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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I등재

      정치무협소설 연구-무협소설과 정치서사

      고훈 대중서사학회 2017 대중서사연구 Vol.23 No.4

      본 연구는 무협소설과 정치가 결합된 형태인 ‘정치무협소설’에 관한 논의이다. 여기에서 ‘정치무협소설’이란 한국의 정치사와 무협소설의 요소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장르라 정의한다. 본고에서는 대중들에게 소개된 정치무협소설 작품들이 ‘정치서사’를 어떤 방식으로 다루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들의 장르적 특성에 관한 논의를 시도하고자 한다. 한국적 특수 상황 하에서 대중들은 정치라는 담론을 일반화 혹은 대중화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중문학은 ‘정치’라는 소재를 다루기 시작하는데 정치무협소설도 그 움직임 중 하나라 하겠다. 무협소설의 본질적 특성 자체가 정치적인 성향이 짙기에 무협·정치 두 요소의 결합은 쉽고 자연스러웠다. 정치와 무협 모두 힘에 관한 원초적 욕망을 자극하는 소재로 독자의 관심을 끌고 선택을 받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동양적 판타지를 지닌 무협소설이 결합되어 대중들의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대리만족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정치무협소설’은 그 대중적 속성을 잘 드러낸다고 하겠다. 정치무협소설은 그 행동 주체에 따라 ‘인물서사 종속형’과 ‘인물서사 주도형’으로 구분된다. ‘인물서사 종속형’은 사건 중심으로 서사가 진행되어 등장인물의 서사는 곁가지로 취급되기에 작품 전체의 소설적 재미는 낮아지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민담에서부터 기원한 사건 중심의 단면구조는 지배체제를 비판하는데 적합하기 때문에 정치사를 무협소설의 특성으로 가장해 비판하는 정치무협소설에 적합한 서사구조이기도 하다. ‘인물서사 주도형’의 경우 전체 배경이 되는 정치사와 별개로 등장인물의 개인서사가 중심을 이룬다. 그렇기 때문에 신화에서 비롯한 일대기 구조를 활용해 인물중심의 서사를 진행한다. 이러한 서사구조는 대중들에게 이야기로서 다가가기 쉽다. 대중문학 중 가장 대중적 특성을 지니고 있는 장르 중 하나인 무협소설은 지금까지 대중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많은 변화를 모색했다. 본 연구에서 대상으로 삼은 정치무협소설 또한 변화 중 하나의 시도이다. 무협소설이 지닌 특유의 생동감과 활력이 민감한 주제인 ‘정치’와 결합되면서 단순한 감상이 그치지 않고 정치적 주체로서의 자각과 더 나아가 행동 주체로서의 움직임도 기대할 수 있는 부수적 효과가 있음도 기대할 수 있다. 한 장르 안에서 다양한 시도는 장르의 고착화를 막고 장르적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긍정적 움직임이라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정치무협소설은 바람직한 시도이며 이러한 시도가 무협소설 장르에 대한 폭넓은 연구를 가능케 한다고 생각한다.

