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인기검색어 순위 펼치기

    RISS 인기검색어

      검색결과 좁혀 보기

      선택해제
      • 좁혀본 항목 보기순서

        • 원문유무
        • 원문제공처
        • 등재정보
        • 학술지명
          펼치기
        • 주제분류
        • 발행연도
          펼치기
        • 작성언어
        • 저자
          펼치기

      오늘 본 자료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더보기
      • 무료
      • 기관 내 무료
      • 유료
      • KCI등재

        `오키나와 문학`이라는 물음 -사키야마 다미(崎山多美) 「바람과 물의 이야기(風水譚)」의 방법

        조정민 ( Cho Jung-min )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 2017 탐라문화 Vol.0 No.54

        문학은 더 이상 추상적인 담론이 아닌, 고유의 언어적 자산 혹은 문학성이라는 상징 자본을 통해 사회적 헤게모니를 구축하는 사회의 실체적 장(문학장, literary field)이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둔다면 일본 본토의 문학장에 도전하는 `오키나와 문학`이란 일종의 전략과 전술을 가지고 본토 문학과 경쟁하는 사회적 행위였을 터였다. 본고에서는 본토가 상정한 `오키나와 문학` 범주 후경에 작동하는 정치적, 사회적 맥락은 무엇이며 그에 대한 오키나와 문학의 미학적 성향은 어떠한 한계를 보이고 동시에 어떠한 가능성을 열어왔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본고에서는 본토가 소위 `오키나와 문학`을 선별하는 방식부터 비판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본토에서 매년 2회에 걸쳐 시상하는 아쿠타가와 상(芥川賞)은 작가들에게 데뷔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징적인 권위와 경제적인 자본을 제공한다. 나아가 작품 선정에는 일본 국내의 정치적 사회적 분위기와 이슈들이 반영되는데 이는 오키나와 문학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었다. 오키나와에서 처음으로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한 오시로 다쓰히로(大城立裕)의 「칵테일·파티(カクテル·パ一ティ一)」는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 이후로 오키나와 문학에 대한 본토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지만 거기에는 양자가 서로 양해하고 용인하는 주제들이 범주화되는 경향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한편, 양자의 공모로부터 비어져 나와 용인 받지 못한 방식으로 오키나와를 감각하려 했던 작가로서 사키야마 다미(崎山多美)가 있다. 특히 본고에서는 사키야마의 소설 「바람과 물의 이야기(風水譚)」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 소설은 오키나와 문학에게 요청되는 갖가지 정치적인 욕망과 차별적인 상상으로부터 번번이 빗겨나가고 벗어나려는 지향을 가지고 있다. 「바람과 물의 이야기」 본토와 오키나와의 공모 관계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유효한 고민거리를 제시할 것이다. Literature is no longer an abstract discourse. It is a literary field of society that builds social hegemony through the symbolic capital of inherent linguistic assets and literariness. With this in mind, `Okinawa literature`, a challenge to the literary field of the Japanese mainland, is a kind of social act that competes with the literature of the mainland with certain kind of strategy and tactic. In this paper, we will examine what is the category of “Okinawa Literature” that the mainland has postulated, and what are the limitations of aesthetic tendencies of Okinawa literature and what possibilities they have opened up as well. First of all, this paper critically examines the way the mainland selects `Okinawa literature`. For instance, the Akutagawa Prize, awarded twice a year in the mainland, provides symbolic authority and economic capital as well as providing writers with an opportunity to debut. Furthermore, the selection of awards reflects the political and social atmosphere and issues in Japan, as was the case with Okinawa literature. Oshiro Tatsuhiro`s < Cocktail Party >, which won the Akutagawa Prize for the first time in Okinawa, is a typical example. Since then, while the mainland`s interest in Okiwnawa literature has continued, there is a clear tendency to categorize the topics that both sides acknowledge and approve. In the meantime, there is a writer named Tami Sakiyama who tries to sense Okinawa in a way that has not been accepted from the complicities of both parties. Especially, in this paper, we are going to pay attention to the novel < The Story of Water and Wind > of Sakiyama. This novel has a tendency to deviate from the various political desires and discriminatory imaginations required of Okinawan literature. < The Story of Water and Wind > presents effective concerns which can be liberated from the complicities between the mainland and Okinawa.

      • KCI등재

        오키나와 폭력에 대한 문학적 보복과 `오키나와 리얼리즘` -메도루마 슌의 초기 작품을 중심으로

        고명철 ( Ko Myeong-cheol )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 2017 탐라문화 Vol.0 No.54

