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재(煉炭滓)의 미연탄소(未燃炭素) 함량(含量)에 따른 소성(燒成) 에코벽돌 특성(特性)

박홍규,유승우,정문영,Park, Hong-Kyu,Yoo, Seung-Woo,Jung, Moon-Young 한국자원리싸이클링학회 2010 資源 리싸이클링 Vol.19 No.3

최근 고유가 시대로 접어들면서 연탄의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이때 발생되는 연탄재의 친환경적인 순화자원화 기술개발이 필요하게 되었다. 연탄재에는 가연성분인 미연탄소와 고온열적특성이 우수한 뮬라이트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소성 에코벽돌의 원료로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연탄재에 함유되어 있는 미연탄소가 소성 에코벽돌의 특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가를 파악하는데 있었다. 미연탄소 함량 10.5 wt%인 연탄재 50 wt%와 폐유리 50 wt%의 배합비율로 제조한 에코벽돌을 $950^{\circ}C$로 소성한 시험체의 압축강도는 소성 점토벽돌 국내규격(KS L 4201)의 1종 규격에 해당하였다. 특히, 미연탄소 함량이 1.0 wt%인 연탄재의 배합비율을 70 wt%까지 증가시켜 제조한 소성 에코벽돌 시험체의 압축강도는 소성 점토벽돌 1종 규격에 해당하였다. Coal briquette use has dramatically increased because of high oil prices. Hence, it is necessary to develop an environment-friendly recycling technique of the coal briquette ash. The coal briquette ash contains a large amount of an unburned carbon content and a mullite with high thermal property, so it is considered to be used as raw materials of sintered eco-brick.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on how the unburned carbon affects properties of the sintered eco-brick. The eco-brick was mixed with the ratio of 50 wt% coal briquette ash having the unburned carbon 10.5 wt% and 50 wt% cullet, then being sintered at $950^{\circ}C$, which of the compressive strength was in line with the first class of the sintered clay brick standard(KS L 4201). In particular, the compressive strength of the sintered eco-brick was equal to the first class of the KS L 4201 despite the increase of mixing ratio for coal briquette ash with 1.0 wt% unburned carbon to 70 wt%.

리튬이차전지용 양극재 개발 동향

박홍규,Park, Hong-Kyu 한국전기화학회 2008 한국전기화학회지 Vol.11 No.3

The cathode materials for lithium ion battery have been developed in accordance with the battery performance. $LiCoO_2$ initially adapted at lithium ion battery is going to be useful even at the charging voltage of 4.3 V by surface treatment or doping which drastically improved the performance of $LiCoO_2$. On the other hand, the complicate and multiple functions of recent electronic equipments required higher operational voltage and higher capacity than ever, which is going to be driving force for developing new cathode materials. Some of them are $LiNi_{1-x}{M_xO_2}$, $Li[Ni_{x}Mn_{y}Co_{z}]O_{2}$, $Li[{Ni}_{1/2}{Mn}_{1/2}]O_{2}$. Other new type of cathode materials having high safety is also developed to apply for HEV (hybrid electrical vehicle) and power tool applications. ${LiMn}_{2}{O}_{4}$ and $LiFePO_4$ are famous for highly stable material, which are expected to give contribution to make safer battery. In near future, the various materials having both capacity and safety will be developed by new technology, such as solid solution composite. 리튬이차전지용 양극재는 전지 성능발전과 더불어 다양하게 발전되어 왔다. 처음으로 채용된 $LiCoO_2$는 초기의 부족한 성능을 도핑이나 표면개질이라는 기술을 채용하여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면서 최근 4.3V에 가까운 충전전압에서도 적용 가능하게 되었다. 한편으로 응용기기가 복잡해지면서 요구되는 특성도 한층 강화되었다. 높은 작동전압 뿐만 아니라 고용량이 요구되면서 새로운 재료에 대한 연구개발이 시작되었고, 그 중에서도 ${LiNi}_{1-x}{M_xO_2}$, $Li[Ni_{x}Mn_{y}Co_{z}]O_{2}$, $Li[{Ni}_{1/2}{Mn}_{1/2}]O_{2}$등 다양한 재료들이 개발되기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고유가에 따라 전기자동차용 개발이활발해지면서 고안전성의 새로운 재료가 필요하게 되었고, 이러한 요구에 수렴하여 ${LiMn_2}{O_4}$, $LiFePO_4$와 같은 안전성이 매우 우수한 재료가 개발되었다. 향 후 양극재 부분은 이외에도 다양한 상들이 고용량과 동시에 안전성이 뛰어난 고용체를 이루고 있는 복합체 양극재를 비롯하여 다양한 재료들이 개발될 것으로 여겨진다.

