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백성들”이 16대 대통령 선거에 미친 영향

송근원(Song Keun-Won) 한국지방정부학회 2005 지방정부연구 Vol.9 No.2

기존의 선거 연구에서는 유권자의 투표 행태에 영향을 미친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인물, 정당, 정책공약, 지역 감정, 기타 비합리적 요인" 등에 대해 유권자에게 직접 질문을 하고 얻은 응답을 분석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이 연구에서는 기존 설문의 취약점을 비판하고, 정책 공약에 대한 유권자들의 견해를 분석함으로써 유권자들의 정책 성향을 찾아내고, 이들이 투표한 후보자들의 정책 성향과 일치하는지를 파악함으로써 "정책 선거"가 어느 정도 이루어졌는지, 반대로 말하면, 지역 감정 등의 요인이 어느 지역에 어느 정도나 작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계량적 증거를 찾아내는 연구이다. 이 연구에서는 훈민정음해례에 나오는 "어린 백성들"이라는 개념을 차용하여 “자신의 정책 성향과는 다른 정책 성향을 가진 후보자에게 투표하는 잘못된 의식(false consciousness)을 가진 사람들”의 비율을 설문 조사 자료를 사용하여 찾아내고, 이들이 지역적으로 어떻게 분포하고 있으며, 이들의 사회, 경제적 배경은 무엇인지를 밝히고, 이들의 잘못된 선택이 실질적으로 투표 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였다. 이 연구는 정책 공약의 분석이라는 새로운 접근 방법을 통하여, 그리고 "어린 백성들"이라는 개념적 분석 도구와 “보수-진보 성향 척도”를 사용함으로써 유권자의 투표 행태에 관한 선거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정책 성향과 투표 행태가 일치하지 않는 "어린 백성들"의 속성을 파악함으로써 앞으로의 정책 선거에 관한 정부의 정책 방향 수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This paper is attempted to see the impact of "the ignorant voters" on the 16th Presidential Election in Korea. I employed the concept of "the ignorant voters" in this study, which means the people who vote for the candidate whose policy stands are not agreed with theirs. I used also the progressive-conservative scale to measure the policy stands at the crucial issues in the campaign process. With these tools I excavated the gap between the voters' realization of their own policy stands and their real voting behavior, and analyzed their backgrounds such as area distribution, age, sex, income, etc. The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the ignorant voters are estimated more than 17% of the voters in the Election. Second, no relations are found between the ignorant voters and sex, age, income, and religion except education level: Education level shows a weak relation with the portion of "the ignorant voters." However, political interests and the regional feelings of the voters are closely related in the portion of the ignorant voters. The impact of the ignorant voters on the election result is as follows: The ignorant voters' ratio of the conservative voters' voting for the progressive candidates is 7.93%, while that of the progressive voters' voting for the conservative candidates is 11.47%.; The pure distortion effect of the ignorant voters on the election result is 3.54% in the direction of the conservative candidate, which might be enough rate to change the President to be elected in a close game, even though it is meaningless in the 16th Presidential Election in Korea because the voting result shows the progressive candidate defeated the conservative candidate.

