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부터 1993년까지의 이소미 퍼포먼스에 대하여

이소미 계원조형예술전문대학 예술공학연구소 1997 계원논총 Vol.2 No.1

독일에서 5년 동안 2번의 퍼포먼스를 했다. 한국에서 외 2번을 도합해도 총4번의 발표를 가진 나는 퍼포먼스에 있어서 초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가끔 퍼포먼스를 전공했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 그럴 땐 이상하게도 난감하고 당황스러워 "그냥 좀 했어요"라고 대답한다. 특별히 누구에게 배웠다거나 퍼포먼스를 체계적으로 연구한 적이 없어서일 것이다. 내가 절실히 느끼고 있는 것을 표현할 만한 방법으로 남들이 퍼포먼스라 말하는 구조를, 형식을 취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역시 내가 그런 형식을 번민 없이 취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선배들의 영향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나의 퍼포먼스 성향은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감성 표현이 절제되어 있으며 감정의 직설적 표현보다는 메시지 전달의 성향이 강하며 은유적이다. 그때까지(1990년초) 한국에서 행해지던 퍼포먼스가 대부분 감성의 폭발적 표현(마치 굿처럼)에 편향되어 있었기에 그 반작용으로 형성된 성향일 것이다. 또 독일 이성주의 차가움과, 포스트모던적 사고가 만연했던 독일 아카데미의 분위기, 그리고 다다적 성향을 뛴 작품을 하시던 나의 교수님의 영향으로 형성된 성향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독일에서 2번의 퍼포먼스는 형식 실험 자체보다는 메시지 전달에 치중되어 있다. 그 메시지들은 동양 사상 특히 노장사상이나 선 불교와 강한 연관성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물질 문명의 산실 선진 유럽에서, 그들이 이룬 물질 문명의 혜택을 받아야만 했던 동양인의 입장이 되어, 느끼는 콤플렉스를 극복할 방법은 그들 문명을 이루어낸 인간 이성과 그로 인해 빚어진 인간 중심 사고에 대한 나름대로의 비판 의식을 갖는 것이었고, 그 대안으로 내 몸이 선택 한 것은 동양의 우주관(인간=자연)이었다. 지금 조각을 찾아 떠났던 독일에서 나는 그림을 그렸고 퍼포먼스를 했고 영화를 찍었고 입체물을 만들었다. 이렇게 잡다하게 작품을 하는 사람들을 통칭 예술가라 하자만 난 나를 조각가라고 부르고 싶다. 왜냐하면 이 모든 행위의 궁극적인 목표는 '나'를 조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나의 조각은 딱딱하지만도 않고 정지하여 영원한 것만도 아니다. 그것은 유연하기도 하고 움직이기도 하며 자유 자재로 몸을 바꿀 수 있는 것이 되어 있다. 한가지 이제 내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나뿐만이 아닌 '우리'를 조각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조각가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1994년 9월 독일 메어부쉬의 갤러리 묀더에서의 이소미 조각, 드로잉전에 대하여

