字義疏證』, 초순의 『맹자정의孟子正義』를 비교대상으로 검토했다. 송명이학의 관념적인 이학에 반발하여 눈에 보이는 현실에 기초하여 경전을 해석하려는 시도는 청조학자들과 다산이 공유한 문제의식이었다. 다산은 의리지변에서 인간의 현실에서부터 경전의 진실을 확보하려고 시도하고, 호연지기에 대한 해석에서 앎과 실천을 연관시켜 해석했다. 구체적 인간현실에서부터 경전의 진실을 확보하여 실천의 맥락으로 연결시키려는 시도였다. 인간의 욕망을 긍정하여 인간현실부터 경전을 해석하려는 측면에서는 대진의 견해와 유사하고, 지식과 실천의 통합을 통한 수행의 측면을 강조한 것은 황종희의 견해와 흡사하다. 황종희는 둔전의 예를 들어 정전제가 실현가능하다고 보았는데 이는 정전제의 현실적 실현을 멸망한 다산과 강한 친연성이 있다. 다만 다산의 희구는 황종희보다 열정적이고 구체적인 방략에 의해 뒷받침되고, 초순의 해석보다 당대 현실에 닿아 있다. 청조학자들의 『맹자』 해석과 비교 검토를 볼 때 다산의 『맹자요의』가 지닌 특징은 더욱 선명해진다. 다산은 초순이 경전해석에서 보여준 엄밀함과 경전의 본의에 기초한 박실樸實한 해석을 온전히 담보하지는 못했다. 이는 다산이 단순히 이론적 체계의 구축으로서의 학문, 즉 `경학을 위한 경학`이 아니라 `경세를 위한 경학`이라는 관점을 견지한 결과이다. 다산이 해석의 저변에 당대 현실을 상정하고 인간의지와 실천의 문제로 논의를 전개한 것은 그러한 인식의 틀 안에서는 이해할만한 것이다. 그러나 냉정한 학문의 입장에서 다산의 해석은 다시 세밀한 재독再讀을 기다리고 있다. This study aims to look into characteristics of Tasan`s interpretation of Mencius by comparing and analyzing Qing dynasty scholars` interpretation of Mencius and Tasan Cheong Yagyong`s MengziYaoyi. It attempts to grasp more clearly university and specialty of Tasan`s point of view by comparing and analyzing Qing dynasty scholars` representative opinions about key issues of interpretation of Mencius. The issue is `Yuilijibyeon(義利之辦)`, `Jieonyanggi(知言養氣)`, and `Jingtain(井田)`, and the comparative targets are Huang Zongxi`s Teacher`s View Mencius, DaiZhen`s Evidential Comentary on the Meanings of Term in Mencius and Jiaoxun`s Annotation on Mencius. Scholars of Qing dynasty and Tasan`s attempt to interpret Confucian scriptures based on the visual reality by opposing Neo-Confucianism`s ideal science is to share consciousness for problems. Tasan tried to acquire the truth of the scriptures from human reality and interpreted and put into practice by connecting knowledge of interpretation in Hoyeonjigi(vast spirit) to the practice. His point of view to interpret the scriptures from human reality by affirming human desires is similar to Dai Zhen`s while his focus on practice by integrating knowledge and practice is similar to Huang Zongxi`s. Huang zongxi thinks that Jingtain regime is practicable by giving an example of Tuntian(屯田), but it is more close to Tasan who desires realistic practice of Jingtain regime. However, Tasan`s aspiration is supported by a more passionate and specific plan than Huang zongxi and is more close to the reality of the day than Jiaoxun`s interpretation. Comparing to Qing dynasty scholars` interpretation, the characteristics Tasan`s MengziYaoyi has becomes clearer. Tasan failed to assure Jiao-xun`s precise scripture interpretation and original(樓實) interpretation based on the original meaning of the scriptures. This is not mere scholarship constructed by theoretical system, which is the result of perspective of `Confucianism for governing`, not `Confucianism for Confucianism`. What Tasan adopted reality of the day and discussed human will and an issue of practice is understandable within the frame of the consciousness. However, Tasan`s interpretation is required to have a detailed second reading from the perspective of cold scholarship.

