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에서 흉부방사선 소견과 Respiratory Index와의 관계

정용환,박연진,배종우,성동욱,Chung, Yong-Hwan,Park, Youn-Jin,Bae, Chong-Woo,Sung, Dong-Wook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2003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CEP) Vol.46 No.7

Purpose : The relationship between chest X-ray findings and respiratory indices, including the arterial-alveolar oxygen partial pressure ratio($a/APO_2$) and the ventilatory index(VI), indicators of the clinical respiratory status in neonates with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RDS), was examined in the present study. Methods : The records of 50 neonates, randomly chosen from 174 neonates treated with pulmonary surfactant(PS) in the Neonatal Intensive Care Unit of Kyunghee University Hospital from 1996 to 2000 were analyzed retrospectively. Chest radiographs taken at the time after birth were classified into four groups according to Bomsel's classification. The $a/APO_2$ and VI values were calculated and compared with the corresponding chest radiographs. Results : Among the 50 cases of RDS examined, three cases were classified into grade I(6%), eight cases into grade II(16%), 20 cases into grade III(40%), and 19 cases into grade IV(38%). The mean $a/APO_2$ of the cases classified into grades I or II was 0.32 and the mean $a/APO_2$ of those classified into grades III and IV was 0.18 and 0.09, respectively. The mean VI was 0.049 for the cases classified into grades I or II and 0.076 and 0.161 for those classified into grades III and IV, respectively. Conclusion : The severity of RDS according to chest X-ray findings correlate to the values of respiratory indices, $a/APO_2$ and VI. 목 적: 1996년부터 2000년까지 경희대학교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신생아 RDS로 인공 PS 보충요법을 실시한 174명중 임의로 50명을 추출하여 대상으로 하였다. 방 법 : 신생아 RDS 환아의 $a/APO_2$와 VI의 호흡지표를 계산하고 Bomsel 분류에 따른 방사선 소견의 정도와 비교하였다. 결 과 : Bomsel 분류에 따른 방사선 소견이 심할수록 $a/APO_2$ 평균치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는 소견을 보였고, VI 평균치는 증가하는 소견을 보였다. $a/APO_2$와 VI의 정도에 따른 분포와 각각의 치 사이에는 유의한 상관 관계를 보였다. 결 론 : 향후 신생아 관리에서 흉부방사선 상의 경중이 호흡지표의 경중과 유관함을 인식하고 신생아 RDS 관리에서 임상적 상태를 판단하는데 $a/APO_2$와 VI의 호흡지표가 유용한 방법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북부 Scan시 Scan Projection Radiography의 Exposure condition의 변화에 따른 선량의 영향

정용환(Yong Hwan Chung),남태현(Tae Hyun Nam),구본승(Bone Seung Goo),대창민(Chang Min Dae),민관홍(Kwan Hong Min) 대한CT영상기술학회 2012 대한CT영상기술학회지 Vol.14 No.2