        현재 활동하는 오키나와의 작가 중 오키나와의 독립론을 뚜렷한 정치의식으로 표방하면서 그것을 직접 행동으로 실천하는 메도루마 슌(目取眞俊, 1965~)에 대한 이해는 그의 문학과 분리시켜 생각해서 곤란하다. 이것은 메도루마의 초기 작품부터 매우 중요한 문제의식으로 자리하고 있다. 초기 작품은 메도루마의 문학적 행동주의와 결코 무관할 수 없는바, 오키나와의 폭력 양상과 그에 대한 문학적 대응이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폭력은 오키나와를 덧씌운 전`후`의 위선적 현실-평화 그 자체가 얼마나 폭력을 은폐하고 있는지, 이는 오키나와전에 대한 기억과 투쟁의 정치를 순치시키고 무화시키려는 국민국가의 제도적 폭력을 드러내는 것으로 그려진다. 물론 이 과정에서 메도루마는 오키나와전의 트라우마를 드러내고 천황제를 과감히 비판할 뿐만 아니라 미군점령이 야기한 숱한 폭력에 대한 대항폭력(counter violence), 즉 문학적 보복을 가한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오키나와의 일상에 깊숙이 침전된 온갖 폭력의 양상을 응시함으로써 오키나와를 일방적 폭력의 피해자로서 인식하는 것을 넘어 오키나와 내부에 똬리를 틀고 있는 오키나와에 침전/전도된 제국의 폭력의 양상과 이러한 현실 속에서 분열증적 증후를 앓고 있는 오키나와에 대해서도 매서운 비판을 보인다. 따라서 우리는 메도루마의 작품 속에서 주목되는 오키나와를 에워싼 폭력의 양상이 그의 문학적 행동주의로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메도루마는 그만의 독특한 문학적 보복을 통해 표면상 오키나와의 일상을 위태롭게 하고 있는 미국-미군 기지와 이것의 이해관계에 편승한 일본을 겨냥한 대항폭력을 실천한다. 물론 여기에는 오키나와 폭력의 기제에 대한 발본적 문제제기와 합리적 해결책 없이 일본이 기만적으로 포장하는 평화의 쉼터와는 거리가 먼, 그래서 유무형의 폭력으로 점철된 지옥도가 바로 오키나와의 현실로 도래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 자리한다. 따라서 메도루마의 문학적 보복-대항폭력을 단순히 판단해서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러한 메도루마의 문학적 보복은 `오키나와 리얼리즘`의 한 양상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Among the Okinawa`s working novelists what the understanding about Medoruma Shun who has not only independent agenda of Okinawa in terms of absolute political consciousness but also practices directly it for himself can`t be consider being separated from his literature. This has been placed the most important problem from his early works. Medoruma`s works can never be indifferent to his literary activism. It is the literary correspondence on Okinawa`s violence aspects. What the violence emerging in his works is described how to hide violence through hypocritical reality of post war being covered Okinawa, the politics of memory and struggle on Okinawa War tamed are revealed by nation state`s systematic violence. Meanwhile Medoruma does not only criticize the Emperor System of Japan, shows the trauma of Okinawa War, but also performs counter violence i.e. literary revenge on something kinds of violence being influenced by USA dominates. Besides he gazes diverse Okinawa violence aspects sanctioned deeply in Okinawa daily lives that`s why beyond acknowledgement recognition as victim for unilateral violence shows sharp critical position towards Okinawa being troubled schizophrenic symptoms in this reality. Therefore we inspect how to emerge the violence aspects surrounded Okinawa being focused on Medoruma`s works through his literary activism. He practices counter violence against Japan of which is related to the interests with USA-USA military base risking Okinawa`s daily lives. Of course there is a significant watch on what the hell will approach to Okinawa`s reality unless the radical questions and reasonable solutions on the mechanism of violence in Okinawa will be submitted for us. Hence there is the very reason why we don`t simply recognize his literary revenge-counter violence. So, his literary revenge helps the understanding on Okinawa Realism.

      • KCI등재

        일본어 문학의 자장과 전후 오키나와의 문학 언어

        조정민 한국일본학회 2017 日本學報 Vol.110 No.-

        Literature from postwar Okinawa (especially novels) not only visualized the Japanese acquiring the transcendental status of the standard language (common language) through the process of commonization and homogenization, but also contributed greatly to the spread of Japanese as a national language in that it promoted the conscious internalization of Japanese. The Okinawan dialect was regarded as an indispensable way to convey ideologies that could not be reproduced in standard language, thereby representing the locality of Okinawa. This process concentrated the focus of public attention on the Okinawan language, and in some cases, the use of the Okinawan dialect, which was of a strategic nature, increased dramatically, yet it was also a phenomenon on the premise of the linguistic identity of Japanese people. Because of this aspect, some researchers have paid attention to the distance between Japanese as the literary language of Okinawa and the local language the writer has acquired, and explained in depth how it affected the writer's language perception and literary form, and how it was involved in the representation of Okinawa. The distance between language and language subjects was a fundamental task of Okinawan literature so much so that the term "Japanese literature of Okinawa" was created in order to emphasize the divergence, discrepancies, and asymmetry between the literary language and writers. In this article, we examine the process of searching for the literary language used by postwar writers of Okinawa, and discuss how the debate and discourse it triggered affected the literary spirit of postwar Okinawa as well as how it was implemented. The process of conflict, fighting, and negotiation surrounding the language of literature can ultimately be expected to be an allegory that represent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Japanese mainland and Okinawa. 전후 오키나와 문학은(특히 소설은) 공통화, 균질화 과정을 통해 표준어(공통어)라는 초월적인 지위를 획득한 일본어를 시각적으로 가시화시킨 것은 물론이고 일본어에 대한 의식적인 내면화를 추동했다는 점에서 국가 언어로서의 일본어 보급에 크게 공헌했다. 그 가운데 오키나와 방언은 표준어로는 재현할 수 없는 사상(事象)들을 전달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방법으로 간주되어 오키나와의 로컬리티를 대변하곤 했다. 이 과정에서 오키나와 말에 대한 세간의 이목은 집중되었고, 또 전략적으로 쓰인 오키나와 방언이 비약적으로 증가한 경우도 있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일본어라는 언어적 동일성을 전제한 위에 벌어진 현상이기도 했다. 이와 같은 측면 때문에 일부 연구자들은 오키나와의 문학 언어로서의 일본어와 작가가 체득한 지역 언어 사이의 거리에 대해 주목하게 되었고, 그것이 작가의 언어 인식과 문학 형식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으며 또 오키나와 재현에는 어떻게 관여했는가 라는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어 왔다. 문학 언어와 작가 사이의 괴리와 균열, 비대칭성을 강조하기 위해 ‘오키나와의 일본어 문학’이라는 용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언어와 언어 주체 사이의 거리는 오키나와 문학의 근본적인 과제였던 것이다. 이 글에서는 전후 오키나와 작가들이 수행한 문학 언어의 모색 과정을 짚어보고 그로부터 촉발된 논쟁과 담론이 전후 오키나와의 문학 정신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으며 또 어떠한 방식으로 구현되었는지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 문학 언어를 둘러싼 갈등과 격투, 교섭 과정은 궁극적으로 일본과 오키나와의 관계를 대변하는 알레고리이기도 할 것이다.