옌푸(嚴復)와 번역의 정치

박홍규(Hong-Kyu Park),조계원(Gye-Won Jo) 한국정치학회 2012 한국정치학회보 Vol.46 No.4

이 글의 목적은 토마스 헉슬리의 『진화와 윤리』(Evolution and Ethics, 1894)를 번역한 옌푸의 『천연론』(天演論, 1898)을 중국의 전통적 사유와의 연속성 속에서 해석하는 것이다. 옌푸는 허버트 스펜서의 사회진화론에 기초해 헉슬리를 비판하면서 진화론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전달하고 있다. 옌푸가 서로 모순되는 스펜서와 헉슬리의 주장을 절충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배경에 중국적‘천’(天) 개념이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옌푸는 자연 자체에 조화의 작용이 내재되어 있다는 사유 속에서 스펜서의 사회진화론을 받아들였다. 그는 ‘천’개념을 바탕으로 자연이 투쟁을 통해 변화하며 조화를 향해 발전한다고 보고, ‘적응’을 자연의 원리에 따르는 능동적인 행위라고 여겼다. 그리고 개인의 욕망을 긍정하면서 사회적 조화능력이 내재된‘천’안에서 개인과 사회가 상호 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를 통해 옌푸는 자연의 운행을 본받아 스스로를 강하게 만들기 위한 자기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점에서 『천연론』은 옌푸가 당시의 상황 속에서 만들어낸 새로운 정치적 창안물이라고 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interpret Yan Fu’s Tian Yan Lun (1898), which translated Thomas Huxley’s Evolution and Ethics (1894), in its connection to Chinese traditional thoughts. Yan Fu’s work includes his interpretation, based on Herbert Spencer’s social evolutionism. It is the Chinese concept of ‘Tian’ that enables Yan Fu to resolve contradictions between Spencer’s and Huxley’s argument. In other words, Yan Fu understood Spencer’s social evolutionism in the traditional idea that nature itself includes the process of harmony. He thought that nature change by struggles and develop towards harmony, conceiving of ‘fitness’ as an active behavior conforming to the principle of nature. In this process, private and public interests can naturally become harmonized. Yan Fu argues, therefore, that we should seek self-development to be strong by following the principle of nature. Emphasizing the intellectual and moral responsibility of individuals, he contends that we have to‘ fit’ the world moving by the rule of evolution. In this sense, Tian Yan Lun can be a new work that Yan Fu creates in his contemporary situation.