목적 이전에는 Scan 범위와 계획을 세우는 것이 목적이었던 Scan Projection Radiography(이하 SPR)가 Auto Exposure Control(이하 AEC)의 발달로 환자의 크기와 감약정보 등을 얻어 관전류(mA)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환자에 따라 SPR획득 시 관전압(kVp)과 관전류(mA)의 설정을 변경할 경우 실제 scan에서 선량에 어떤 영향이 생길지 여부는 객관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가 SPR 획득 시 적정한 관전압과 관전류를 설정하여 선량의 최적화(optimization)를 달성하는 Guide line이 되길 바란다. 대상 및 방법 사용된 CT는 4사장비로 Brilliance iCT(Philips healthcare, 이하 P사), Light Speed VCT(General Electric Medical System, 이하 G사), Somatom Definition Flash(Siemens Healthcare, 이하 S사), Aquilion64(Toshiba Medical System, Auklet Japan, 이하 T사)를 사용하였다. 첫번째 실험은 Phantom을 대상으로 복부 scan시 병원에서 사용하는 Protocol 그대로 적용하였고 SPR촬영은 length를 500mm로 고정하고 관전압을 80~120kVp, 관전류를 10~50mA로 변경하면서 적용하였고 장비에서 제공하는 CTDIvol와 DLP의 평균값을 계산하여 각 노출조건 간의 증감률을 알아보았다, 두번째 실험은 복부 scan을 위해 본원에 내원한 환자 602명을 대상으로 P사의 장비로 각 노출조건을 신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이하 BMI)로 분류하고 선량에 영향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세번째 실험은 두번째 실험 대상자 중 Planned mAs가 250 이상인 환자 123명을 대상으로 Auto current selection(Patient size AEC, 이하 ACS)의 적용을 중지하고 longitudinal AEC만 적용한 채로 선량의 증감률을 알아보았다. 결과 첫번째, Phantom을 대상으로 복부 scan후 선량의 증감률이 P사와 G사의 경우에는 SPR의 노출조건이 120kVp, 30mA일 때 CTDI가 최대 7.04%, DLP는 6.28%까지 감소했고 S사와 T사의 경우에는 120kVp, 50mA일 때 CTDI가 최대8.24%. DLP는 1.38% 감소했다. 두번째, 실제 환자를 복부 scan시 BMI에 따라 분류한 결과 SPR의 노출조건이 120 kVp, 30mA일 때 CTDI가 저체중군 15.36%, 정상군 5.09%, 과체중군 7.25%, 비만군 10.48%까지 감소했다. 세번째, longitudinal AEC만을 적용한 환자를 분류한 결과 역시 SPR 노출조건에 따라 CTDI 최대 2.85%까지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론 본 실험을 통해서 환자의 체형이나 나이에 따라 SPR의 노출 조건을 검사자가 임의로 조절해서 시행할 경우 오히려 전체적인 선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오류를 범하게 될 수도 있다. AEC의 발달로 환자에게 적용되는 선량이 감소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에 따라 AEC에 영향을 주는 SPR의 역할이 커진 만큼 환자에 따라 노출 조건의 가이드라인을 확립하여 환자에게 최소의 선량으로 최적의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I. Purpose Due to the development of AEC, Scan Projection Radiography which used to plan scan area only, now performs its important role of control tube current. However, there is no studies and guide line of effective dose depending on SPR scan parameters such as tube voltage and current so far. Therefore, on this study we set a valid tube voltage and tube current when getting SPR and analyze the result We want to set a guide line of suitable SPR parameter in order to achieve the dose optimization. II. Meterial and Methods Used CT scanners are 4 machines, Brilliance iCT(Philips healthcare), Light Speed VCT 64 MDCT(General Electric Medical System), Somatom Definition Flash(Siemens Healthcare), and Aquilion64 (Toshiba Medical System, Auklet Japan). In first study, the routine abdomen CT parameters which is using to patient are applied to this study. SPR scan length was fixed to 500mm. Tube voltage and current are changed from 80 to 120 kVp and 10 to 50 mA. We investigate changing rate between each exposure conditions to calculate the average value. CTDIvol and DLP which come from the machine are used. Second study, I assorted each exposure conditions with Philips machine into Body Mass Index, and studied the effect on liner value targeting 602 patients. Third study, we stop applying Auto current selection(Patient size AEC) and using longitudinal AEC to 123 patients who have over 250 planned mAs. Then we analyze changing rate. III. Result In first study, using P and G with 120 kVp and 30 mA exposure condition, dose was reduced 7.04% in CTDI and 6.28% in DLP. In the case of S and T with 120kVp, 50mA, was 8.24% in CTDI, 1.38% in DLP. In second study, depending on BMI, it was dropped that CTDI’s underweight to 15.35%, normal to 5.09%, overweight to 7.25%, obesity to 10.48% in the case that exposure conditions were 120kVp, and 30mA. In third study, maximum difference was 2.85% in CTDI when only longitudinal AEC is adapted. IV. Conclusions In this study, Depending on the patient’s body type or age of the SPR adjust the exposure conditions controlled by a random Rather, that can increase the overall dose may be commit errors. AEC is applied to the patient to the development of dose reduction is true that the AEC accordingly, affecting as many tients with enlarged role of the SPR, depending on exposure conditions, by establishing guidelines for patients with a dose of at least create the best image research that will be need.

