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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 미디어 환경, 트랜스리터러시, 그리고 디지털 주체의 양가성
이동후 한국방송학회 2009 한국방송학회 세미나 및 보고서 Vol.2009 No.6
디지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기술이 진화하고 대중화하면서 일어나는 미디어 융합 과정으로 인해 기존의 서로 다른 양식의 텍스트, 오디오, 비디오 자료가 같은 커뮤니케이션 망 내에서 전달될 수 있게 되고 하나의 미디어가 멀티미디어 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미디어 융합이 단순한 기술적 변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 산업, 시장, 장르, 수용자간의 관계가 바뀌는 과정으로서, 그동안 언론이나 학계는 '도구'로서의 융합 미디어의 잠재력을 이야기하며 융합 미디어가 가져올 새로운 변화나 새로운 형식의 실천에 대해 많이 논의해왔다. 그런데 이러한 논의는 미디어의 도구적 기능과 효과에 주목하지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인간의 유기적 관계와 과정에는 다소 소홀히 하는 측면이 있다. 이 글은 미디어 생태학적 시각에서 미디어 융합 환경을 살펴보고, 융합 미디어 환경 속에 이루어지고 있는 트랜스 리터러시 그리고 이러한 트랜스 리터러시를 통한 인간의 기술적 주체성이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동후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2004 미디어, 젠더 & 문화 Vol.1 No.-
미디어 환경의 변화가 여성의 삶의 방식 혹은 세계와 관계를 맺는 방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의 문제는 여성과 미디어의 관계에 관한 중요한 논제 중 하나이다. 새로운 미디어 테크놀로지 환경이 젠더화된 문화에 어떻게 접합되는지, 미디어의 상징적 혹은 물질적 특성이 여성의 경험을 어떻게 조건짓는지, 그리고 과연 '탈젠더적 재코드화'를 어떻게 어느 정도 구체화시킬 수 있는 것인지 등의 질문은 여전히 중요하고 경험적인 이해를 필요로 한다 이 논문은 여성들이 과연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를 통해 차이와 균열을 만들고 주체적인 경험의 장을 확장해갈 수 있는지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젠더와 테크놀로지의 관계틀 일원론적인 인과관계로 피상적으로 바라보기보다는, 디지털 카메라폰이라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미디어가 여성의 일상 속에 배치되고 활용되고 전유되어지는 과정을 경험적이고 미시적으로 고찰해보면서, 새로운 미디어 환경으로부터 의미를 만들어가는 여성의 문화적 실천 행위를 주목하고 그것이 가질 수 있는 탈젠더적 가능성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A major concerns with aspect of the relationship between women and the media is the extent to which the new media environment is shaping how women live and perceive the world. It is necessary to understand, in a concrete way, how the new media environment is articulated to our gendered culture, how the symbolic or physical forms of the new media condition women's experiences, and the degree to which a `post-gendered re-codification' can be realized within a new media environment. This paper intends to provide an ethnographic case study of women's experiences with camera phones, examining the extent to which these experiences would recreate or reconstruct women's subjectivity. By taking a close look at the ways in which women utilize and appropriate the camera phone in their daily lives, it focuses not only on women's cultural practices in making meanings but also on their possible effect in the deconstruction of gendered techno-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