태종과 공론정치

박홍규(Park Hong-Kyu),이세형(Yi Se-Hyoung) 한국정치학회 2006 한국정치학회보 Vol.40 No.3

본 논문은 태종조 공론정치의 모습을 확인함을 통해, 권력정치가를 넘어선 유가적 군주로서의 태종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태종이 태종 10년(1410년) 7월에 선언한 '유신의 교화(惟新之化)'에 주목한다. 유신의 교화를 기준으로 집권 전반기의 태종이 왕권강화를 목표로 한 권력군주이자 무가적 군주였다면 후반기의 태종은 전반기에 다져진 정치제도와 강화된 왕권을 바탕으로, 스스로가 쿠데타를 통해 부정했던 본래의 성리학적 정치질서로 복귀하려고 하는 유가적 군주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집권 후반기의 태종은 분명 한 공론정치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으며, 세종조의 공론정치 역시 이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이것은태종조 전반기의 권력정치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지속된 조선의 제도화와 태종의 왕권강화정책에 대한 새로운 평가를 가능하게 한다. 이처럼 태종의 사례가 보여주는 공론정치와 왕권의 긍정적 관계는, 오늘날 주목받는 토의·심의민주주의에서 리더십의 역할을 환기시킨다. This article aims to explore the salient traits of the character of King Taejong(1367-1422) as a confucian ruler by studying the Gongron Politics(公論政治) at his reign. For this purpose, this paper focuses on Yusinjihwa(惟新之化) proclaimed by King Taejong in 1410. At this momentum, King Taejong's ruling styles dramatically shifted to the confucian ruler who pursued to restore the confucian political structure that he himself had overthrown from the tyrant as man of power and militarist. After promulgating Yusinjihwa, which shaped the bifurcation of his reign, King Taejong strived to realize Gongron Politics, under which context King Sejong the Great's profound Gongron Politics could be achieved. Due to such a fact, the concentration of regal power and the institutionalization in King Taejong's time should be revaluated in spite of his harsh power politics in the former period of his term. The case of King Taejong reveals the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Gongron Politics and regal power, and evokes the role of leadership in today's deliberative democracy.

기획논문 : 식민성과 제국의 네트워크, 정념의 공동체 ; 정체(停滯),(政體) 감각과 감각적 결속 : 함석헌의 간디 사상 수용

박홍규 ( Hong Kyu Park ) 東亞大學校附設 石堂傳統文化硏究院 2012 石堂論叢 Vol.0 No.53

함석헌은 한국의 간디라고 할 만큼 간디의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함석헌은 간디가 인도에서 활약한 20세기 초반의 식민지 시대가 아니라 20세기 후반에 간디를 수용했다. 두 사람 모두 종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문명과 자본주의와 국가주의를 비판했으나 그러한 사상에도 차이가 있었다. 특히 함석헌은 치밀한 준비와 규율이 필요한 간디의 비폭력주의 운동을 상세히 구체적으로 설명한 적이 없다. 대신 종교와 정치의 일치라고 하는 점에서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신학적 설명에 치중했다. 두 사람 모두 민중을 말했으나 민중의 입장에서 사회주의를 받아들인 간디와 달리 함석헌은 사회주의를 거부했다. 함석헌은 간디를 받아들여 동양 전통과의 화해를 모색했으나 여전히 신의 섭리를 믿었다. 반면 간디는 신의 섭리를 믿되 그것을 역사에 적용하지는 않았으며 인도의 민중이 힘과 능력을 깨닫고 비폭력을 실천하기 원한다고 보았고 비폭력을 단순한 진실이 아니라 민중의 권리라고 확신했다. 함석헌을 되살리고 한국을 되살리는 길은 간디의 사상을 더욱 완전하게, 비판적으로, 지금 여기에서 주체적으로, 그리고 현실적으로 수용하고자 새롭게 모색하는 길이다. Ham Sukhun has been called ``Gandhi of Korea.`` He was influenced by Gandhi`s thought. But the time of influence was not colonialization period, but after 1959. They stressed religion`s importance and criticized civilization and capitalism, but they were different in many points. Gandhi`s non-violence was very active, but Ham`s non-violence was very abstract. the concept of people was also different. Gandhi was socialist and anarchist, but Has was not.