성리학에서 본질 환원론적 구도의 형성과 그에 따른 현실 제약에 대하여

정용환(Chung Yong-hwan) 대한철학회 2006 哲學硏究 Vol.97 No.-

이 글은 현대적 입장에서 성리학을 재정립하기 위한 부분적 고찰로서, 성리학적 수양론이 과잉된 본질 환원론에 치우칠 때 생겨날 수 있는 부정적 측면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였다. 성리학은 출세간의 신비적 태도를 비판하면서 세간의 일상적 가치를 중시함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 여전히 초월적 본질을 존재의 내부에 안치하여 다양한 일상적 현실을 거기로 환원시키려는 경향성을 갖는다. 이치-기질의 환원론, 본성-감정의 환원론, 혈연주의적 환원론 등이 그러하다. (1)이기(理氣)론적 구도에서 주체의 본질과 대상의 본질을 통하여 절대적 이치에 도달하려고 하면 할수록 주체-대상의 현실적 협상이 증발되고 순수한 이치라는 가설에 회귀하고 만다. 내적으로 수순한 본성을 추구함으로써 주체에 대하여 잡스러움/순수함, 탁함/깨끗함 등의 선천적 자기 균열을 가정하고, 외적으로 지극한 이치를 추구함으로써 대상에 대하여 초월론적 참됨을 가정한다. (2)본성-감정의 성리학적 구도에서 본성을 중심으로 감정을 수렴하여 통일하려고 할 때, 본성을 절대적인 것으로 그리고 감정을 상대적인 것으로 봄으로써 순수한 본성은 비판적 현실 공간에서 분리된다. 그러한 본성이란 현실적으로 타협하고 협의할 대상이기보다 감정이 돌아가야 할 근원적 고향과도 같다. 주관에 내재한 천리로서의 본성 중에서도 가장 궁극적 가치는 인이며, 인을 자각하고 획득해가는 성리학의 수양 태도는 혼을 토해내려는 주관주의 시인의 언어와도 흡사하다. (3)혈연주의적 환원론은 혈연이 아닌 타자와의 교제방식을 의사(擬似) 혈연적 테두리 안에 제한시키려고 할 때 발생한다. 정치제도와 교육제도 등의 사회적 공공성을 혈연주의적인 친교 방식에 의해서 강화할 수 있다고 믿을 때 성리학은 본질주의적 폐단에 빠진다. 혈연 주의의 도식은 ‘X에서 유래한 Y’라는 어법을 통해서 구성된다. X는 본질 혹은 본체이며 Y는 본질에 포섭된다. 사실상 혈연주의적 환원론은 혈연관계를 사회관계의 본질로 옹립하며, 그 결과 모든 사회관계는 혈연관계의 다시 나타나기로 이해된다. 정리하자면, 성리학이 일상적 수양을 강조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거기에는 본질 회귀의 유혹이 도사리고 있다. 이제 성리학은 획일화된 동일자로서의 본질 회귀적 힘을 적절한 지점까지 해체함으로써 생리적 욕구의 미학, 감정적 표현의 창의성, 사회적 연대방식의 활성화 등에 문을 더 개방할 때가 되었다. Neo-Confucian essence(ti, 體) is basically unified with its appearance(yong, 用), but the creativity of the appearance can be limited into the essence which is unchangeable, pure and highest values if (1)Neo-Confucianists strongly intend to have their physical disposition(qizhi, 氣質) accorded with the Supreme Principle(li, 理), (2)their feelings(qing, 情) with Nature(xing, 性) and (3)their social relationship with the familial relationship. Neo-Confucian essential return makes the mutual creative communication among men failed in the sense that physical disposition, feelings and social relationship should be fixed to the absolute transcendental Principle, Nature and familial relationship. It thus appears that the everyday life of Neo-Confucianists should be guided by the transcendental essence. Even though walking, sitting, sleeping, eating, talking and etc ought to be performed by following the transcendental essential decree. This overvalued essence of Neo-Confucianism enthrone the Confucian texts and blood grades as the most authoritative. To revitalize the creativity of the appearance which contains physical desires, feelings and social relationship, Neo-Confucian strong essential attitude should be relaxed.