      • KCI등재

        마타요시 에이키 문학에 나타난 “타자”와의 교섭 과정: “오키나와인 주체의 자세”를 묻다

        곽형덕 ( Hyoung Duck Kwak )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 2015 탐라문화 Vol.0 No.49

        마타요시 에이키는 전후 오키나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1975년 오키나와에서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활발히 작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마타요시 문학에는 오키나와 ‘공동체’를 크게 다음 두 가지 테마를 통해 그리고 있다. 첫 번째, 오키나와의 자연 및 토착적인 세계를 문화적 연원으로 설정하는 것이다. 이는 초기 작품에서는 투우가 갖는 역동적인 힘을 그리는 것을 통해 미군과의 갈등을 그리는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두 번째, 오키나와인이 미군 및 미군기지 등 타민족(조선인 등)과 맺은 관계를 통해서 공동체가 변모하는 양상을 다뤘다. 특히 마타요시는 어른이 되기 전 단계인 ‘소년’들이 이미 어른들의 행위를 모방해서 공동체 안으로 진입해 타자와 교섭하는 양상을 다루고 있다. 본고는 두 번째 테마에 해당하는 오키나와인과 미군 사이의 관계를 다룬 작품을 초기 작품집 『파라슈트 병사의 선물』(1988)에 수록된 작품에서 2000년대 후반 잡지에 발표된 작품까지를 대상으로 했다. 본고는 이에 해당하는 작품을 크게는 다음 두 가지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다뤄, 마타요시 문학에 나타난 ‘타자’와의 교섭 과정을 물었다. 첫째, 마타요시가 자신의 문학의 가장 큰 특징으로 내세운 ‘반경 2km’ 안에 있는 ‘원풍경’이 단순히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자연으로 수렴되지 않음을 밝혔다. 즉 마타요시 소설 세계에 투영된 작가의 ‘원풍경’은 오키나와의 토착적인 것을 의미하지만, 그 자체가 미군기지에 둘러싸여 있다는 점에서 양자 사이의 상호 교섭과 파열을 전제한다. 마타요시 에이키 문학에 나타난 오키나와의 ‘공동체성’은 이 원풍경에 담긴 역사적 현실(미국과 일본의 이중지배) 속에서, 우치난츄(ウチナ-ンチュ 오키나와 사람[민족]) 안의 갈등과 우치난츄 대 미군 및 야마토와의 교섭 과정에서 형성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둘째, 오키나와인의 ‘타자’인식을 미군과의 상호 관계를 통해서 살펴봤다. 마타요시 문학은 미군과의 관련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미군과의 관련을 통해 형성돼가는 오키나와 공동체 구성원들의 관계에 천착한다. 이처럼 마타요시 문학의 핵심은 우치난츄와 미군 사이의 교섭 과정을 통해 파열돼 가는 자신들 내부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긴네무 집」은 우치난츄와 조선인(미군)의 관계를 전전에서 전후까지를 시야에 넣은 희유한 작품으로 접촉 대상의 변화로 타자에 대한 인식의 내실이 급격히 변모했음을 보여준다. 다만, 마타요시 문학에는 가시화된 오키나와인 대 미군의 관계만큼이나, 비가시화된 오키나와인 대 일본인(야마톤츄)의 교섭과정이 부재하고 있다. 본고는 이러한 두 가지 각도에서 마타요시 문학에 나타난 오키나와인과 미군과의 상호 교섭 과정이 의미하는 바를, “오키나와인 주체의 자세”를 물으려는 시도라고 정의했다. 이는 오키나와가 근대 이후 구 제국(일본)과 신 제국(미국)이 수행하는 전쟁에서 가해자로서 참여했다는 작가의 역사 인식에 근거해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Matayoshi Eiki is one of the prolific writers after the post-war period Okinawa and Japanese literary world. His literature depicts Okinawa`s communal character as two aspects. First, Matayoshi sets nature and native of Okinawa as the origin of her culture. For example, he reveals conflicts between the US troops and Okinawan by depicting dynamic power in the Okinawan bullfight in his early works. Second, through dealing with relation between Okinawan and foreigners, Matayoshi traces transformation of Okinawan community after the post-war period. In this paper, in order to investigate Okinawa`s communal character in Matayoshi`s literary works from short stories collection of Parachute Soldier`s Present in 1988 to novels in 2000s, I focus on below two aspects. Firstly, by analyzing Matayoshi`s literature, I try to endeavor to reconsider his origin of writing so-called “radius 2km from Urasoe” is not simply reclaims into Okinawa`s beautiful nature. In other words, “radius 2km” not only means nativity of Okinawan, but also shows negotiation and rupture between Okinawans and the US military base. Secondly, through examining awareness of otherness in Matayoshi`s literary works, I focus on how Okinawans have developed its community through negotiation with the US military base. Considering that Matayoshi mainly wrote the relation between Okinawan and American, “Ginnemu Yashiki(Ginnemu Mansion)” in 1980 was quite unique novel because it deals with the relationship between Okinawan and Korean in the Okinawan War. However, it is not difficult to say that the relation between Okinawan and Japanese is not visible in Matayoshi`s literature. From this examination of Okinawa`s communal character in Matayoshi`s literary works, we can conclude that Matayoshi tries to asking “Position of Okinawan Subject.” It is also based on his history awareness that Okinawa has participated wars which conducted by old empire of Japan and new empire of USA in Asian region.