    • KCI등재

      대중음악을 활용한 방송 프로그램의 서사 전략 -<슈퍼스타K>, <나는 가수다>, <무한도전>을 중심으로 -

      최성민 대중서사학회 2011 대중서사연구 Vol.- No.26

      대중음악 분야에 있어서 텔레비전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대중음악’을 활용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다시 주목을 받는 현상이 일어났다. 케이블 음악 채널 Mnet이 2009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방송한 <슈퍼스타K>가 있고, 2011년 3월 방송을 시작한 MBC의 <나는 가수다>가 있다. 또한 MBC <무한도전>은 가요제 형식을 차용함으로써 대중들의 관심을 모은 것이다. 이들 프로그램들은 대중음악을 중심에 두고 있지만, 가수 지망생, 혹은 현역 가수, 그리고 작사․작곡가를 주인공으로 한 서사적 텍스트라고 볼 수 있다. 이들의 서사는 사회의 현실을 보여주는 상징적 서사이면서, 현재 대중음악이 처한 현실을 보여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슈퍼스타K> 시리즈는 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이들의 사회적 서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나는 가수다>는 사회에 진출해있지만 생존을 위해 다시 경쟁해야 하는 이들의 사회적 서사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은 대중음악을 즐기는 동시에 사회 현실에 대한 인식에도 도달할 수 있었다. <무한도전>의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특집의 경우에는 대중음악이 만들어지고 소통되는 과정을 상세하게 드러냈다. 그럼으로써 그 과정의 본질이 유희적 노동이자 유희적 생산에 있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이제 방송 프로그램들은 대중음악으로 프로그램 전체를 채우지 않더라도 대중음악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열정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는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그 안에 담긴 음악을 즐기는 동시에, 그 음악을 활용한 프로그램들의 서사적 전략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 KCI등재

      근대 초기, 신문과 대중의 소통 방정식-『일본 대중지의 원류』를 통해 한국 대중서사의 초기 전개 양상 읽기

      강현조 대중서사학회 2014 대중서사연구 Vol.20 No.1

      이 글에서는 쓰치야 레이코의『일본 대중지의 원류』에 대한 독해를 통해 근대적 매체인 신문의 등장 이후 한국 대중서사의 초기 전개 양상을 새로운 시각에서 고찰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일본 대중지의 원류』는 한국 근대 초기의 신문과 서사 양식이 맺고 있는 상호 연관성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단서와 의미 있는 시사점들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의 소신문은 내용과 형식면에서 대중지향적인 속성을 강화함으로써 상층 계급을 대상으로 정론 표명에 주력했던 대신문을 압도하는 성장세를 나타냈고, 그 결과 이후 모든 일본 신문의 표준적·보편적 체제로 자리잡음으로써 현재와 같은 대중지의 원류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다양한 통계적 사실과 논거 제시를 통해 이와 같은 논지를 뒷받침하고 있는데, 일본 신문 및 대중서사에 대한 그의 논의와 근거들은 한국 근대 초기 신문의 대중 매체적 성격과 여기에 실린 다양한 서사물들의 속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1895년 2월 창간된 『한성신보』는 비록 일인 발행 신문일지라도 한국 최초의 대중지로 볼 만한 특징들을 상당 부분 갖추고 있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다. 이후 한인 발행 신문들은 형식면에 있어서는 『한성신보』의 대중 지향적 체제를 수용하였지만, 내용면에 있어서는 공론 형성과 현실 비판에 주력하는 계몽 매체로서의 성격을 구현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본이 조선에 대한 배타적 지배권을 장악한 이후 한국 신문이 대중들과 정치적인 영역에서 소통할 수 있는 입지는 대폭 위축되었고, 기존 신문과 후발 신문 간의 독자 확보 경쟁 또한 대폭 심화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1906년에 집중되었던 소설란의 개설 및 이인직과 이해조에 의해 주도되었던 신문연재소설의 속출 현상은 이러한 언론 환경 및 신문 시장의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요컨대 근대 초기의 신문들은 대중지적 성격을 갖고 있었던 일본 소신문의 영향 속에서 그 기본적인 틀이 마련되었지만, 시대적인 특수성으로 인해 정치 현실과의 역동적인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식민지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신문은 사회적 공기(公器)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 어려워졌고, 다시 대중지향적인 속성을 강화해 나갔다. 소설란의 본격적인 등장과 신문연재소설의 속출 현상은 신문사가 이러한 난관의 극복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일종의 징후적 현상이며, ‘소설’이라는 표제 하에 초기 신문이 시도하고 기획하였던 서사물의 연재는 근대적 의미의 대중과 대중문학을 형성해내는 계기로 작용했다. 대중서사로서 소설(novel)은 신문과 대중의 상호작용 속에서 어느 순간 현상한 ‘부산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신문과 대중의 소통이 더욱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만든 ‘촉매’이기도 하다.