이소미 계원조형예술전문대학 예술공학연구소 1996 계원논총 Vol.1 No.1

자아분화가 결혼적응에 미치는 효과 -갈등대처행동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이소미,고영건 한국심리학회 2009 한국심리학회지 일반 Vol.28 No.3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 of self-differentiation, conflict-coping behavior and marital adjustment, and investigated the mediating effects of conflict-coping behavior. The participants of the present study were 289 married men and women. The measuring instrument used were a self-differentiation scale, conflict coping behavior scale and dyadic adjustment scale.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higher the level of self-differentiation is, the more rational coping appears in the circumstances of couples conflict and that the lower the level of self-differentiation is, the more negative emotional expression or physical acting-out and evasion from the conflict mainly comes out as coping strategies. It also shows the result that the better one is self-differentiated, the higher the level of one's marital adjustment is and that the less one is self-differentiated, the lower the level of marital adjustment is. This study verified that conflict-coping behavior has mediating effect in the relation between self-differentiation and marital adjustment. In other words, a self-differentiated person increases marital adjustment through rational coping in the situation of couples conflict, on the other hand, a poorly self-differentiated person lowers marital adjustment through dysfunctional conflict coping strategies like the unfiltered negative emotional expression and physical acting-out or the evasion from conflict situation. The result of this study has significance in that it can offer couples in divorce crisis and future couples suggestions of preventional intervention. 본 연구는 자아분화 수준과 갈등대처행동 그리고 결혼적응간의 관계를 알아보고, 자아분화와 결혼적응의 관계에서 갈등대처행동의 매개적 효과를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기혼남녀 289명(남: 120명, 여: 169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고, 측정도구로는 자아분화척도, 갈등대처행동척도, 결혼적응척도를 사용하였다. 그 결과, 자아분화 수준이 높을수록 부부간 갈등 상황에서 이성적 대처를 많이 하며, 자아분화 수준이 낮을수록 갈등 상황 시 부정적인 감정 및 행동을 표출하거나 갈등을 회피하는 대처방식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아분화가 잘 이루어질수록 결혼적응 수준이 올라가며, 자아분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결혼적응 수준이 떨어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자아분화와 결혼적응 간의 관계에서 갈등대처행동의 매개효과도 검증되었다. 즉, 자아분화 수준이 높은 경우 부부간 갈등이 생겼을 때 이성적으로 대처하여 결혼생활의 적응성이 올라가는 반면, 자아분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부부 간 갈등 상황에서 부정적인 감정과 행동을 여과 없이 표출하거나 갈등 상황을 회피해버리는 식의 역기능적인 갈등대처방식으로 인해 결혼생활의 적응성이 저하되는 결과를 보인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앞으로 결혼위기에 처한 부부 또는 예비부부를 위한 예방적 개입의 시사점을 제안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유방의 유두상 병변의 진단에서 자기공명영상의 역할

이소미,김혜정,곽연주,이희중,장윤진,신경민,박지영,정진향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2010 Investigative Magnetic Resonance Imaging Vol.14 No.1

목적 : 유방의 유두상 병변의 진단에 있어 자기공명영상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 초음파 유도하 핵생검에서 양성 유두상 병변으로 진단된 45예 중 자기공명영상을 시행한 22명의 환자 27예를 대상으로 하였다. 자기공명영상 시행 1-10일 후 절제 생검을 시행하였다. 자기공명영상 소견은 형태학적 기준에서 불규칙하거나 환형 또는 선형 조영증강을 보이거나 조영증강 양상에서 지연기 조영유실을 보이는 경우를 의심스러운 병변으로 분류하였다. 확산강조영상에서 병변의 발견 여부도 알아보았다. 자기공명영상 소견이 절제 생검 결과와 관련이있는지 알아보았다. 결과 : 핵생검에서 비정형성이 없는 22예의 양성 유두상 병변 중 2예(9%), 비정형성이 있는 5예의 양성 유두상 병변 중 4예(80%)가 절제 생검에서 악성으로 진단되었다. 자기공명영상에서 발견된 18예 중 16예에서 암이 의심되는 소견을 보였으며, 절제 생검에서 양성이 11예(69%), 악성이 5예(31%)였다. 확산강조영상에서 보이는 12예 중 10예가 양성, 2예가 악성으로 진단되었다. 자기공명영상 소견은 절제 생검 결과와 상관이 없었다. 결론 : 핵생검에서 진단된 양성 유두상 병변의 자기공명영상 소견은 대부분(88.9%, 16/18)에서 암이 의심되는 소견을 보여 악성 예측에 도움이 되지 않았으며 자기공명영상에서 위양성 소견을 보이는 병변에 양성 유두상 병변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Ultrasonographic Diagnosis of Biliary Atresia Based on a Decision-Making Tree Model