      • KCI등재

        『孟子』 革命論 考察

        서대원(徐大源) 한국동양철학회 2011 동양철학 Vol.0 No.35

        孟子는 동양사회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에게는 매우 친숙한 인물이다. 그리고 그의 학설 중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아마도 ‘性善說’과 ‘革命論’일 것이다. 그러나 그의 심성설에 대한 연구는 매우 많은 반면 ‘혁명론’에 대한 연구는 그리 많지 않으며 기존의 연구를 살펴보면 『孟子』 혁명론에 대해 일반적으로 孟子의 膽大함과 그 이론의 역사적인 意義등에 대한 언급이 많은 반면이 논의가 맹자의 철학 체계 안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그리고 맹자의 전체 철학 구조와는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소략하다. 본 논문에서는 『孟子』의 ‘革命論’이 어떤 논리적 맥락과 구조 위에 서 있는 것인지 그리고 그 함의가 무엇인지를 검토해보았다. 필자가 보기에 『孟子』의 ‘革命論’은 天爵人爵論의 논리위에 이루어진 人爵論이다. 孟子對東亞社會的影響, 可謂巨大, 而對我們來言, 是一位久已耳熟的人物。在孟子學說中, 可算最具影響力而久負盛名的可能是性善說與革命論。 雖然如此, 相形之下, 重視孟子的心性論而不斷攻治的學者居多而可觀的硏究成果也不少, 硏究革命論者居少, 又就旣往硏究的結果而言, 多言孟子的豪傑氣象與其革命論的歷史意義. 但却系統地分析其革命論之哲學背景如何, 及與孟子餘他哲學思想有如何關係等的論述, 廖廖無聞。 此一篇小稿之旨, 在於分析孟子革命論的理論脈絡如何, 及與孟子餘他哲學思想有如何關係。 筆者以爲, 孟子革命論的哲學背景是天爵人爵論, 而革命論乃是人爵論的一部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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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논문 : 맹자(孟子)의 국가론(國家論) -국가(國家) 존재(存在)의 필요성(必要性)과 국가통치(國家統治)의 정당성(正當性) 문제를 중심으로-

        정병석 동양철학연구회 2010 東洋哲學硏究 Vol.63 No.-

        『맹자』 중에서 ``國``을 이야기하는 부분은 110여 곳이고, ``國家``를 連稱하여 말하는 곳은 다섯 곳이다. 맹자가 말하는 ``국`` 혹은 ``국가``는 주로 전국시대의 諸侯國을 가리킨다. 맹자는 군주와 ``國家``가 백성들을 착취하는 것을 비판하여 보기에는 마치 ``國家`` 존재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 그는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國家`` 존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맹자는 ``國家``가 백성에 대해 마땅히 가져야할 책임·국가 건립의 필요성 혹은 목적과 국가통치의 정당성의 문제 등을 체계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국가 구조와 국가 형성의 근본 문제에 대해 맹자는 한 편으로는 공자 이래의 유가의 국가 구조의 학설을 계승하고 발전시킨 동시에 이상적인 국가구조 이론을 주장하였다. 그는 국가 존재의 필요성을 保民·養民과 敎民에서 찾고 있다. 현명한 통치자는 항상 백성의 衣食住行에 주의하여야 한다. 만약 배불리 먹이고, 따뜻이 입히고, 편안히 지내게 해주지만 만약 교육이 없고 禮와 義를 모른다면 짐승과 다를 것이 없다. 그러므로 敎化의 문제가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백성을 부유하게 한 후 교육"시키는 ``敎民``의 정치 이념이다. 맹자는 중국 역사에서 첫 번째로 조직적인 왕권합법성의 권위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른바 왕권합법성의 권위문제는 바로 국가통치의 정당성의 문제를 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맹자는 백성의 同意 혹은 支持를 왕권합법성의 근거로 보았다. 그 이론의 핵심기초는 바로 백성의 同意 즉 民心을 왕권 취득의 도덕 합리성의 전제로 간주한다. 이 이론이 여전히 군주 전제주의의 범위를 넘지는 못하지만, 왕권에 대해 道德的으로 牽制하고 감시하는 기능은 분명히 가지고 있다. 맹자는 民心을 중요하게 여기고 백성의 생활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당시 백성들의 요구와 희망을 반영하여 王道政治와 국가 성립의 이념을 제기하고 있다. 在孟子一書中, 言``國``的地方是110餘處, 言``國家``連稱者五。孟子所謂``國``或``國家``, 主要指戰國時代的諸侯之國。孟子所言``國``或``國家``, 不同於現代的國家槪念。那마, 孟子所謂國家究竟何所指? 孟子批評了君主和``國家``對人民的剝削, 表面上看來, 孟子好像是否定了國家存在的必要性。其實, 他却積極地强調了國家存在的必要性。故孟子國家對人民應有的責任、國家建立的必要性或目的和國家統治的正當性的問題等進行了一系列精彩的論述。他認爲國家成立的主要目的是在於保民、養民和敎民上。國家的統治者一定要讓百姓過著豊衣足食的生活, 如此才能收到百姓的信任, 所以賢明的統治者天天注意人民的衣食住行。但是如果只是飽食、暖衣、逸居, 但沒有敎育, 不知禮義, 那就和禽獸差不多了。所以, 需要敎化的問題, 此便是"富民而後敎之"的敎民政治理念。 孟子在中國歷史上第一次提出了系統的王權合法性的權威問題。 所謂王權合法性的權威問題, 就是主要對國家統治的正當性的問題討論的。基本上, 孟子把人民的同意或支持視爲王權合法性的根據。其理論的核心基礎就是將人民同意卽民心作爲王權取得道德合理性的前提。雖然這一理論幷沒有超出君主專制主義的範疇, 但對王權具有道德制約和監視的作用。孟子重視人民的歷史作用, 高度關心人民的生活, 反映了當時人民的要求與願望, 提出了王道政治和國家成立的理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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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정신지형학적 구조와 孟子 心性論의 心性構造 비교분석