    • KCI등재후보

      1950년대 역사영화의 역사소설 수용 연구

      박유희 대중서사학회 2007 대중서사연구 Vol.- No.18

      이 글은 1930년대를 중심으로 1920년대 후반부터 1940년대 초반까지 번성한 역사소설이 영화 장르의 형성기인 1950년대 역사영화에 수용된 양상을 살펴 역사영화 장르의 형성 과정에서 역사소설이 미친 영향을 밝히고, 나아가 이러한영향 관계를 통해 형성된 서사 관습이 이후 역사허구물의 전개 과정에서 가지는의미를 가늠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글에서는 역사소설의 서사가 역사영화로 승계(承繼)되고 변개(變改) 되는 양상에 주목한다. 일반적으로 ‘역사영화’ 혹은 ‘사극영화’라 불리는 영화는 한국에서 멜로드라마와 더불어 가장 생명력이 강한 장르이다. 이러한 역사영화 장르는 195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활발하게 제작되며 확립된다. 이때 지금까지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레퍼토리가 구성되고 이후 역사영화의 관습이 형성되며 이러한 관습은 다시 역사허구물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서 주목할 만한 사실은 역사영화의 형성 과정에서 서사의 초안으로 작용했던 것은 역사소설이었다는 점이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1950년대의 역사영화는 전반적으로 원작에 충실하려는 경향을 드러내면서도 원작이 내장한 멜로드라마적 특성은 약화시키고 있는 측 면을 보여준다. 이는 박종화의 소설이 원작으로 채택되지 않고 김동인의 젊은그들과 현진건의 무영탑이 원작으로 채택된 것에서부터 드러난다. 두 소설은 일제강점기 역사소설에서 주요한 서사 중의 하나인 낭만적인 연애담을 보여주면서도 비적대적인 갈등으로 전개되다 해소되고 마는 대표적인 소설에 속하기 때문이다. 영화 <젊은 그들>과 <무영탑>은 그나마 소설 속에 있는 갈등마 저도 오히려 약화시켜 수용하면서 독자적인 영화로서의 길을 모색한다. 그 안에는 장르, 작가주의, 새로운 영화 형식에 걸친 다양한 실험이 혼성되어 있다. 이는 장르 영화, 문예영화 등의 구분이 미분화된 상태에서 이루어진 현상으로 추론되며 그렇기에 더욱 다양한 가능성을 내재하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하고있어서 매혹적인 부분이기도 하다. 이러한 경향은 1960년대에 장르가 확립되고 문예영화가 본격적으로 양산되 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오히려 역사소설에서 통속성으로 비판받던 요소들이 적극적으로 수용되며 대중의 기대지평에 부합해 가는 것이다. 1960년대이후 궁중 비사 중심의 역사영화가 번성한 것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소설의 영화화는 소설의 통속화로 인식되곤 한다. 그러나 이미 신문연재소설이 본령을 이루는 장편역사소설 안에는 대중적인 서사관습이 내 장되어 있다. 낭만적 인물, 선악 구도, 극단적 갈등, 여성의 수난, 수용자의 일관된 관심을 지속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갈등의 설정과 매 회 몰입을 이끌어내기위한 자극적인 장치의 배치 등은 이미 장르영화의 서사관습과 맞닿는 대중적인서사관습인 것이다. 역사소설 형성기의 역사소설들에서 이미 이러한 관습이 함께 형성되었으며 이러한 관습적 요소들은 이후 영화로 수용되는 과정 속에서 약화되기도 하고 강화되기도 하며 역사영화의 서사 관습으로 재구성된다. 1950년대 역사영화는 이러한 서사관습의 재구성 과정에서 의미 있는 지점들을 보여주는 것이다.