      • KCI등재후보

        한센병문학과 오키나와

        니시무라 미네타쓰(西村峰龍) 숙명여자대학교 숙명인문학연구소 2019 횡단인문학 Vol.4 No.1

        요즘 한센병자가 창작한 작품이 주목을 받아 한센병문학의 존재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다. 2002년에는 한센병문학연구에서 쓰루미 슌스케(鶴見俊輔) 등이 [한센병문학 전집(ハンセン病文学全集)]을 편찬하는 등 한센병문학연구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한센병문학’은 한센병자가 집필한 문학에 한정되는 경향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실제로 [한센병문학 전집]에는 한센병자가 집필한 작품만 수록되었다. 또한 많은 문학자가 1940년대부터 1960년대 후반에 걸쳐 한센병 요양소의 기관지에서 선평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한센병자에 관련된 문학자의 선평 활동은 거의 언급되지않았다. 더욱이 미국의 통치를 받아 일본 본토와는 다른 체제 하에 놓인 오키나와의 한센병 요양소에서 이루어진 문학활동은 이제까지 상세하게 언급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한센병 요양소 오키나와 애락원(愛楽園) 기관지 [애락(愛楽)]에서 선평을 담당했던 아쿠타가와상 수상작가 오시로 다쓰히로(大城立裕)의 선평활동을 개관하고, 한센병 요양소 오키나와 애락원의 기관지 [애락]에 실린 미야라 다모쓰(宮良保)의 「갯게(浜蟹)」와 미야자와 시게루(宮澤茂)의 「운명(軍命)」을 분석하여 오키나와 한센 병자의 정체성을 검토하였다. 近年、ハンセン病者の書いた作品に注目があつまり、ハンセン病文学の存在が人[に膾 炙してきている。二〇〇二年には、ハンセン病文学研究においても鶴見俊輔等によって[ハンセン病文学全集]が編纂されるなど、ハンセン病文学研究は飛躍的に進展した。 しかし、その一方で、「ハンセン病文学」はハンセン病者が執筆した文学に限定される傾向も見せ始めている。事実[ハンセン病文学全集]にはハンセン病者が執筆した作品しか収録されていない。 また、多くの文学者が一九四〇年代から一九六〇年代後半までにかけてハンセン病療養所の機関誌で選評を行っていたにもかかわらず、これまで、ハンセン病者に関わった文学者の選評活動については、あまり言及されてこなかった。 また、アメリカによる統治を受け、本土とは別の体制の中に置かれてきた沖縄のハンセン病療養所で行われてきた文学活動についてはこれまで、詳細に言及されてこなかった。 そこで、本稿では、ハンセン病療養所沖縄愛楽園の機関誌[愛楽]で選評を担当していた芥川賞作家大城立裕の選評活動を概観する。その上で、ハンセン病療養所沖縄愛楽園の機関誌[愛楽]に掲載されていた宮良保「浜蟹」、宮澤茂「軍命」を分析し、沖縄のハンセン病者のアイデンティティーについて検討したい。

      • KCI등재

        한국에서 읽는 오키나와 문학

        김재용 ( Jae Yong Kim )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 2015 탐라문화 Vol.0 No.49