이소미,천정은,최영훈,김우선,조현혜,김인원,유선경 대한영상의학회 2015 Korean Journal of Radiology Vol.16 No.6

To assess the diagnostic value of various ultrasound (US) findings and to make a decision-tree model for US diagnosis of biliary atresia (BA). From March 2008 to January 2014, the following US findings were retrospectively evaluated in 100 infants with cholestatic jaundice (BA, n = 46; non-BA, n = 54): length and morphology of the gallbladder, triangular cord thickness, hepatic artery and portal vein diameters, and visualization of the common bile duct. Logistic regression analyses were performed to determine the features that would be useful in predicting BA. Conditional inference tree analysis was used to generate a decision-making tree for classifying patients into the BA or non-BA groups. Multivariat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abnormal gallbladder morphology and greater triangular cord thickness were significant predictors of BA (p = 0.003 and 0.001; adjusted odds ratio: 345.6 and 65.6, respectively). In the decision-making tree using conditional inference tree analysis, gallbladder morphology and triangular cord thickness (optimal cutoff value of triangular cord thickness, 3.4 mm) were also selected as significant discriminators for differential diagnosis of BA, and gallbladder morphology was the first discriminator. The diagnostic performance of the decision-making tree was excellent, with sensitivity of 100% (46/46), specificity of 94.4% (51/54), and overall accuracy of 97% (97/100). Abnormal gallbladder morphology and greater triangular cord thickness (> 3.4 mm) were the most useful predictors of BA on US. We suggest that the gallbladder morphology should be evaluated first and that triangular cord thickness should be evaluated subsequently in cases with normal gallbladder morphology.

골밀도 감소 여성의 규칙적 운동 참여가 심리적 웰빙 및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효과

이소미 한국스포츠학회 2012 한국스포츠학회지 Vol.10 No.2

An Exploratory Study of Nopo Restaurant Based on Big Data Analysis

이소미 (사)한국조리학회 2023 한국조리학회지 Vol.29 No.9

Based on big data on social media channels, this study sought to explore the perception and attributes of Nopo restaurants that are disappearing due to urban redevelopment and operational difficulties. For the study, the Textome program was used to collect textual data from Naver, Daum, and Google over the five years from 2018 to 2022 under the keyword "Nopo + Restaurant." A total of 217,788 cases and 95.35 MB of data were collected. As a result of frequency analysis and association analysis of the top 50 words that went through data purification "delicious restaurants" showed the highest frequency of appearance among the top 10 words related to Nopo Restaurant, followed by tradition, Seoul, famous, menu, atmosphere, Busan, food, people, and recommendation. As a result of the CONCOR analysis, it was possible to classify into a total of 5 clusters, which means the attributes of Nopo Restaurant, the perception of Nopo Restaurant, the basic requirements of Nopo Restaurant, one of the representative menus of Nopo Restaurant, and the medium of introduction of Nopo Restaurant. The results of the study will provide implications for establishing basic data to establish the meaning and value of Nopo restaurants that can provide new emotions and experiences to consumers in the restaurant market where rapid trends and restaurants with various concepts emerge, and to establish sustainable and differentiated management and marketing strategies.

학위 논문진행과정에서의 난제(難題)에 관한 고백

이소미 한국스포츠교육학회 2008 한국스포츠교육학회 세미나자료집 Vol.2008 No.12

Hormone receptor positive breast cancer showing metastasis to less common sites; Case report

이소미,최영진 대한내과학회 2023 대한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 Vol.2023 No.2

중학생의 시험 불안이 영어 학업 성취에 미치는 영향: 더닝-크루거 효과를 중심으로

이소미,박경진 학습자중심교과교육학회 2023 학습자중심교과교육연구 Vol.23 No.22

Objectives This study aims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between learners' test anxiety and the Dunning-Kruger effect while seeking metacognition, a research trend that has recently received increased attention.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confirm whether test anxiety and the illusion of competency that middle school students gain during written English language exams are real, and to analyze and demonstrate how these variables affect academic performance (midterm/final). Methods Test anxiety was measured using the ARTS, a test anxiety scale, among second-grade learners at a coeducational middle school. To verify the Dunning-Kruger effect, a survey was conducted one week before the midterm and final exams to collect expected scores in English subjects. The difference score, the gap between expected and actual scores, was used to confirm metacognitive abilities and the illusion of competence. Results It was confirmed that test anxiety has a significant negative effect on academic achievement, and a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expected scores and actual scores was also confirmed. The Dunning-Kruger Effect, in which the ‘high’ group underestimated and the ‘low’ group overestimated, was observed in the same way as in previous studies. It was observed that the illusion of competency in the final exam was reduced through the simple procedure and experience of checking their scores on the midterm exam, and it was discovered that metacognition can be learned and improved. Conclusions It was confirmed that test anxiety exists among middle school English learners. In the divided quartile groups, the ‘high’ group has low test anxiety but underestimates their abilities, while the ‘low’ and ‘low middle’ groups have high anxiety but are overconfident about their abilities. We propose follow-up research to identify trends that occur regardless of subject or grade, as well as research on educational measures that can relieve test anxiety while remaining humble and accurately assessing one's ow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