    • KCI등재

      김내성의 방계적 탐정소설에 나타난 서사적 특성과 환상성에 관한 연구

      김영성 대중서사학회 2016 대중서사연구 Vol.22 No.2

      이 논문은 김내성의 방계적 탐정소설에 나타난 서사적 특성을 분석하고, 그 안에서 서사화된 그로테스크한 환상성의 심미적 효과에 대해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김내성의 탐정소설은 퍼즐의 해결에 중점을 둔 고전적 탐정소설과 전혀 다른 서사적 특징을 보여준다. 특히 그의 방계적 탐정소설에서는 논리적 추론 과정이 아니라 인물들의 내면을 보여주기 위해 범죄의 이야기가 전경화되어 있는데, 이러한 서사적 특성은 고전적 탐정소설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던 작가적 인식의 발로라 할 수 있다. 김내성은 인간에게 내재된 낭만적 감성과 기이한 것에 대한 동경을 서사화하기 위해 고전적 탐정소설의 장르적 관습으로부터 일탈하고자 했다. 이러한 그의 인식은 고스란히 그의 탐정소설에 투사되었고, 전경화된 범죄의 이야기와 서술트릭을 활용한 반전의 플롯 같은 서사적 특성을 보여주게 되었다. 김내성은 고전적 탐정소설과 변별되는 그러한 서사전략을 통해 독자들에게 그로테스크한 환상성에 대한 심미적 체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그로테스크한 환상성은 김내성의 방계적 탐정소설을 고전적 탐정소설과 변별시켜주는 문학적 지향점인 동시에, 탐정소설이라는 장르 안에 내재된 한계를 명증하게 보여주는 증표이기도 하다. 독자들에게 미적 체험을 제공하고자 했던 예술가로서의 사명과 ‘에로그로’에 집착하는 당대 대중의 문화적 취향을 수렴해야만 했던 탐정소설작가로서의 숙명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그로테스크한 환상성이었던 셈이다. 김내성의 방계적 탐정소설과 그 안에서 전경화된 그로테스크한 환상성은 문학으로서의 예술성과 탐정소설로서의 대중성, 그리고 대중이 살아가고 있는 현실과 대중이 꿈꾸고 있는 환상을 동시에 지향하고자 했던 작가적 인식의 산물이었다. 김내성의 방계적 탐정소설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사적 특성과 환상성을 장르적 몰이해의 산물이 아니라, 고전적 탐정소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의도적인 일탈 행위의 결과물이라고 인정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사실을 근거로 한다.