대통령 선거아젠다 분석

송근원(Song Keun-Won) 한국정치학회 1994 한국정치학회보 Vol.28 No.1

1992년 12월 18일 시행된 제 14대 대통령 선거아젠다를 내용분석방법에 의하여 분석함으로써 후보들이 차지한 잇슈크기, 후보자들의 잇슈입장, 잇슈 전개 과정, 잇슈전략 따위를 기존의 연구 결과에 비추어 살펴 본 바, 밝혀진 주요 사실들 및 이에 대한 논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제 14대 대통령 선거아젠다를 구성하고 있는 후보아젠다의 크기는 김대중 후보가 제일 크고, 김영삼 후보, 정주영 후보의 순서이며, 이전의 대통령 선거아젠다에서와는 달리 민주적 정치발전 과정을 반영하는 아젠다 형성에의 민간부문의 참여가 매우 크게 나타났다. 둘째, 제 14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후보아젠다의 크기 순서대로 득표가 이루어지지는 않았다는 점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사실을 천착한 결과, 후보 이외의 잇슈제기자들이 제기한 중립적 입장의 잇슈들은 결코 중립적 입장에 있지 아니하고 그 잇슈들이 띠고 있는 성격에 따라 여야 후보들에게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따라서 “후보자의 잇슈크기에 후보자와는 무관하게 제기된 잇슈들 중 특별한 것들을 포함시킬 수 있다”는 부차적인 가정을 덧붙임으로써 “잇슈프레미엄이 잇슈크기에 의하여 결정된다”는 잇슈프레미엄 이론의 핵심 부분을 다치지 않고 이론의 정치화(精級化)가 이루어졌다. 셋째, 후보자들이 취하는 잇슈입장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공공여론 이론 및 정당견해차 이론 뿐만 아니라 잇슈제기 경쟁이 이루어지는 동인(動因)으로서의 잇슈경쟁에 의한 설명도 필요하다는 점이 밝혀졌다. 따라서 후보자들이 왜 어떠한 잇슈입장을 취하며, 선거기간 동안에 그러한 잇슈입장을 변화시키는가 아닌가에 관한 설명에는 이들 이론 이외에도 잇슈경쟁에 관한 이론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넷째, 제 14대 대통령 선거아젠다를 구성하는 잇슈들 역시 이전의 대통령 선거아젠다를 구성하고 있는 잇슈들과 마찬가지로 선거기간 동안 잇슈 정의 및 재정의 과정을 통하여 잇슈의 구체화 및 다양화, 잇슈의 전환 및 탈취, 잇슈 연계 현상 등을 보여 주며, 이들이 잇슈전략적 의미를 띠고 있음이 분석되었다. 다섯째, 제 14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여야 후보들 사이의 잇슈 대결 이외에도 여야 후보와 6공 정부와의 잇슈 대결이 종종 눈에 뜨인다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여당 후보인 김영삼 후보의 6공정부와의 차별화 전략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이 전략을 사용함으로써 김영삼 후보는 6공정권의 실정(失政)에 대한 비난으로부터 벗어나면서도 기존체제로부터 얻을 수 있는 편향성의 이점(利點)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제 14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성공적 잇슈전략으로서 김영삼 후보의 잇슈전환 전략이 잇슈프레미엄의 획득에 많은 영향을 미쳤음을 밝혀냈다. 그러나, 야당 후보인 김대중 후보는 잇슈재료를 많이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잇슈전략의 부재로 잇슈프레미엄을 획득하는 데 실패하였음이 분석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적시에 적절한 잇슈를 잇슈화시킬 수 있는 잇슈전략의 필요성을 일깨워 준다. 일곱째, 잇슈크기 및 잇슈전략이 후보자의 잇슈프레미엄 획득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부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제 삼의 요인으로서의 운(運)이 작용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따라서 앞으로 운(運)이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이론 구성을 숙제로 남겨 놓았다.

현대 사회문제의 성격 및 그 해결방법의 특성 - 공공행정기능과 관련하여 -

송근원 ( Keun Won Song ) 한국행정학회 1978 韓國行政學報 Vol.12 No.-

정책분석 및 평가와 실증주의

송근원(Keun-Won Song)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 2008 政策分析評價學會報 Vol.18 No.2

  This paper attempts to review the positivism in the field of policy analysis and evaluation in a critical sense. I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the positivism compared with those of policy analysis and evaluation, and discuss the limits of the positivistic policy analysis because of the incompatible characteristics between them: theory-driven vs practice-oriented, objective behavior vs subjective action, value-free vs value-laden, experimental vs naturalistic, and static vs dynamic. With some policy cases in the positivistic approach I criticize its value-free stance which makes research subjects reduced, its weakness when analyzing the dynamic policy situations and positivistic research results which are restrictively used in the practice, and conclude that positivism has many limits in the field of policy analysis and evaluation and should be replenished with subjective approaches such as rational ideology approach, design science, interpretive approach, value-critical approach, naturalistic approach, etc.

이슈 경쟁인가, 이슈 동반인가?

송근원(Song Keun-Won) 경성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2011 社會科學硏究 Vol.27 No.2