        오키나와 문학은 일본어 문학이지만 일본문학이라고 할 수 없는 독자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오키나와의 자립을 강조하면서 문학을 하는 이들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오키나와의 자립성을 지지하는 작가들은 일본인들이 불편해하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이런 것들은 일반적인 일본인들은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오키나와 전투 시기에 일본군인에 의한 오키나와인의 학살의 문제는 이러한 주제 중에서 가장 예민한 문제이다. 메도로마 슌의 「나비떼 나무」는 오키나와 전투 시기의 일본 군인에 의한 오키나와인의 학대 문제를 다루고 있어 일반적인 일본인들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메도로마 슌의 다른 작품들 중에서 전통적인 오키나와의 풍습을 다룬 것이라든가, 미군기지의 문제를 다룬 것들은 어느 정도 일본인들이 받아들일 수 있지만 일본군인의 학살이나 억압을 다룬 작품은 수용하기 어려운 것이다. 따라서 일본인 독자들과 비평가들은 이러한 예민한 문제를 다룬 작품은 외면하고 그 이외의 것들만 다루게 된다. 메도로마 슌이 독립을 지지하는 것과는 달리 오키나와의 문화적 정체성을 강조하는 마타요시 에이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마타요시는 주로 미군 기지의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일반적인 일본인 독자들이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작가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키나와의 독립을 주장하는 메도루마 슌과 달리 마타요시 에에키는 일본 독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작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키나와에서의 조선인 문제 특히 군부(軍夫)나 군위안부의 문제를 다룰 경우 일본인 독자들은 외면하게 된다. 마타요시의 「긴네무집」는 그런 점에서 문제적이다. 다른 작품과 달리 이 작품은 조선인 군부(軍夫)와 군위안부 문제를 다룬 것이기 때문에 일본 군인에 의한 오키나와인의 학살과 같은 주제는 아니라 하더라도 일본 제국의 문제를 건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예민한 작품들도 한국인들이 읽을 경우 아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것은 이들 작품들이 조선인을 다루기 때문만은 아니다. 일본 제국의 억압과 폭력을 다루기 때문에 같은 고통을 겪었던 한국인들은 어렵지 않게 읽어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한국에서 오키나와 문학을 읽는 것은 일본에서 오키나와 문학을 읽어내는 것과는 다르다 할 수 있다. Okinawa literature is very different from Japanese literature because It is very political. Japanese readers do not want to read Okinawa literature which deal with Japanese soldier`s oppression toward Okinawa people under the Okinawa war. Mdedoruma Shun who support the emancipation of Okinawa from Japan is very problematic writer. He frequently dealt with Japanese soldier`s oppression toward Okinawa people. His story “Tree of Butterflies”(“Guncho no ki”) published in 2000 deal with Japanese soldier`s oppression toward Okinawa people and Korean people. In contrast to other topics such as U.S. base or premodern Okinawa customs, this topic is very delicate to Japanese readers. Another Okinawa writer Matayoshi Eiki`s story “The Ginnemu Mansion” (Ginnemu Yashiki) published in 1980 is also very problematic. It is very important for its depiction of Okinawans` discrimination toward Korean people in post-war period. Japanese readers do not want to read that kind of story because it recall the atrocity of Japanese Empire under the Okinawa war. In contrast to Japanese reader, Korean reader can easily accept this kind of story of Medoruma Shun`s “Tree of Butterflies”(“Guncho no ki”) and Matayoshi Eiki`s “The Ginnemu Mansion” (Ginnemu Yashiki) which deal with the oppression of Japanese soldiers. It is very important for Korean critic to read closely Okinawan literature.

      • KCI등재
      • KCI등재

        오키나와 여성문학(사)의 동아시아적 맥락

        손지연 한국일본학회 2020 日本學報 Vol.0 No.122

        이 글은 한국, 중국, 일본, 재일과 변별되는 ‘오키나와 여성문학(사)’를 사유하 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 ‘오키나와 여성문학(사)’라는 구분 혹은 특징은 ‘동아 시아에 가깝고 일본 여성사와 변별되는 지점’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전시 구 시 후사코나 전후(패전 후) 야마다 미도리,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 키야마 다미 등 오키나와 여성작가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요소 가운데 하나 는 ‘오키나와(인)’이면서 ‘여성’, 그리고 더 나아가 ‘동아시아’라는 역사적 맥락을 매우 민감하게 포착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기지촌, 양공주, 팡팡, 혼 혈아 문제 등으로 대표되는 신식민지 시대의 미군(미국)의 존재가 동아시아 여성 서사를 관통하는 중요한 키워드라는 점, 그리고 재일, 오키나와 여성서사에 두드 러져 보이는 특수한 ‘언어’, ‘말’의 문제도 엿볼 수 있었다. 한국어와 일본어가 뒤섞인 형태의 글쓰기로 동아시아에 잠재하고 있는 트라우 마의 기억문제를 환기시키는 유미리라든가, 인종, 젠더, 언어, 역사가 착종되고 복 잡하게 뒤엉켜 있는 오키나와의 역사를 그리고 오키나와를 매개로 한 동아시아의 역사를 해독(번역) 불가능한 ‘시마고토바’, 아니, ‘다미(多美)고토바’로 풀어가고자 하는 사키야마 다미의 작품세계는 그런 점에서 매우 시사적이다. 무엇보다 이 글 에서 환기시키고 싶었던 것은, 질서정연한 언어(표준일본어)를 파괴하는 ‘그녀들 의 말’이 나란히 동아시아를 향하고 있음을, 그렇기 때문에 ‘동아시아의 여성서 사’는 ‘동아시아’의 틀 안에서 동시적으로 사유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이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cite the literary work of women (History) of Okinawa who were distinguished in Korea, China, Japan, and Korean-Japanese. The distinction or characteristic of the Literary Women (History) of Okinawa can be found in the area where it is ‘close to East Asia and separated from the history of Japanese women.’ One of the common elements of the women writers of Okinawa, such as Gushi Husako during war-time or Yamada Midori from post-war, and the most active Sakiyama Tami of today is that they sensitively captured the historical context of being ‘Okinawan’ and ‘Woman’ and ‘East Asian.’ In addition, the existence of the U.S. forces during the Neoclassic Age, represented by the base villages, Pang Pang and mixed-race issues, had a key role that entered into the history of the East Asian women, and the matter of special ‘language’ or ‘words’ that stands out in the history of Korean-Japanese and Okinawa women can also be peeked into. Yoo, Miri reminds us of the memory of trauma hiding in East Asia through her writing in Korean and Japanese languages. Sakiyama Tami tried to resolve the history of Okinawa, where race, gender, language and history are mixed and intricately intertwined, and East Asia's history with Okinawa as its medium with ‘Simagotoba’, no, ‘Tamigotoba’ that is impossible to interpret. Above all, what is to be reminded is ‘their words’, that destroy orderly language, (standard Japanese) are heading for East Asia side by side. So, ‘the female librarians of East Asia’ need to be simultaneously cited within the framework of ‘East Asia’.