        고희선 범한철학회 2014 汎韓哲學 Vol.72 No.1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nalyse psychological structure in Mencius' mind-nature theory from the topographical perspective of Freudian psychoanalysis. Mencius' mind-nature theory is very closely related to an academic disciplinary of psychology as the origin of Confucian mind-nature theory. Nevertheless, psychological studies of Mencius's mind-nature theory have been very scarce up to now. Thus, this study seeks a psychological understanding of Mencius' mind-nature theory. To this end, a comparative analysis of both academic disciplines was made in three aspects. First, this study makes a comparative analysis of consciousness in psychoanalysis and Soche (小體) in Mencius' mind-nature theory. The consciousness in psychoanalysis driven by sensuous and physiological desire falls into the psychological domain, while the sensuous and physiological desire defined by Mencius as Soche falls into the physical domain. However, human physical desire does not occur only in physical domain, and mental acts naturally follow caused by sensory and perceptual stimulation. Thus, this study seeks to understand outwardly-oriented and realistic consciousness and sensuous and physiological desire in Mencius' mind-nature theory from the same perspective. Second, this study compares pre-consciousness in psychoanalysis with Sadanjisim in Mencius' mind-nature theory as a means of psychological bridge between both. In addition to conscious and unconscious worlds, Freud discovered a mental structure that could be easily awakened to the world of consciousness with a little effort, and named it 'pre-consciousness'. Mencius insisted that human beings could recover good nature through Sadanjisim, saying, "Benevolence arises from compassion, justice arises from a sense of shame, courtesy arises from a sense of tolerance, and wisdom arises from a sense of right and wrong." Sadanjisim, which Mencius proposed as a clue that helps men recover their good nature, is located between human desire (Soche) and good nature in psychological topography. Thus, this study accepts that Sadanjisim is located at the same topographical point as pre-consciousness in Freudian psychoanalysis because it serves as a clue that helps men recover their good nature. Third, this study makes a comparative analysis of unconscious world in psychoanalysis and good nature in Mencius' mind-nature theory from the perspective of nature of human mind. Psychoanalysis understands that the intrinsic mental world of human beings is unconscious world. In other words, it considers that what currently perceived and recognized by people is just a superficial part of mind, and that the reality of something that analyses and moves themselves is unconscious world. Likewise, Mencius' mind-nature theory understands that the good nature deeply seated in human mind behind the sensuous desire Soche is the nature of man. Of course, the characteristics of the conscious world defined by Freud are very different from the good nature in Mencius' mind-nature theory. However, this study compares unconscious world in Freudian psychoanalysis with good nature to find a point of contact as the good nature of man understood by Mencius as an intrinsic attribute of man is also seated in the deepest part of human mind and a mental structure to be constantly brought to the conscious world from the unconscious world and to be developed. 본 논문은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정신지형학적 관점에서 맹자 심성론의 심성구조를 분석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맹자 심성론은 유가 심성론의 原流로써 심리학이라는 학문영역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놓여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맹자 심성론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연구자는 본 주제를 통해 맹자 심성론에 대한 보다 더 실천적인 현대 심리학적 이해를 시도해나가고자 한다. 이를 위한 양 학문의 비교분석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큰 틀에서 진행되었다. 첫째, 인식 구조론적인 측면에서 정신분석학의 意識 세계와 맹자 心性論의 小體를 비교 고찰해나가고자 한다. 감각・생리적 욕구에 이끌리는 정신분석학의 의식 세계는 정신의 영역이고, 맹자가 小體로 규정한 감각・지각적 욕망은 신체의 영역이다. 하지만 인간의 신체적 욕망은 단순한 물리적 영역만의 일이 아니고, 감각・지각적 자극에 따른 정신작용이 뒤따를 수 밖에 없다는 측면에서 본고에서는 외부 지향적이고 현실적인 意識 세계와 맹자 심성론의 小體로서의 감각・지각적 慾望을 동일 선상에서 이해해나가고자 한다. 둘째, 정신 교량적인 측면에서 정신분석학의 前意識과 맹자 심성론의 四端之心을 비교 고찰해나가고자 한다. 프로이트는 의식과 무의식 외에도 인간의 정신 구조 속에는 지금 당장 의식되진 않아도 조금만 신경을 쓰면 의식 세계로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정신구조를 발견하고 이를 ‘전의식’이라 명명하였다. 그리고 맹자는 四端之心을 통해 인간의 善性을 되찾아나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惻隱之心 仁之端也, 羞惡之心 義之端也, 辭讓之心 禮之端也, 是非之心 智之端也’라 하여 맹자가 인간의 善性을 되찾아나갈 수 있는 端緖로 제시하고 있는 四端之心은 정신지형학적으로 小體로서의 인간 慾望과 善性의 사이에 위치하게 된다. 따라서 四端之心은 善性을 되찾아나가는 ‘端緖 또는 실마리’로 작용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전의식과 같은 정신지형학적 지점에서 이해해나가고자 한다. 셋째, 인간 정신의 본질적인 측면에서 정신분석학의 無意識 세계와 맹자 心性論의 善한 本性의 지점을 비교 고찰해나가고자 한다. 정신분석학에서 인간의 본질적 정신세계는 무의식세계로 이해되어지고 있다. 인간이 현재 인식하는 의식의 부분들은 정신의 피상적인 일부분에 불과할 뿐이고, 진짜 자기 자신을 규명하고 움직이는 힘의 실체는 무의식 세계라고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맹자 心性論 또한 小體로서의 감각적 욕망을 뒤로하고, 인간 마음 속 깊이 내재된 善한 本性을 인간의 본질로 바라보고 있다. 물론 프로이트가 규명한 무의식 세계의 특성은 맹자 心性論의 善性과 매우 다른 특성 및 정의들로 규정된다. 하지만 연구자는 맹자가 인간의 본질적 속성으로 바라본 인간의 善한 本性 또한 인간 정신의 가장 深淵에 위치하고 있고, 또 무의식 세계 속에서 끝없이 의식화하고 개발해나가야 하는 심성구조라는 측면에서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無意識 세계와 善性과의 접점을 비교 고찰해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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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자의 선천적이고 직관적인 선(善)의 실행 가능성