음악과 언어, 그리고 삶

정용환(Chung Yong-Hwan) 대한철학회 2008 哲學硏究 Vol.105 No.-

이 글은 도가와 유가의 사상을 통해 음악과 언어가 삶에서 무슨 의미를 지니는 지에 대해 고찰하기 위한 것이다. 도가가 음악과 언어를 삶 자체에서 분리한다면, 유가는 음악과 언어를 삶의 일부로서 취급한다. ① 도가는 인간이 만들어낸 유위적 도구로서의 음악과 언어가 무위자연(無爲自然)의 본래적 상태를 기술하지 못한다고 비판한다. 도가는 음악과 언어가 사실을 기술하는 수단이기는 하지만, 진정한 사실에 도달할 수 있는 수단은 아니라고 본다. 그래서 도가는 탈아(脫我)적 방법으로 음악과 언어를 초월하여 ‘사물로써 사물을 보는[以物觀物]’ 경지에 도달하고자 한다. ② 한편 유가적 입장에서 보면 음악과 언어는 삶의 과정의 한 부분이다. 유가는 음악과 언어를 통해 진·선·미 등의 가치를 삶에서 실현하고자 한다. 유가는 음악과 정치·도덕의 연계를 통해서 사회를 발전시키려고 한다. 유가는 시(詩)·소(疏)·표(表)·기(記)·사(詞) 등의 글쓰기 장르를 통해 자신의 삶을 실현한다. 또한 유가의 시 창작에서 쓰이는 ‘흥(興)’의 기법은 언어가 삶속에서 주변의 사물과 함께 형성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③ 비록 유가에서 주장한 것처럼 소리·음악·말·글 등이 인간의 주관적 서사와 결부될 수밖에 없을지라도, 누군가의 서사가 하나의 이데올로기적 구호에 매몰될 뿐이라면 다양한 자아들의 서사는 끝내 불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유가적 음악관과 언어관은 도덕주의적 이분법에 편향되지 않을 때라야 삶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개체들의 서사들을 풍부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essay is an analysis on Daoist deconstructivism and Confucian constructivism about music and language. ① Daoist criticizes that the Confucian constructive music and language fail to describe original sounds and original facts of doing nothing (wuwei, 無爲). According to Daoist, music and language can be an instrument to describe true facts in the world. So Daoists try to attain a state of "seeing things as things themselves (yiwuguanwu, 以物觀物)" by "forgetting oneself (wangwo, 忘我)." ② However Confucian music and language is a part of one"s life. Confucians try to get truth, goodness, and beauty by exercising one"s music and language. Confucian music is associated with political and moral development in society. The Confucian genres of poetry (shi, 詩), appealing letter (shu, 疏), declaring writing (biao, 表), record (ji, 記), and written words (ci, 詞) are processes of developing one"s life. Further, Confucian rhetoric of "Xing (興)" in writing poem shows that one"s language can be developed in contexts of one"s life. ③ Although music and language is associated with human subjective narratives as if Confucians say, diverse narratives of different subjectivity cannot appear in one"s lives if all kinds of narrative is absorbed in Confucian absolute ideological slogan to devide things into good and bad. Accordingly, the Confucian view of music and language can develop diverse narratives when it does not show an inclination toward moral dichotomy preunderstood by Confucian ideology.