    • KCI등재

      아이돌의 세계관 서사에 관한 기호학적 고찰 - TXT의 <꿈의 장> 시리즈를 중심으로

      이유나,류은영 대중서사학회 2025 대중서사연구 Vol.31 No.1

      본고는 K-POP 아이돌의 세계관 콘텐츠/서사에 관한 기호학적 고찰이다. EXO(2012)와 BTS(2013)의 글로벌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세계관 콘텐츠/서사’는 이후 데뷔하는 국내 여러 아이돌 그룹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룹 고유의 세계관 혹은 서사가 이제 각 그룹의 자기 브랜딩 및 포지셔닝을 위한 필수 전략이 된 현 케이팝 문화의 장에서, TXT는 2019년 데뷔 이후 2024년 현재까지 판타지 성장 서사를 기반으로 하는 그룹 고유의 독자적 세계관 콘텐츠를 팬덤 및 대중과 공유하면서 확장적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 이벤트성에 그치거나 내부 사정으로 유야무야 종결되는 여타 그룹과 달리 TXT는 세계관 콘텐츠를 시리즈로 선보이며 국내외 케이팝 소비자들에게 그룹의 존재와 이미지를 서사적으로 각인시켰다. 이에 우리는 TXT 세계관의 시작을 알리는 <꿈의 장> 세계관 앨범 시리즈 영상 세 편 <별의 낮잠>, <매직 아일랜드>, <이터널리>를 분석 대상으로 하여, 그레마스의 기호학적 방법론을 통해 TXT 세계관의 서사적 구조와 내재하는 주제의식을 밝히고자 하였다. TXT의 세계관 서사는 일차적인 음악적 소통을 넘어 ‘청소년의 성장-자아 정체성의 탐색-초월적 구원’이라는 일련의 주제의식을 통해 동시대 팬덤의 깊은 정서적 공감을 이끌어 내며 그룹의 음악적 비전을 밝히는 동시에 확장하고 있다. <별의 낮잠>의 ‘자아정체성의 성찰’로부터 <매직 아일랜드>의 ‘일탈과 자유의 추구’ 그리고 <이터널리>의 ‘구원과 초월’에 이르는 유기적인 영상 서사 시리즈는 TXT의 음악이 지향하는 ‘꿈, 희망, 서로 연대하여 성장하는 그룹/세계’라는 메시지를 재현한다. 따라서 우리는 TXT의 세계관 서사의 구조와 주제의식을 성찰하고, 나아가 결론 한편으로 그룹의 서사적 비전이 팬덤과 대중에게 미치는 정서적 영향 관계, 요컨대 케이팝 아이돌 세계관의 사회적 가치와 의미까지 잠정적으로 개진해 보고자 하였다. This study presents a semiotic analysis of K-pop idol universe content/narrative. The ‘universe content/narrative’, which is considered one of the key factors in the global success of EXO (2012) and BTS (2013), has significantly influenced numerous Korean idol groups that debuted subsequently. In the K-pop cultural landscape, group-specific universes have become essential for self-branding and positioning. Since their debut in 2019, TXT has actively communicated with their fandom and the public through a unique fantasy-based universe narrative. Unlike other groups whose universe content either remains event-driven or concludes ambiguously due to internal circumstances, TXT has narratively imprinted their existence and image on domestic and international K-pop consumers through a series of universe content. This study employs Greimas's semiotic methodology to analyze three key videos from TXT's The Dream Chapter series—Nap of a Star, Magic Island, and Eternally. These videos, which mark the inception of TXT's narrative universe, are examined to elucidate their narrative structure and thematic consciousness. TXT's universe narrative extends the group's artistic vision beyond primary musical communication, creating a multidimensional framework that fosters deep emotional engagement within contemporary fandom. This narrative is structured around a series of interrelated thematic elements—“youth growth, exploration of self-identity, and transcendent salvation.” This approach not only evokes profound emotional resonance but also illuminates and expands the group's musical vision. From the “reflection on self-identity” in <Nap of a Star> ,through the “pursuit of deviation and freedom” in <Magic Island>, to the “salvation and transcendence” in <Eternally>, the organic series of visual narratives reproduces the message that TXT's music aspires to: “a group/world that grows together through dreams, hope, and solidarity.” Consequently, this study reflects on the structure and thematic consciousness of TXT's universe narrative, and further, tentatively proposes an exploration of the emotional relationship between the group's narrative vision and its impact on fandom and the public. In essence, the study seeks to highlight the social value and significance of K-pop idol universe content.