이 연구는 17대 대선아젠다에서 나타나는 이슈들의 관계를 밝혀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선행 연구에서는 주별 집합 자료를 사용하여 선거아젠다 이슈들 사이에 경쟁 관계가 나타나지 않고 이슈 동반 관계가 나타난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는데, 이 연구에서는 일별 개별 자료를 사용하여 과연 그러한가를 검토하였다. 17대 대선 기간 동안 가장 크게 쟁점으로 등장했던 인물 이슈와 사건 이슈들을 각각 5개씩 뽑아 이들 10개 이슈들을 아리마 분석기법을 사용하여 각각 드는 시계열과 나는 시계열로 삼아 90개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90개의 사례 가운데, 실질적으로 “이슈 경쟁”을 보여주는 사례는 2개뿐이고, “동반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가 16개이며, 나머지 72개는 “관계없음”으로 나타난 것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발견은 이슈 경쟁이 이루어지는 근거로서의 제한된 아젠다 공간 이론이 선거아젠다 팽창 이론으로 수정되어야 할 것을 시사하고 있으며, 주별로 수집된 집합자료에서나 일별로 수집된 개별 자료에서나 선거아젠다에서는 이슈 경쟁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선거기간 동안 선거아젠다가 팽창한다는 사실을 뒷받침해준다. This paper examined 90 electoral issue-relations in the 17th presidential election agenda in Korea. I found just 2 cases were in competitive relations, 26 cases in accompaniment relations and 62 cases in no relations. Among 26 cases showing accompaniment relations, 10 cases were not in real accompaniment because of no contextual bases in them, and they were little better than the cases in no relations. This fact suggests that limited agenda space theory is not relevant in the electoral agenda, and rather agenda expansion theory is supported: Electoral agenda space is so flexible that individual election issues’ expansion can be sufficiently accepted at any time during the election period.

17대 대통령 선거아젠다 구조와 이슈 경쟁

송근원(Song Keun-Won) 경성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2010 社會科學硏究 Vol.26 No.2

이 연구는 제 17대 대통령 선거아젠다의 구조적 특징을 밝혀내고, 선거아젠다를 구성하는 이슈들 사이에 이슈 경쟁이 나타나는지에 관해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17대 대선아젠다는 인물 이슈와 사건 이슈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선거 10주 전부터 급속히 팽창하고 있으나, 정책 이슈는 이슈 크기가 상대 적으로 훨씬 작고 선거기간 내내 별 변화가 없었다는 점을 밝혀냈다. 또한 박스-젠킨스 아리마 모형짓기 기법을 사용하여 정책 이슈 인물 이슈, 사건 이슈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17대 대선아젠다에서 이들 사이의 이슈 경쟁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오히려 이들 사이에 이슈 동반 성장의 관계가 존재함을 발견하였다. 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제한된 아젠다 공간 이론을 수정하여 선거아젠다 팽창 이론을 가설로 제시하고 있다. This study examines issue competition in the limited agenda space and issue cycles with weekly data of the 17th Presidential Election in Korea. For the purpose the 17th Presidential election agenda issues are divided largely into three categories such as policy issues, candidate's qualification issues and event issues. Research findings suggest as follows: No competitions are found among these three issues by Box-Jenkins multivariate ARIMA analysis, but agenda expansion occurs during the election period, showing a rising trend of the issues affecting each other. This paper suggests the revising theory of 'limited agenda space.' viz. 'election agenda expansion theory' presented in terms that "election agenda space is limited, but it goes larger and larger during the election period."; Among three kinds of issues, candidate's qualification issues are found as the most impactor on the election result.

17대 대통령 선거아젠다 구조와 이슈 경쟁

송근원(Keun Won Song) 한국정부학회 2010 한국정부학회 학술발표논문집 Vol.2010 No.06

이 연구는 제 17대 대통령 선거아젠다의 구조적 특징을 밝혀내고, 선거아젠다를 구성하는 이슈들 사이에 이슈 경쟁이 나타나는지에 관해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17대 대선아젠다는 인물 이슈와 사건 이슈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선거 10주 전부터 급속히 팽창하고 있으나, 정책 이슈는 이슈 크기가 상대적으로 훨씬 작고 선거기간 내내 별 변화가 없었다는 점을 밝혀냈다. 또한 박스-젠킨스 아리마 모형짓기 기법을 사용하여 정책 이슈, 인물 이슈, 사건 이슈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17대 대선아젠다에서 이들 사이의 이슈 경쟁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오히려 이들 사이에 이슈 동반 성장의 관계가 존재함을 발견하였다. 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제한된 아젠다 공간 이론을 수정하여 선거아젠다 팽창 이론을 가설로 제시하고 있다. This study examines issue competition in the limited agenda space and issue cycles with weekly data of the 17th Presidential Election in Korea. For the purpose the 17th Presidential election agenda issues are divided largely into three categories such as policy issues, candidate`s qualification issues and event issues. Research findings suggest as follows: No competitions are found among these three issues by Box-Jenkins multivariate ARIMA analysis, but agenda expansion occurs during the election period, showing a rising trend of the issues affecting each other. This paper suggests the revising theory of limited agenda space, viz. "agenda expansion theory" presented in terms that "election agenda space is limited, but it goes larger and larger during the election period."; Among three kinds of issues, candidate`s qualification issues are found as the most impactor on the election result.