성리학적 본체-쓰임의 관계에서 표현의 역할

정용환(Chung Yong-hwan) 대한철학회 2005 哲學硏究 Vol.95 No.-

이 글은 성리학의 체용론을 표현주의적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그것이 관조나 지시적 재현의 태도와 어떻게 구별되는지 논의한다. 성리학의 체용론은 본질/현상, 의미/기술, 알맹이/껍질, 안/밖, 근본/말단 등의 이중적 구분을 사용하면서도 단절과 분리를 허용하지 않고 통일성을 추구한다. 그러한 통일적 태도는 현상, 기술, 껍질, 밖, 말단 등을 도구로 전락시키지 않고 본체가 숨 쉬고 있는 현장으로서 격상시킨다. 따라서 성리학에서 현상이나 껍질에 해당하는 쓰임이란 플라톤의 초월적 이데아와 같이 본체가 현상에 모사되는 것(그림자처럼 다시 나타나기)이라기보다 본체 자체의 발휘로서 이해된다. 이러한 성리학적 본체-쓰임의 통일적 발휘는 근대 문학과 예술에서의 표현주의와 유사하며 사실주의와 대비된다. 사실주의적 기술이 비트겐슈타인의 언어그림이론처럼 세계를 대상으로 삼아 똑같이 그리려고 하는 것에 반해, 표현주의적 드러내기는 작품에서 주관의 정신을 발휘하려고 한다. 마찬가지로 성리학적 체용론도 몸짓과 언사에 도의 본체가 발휘된다고 봄으로써 본체와 표현을 통일시킨다. 성리학적 도의 발휘 과정에서 본체나 본성은 주관의 외부에 혹은 초월적으로 떨어져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몸짓과 언사에 통일되어 있다. 그렇다면 몸짓은 마음을 기술하는 도구가 아니며, 언사는 의미를 수식하고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다. 성리학자들은 본체와 쓰임의 관계를 꽃이 피어나는 과정과 같이 하나로 통일된 것으로 생각했으며, 그러한 사상 경향은 이일분수, 체용불이, 현미무간 등으로 개념화 되었다. I tried to interpret the relationship between Neo-Confucian essence(ti, 體) and its appearance(yong, 用) from the standpoint of the expressive situation which is different from the representational attitude. Neo-Confucianism has a tendency to unify the relations between essence and appearance, meaning and description, contents and form, interior and exterior, foundation and product, etc. Neo-Confucian expression of the essence is similar to the trend of expressionism in the modern art and literature, but contrast to that of representational realism in those. Expressionism seeks to display the author's subjective intention in his works, while representational realism want to have works closely resembled their objects like Wittegnstein's language-picture theory. In the same way as expressionism, the Neo-Confucian scholars would express the Dao(道) by his feelings, behavior and speech that are not instruments to achieve ends but a unified process with the Dao.

의료 현장에서의 기독교적 세계관: 이원론적 세계관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정용환 ( Yong Hwan Chung )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2018 통합연구 Vol.20 No.2

세계관은 말 그대로 세계를 보는 관점이므로 이러한 세계관을 통해 사람들은 세상을 보고 생각하며, 이해하고, 그리고 행동하게 된다. 의료 체계에 지배적인 세계관과 이분법적인 이원론을 살펴봄으로써 의료 현장에서 나타난 이원론적인 현상과 원인을 이해하며 반성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독교적 세계관이 필요하다. 기독교적 세계관은 이원론으로 분리된 영역을 통합하기 때문이다. 의료의 모든 영역에서 세속적 인본주의가 아닌 성경적 세계관으로 바라봐야 한다. 성경적 세계관은 창조, 타락, 구속의 틀로 본다. 의료의 영역이 하나님께 있으며, 인간은 절대적인 존엄성을 지니며, 기독의료인은 의료 현장에서 선지자, 제사장, 왕 같은 역할을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공동체가 필요하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필요하다. A worldview is literally a perspective to see a world. We see the world, think, understand, and act through this worldview. The author examines the dominant worldviews that rule over present medical field and tries to understand and reflect on dualistic phenomena and causes in medical field. It is for us to have a Christian worldview to overcome secular worldview and dualism. To unite the separated fields we must have a Christian worldview in medical field. Christian worldview has a frame of Creation, Fall, Redemption. The author tries to present medical practice on this frame. In Christian worldview, medical practice belongs to God and human being has an absolute dignity, so Christian doctors should live as prophets, priests, kings in the medical field. For this it requires the community and needs the guidance of the Holy Spirit.