    • KCI등재

      김정은 시대 북한 TV의 ‘청년’ 형상화와 정치적 함의-김정은 집권 이후 조선중앙TV 서사물을 중심으로

      강민정 대중서사학회 2017 대중서사연구 Vol.23 No.1

      최근 청년중시사상을 강조하고 청년강국을 정책적 기치로 내세우며 김정은 정권은 청년정책을 이전 정권에서 보다 확대 및 활성화하고 있다. 이는 북한의 TV미디어에도 적극 반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고는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의 공식 매체인 조선중앙TV에 방영된 청년이 형상화된 서사물들을 파악하고 이를 분석하였다. 먼저 정치적 기획으로의 청년 이상화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1)김정은 시대의 역점사업에 복무 중인 청년에 대한 이상화와 (2)현대성의 표상과 선망의 대상으로의 청년 이상화 라는 두 가지 양상으로 정리하였다. 이때 김정은 정권은 이상적 청년상을 통해 청년들에게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노동 참여를 강요하였으며 현대성을 갖춘 인재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동시에 김정은 시대의 특성을 선취하도록 만들며, 이를 통해 유사한 서사적 경험을 공유토록 하였다. 이후 김정은 시대 TV 서사물에 등장한 문제적 인물들을 통해 청년층의 사적 욕망을 확인하였다. 국가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면서 사회 진출 시 진로 선택에 있어서 사적 고민이 발현되고, 이것이 서사적 갈등으로 표현되고 있었다. 물론 서사의 말미에서 이러한 고민이나 갈등은 개연성과는 상관없이 공적 윤리로 포섭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는 특징을 보였다. 따라서 이는 북한 청년의 현실에 배태된 사적 욕망의 출현을 반증하는 동시에 이러한 청년들을 최대한 공적 윤리로 포섭하여 체제 순응형 인물로 만들고자 하는 김정은 정권의 정치적 강박을 드러내었다. 나아가 김정은 시대 청년층의 정체성 변화에 따른 김정은 정권의 정치적이고 서사적 대응 방식을 확인하였다. 김정은 정권은 서사를 통해 청년층에게 경험이 전무한 과거 혁명전통에서 존재하는 숭고한 희생정신을 무조건적으로 이해하길 바라는 동시에 미래지향적이고 합리적인 과학성을 추구하는 양가적 마음가짐을 함께 요구하였다. 이를 봉합하기 위하여 서사에서는 서사적 결절의 흔적이 나타났다. 이러한 서사적 결절을 통해 양가적이고 대립적인 정체성 사이에 머물러있는 김정은 시대의 청년 정체성이 확인되기도 하였다. 최근 김정은 정권은 오히려 서사를 통해 청년 주인공의 주변화를 서사물에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김정은 정권이 이전 정권 보다 청년정책을 보다 확대하며 활발하게 진행 중이고 특히 미디어를 통해 청년중시사상을 적극 반영하며 마치 청년층을 사회적 주체로 호명한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표면적이고 현상적인 정책 변화에 불과하다고 보았다. 오히려 청년층의 노동력 동원을 주창하던 일전의 청년정책 보다 강력하게 청년층의 정체성 변화를 우려하고 이를 통제 및 지연하기 위한 정치적 자구책에 가깝다고 보았다.