[특집-일본의 신도(神道)와 정치사상] 신유묘계(神儒妙契) : 야마자키 안사이의 스이카신도

박홍규(Park Hong-Kyu)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2003 亞細亞硏究 Vol.46 No.4

Yamazaki Ansai established Keigigaku by cultivating himself in Shusigaku, on the one hand, and created Suikashinto out of traditional Shinto, on the other. There are, however, many misunderstandings on Ansai's Keigigaku and Suikashinto. This article attempts, therefore, to point out fallacies in current studies with regard to Ansai' s Suikashinto, and tries to reach the core of his thinking. The main objective of this article is to shed light on the political implications of the Suikashinto.<br/> First of all, I provide a critical review of current theories on the Shinto of early modem Japan that began with the establishment of the Tokugawa Bakufu in order to lay a foundation on which to clarify the features of the Suikashinto. Next I attempt to darify how Ansai, by invoking Shushigaku's Dotoron, to make a break with the then predominant Shima, and to reveal that Ansai's Suikashinto was 'myokei' meaning a power-disintegrating logic which differed qualitatively from that of the existing Shinto which was 'shugo' meaning submissiveness to power. Finally, I examine Tsutsushimi, the self-cultivation theory of Suikashinto, in a myokei relation with Kei, the self-cultivation theory of Shusigaku.

독일 단체행동권법의 구조

박홍규(Hong Kyu Park) 영남대학교 법학연구소 1994 영남법학 Vol.1 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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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의 자치 사상

박홍규 ( Park Hong Kyu ) 東亞大學校附設 石堂傳統文化硏究院 2014 石堂論叢 Vol.0 No.59

간디의 자치 사상은 인도가 70만 개 마을공화국의 연방이라는 그의 주장으로 집약된다. 간디는 인도의 독립과 재건은 마을의 재건에 달려 있다고 생각했다. 간디가 옹호한 자치는 밑으로부터의 민주주의, 즉 풀뿌리민주주의와 마을의 경제적 자급자족을 실현하는 마을공화국을 뜻했다. 간디가 이상적으로 그린 사회는 국가 없는 민주주의, 계몽된 무정부 상태, 국가를 분산시키는 자치 사회였다. 간디의 자치 사상은 전근대적이라는 등의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독립 당시의 헌법 제정안에 포함되었고, 마침내 1993년의 헌법 개정 시에 채택되었다. 이러한 간디의 자치사상은 현대 민주주의의 가장 훌륭한 모델로 평가되고 있고, 그의 정부 없는 민주주의 사상은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에도 시사 하는 바 크다고 할 수 있다. Gandhi thought that the independence and rebuilding of India was relied on the reconstruction of the ancient village self-rule system. But the picture of village swaraj as conceived by Gandhi was not the resurrection of the old village Panchayats but the fresh formation of independent units of swaraj in the context of the present-day world. Gandhi thought ideal society was a stateless democracy, the state of enlightened anarchy where social life had become to perfect that it was self regulated. Gandhi`s idea of village swaraj or panchayati raj in favour of people`s participation in governance remains at the heart of democratic project. His critique therefore laid the foundation of a meaningful of democracy, at the same time, he had also demonstrated the danger of concentration of power and the need for its devolution through a process of mass participation. Gandhi`s thought was criticized by many modernist, but it influenced on its development into the panchayati system implemented since 1993 on the occasion of its inclusion in the 73rd amendment of the Indian

질소감비조건에서 주요 벼 품종별 재식밀도에 따른 생육 및 등숙특성

박홍규 ( Hong Kyu Park ),구본일 ( Bon Il Ku ),최민규 ( Min Gyu Choi ),박태선 ( Tae Seon Park ),고재권 ( Jae Kwon Ko ),김영두 ( Young Doo Kim ),최재성 ( Jae Seong Choi ),김기종 ( Ki Jong Kim ) 한국국제농업개발학회 2010 韓國國際農業開發學會誌 Vol.22 No.3