      • KCI등재

        琉球の說話集『遺老說伝』について ―その槪要と硏究の流れ―

        木村淳也 한국어문학국제학술포럼 2010 Journal of Korean Culture Vol.15 No.-

        유구에는 『遺老說傳』라고 불리는 서적이 있다 정확한 명칭은 『球陽外卷 遺老說傳』이며, 한문체로 기록된 141개의 이야기가 수록된 설화집이다. 여기에 수록된 설화 소재는 넓은 의미로 유구 왕국의 전토에 걸쳐 수집되어 있지만, 현재의 남서제도(南西諸島) 전 지역은 포함되지 않는다. 즉 1609년의 시마츠(島津) 침략 이후에도 유구 왕국의 지배 영역에 해당하는 지역에 제한되어 있다. 편저자에 관해서는 본문 속에 열거된 편자 주석에서 본권인 『球陽』의 편찬관인 테이헤이테츠(鄭秉哲), 료우코우(梁煌), 사이코우보(蔡宏謨), 모우죠보우(毛如苞)의 4인으로 추정된다. 서명에 「球陽外卷」이라는 명이 사용된 점으로 보아, 『球陽』 편찬 시기인 1745년 전후에 성립되었다고 보는 것에 개연성이 있다. 『遺老說傳』의 본문은 전 141화 중에 6할 이상, 즉 96화를 선행의 사서, 지지 등에 의거해서 편찬되어 있지만, 그 대부분이 『琉球國舊記』에서 의거하고 있다는 사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는 그대로 발췌한 것이 아니라, 미묘히 변개한 형태로 채용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변개는 극히 미세하지만, 일부의 설화에 있어서는 큰 의미 변화를 가져다주며, 해석 또한 변화를 준다. 이러한 부분에는 충분히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遺老說傳』은 전체 설화의 반 이상을 『琉球國舊記』에 의거하고 있지만, 그 나머지 설화의 내력에도 고찰해 볼 필요가 있다. 『遺老說傳』의 설화는 지방의 구기(舊記)를 직접적으로 의거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것에 유래하지 않는 전거불명의 설화도 몇몇 있다. 특히 『遺老說傳』에 의해 처음으로 문자화로 된 전승적인 기술은 유구의 설화 세계를 살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 판단된다 『遺老說傳』이라는 서적에 대해서, 현재까지 어느 정도로 평가되어 왔을까? 『遺老說傳』에 대한 최초의 언급으로는 야나키다 쿠니오(柳田國男)의 평가를 들 수 있다. 야나키다는『遺老說傳』이 한문체로 편찬되어 있지만, 구비문예와 상당히 가까운 것으로 평가하여 본서를 다루었다. 본서가 「한문」으로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은 거의 무시하고, 기술되어 있는 내용이 민중의 생활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민담적 연구도 아직까지 남아 있다. 이것도 야나키다의 평가를 그대로 받아들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사서편찬 사업이라는 시점에서 본권인 『球陽』과의 관계성에 주목하여, 그 편집기간과 목적, 편저자의 배경 등등, 역사학 측면에서 처음으로 면밀하고 종합적인 연구를 시도한 이가 가테나 슈토쿠(嘉手納宗德)이다. 그는 『遺老說傳』과 『球陽』과의 비교에서 양서(兩書)의 기사가 그 내용적인 차이에 의해 의도적으로 분류되었다는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한편, 문학연구사에 있어서 『遺老說傳』를 살펴보면, 1930년에서 1970년 까지에 발표된 유구문학에 관한 총론, 개설 등에는 본서를 유구문학의 한 장르로서 다루고 있었으나, 해석을 곁들인 것은 거의 없다. 이것들은 모두 오모로(おもろ) 유가(琉歌) 등의 운문과 쿠미오토리(組踊), 교겐(狂言) 등의 극문학을 중심으로 한 카나 문자표기의 「유구어」로 기록된 문학작품의 흐름을 따르는 것이고, 한문으로 기록된 역사서술을 문학적으로 보려는 시도는 고사하고 한시문에 대한 시점조차도 갖추어져 있지 않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유구문학이 연구 대상으로 한 영역으로 확대되어 잠시나마 『遺老說傳』이 문학연구에 보이기 시작하였다. 현재까지 본서를 문학연구의 입장에서 개괄하여 명확히 왕권적인 것이라고 여겨서 『遺老說傳』이 내포하는「유로전」이라는 것을, 18세기의 유구왕국에 있어서 역사를 서술하기 위해서 채용된 방법으로 보는 텍스트론적 연구와 유구에 있어서 설화 서술의 근원적인 부분을 바라보며 설화가 발생하는 원인을 알아내고, 그 생성의 보편성에 주목해 가는 연구 등이 요구되고 있지만, 보다 더 다각적인 연구가 요구된다. 종래의 일본문학 연구는 유구문학을 전승 및 구비문예에 フ'F까운 것으로 인식해서 일본 고대문학의 시원을 재현하는 것으로 여겨왔다. 