    • KCI등재

      동물 가족과 가족 정상성의 서사 전략 - 인간 중심적 가족 규범의 매개로서 동물

      김시연 대중서사학회 2024 대중서사연구 Vol.30 No.2

      이 글에서는 오늘날 비인간존재 중에서도 동물이 ‘가족 서사’의 틀에서 활발히 재현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하여, 가족 정상성의 서사 전략에 동물이 동원되는 양상과 효과를 살핀다. 동물과 같은 비인간존재를 인간 가족 서사의 패턴화된 틀로 해석하고 재현하는 작업은 이 가족 정상성의 서사가 가족과 관련된 규범적 담론으로 기능하는 새로운 측면을 드러내는데, 인간 아닌 존재를 ‘인간적’ 서사로 재현함으로써 그 ‘인간적’ 가치의 ‘보편성’이 일견 효과적으로 부각되는 한편, 비인간존재를 경유한 인간중심성이 더욱 노골화되기도 한다. 먼저 고전 서사 작품에서 동물을 가족적 관계로 상상해온 한국의 서사적 전통에 대한 논의를 통해 이어지는 장에서 논할 오늘날의 서사적 경향이 인간과 동물 관계에 대한 사고의 근본적인 변화 위에 이루어진 사실을 짚어낸다. 뒤이어 가족 정상성의 규범에 합치하는 ‘합당한’ 가족 서사를 구성하려는 대통령 부부의 서사 전략을 주된 텍스트로 삼아 인간과 동물의 구도가 역전되어 인간이 거꾸로 동물의 부모로 스스로를 위치시키는 서사적 경향을 다루고, 마지막으로 에버랜드의 자이언트판다 ‘바오 가족’의 이야기가 대중적 인기를 이끌어낸 현상을 중심으로 동물 가족을 인간화된 역할과 감정, 규범으로 상상케 하는 서사의 효과를 분석한다. 이때 동물은 정상가족 규범과 젠더역할, 돌봄과 재생산에 관한 규범적 서사들의 한계를 고스란히 공유한다. 동물을 매개 삼아 인간 중심적 가족 규범이 더욱 노골화되는 장면들에 대한 주목을 통해 비인간존재에 대한 위계화와 타자화의 전략, 이를 통해 은폐되거나 정당화되는 인간중심적 규범에 대한 나아간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This paper examines the representation of animals within the framework of "family narratives" among non-human entities, exploring the ways in which animals are incorporated into the narrative strategies of family norms. It examines how the interpretation and representation of non-human entities, such as animals, within human family narratives reveals a new aspect in which these narratives function as normative discourses related to the family. The representation of non-human entities within "human" narratives emphasizes the "universality" of their "human" value, while at the same time making the anthropocentrism mediated through non-human entities more overt. The discussion begins by tracing contemporary narrative trends, drawing on Korea's narrative tradition, which historically imagined animals in family roles in classical narrative works. It then discusses contemporary narrative trends, indicating a fundamental shift in the perception of human-animal relationships. Focusing on the narrative strategy of a presidential couple aiming to construct a "proper" family narrative that conforms to norms of family normality, the analysis explores a narrative trend in which human and animal roles are reversed, positioning humans as the parents of animals. Lastly, by analysing the phenomenon of Everland's giant panda family, the "Bao Family", which has attracted popular attention, the narrative effects of imagining animal families in humanised roles, emotions and norms are explored. Throughout, animals share the boundaries of normative narratives concerning family norms, gender roles, caregiving, and reproduction. By highlighting scenes in which anthropocentric family norms are reinforced through the mediation of animals, this study hopes to stimulate an advanced discourse on the stratification and othering of non-human entities, as well as ongoing discussions about anthropocentric norms that are either obscured or justified through these strategies.

    • KCI등재

      SBS 드라마 <토지> 연구 - 서사 리듬 분석을 중심으로

      최유희 대중서사학회 2016 대중서사연구 Vol.22 No.1

      박경리의 <토지>는 작품 연재 시기와 변용 작품의 발표 및 방송 시기가 25년에 걸쳐 있다. 원작의 명성에 기대어 이 작품이 영화, 드라마, 음악극, 만화 등으로 변용된 횟수도 7회에 이르는데, 이는 매체의 다양성이나 지속성 측면에서 한국 현대 문화사에서도 매우 보기 드문 경우이다. 그러므로 본고에서는 한국 현대 문화의 흐름을 조망하는 작업과 서사 리듬 분석 작업의 일환으로 <토지> 완간작을 처음으로 드라마화한 2004년 SBS 텔레비전 드라마 <토지>의 서사 리듬을 원작과 비교․분석하여 변용작의 의미와 서사 리듬 분석의 의의를 밝히고자 한다. 앙리 메쇼닉은 번역에서 글자 그대로의 의미만이 아니라 리듬의 번역도 필요하다고 주창한다. 변용 또한 번역의 일종이므로 매체를 변용할 때도 서사의 리듬을 중심으로 의미와 형식의 구조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그러므로 메쇼닉의 의미-형식의 일원화라는 관점에서 본고에서는 사건의 리듬을 중심으로 SBS 드라마의 서사 리듬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SBS 드라마는 두 가지 이데올로기적 특성을 보인다. 남성 중심의 역사 이데올로기와 가부장제의 복권을 의미하는 가족 이데올로기의 강화이다. 이는 원작 서사가 지닌 리듬이나 인물의 의미자장에 대한 고려 없이 가족과 역사이데올로기를 남성 인물들을 중심으로 극화하고 있기 때문이며, 가부장적 각색 주체의 검열에 따른 결과로 판단된다. 이들 두 이데올로기를 강화하기 위해 행동화와 선악 갈등을 통한 인물의 대결 서사를 집중적으로 반복 배치하고 있다. 또한 마지막 장면을 첫 장면에 배치한 순환론적 구조로 생명사상을 주제로 표명하고 있지만 결말 서사와 유기적으로 화합하지는 못한다. 이는 인물이나 사건의 의미 리듬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 스토리라인을 원작에서 추출하여 대결 서사만 강세화하여 의미의 리듬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텔레비전 매체는 대중 매체이다. 따라서 대중들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담론을 생성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시대의 사회적 요구와도 원작의 충실한 극화라는 각색 목표와도 역행하는 방향으로 서사 리듬과 의미가 계열화되고 있어서 문제적이라 할 수 있다. 이 논문에서 시도한 서사 리듬 연구는 서사 리듬의 의미-형식적 구조를 읽어내는 작업으로서, 이후 변용 작업에서 주체와 객체, 발신자와 수신자를 연결하는 하나의 각색 기준으로 제안될 수 있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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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중서술의 변화와 영혼서술자의 등장

