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현재 한국 작명법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글 발음오행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그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이다. 이에 훈민정음이 백성들로 하여금 글을 쉽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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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2018
학위논문(박사)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 동양학과 명리진로상담전공 , 2018
2018
한국어
188.5 판사항(6)
133.3 판사항(23)
충청남도
viii, 180 p. : 삽화 ; 26 cm
지도교수: 김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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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현재 한국 작명법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글 발음오행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그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이다. 이에 훈민정음이 백성들로 하여금 글을 쉽게 배우고 편하게 쓸 수 있게 하고자 하는 애민사상을 바탕으로 동양의 삼재론, 음양오행 등의 철학적 사고를 반영한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문자라는 것을 살펴보았다. 먼저 훈민정음 창제 이후 약 300년 후에 신경준이 저술한 『훈민정음운해』에서 해례본과 달리 자음들의 오행배속 중 土발음과 水발음이 바뀌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례본, 운해본 어디에도 한글의 발음오행을 적용해서 작명하라는 의도와 기록을 찾을 수 없었으며, 더욱이 한글의 초성만을 이용해서 작명을 하라는 기록은 찾을 수가 없었다. 이것은 훈민정음의 자음 오행배속이 작명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일제의 창씨개명을 계기로 구마사키 겐오의 일본식 발음오행 작명법이 시대적인 상황과 맞물려 발음오행이란 이름으로 현재에까지 이르고 있는 과정을 관련 연구들을 통하여 확인하였다. 발음오행을 작명에 적용하는 문제는 발음오행 작명법 유래에 대한 역사적 인식 부재와 더불어 발음오행 자체의 문제, 현대 국어 음운법칙에 따른 문제, 발음오행을 적용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 영어이름에 적용하는 문제들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발음오행 자체의 문제로는 발음오행을 주장하는 작명가들 사이에서도 운해본을 따를 것인지 해례본을 따를 것인지에 대한 통일이 안 되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발음오행 작명론자들의 경우 초성의 자음만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는 중성과 종성의 발음을 배제함으로써 전체 발음을 축소 및 왜곡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현대 음운법칙에 따른 문제점은 자음들이 모음과 다른 자음들과 결합하여 음절을 만들고, 음절의 결합으로 단어를 이루면서 소리로 발음될 때에 발생하는 자음접변, 두음법칙, 연음법칙, 특히 초성으로서는 음가가 없는 ‘ㅇ’의 역할 등에 대한 고려 없이 실제 생활에서 발생하고 있는 발음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두 글자 이상의 성씨를 갖고 있는 경우에 발음오행 적용이 매우 모호하며, 외국인 귀화에 따른 세 글자 이상의 성씨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발음오행의 적용은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판단된다. 한편, 대법원 인명용 한자들에 발음오행을 적용하면 두 글자 이름만의 경우 약 40%, 성씨까지 포함한 이름을 보면 약 60%까지 사용할 수 없는 이름들이 나오게 된다. 이것은 발음오행 작명이 한글의 활용과 발전을 저해하는 대단히 불합리한 행위라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세종의 후손, 신숙주, 신경준의 후손들 및 한국 역사의 많은 위인들의 이름이 발음오행 상으로 맞지 않는 것도 우리 조상들이 발음오행 작명법을 적용하지 않았음을 보여 주는 것이며, 최근의 이혼자 이름 통계와 국회의원 이름들을 연구한 논문 통계는 발음오행이 길흉화복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처럼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는 발음오행을 영어이름에까지 불합리하게 적용하는 것이 현재의 사회적 실태이다. 이러한 문제점의 원인으로는 발음오행 작명 유래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과 관행적인 운해본 적용의 무비판적인 수용, 해례본 오행분류를 적용하면 발음오행의 정당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확대 해석한 해례본 기준의 발음오행 작명가들의 과잉 해석이 있었다고 본다. 또한 백성들이 쉽고 편하게 한글을 쓰게끔 하고자 했던 훈민정음의 창제 목적을 간과하였다는 것과 현대 국어의 음운법칙에 대한 최소한의 고찰을 하지 않는 문제의식 부재와 상생상극(相生相剋)이 아닌 편생(偏生)만을 적용하는 오행이론에 대한 편협한 해석을 원인으로 보았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연구자는 발음오행을 성명학에 적용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무엇보다 대법원 규칙을 중시하고 한글 창제의 목적에 반하는 오류가 없어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사주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한다는 작명의 기본에 충실하여 자원오행을 기반으로 하는 한글이름과 영어이름 작명법을 제안하였다. 이는 전통적 동양사상인 음양오행사상을 현대 작명에 맞게 적용한 방식으로, 그 글자의 의미와 어원이 갖고 있는 오행 에너지를 이름에 적용하여 긍정적 효과를 보고자 하는 합리적인 방식이라고 본다. 이것은 연구자의 주관적 견해일 수 있으나, 이러한 방식의 작명을 통해 우리의 훈민정음 활용이 올바로 활용되고 더욱 발전하며 확장되기를 기대한다.
목차 (Table of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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