그러나 이제부터의 연구에서는 일본문학과 유구문학과의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를 생각하여, 이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고, 시점의 중심을 유구문학 측으로 옮겨서 텍스트가 편찬된 시대 및 사회를 분석하고, 또 유구의 입장에서 일본문학을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유구문학이란, 그 자체가 독립된 존재라는 사실은 명확하다. 그러나 동시에 일본문학의 일부로서, 또는 동아시아 문학의 일부로서도 존재하고 있다. 이것들과 비교하여 「동일하다」「다르다」라는 지적 말과 무엇을 가지고 종합적으로 「동아시아의 문학」이라 볼 것이며, 그 중에서 각각의 문학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의미는 도대체 무엇일까 하는 부분을 묻는 것이 보다 중요할 것이다. 역사서술과는 다른 위치에 있는 유구의 「문학작품」인 『遺老說傳』은 동아시아권의 문학 본질을 밝히는 데 중요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琉球には 『遺老說傳』と呼ばれる書物か存在する。正確には『球陽外卷 遺老說伝』と称され、漢文体で記される說話が141話收められた說話集である。そこに收められた說話の素材は、廣く琉球王府全土から收集されているが、琉球弧全体を包括するものではなく、1609年の島津侵入以降も琉球王國の支配領域であった地域に限られる。編著者は、本文間に掲げられた編者注記から、本卷である史書『球場』の編纂官であった、鄭秉哲、梁煌、蔡宏謨、毛如苞らの四人とされている。「球陽外巻」という名がその書名に冠されている事などから現在見られる形としては、『球陽』編纂期の1745年前後に生成されたと推測することに蓋然性がある。 『遺老說伝』の本文は、全141話中、6割以上の96話を先行する史書、地誌の類に依據しながら生成されているが、その殆どが『琉球國旧記』からの依據であることには注目すべきである。だが、それは單なる抜き書きではなく、微妙に改変した形で採用されるのである。それらの改変は微細であるが、一部の說話においては大きな意味変化をもたらし、解釋さえ変更してしまうこともある。そうぃった箇所には十分な注意を拂う必要がある。 全体の半敷を『琉球國旧記』に依據する『遺老說伝』だが、もちろん殘り半墩の說話の來歷も考える必要がある。『遺老說伝』は地方旧記類と言われるものにも本文の多くを直接的に依據するが、 一方でそれらに由來しなぃ全くの典據不明記事もぃくつか存在してぃる。特に、本書によって初めて文字化された可能性か高ぃ伝承的記述は、琉球の說話世界を捉えるための貴重な資科になると思われる。 『遺老說伝』という書物に對し、現在までにどのような評価がなされてきたのだろうか。『遺老說伝』に對する言及のうち最も初期のものとして、柳田國男の指摘がある。柳田は、本書は漢文体で生成されてはぃるものの、口承伝承と非常に近ぃ距離にあるものとしており、その理解に立って 『遺老說伝』 を取り扱っている。本書が 「漢文」で書かれてぃるとぃう事實を殆ど無視し、書かれた內容が民衆の生活をそのまま反映している、と考える民話學的硏究も未だ少なからず存在してぃるが、それは柳田の指摘を引き摺ってぃるためと思われる。また修史事業とぃう風点で本卷『球陽』との關係性に注目し、その編集期間、編集目的、編著者の背景など、歷史學の側から初めて綿密で總合的な硏究を試みたのが、嘉手納宗德氏であった。氏は 『遺老說伝』と『球陽』との比較を行ぃ、兩書の記事がその内容の質的な差異により、意図的に書き分けられた可能性を指摘してぃる。 一方、文學研究における 『遺老說伝』の取り扱ぃをみると、1930代から1970年代までに提出された琉球文學に關する總論槪說の類には、本書を琉球文學のージャンルとして取り扱い、解說を加えたものが殆ど存在してない。それらはぃずれも、おもろ、琉歌などの韻文と、組踊、狂言などの劇文學を中心に、仮名文字表記の「琉球語」で書かれた文學作品の流れを追うものであり、漢文で書かれた歴史叙述を文學的に見るというような試みはおろか、漢詩文に對する視点さえも欠いたものであった。1980年代に入り、文學が硏究對象とする領域が擴大したとき、漸く本書が文學硏究の中に見出されてきたのである。 現在までに、 本書を文學研究の立場から槪括して明確に王權的なものと位置付け、『遺老說伝』が内包する「遺老伝」というものを、18世紀の琉球王府において歴史を叙述するために採用された方法として捉えるテクスト論的硏究や、琉球における說話的叙述の根源的な部分を見つめ、說話の立ち上がる古層を掘り起こし、その生成の普遍性に止目してゆく研究などが世に問われているが、より多角度的な研究が求められる。 從來の日本文學研究は、琉球の文學を伝承口承文芸に近いものと捉え、日本古代文學の始原を再現するものと定位し受容してきた。しかしこれからの研究では日本文學と琉球文學との間に存する位相差を考慮にいれそれらを明確化することが重要であり、視点の中心を琉球文學の側に据えて、そのテクストが生み出された時代社會を明らかにし、また逆にその立場から日本文學を見つるという客観的なまなざしが必要となるであろう。 琉球文學とは、それ自体が獨立した存在であることは確かである。しかし、同時に日本文學の一部として、また東アジア文學の一部としても存在している。それらと比較して「同じである」「異なっている」というのではなく、何をもって總合的に「東アジアの文學」と見るのか、その中で各々の文學が持つ固有の意味は一体何なのか、という部分を問うことが重要であると思われる。歴史叙述とは異なる位置に立った琉球の「文學作品」である『遺老說伝』は、東アジア圈の文學の本質を明らかにするものとなり得る可能性があるのではなかろうか。