유권자들의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친 정책 이슈에 관한 연구 -2002년 16대 대통령 선거를 중심으로-

송근원 ( Keun Won Song ) 한국정책학회 2007 韓國政策學會報 Vol.16 No.2

연구논문 : 안철수 현상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미친 영향; 미디어 노출 횟수를 통한 후보들의 인지도를 중심으로

송근원 ( Keun Won Song ) 한국조사연구학회 2012 조사연구 Vol.13 No.2

이 논문은 2011년 10월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안철수 열풍이 여야 후보자들의 인지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측정할 수 있는 계량적 방법을 제시하고 그 영향력을 측정한다. 곧 언론에 보도된 주요 인물들의 기사 건수를 자료로 삼아 아리마(ARIMA)분석기법을 사용하여 후보들을 나는 시계열로, 다른 주요 인물들을 드는 시계열로 삼아 여러 변수 아리마 모형을 만들어 그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안철수의 영향력은 박근혜 영향력의 한 배 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박근혜는 나경원 후보의 인지도 증가에만 영향을 미치지만, 안철수는 박원순 후보에게는 인지도 증가뿐만아니라 나경원 후보의 인지도 감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었다. 이 논문은 후보자 중심의 연구에서 벗어나 제 3의 인물이 선거 과정에 미친 영향력을 연구하는 시발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정치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있고, 제3의 인물이 선거판에 미친 영향을 단지 막연한 추측에서 벗어나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This paper attempts to express, in the quantitative terms, the influence of Chul-Soo Ahn and Keun-Hye Park on the Mayoral Election of Seoul to fill a vacancy. We test some quantitative methods to measure the influence of the third influential person on the voter`s cognition of the candidates, and discuss the advantages of the Multivariate ARIMA(MARIMA) modeling techniques to excavate the influence. Based on the relations among the empirical data, MARIMA models were made, and compared Chul Soo Ahn`s influence with Keun-Hye Park`s influence. From the models, we infer that Ahn`s influence might be more than one-and-a-half times of Park`s in the election. This paper contributes to developing a quantitative method to find out the third person`s influence on the candidates, and stimulates the study of the third person`s influence in the electoral process.

AHP의 일관성 향상을 위한 척도 재구성

송근원(Keun-Won Song),이영(Young Lee) 경성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2013 社會科學硏究 Vol.29 No.2

이 연구는 최근 행정학 및 정책학 등 사회과학 분야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선택할 때 자주 적용되는 AHP기법의 척도가 가지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적합한 척도를 제시한 연구이다. 즉, AHP에서 평가자의 주관적 선호도를 수치로 변환할 때 사용하는 양방향 9점 척도(총 17점 척도)는 쌍대비교 시 응답자의 유연성 있는 결정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많은 수의 척도가 오히려 응답의 일관성을 저하시킬 것이라는 판단 하에 응답의 일관성을 가지면서 쉽게 응답자의 선호를 표시할 수 있는 척도를 제시하였다. 한편, “부산시 재정 투입 사업의 중장기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인식 조사”의 결과를 기본 자료로 삼아 응답 분포와 응답 범위를 살펴본 후 밀러의 마법의 수 7±2를 기준으로 17점 척도를 9점 척도와 5점 척도로 각각 재구성하여 CR값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AHP분석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17개의 척도는 오히려 일관성을 저하시키는 원인 중 하나라 할 수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9개의 척도가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이를 AHP일관성 향상을 위한 척도로 제시하였다. This study indicates the problems of the 17-point scale in the AHP Method, which is often used to choose a rational alternative for decision in the field of social science, and suggests a 9-point scale as an alternative. Based on the results of“A Research on the Mid and Long-Term Priority of Financial Investment Projects in Busan,” we examine the distribution and the extent of responses, and calculate the Consistency Ratio(CR) by reorganizing the 17 point scale into a 9 point scale and a 5 point scale respectively. We found that the 17-point scale, commonly used in the AHP analysis, has a problem of deteriorating CR, but the 9-point scale improves the CR considerably. However, the 5-point scale has no more improvement of the CR. We conclude and suggest that the 9-point scale be used when employing AHP, even though this study has a limit of generaliz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