        정용환(Yong-Hwan Chung) 한국철학회 2005 철학 Vol.82 No.-

        이 글은 맹자가 주장하는 선천적(innate)이면서도 직관적(intuitive)인 도덕적 선의 실행 가능성에 대한 탐구이다. 맹자의 선천주의 도덕론을 따라서 ‘우리가 본래부터 선을 안다.’고 가정할 때 그 선은 어떻게 현실에서 실행되며, 만약 그 선이 실행되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맹자의 ‘초월적 본성’으로서의 도덕론은 도덕적으로 불완전한 현실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야할 처지에 있다. 맹자는 외적으로 고자의 도덕 외재론, 묵자의 규칙공리주의, 양주의 이기주의 등에 대한 반정립의 테제를 정당화하기 위하여 선천적 도덕 동기가 어떻게 현실화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해야 했다. 필자는 ‘선을 어떻게 아는가?’라는 인지적 측면보다는, ‘알려진 선은 어떻게 실행될 수 있는가?’라는 행위적 측면에 대한 맹자의 성선설적 변론을 검토할 것이다. 맹자는 선천적 도덕 동기가 실행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선 실행의지의 결핍 때문이며, 선실행의지의 결핍은 선 인지력의 교란이나 약화에 기인한다고 본다. 맹자는 선 실행의지의 약화를 막기 위하여 자율적 사려를 권장한다. 맹자의 자율적 사려란 저울추에 비유되는 것으로서 선천적으로 주어진 도덕 동기들을 인지하며, 나아가 여러 도덕 동기들 중에서 더 가치 있는 동기를 가려내는 매우 중요한 후천적 수단이다. 맹자는 사려라는 후천적 필터를 통하여 선 인지력과 선 실행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맹자는 사려에 의해서 선 실행의지를 강화하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려의 다양한 특성들을 축소시키고 말았다. 첫째로 맹자의 도덕론이 선천적이고 직관적이다 보니, 사려는 새로운 도덕에 대한 탐색으로서 기능하기보다 선천적 도덕 동기의 식별자로서만 활용되었다. 둘째로 사려는 도덕적 욕구 이외에 생리적 욕구와 예술적 욕구 등에서도 미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좋은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맹자는 적극적으로 범주화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맹자의 사려는 선천적 도덕 동기를 확인하는 닫힌 활동을 넘어서, 새로운 도덕적 문제를 알려주고 나아가 도덕 외적인 예술미를 탐구하기 위한 열린 개념으로서 재정립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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