감성의 작용 : 자기기만의 감정과 반사실적 자아

정용환 ( Yong Hwan Chung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2009 호남학 Vol.0 No.45

이 글에서는 감정과 추론이 통합적으로 작동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반사실적 자아 개념을 통해 자기기만의 감정이 발생하는 메커니즘을 분석한다. 먼저 사람의 뇌와 관련한 인지심리학적 이론과 후설에서 유래한 상호주관성 개념을 통해 복합적이고 중층적인 자아가 형성되는 과정을 이해한다. 그런 다음에 세계를 본질과 가상으로 나누는 본질주의 철학과 허구적 상상력 이론 간의 대비를 통해 자기기만의 감정을 분석한다. 뇌 구조에 근거한 인지심리학적 연구에 따르면 명제적 추론과 무의식적 전이라는 두 가지 인지적 경로에 의해 기초 감정과 복합 감정이 발생한다. 이러한 두 가지 감정 경로는 마음의 작동 체제가 단선적인 것이 아니라 명제적 추론들과 원초적 감정들이 교차하는 복선적인 것임을 시사한다. 또한 선험적 상호주관성과 경험적 상호주관성 개념을 수용한다면 인간은 매우 복합적이고 중층적인 자아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이 복합적이고 중층적인 마음의 작동 체제는 가정이나 허구와 같은 반사실적 상상에 의해 매우 추상적인 감정들을 발생시킨다. 마음은 반사실적 자아를 상상적으로 가정함으로써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기만의 감정을 느끼게 한다. This essay is an analysis of the mechanism of self-deceptive emotion that appears in the process of unified working between cognitive inferences and emotions. We can understand the process of how the complex and multi-layered self can be formed by using cognitive psychological knowledge on human brain and Husserl`s concept of inter-subjectivity. Then I analyze the mechanism of self-deceptive emotion by contrast between essentialism and fictitious theory. According to the cognitive psychologist Johnson-Laired, basic emotions and complex emotions come out by two different channels. One is a channel of propositional inferences and the other is a channel of unconscious feelings. The basic emotions are formed by the channel of unconscious feelings and the complex emotions by the channel of propositional inferences containing basic emotions. Further, the concept of inter-subjectivity gives us insight into complex and multi-layered self, which can come out very abstractive emotions by the counter-factual imaginations like assumptions and fictions. Even the human mind can make us feel the self-deceptive emotion by assuming the counter-factual self that is fictitious reality.

유가 가치론의 다양성에 대한 범주적 담론

정용환(Chung Yong-Hwan) 대한철학회 2007 哲學硏究 Vol.103 No.-

이 글의 목적은 유가의 가치론을 내재적 가치론, 외재적 가치론, 중용적 가치론으로 범주화하여 각각의 의의를 논의함으로써 유가 사상에 대한 이론적 기초를 마련하는데 있다. ① 첫째 내재적 가치론은 주체의 가장 내부에 참된 본성이 있으며, 본성이 외부로 잘 발휘되는 것을 좋은 삶으로 여긴다. 내재적 가치론은 ‘내재 즉 초월로서의 자기 인식 개념’과 ‘격물치지설의 상즉논리’ 등을 통해 전개된다. 그렇다면 내재적 가치론에서 설정하는 ‘안’ 개념이란 구체적 지시 대상인가? 아니면 형이상학적 지시 대상인가? 그리고 그 개념은 어느 정도까지 정당할 수 있을까? ② 둘째 외재적 가치론은 주체의 외부에 성현의 예법·제도·경전 등처럼 과거의 권위적 모델을 설정하여 가치의 원리로서 삼는다. 순자(荀子)의 경험적 도구주의와 아시아적 가치론 등이 외재적 가치론에 근거한다. 그러나 외적인 특정의 모델이 절대화 될 경우 새로운 가치의 창조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위험성이 뒤따른다. 그렇다면 외재적 가치론은 어떤 조건 아래에서 정당성을 가질 수 있을까? ③ 셋째 중용적 가치론은 다양한 의견들 사이의 합의·조정·균형·조절 등을 이끌어내는 합리적 의사소통과 관련된다. 그러나 중용적 가치론은 초현실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조화의 개념을 임의적으로 가정할 수 있고, 나아가 구체적 현실에서 무사안일적 판단유보나 편의주의적인 태도를 야기할 위험성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중용적 가치론이 합리적 의사소통적 덕목으로서 올바르게 기능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제약이 필요할까? This essay is a study to categorize Confucian values into internalism, externalism, and the theory of middle way by analysing their visions and limitations. ① Internalism recognize the manifestation of human nature as a valuable life on the assumption that all man have true nature in one"s mind. The theory is dependent upon the conceptual divisions between nature (性, xing) as an axiological principle and feeling (情, qing) as an axiological context. If so, how can we describe the innate human nature logically or reasonably? ② Externalism considers an absolute authoritative model, like Confucian manners, social system, and canonical texts, as an axiological principle. If so, how much does it have reasonableness for us to follow? ③ The theory of middle way can be defined as a process of mutual agreement, coordination, equilibrium and adjustment among diverse opinions on social issues within rational communication. But there can be side effects in the sense that it can produce both a concept of metaphysical equilibrium and an attitude of opportunism. If so, how can it play a reasonable role in communications among diverse opinions?

