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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순(Kim, Hwa Soon),정재호(Chung, Jae Ho) 한국부동산학회 2014 不動産學報 Vol.57 No.-
본 연구는 공인중개사들과 중개보조원들을 대상으로 감정노동이 직무만족과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하여 부동산 중개업을 영위하고 있는 공인중개사들과 중개보조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회귀분석결과, 첫째 감정표현 주의정도 요인은 직무자체만족에 양(+)의 영향력을 미치는 반면 감정의 부조화 요인은 음(-)의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감정의 부조화가 직무만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동료관계에 대한 영향력 검증에서는 감정표현 주의정도 요인이 유의한 영향을 주며. 소득/삶의 질 요인에게 영향을 주는 감정의 부조화 요인은 소득과 삶의 질 향상의 부정적인 요인으로 나타났다. 둘째, 감정의 부조화 요인이 부동산중개업자들의 이직의도를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즉 감정의 부조화로 부동산중개업무의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직무자체만족과 소득/삶의 질 만족 요인이 이직의도에 음(-)의 영향력을 미쳐 부동산 중개업무에서 스트레스를 받지만, 직무만족과 중개업무를 통해 얻는 수입으로 이직의도를 낮게 하는 효과를 얻는 것으로 해석된다. 1. CONTENTS (1) RESEARCH OBJECTIVES The object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influence of emotional labor on job satisfaction and turnover intention for real estate agents and real estate assistants (2) RESEARCH METHOD For the purpose of this study real estate agents and real estate assistants of 99 agencies of Hansol-dong and 71 agencies of Yeon-gi geumnam-myeon yongpo-ri of the special autonomic city Sejong were surveyed. Also, statistical methodologies such as frequency analysis, exploratory factor analysis, reliability tests utilizing Cronbach's alpha coefficient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ere performed. (3) RESEARCH FINDINGS First, emotional self expression had a positive impact(+) on job self-satisfaction, while emotional dissonance had a negative impact(-) on job self-satisfaction. Second, the influence of emotional labor on turnover intention was that emotional dissonance had the most significant impact on real estate agents. Third, job self satisfaction and income/quality of life factor had a negative impact(-) on real estate agents. 2. RESULTS The result of the difference analysis about emotional labor, job satisfaction and turnover intention depending on brokerage objects showed that only the frequency of the emotional labor variable and the job satisfaction variable of income/quality of life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Dialogism of Prospero's ‘Shadow' in The Tempest
Hwa-soon Kim(김화순) 한국셰익스피어학회 2011 셰익스피어 비평 Vol.47 No.4
『템페스트』에서 프로스페로(Prospero)는 극의 거의 종결 부에 이르러 시종으로 부리던 캘리번(Caliban)을 나폴리 왕인 알론조(Alonso)와 그의 수행원들 앞에서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그의 캘리번 수용은 캘리번이 자신의 시종이라는 표면적 의미를 넘어서며 다의적 해석을 가능케한다. 극 속에서 캘리번은 프로 스페로의 “그림자”를 상징하는 하나의 비유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림자란 개인이나 사회 혹은 제도의 어두운 숨겨진 이면을 뜻한다. 개인의 경우 “그림자”는 의식세계에서 두려워하고 혐오하여 감추고 억압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 자신 속의 타자를 이해하고 수용하지 않을 경우 개인은 심리적으로 분열될 수 밖에 없다. 프로스페로는 마법의 지팡이와 책을 버리고 캘리번을 수용함으로써 자신의 “그림자”를 이해하고 수용하며 진정한 자아를 가진 자로서 고국으로 귀환한다. 이런 면에서 프로스페로는 셰익스피어의 인물 중 자아이해가 가장 잘 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프로스페로의 “그림자”는 제임스 1세 치하의 영국이라는 국가의 “그림자”이며 영국의 해외식민지 원정의 “그림자”에 관한 비유이기도 하다. 작품 속에서 캘리번의 이미지는 애니아 룸바(Ania Loomba)가 지적했듯이 인종차별과 식민지적 욕망의 산물이다. 오셀로처럼 캘리번은 르네상스 시대 연극무대에서 타자의 이미지를 재현해내고 있다. 그 무대는 타자에 대한 두려움, 물듦, 동 일화에 대한 시대적 공포를 재현해내며 확인과 재생산의 순환고리를 완성시킨다. 극 속에서 캘리번과 프로스페로의 긴장관계는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두려움은 바로 신세계에서 식민주의자들의 두려움이기도하며 제임스 1세 치하에서 정치적 타자에 대한 두려움이기도하다. 한편, 템페스트는 타자에 대한 수용이 타자를 가장 잘 지배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캘리번은 프로스페로가 그를 마법의 힘으로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인정하고 수용해 주었을 때에 프로스페로에게 기꺼이 복종하며 변화를 약속한다. 힘을 통한 억압적 지배를 배제한 타자에 대한 수용은 셰익스피어가 당대의 식민주의적 정서를 넘어 탈 식민지주의적 시선을 지녔음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