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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중 한국회계학회 2001 회계학연구 Vol.26 No.3
본 연구는 기업공개를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김권중 1999)의 연장(extension)으로서 다음과 같이 개념적 및 실증적 분석을 수행한다. 먼저, 선행 연구에서 사용된 산업-개별프리미엄 접근법의 이론적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해, 초과이익평가모형(abnormal earnings valuation model, "AEM")의 구조를 이론적으로 검토하고 이로부터 AEM의 ``일반적`` 특성을 도출한다. 실증분석의 측면에서는, 대규모 표본인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실증분석의 내용을 확대하고 또 개선된 검증방법을 사용한다. AEM의 구조를 분석한 결과, 주식가치와 장부가액과의 차이인 가치-장부가액 프리미엄("VB 프리미엄")은 위험이 동일한 기업들의 평균 VB 프리미엄과 당해 기업의 개별프리미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자는 위험이 동일한 기업들의 평균 초과이익의 현재가치이고, 후자는 당해 기업의 개별적 초과이익의 현재가치이다. 이러한 관계는 아무런 가정의 도입 없이 도출되며, AEM은 그러한 특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동일 산업에 속하는 기업들은 위험이 유사하므로 위험이 동일한 기업들의 평균 VB 프리미엄은 동일 업종 타기업의 평균 주가-장부가액 프리미엄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산업-개별프리미엄 접근법에서는 (초과이익의 일부인) 개별초과이익 부분만을 예측하는 것으로 가치평가작업을 단순화시킬 수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기업간 경쟁을 고려하여 개별초과이익의 시계열행태를 자기회귀과정으로 모형화한다. 개별초과이익의 지속계수는 업종을 고려하여 추정된다. 12월 결산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3월말 시점에서 주식가치를 추정하고 이를 실제 주식가격과 대비한 결과, 산업-개별프리미엄 접근법은 Ohlson(1995) 모형보다 유의하게 낮은 추정오차율을 갖고 있으며, 또한 「유가증권분석기준」의 본질가치(대용치)나 산업평균 PER 모형보다 현저히 낮은 오차율을 갖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의 AEM 실행모형이 현재 실무계에서 사용하는 주가추정방법에 대한 개선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만일 실무상 개별프리미엄의 추정이 어렵다면 이를 생략한 단순모형의 사용을 고려할 수 있으며, 이는 Ohlson 모형에 못지 않은 주가추정능력을 갖고 있고, 또 본질가치(대용치)와 산업평균 PER 모형보다 낮은 오차율을 갖고 있다.
김권중,김문철 한국회계학회 2000 회계학연구 Vol.25 No.3
1998년 업종별 회계처리준칙이 제정되기 전까지 금융기관은 보유하고 있는 유가증권의 미실현 평가손실을 재무제표에 계상하지 않고 주석사항으로 기재하여 왔다. 본 연구는 은행, 종합금융, 증권 및 손해보험을 포함하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재무제표 주석에 공시된 유가증권 공정가치정보의 유용성(value relevance)을 실증분석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되는 실증분석모형은 Preinreich(1938), Ohlson(1995)의 초과이익평가모형(abnormal earnings valuation model)으로부터 직접 유도된다. 이 평가모형은 회계변수와 주식가치간의 관계를 이론적으로 보이고 있으므로, 이를 토대로 한 실증분석모형은 이론적 근거를 갖게 되고 따라서 검증결과에 대해 보다 명료한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1993-97년의 표본기간을 대상으로 실증분석을 수행한 결과, 금융기관의 유가증권 공정가치정보(미실현 평가손실 누적액)는 주식가격에 대해 유의한 설명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주가수준분석(price-levels analysis) 결과는 여러 형태의 검증에서 일관되게 얻어지고 있으며 따라서 최근 금융업에서의 공정가치회계 도입을 지지하는 실증적 증거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당년도의 유가증권 (미실현) 평가손익과 주가변화액 간에는 유의한 관련성이 관측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비유의적 결과는 다른 자산/부채의 평가손익과 관련한 누락변수편의 문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권중 한국증권학회 2009 Asia-Pacific Journal of Financial Studies Vol.38 No.4
This study examines how the Korean stock market reacts to the release of group-level financial statements by Korean business groups (chaebols). I find that chaebol firms that perform relatively well (measured by ROE) within their group but whose controlling shareholders have low levels of cash-flow rights experience negative price reactions particularly when their group ROE is low. In contrast, chaebol firms whose controlling shareholders have high levels of cash-flow rights do not experience negative price reactions even when their group ROE is negative. These findings are consistent with the market anticipating that “tunneling” will occur in low-cash-flow-right firms, but not in high-cash-flow-right firms, to provide support to poorly performing firms. To corroborate these results, I also examine whether tunneling actually occurs within one year after the group-earnings announcements. I find that in many cases, resources of low-cash-flow-right firms with relatively good performance are actually transferred to poorly performing firms (mostly, unlisted firms) through purchasing new equity of poorly performing firms. Moreover, the magnitude of negative price reactions at the time of group-earnings announcements is significantly related to the magnitude of resources transferred to poorly perform-ing fir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