      장노현 대중서사학회 2007 대중서사연구 Vol.- No.17

      본 논문은 다중서술과 영혼서술자를 다룬다. 다중서술은 여러 명의 서술자가 필요한 서술 형식이다. 서술자들은 각자의 관점에서 사건 서술에 참여한다. 다중서술은 크게 다층적 다중서술과 다원적 다중서술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먼저 다층적 다중서술은 겉이야기와 속이야기를 복수의 서술자가 각자의 시선과 관점에서 서술한다. 겉이야기와 속이야기가 서로 다른 서술자에 의해 서술될 뿐 아니라 각자 충분하고도 독립적인 서사적 세계를 그려내야 한다. 다원적 다중서술은 복수의 서술자가 동일한 대상이나 사건을 두고 그 전체를 각자의 관점에서 서술하거나, 혹은 각자가 대상이나 사건의 일부분만을 담당하여 서술해 나가는 방식이다. 최근 서사물에서는 다원적 다중서술의 출현빈도가 높아서, 다중서술이 다층적 양식에서 다원적 양식으로 그 선호가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중서술은 인식과 재현의 가능성을 불신하는 포스트모더니즘적 관점을 서사 전략으로 구체화한다. 다중서술의 서술자는 거대 서사의 가능성을 불신하고 작은 서사를 지향하면서, 타자의 시각에 의한 타자의 서사를 수긍하고 그와의 공존을 인정한다. 또한 다중서술의 서술자는 세계 내 존재로서 자신이 서술하는 세계에 어떤 식으로든 연루되어 있는 서사내적 서술자이다.영혼서술자는 전통적인 서술자에게 덧입혀졌던 복잡한 서사적 장치와 구속을 벗어버리고 홀가분한 상태에서 이야기하는 죽은 몸의 서술자이다. 그들은 살아있는 사람(것들)의 입장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데서 벗어나 죽은자, 즉 삶의 저편에 서서 이쪽을 바라보고자 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러한 죽은 서술자는 영상서사물인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문자 서사물인 소설 등에서 두루 나타난다. 영혼서술자는 공간 요인이나 시간 요인과 같은 어떤 특정한 구속 상태에 놓이지 않으며, 전지적인 외적 초점을 견지하기도 하고 내적 초점의 위치를 견지하기도 한다. 그는 거대 서사를 거부하고 작고 단편적인 이야기들의 세계를 추구한다. 즉 영혼서술자는, 다중서술의 서사 전략과 비슷하게, 거대서사를 불신하고 작은 서사를 지향한다. 따라서 전지적 입장의 서술자처럼 보이더라도 언제나 구체적 삶의 상황과 직접적으로 연루된 상태에 놓여 있게 된다. 주제어다중서술, 영혼서술자, 시각과 관점의 다양화, 초점화자, 권위적인 서술자. 서사외적 서술, 서사내적 서술, 죽은자, 초점화 국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내 이름은 빨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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