This study was conducted to find out the proper planting density of different cultivars in low N fertilization for high quality rice production from 2006 to 2008. The tested rice cultivars were "Shindongjin" which is heavy panicle type, "Dongjin 1" which is panicle number type and "Hopyeong" which is high tillering type. The planting density were 70, 80 and 90 plants per 3.3 ㎡ respectively, and nitrogen fertilization rate was 70kg per ha. Number of tiller per increased in higher planting density and it was high in Hopyeong and low in Shindongjin. Leaf color value was high in Dongjin 1 without showing difference according to the planting density. Leaf area index increased in high planting density with the highest value in Hopyeong. Increasing rate of stem dry weight was notably high in 90 plants per 3.3 in Dongjin and Hopyeong, while it was linear to the planting density in Shindongjin. Increasing rate of the number of panicle was high in Dongjin 1 and Hopyeong and low in Shindongjin. Percentage of effective tillers was low in low planting density and it was the lowest in Hopyeong which has relatively large number of tillers. The portion of leaf in shoot dry weight was low in high planting density and it was the highest in Dongjin 1. Head rice ratio decreased as planting density increased. Protein content did not show significant difference according to the planting density and was the lowest in Shindongjin. Number of grain per panicle decreased in high planting density and it was in the order of Dongjin 1> Shindongjin> Hopyeong. In panicle weight type cultivars Dongjin 1 and Shindongjin, rice yield was a little higher in 90 plants/3.3 ㎡ than 80 plants/3.3 ㎡. In a tillering type cultivar Hopyeong, rice yield increased in high planting density while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head rice yield. The number of vascular bundle per panicle was the highest in heavy panicle type Shindongjin, and the lowest in high tillering type Hopyeong. In number of vascular bundle per panicle according to planting density, that of Hopyeong decreased when planting density was higher than 80 plants per ㎡, and that of Shindongjin decreased when planting density was higher than 90 plants per ㎡, but Dongjin 1 didn`t show significant difference according to planting density. The percent of differentiated spikelets according to attached position on rachis branch were 64~55% in lower rachis branch, 92~97% in medium rachis branch and 99~100% in upper rachis branch. So spikelets attached on upper rachis branch showed tendency of more differentiated spikelets. The percentage of spikelets attached on the primary rachis branch increased as the planting density increased in all tested cultivars.

17세기 德川日本에 있어서의 華夷문제

박홍규(Hong-Kyu Park) 한국정치학회 2002 한국정치학회보 Vol.35 No.4

17세기에 일어난 명조에서 청조로의 왕조교체는 중국뿐만 아니라 주변제국에게도 사상문제를 야기시켰다. 동북방면에 위치하고 있던 이적(夷狄), 만주족이 문명의 구현자임을 자처하던 한족을 대신하여 중원을 차지하고 새로운 국제질서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본고는 이러한 17세기의 전환기에 도쿠가와 일본이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청조ㆍ조선과 비교하여 고찰한다. 이 문제를 고찰함에 있어, 본고는 특히 유학자인 동시에 신도(神道)사상가인 야마자키 안사이(山崎闇齊, 1618~1682)에 주목하고자 한다. 비록 그가 직접 정치를 담당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의 사상은 현실과의 부단한 지적 각투를 통해 형성되었고, 그 결과 그의 사상은 당시의 정치담당자들의 대응과 궤를 같이 하는 측면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정치가들의 행위와 안사이의 사상은 ‘탈중화(脫中華)’ 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었다. 그것이 바로 17세기의 전환기에 직면하여 청조의 ‘대중화(大中華)’, 조선의 ‘소중화(小中華)’ 와는 달리 도쿠가와 일본이 제시한 해답이었다. The transition from the Ming to Ching dynasty in the 17th century evoked an ideological impact not only on China but also on its surrounding countries. This was due to the fact that the Manchurians, the residents of the Northeast region of China and who had been regarded by the Chinese as barbarians, had become in substitute for the Hans, the master of the new international order. This article examines how Tokugawa in the 17th century Japan had been responding to the changes in comparison with Ching and Chosun dynasties. In the analysis, the article focuses on Yamazaki Ansai (1618-1682) who was the Confucian and also the Shinto thinker. Although he did not commit himself directly to politics, his thought developed in persistent struggle with reality. As a result his thought can be seen in line with the responses of the politicians of his time. The actions of the politicians and the thought of Ansai shared in common the idea of the 'trans-center.' The responses to the challenges of the 17th century by Ching was the 'grand center' and Chosun the 'small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