      • KCI등재

        메도루마 문학이 현실에 맞서는 방법― 「평화거리라 이름 붙여진 길을 걸으며」와 「나비떼 나무」를 중심으로 ―

        심정명 한국일본학회 2022 日本學報 Vol.- No.133

        Medoruma Shun's novels which deal with the memories of the Battle of Okinawa give the readers a chance to re experience the battle. In addition, his literature often reveals the complex and multifaceted conflicts in Okinawa society. The present paper, focusing on Walking a Street Named Peace(1986) and Trees of Butterflies(2000), analyzed how Medoruma’s novels have depicted the complicated and difficult reality of Okinawa and imagined how to oppose to it. In each of these two works, Uta and Gozei, an dementia stricken old woman appeared. They are living in a time where past and present are mixed, which showed traumatic memories of the war invading the present. And it suggests that such past overlaps with the present of Okinawa, where continued struggle against military bases still exists. Walking a Street Named Peace is considered to represent resistance to the emperor symbolically; however the work also reveals that there are multiple conflicts. And the work is also critical of talking about Okinawa’s fight easily. The novel Trees of Butterflies shows various conflicts highlighted by Gozei’s presence invading Okinawa's traditional culture, and through Yoshiaki, the focal character, seeks the possibility to relate to Gozei or the pain she represents. Medoruma’s novels ask the readers to establish such a relationship and remind them that reading such literature cannot be irrelevant to the fight that is currently taking place in Okinawa. 오키나와전투의 기억을 다루는 메도루마 슌의 문학은 독자들에게 전쟁을 추체험하게 한다. 또 그의 문학에는 오키나와 사회의 복잡하고 다면적인 갈등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메도루마의 많은 작품들에서 고독한 할머니가 등장하는데, 그러한 작품에서는 등장인물이 그러한 할머니와 만남으로써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고 그것과 관계 맺기를 요청받는다. 본 논문에서는 「평화거리라 이름 붙여진 길을 걸으며」(1986)와 「나비떼 나무」(2000)에 초점을 맞추어, 메도루마 문학이 어떻게 오키나와의 어려운 현실을 그려내며 거기에 맞서려고 하는지 살펴보았다. 두 작품에서는 우타와 고제이라는 인지증에 걸린 할머니가 등장하는데, 이들이 과거와 현재가 뒤섞인 시간을 살고 있다는 것은 오키나와전투의 트라우마적인 기억이 현재에 침입해 들어오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러한 과거가 오키나와의 현재와 겹쳐져 있음을 시사한다. 「평화거리」는 보통 천황제에 대한 상징적인 저항을 그리고 있다고 평가되지만, 그 외에도 우타를 통해 본토와 오키나와라는 대립을 넘어서는 다양한 갈등을 보여준다. 우타가 깨트리는 ‘평화’는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으며, 작품은 오키나와의 바깥에 있는 사람들이 손쉽게 대항을 이야기하는 것을 경계하기도 한다. 「나비떼 나무」는 오키나와의 전통문화를 배경으로 고제이가 부각시키는 여러 가지 대립을 드러내면서, 초점인물인 요시아키를 통해 고제이나 그가 대표하는 여러 아픔과 관계 맺을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한다. 메도루마 문학은 독자들에게도 이 같은 관계 맺기를 요청하는 동시에, 그러한 문학을 읽는 것이 현실의 싸움과 무관할 수 없음을 일깨워준다.

      연관 검색어 추천

      이 검색어로 많이 본 자료

      활용도 높은 자료

      해외이동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