유교문화에서 음양론과 여성의 감정

정용환(Chung, Yong-hwan) 대한철학회 2013 哲學硏究 Vol.125 No.-

이 글의 목적은 『내훈』과 『여사서』를 중심으로 하여 유교문화에서 음양론에 근거해 여성의 감정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는지를 분석하는 데 있다. 유가의 음양론은 실제의 삶에서 유덕한 도덕 주체를 형성하기 위해 적절한 감정이 요청된다고 본다. 다만, 음양론은 음/양이라는 우주론적 존재 분류법에 따라 여성이 음척 존재로서 타고난 감정을 적절하게 개발함으로써 덕을 갈러야 한다고 본다. 음/양 패러다임에 의하면 양으로서 남성은 발산하고 주도하는 감정을 타고나며, 음으로서 여성은 수렴하고 순종하는 감정을 타고난다. 음양론에서 여성의 감정은 대상에 대한 긍정적 감정으로서 사랑,대상에 대한 부정적 감정으로서 미움, 자아에 대한 긍정적 감정으로서 긍지, 자아에 대한 부정적 감정으로서 소심 등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여성은 이들 영역들 중에서 열(烈), 효(孝), 자(慈), 친(親) 등과 같은 사랑 계열의 감정과 정(貞), 절(節), 청(淸), 순(順) 등과 같은 소심 계열의 감정에 익숙할 것을 요구 받는다. 한편 분노(忿), 성냄(怒), 질투(疾), 원망(怨) 등과 같은 미움 계열의 감정과 욕망(欲), 즐거움(樂), 안일(安逸), 기쁨(悅) 등과 같은 긍지 계열의 감정은 신중하게 억제해야 할 것으로 인식된다. 그 결과 여성은 상대에 대한 미움 계열의 감정들을 억제함으로써 평등한 사회적 자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한 긍지 계열의 감정들을 자유롭게 표출하지 못함으로써 자율적 주체성을 형성할 수 있는 경험적 기반이 제약되는 현상을 불러온다. 특히 자긍심 및 분노의 감정에 대한 지나친 제약은 도덕적 주체성의 형성 과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이러한 사실은 적절한 감정 활동이 수반되지 않을 경우에 우리의 도덕 판단 및 도덕 실천이 불완전한 상태에 봉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고자의 성무선악설과 맹자의 성선설

정용환 ( Yong Hwan Chung ) 동양철학연구회 2007 東洋哲學硏究 Vol.51 No.-

This essay is a study to analyze Mencian theory of goodness of human nature clearly by understanding the dispute between Mencius and Gaozi. Gaozi considers human nature as value-neutral desire on the ground that human nature is just a kind of instinct. He seeks to find moral values from the outside of human nature by depending on his theory of neither good nor evil of human nature. Mencius criticize Gaozi`s value-neutral theory of human nature because he thinks that it neglects inborn moral values. To justify the theory of goodness of human nature, Mencius clarify the similarity and dissimilarity between human nature and instinct, introduces the function of consideration of human mind to preserve one`s good will of human nature, and presents three kinds of proofs(common sense, historical model, and counter-factual proof). Mencius accepts both human nature and instincts as necessary conditions for life, but differentiate human nature as the highest value from other inborn desi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