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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에서의 탈서구중심주의 : 데스콜라의 우주론과 스트래선의 탈전체론을 중심으로
차은정(Cha, Eun Jeong)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20 서강인문논총 Vol.0 No.58
2000년대 이후 한국 학계에서 서구중심주의를 둘러싼 논의는 독자적인 이론 생산의 방법론을 모색하는 주요한 경로가 되었다. 그것은 유럽 중심의 역사서술을 벗어나 인류의 문명사를 다양한 문화의 교류사로 이해하는 역사 인식을 추동하는 한편, 주변부 지식인의 식민성을 들추어내고 한국 현실을 스스로 설명하고 해석하는 이론 생산의 문제의식을 견인해내었다. 강정인은 여기서 더 나아가 비교정치사상의 방법론으로서 탈서구중심주의의 다중심성을 제시한다. 김동하는 서구중심주의가 타자에 대해 문화적 인식구조의 비대칭성을 띠면서도 바로 그 타자로 인해 그것을 스스로 지양하게 된다고 말한다. 본 논문은 타자와의 다중심적 공존으로서 최근 인류학계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복수의 존재론’을 검토하고 한국 인류학계의 독자적인 이론 생산의 방법론적 가능성을 탐색한다. 20세기 인류학은 서구 문명의 패권주의가 양산한 전형적인 지식생산기획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레비스트로스는 그것의 본원적 속성인 유럽의 자민족중심주의를 비판하고 서구와 비서구 지식의 불균형한 관계를 바로잡고자 했다. 이러한 레비스트로스의 ‘정신’은 면면히 이어져 21세기에 이르러 ‘존재론적 전회’라는 이론적 흐름을 만들어낸다. 그중에서도 데스콜라의 우주론과 스트래선의 탈전체론은 탈서구중심주의의 인류학적 방법론을 제시한다. 이들의 탈서구중심주의 전략은 중심성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복수의 중심성을 생성시키는 것이다. 그것은 세계에 대한 수많은 관점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관점의 세계들을 숙고하는 방식을 논하는 것이다. 여기서 수많은 관점의 세계들에는 인간뿐만 아니라 동식물, 인공물, 사물, 이미지, 죽은 자, 귀신, 인공지능까지도 포괄된다. 탈서구중심주의는 인간 이외의 다양한 존재들을 타자화하는 21세기 지식환경에서 탈중심주의를 시사한다. Since the 2000s, Westncentrism has become one of the ways to explore ‘an original theory’ in the academic world of Korean social science and humanities. It has suggested the historical awareness of understanding the history of human civilization as the history of communication with various cultures beyond Eurocentrism, and has leaded a theoretical approach t hat explains a nd i nterprets Korean r eality on its own. Kang Jung-In g oes further than this, p roposing t he m ulti-centrality of de-Westcentrism as a methodology of comparative political thought. Kim Dong-ha argues that Westcentrism has an asymmetrical cultural perception of others while because of the others it goes beyond its centrality. As multi-centrality of coexistence with others, this paper reviews ‘multi-ontology’ which has recently developed in anthropology. Anthropology in the 20th century has relied on Western intellectual enterprise b y the h egemony of Western civilization. B ut L évi-Strauss criticized its nature, the ethnocentrism of Europe, and attempted to correct this problem of proportion between Western and non-Western. This ‘spirit’ of Lévi-Strauss connected to the 21st century and contributed to the theoretical movement of ‘Ontological turn’. Among all, Descola’s cosmology and Strathern’s de-Wholism suggest the anthropological methodology of de-Westernism. Descola criticizes the asymmetry between West and non-Western in Western epistemology and its privileged status. According to him, it is relationships between human and non-human in the earth including the Western culture that are distinguished four modalities-naturalism, totemism, animism, and analogism. Strathern argues that the transcendental vision of Western civilization has produced a hierarchical order in the single world. She goes beyond its wholism through the artificial extension of the body. Their strategy is not to evade the problem of the centrality, but to generate the multi-centrality. This covers not only humans but also animals, plants, artifacts, objects, images, the dead, ghost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De-Westernism suggests de-centrism in the knowledge environment of the 21st century, which typifies various beings other than human beings. This leaves us with the task of how we would take seriously other worlds that Western intellectual enterprise hasn’t take serious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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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luences of Self-Esteem and Loneliness on Subjective Well-being of Middle-aged Women
Eun-Jeong Cha(차은정),Soon-Hee Lee(이순희) 한국컴퓨터정보학회 2020 韓國컴퓨터情報學會論文誌 Vol.25 No.2
본 연구는 중년여성의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자는 S시, C도와 세 곳의 G도 등에 거주하는 중년여성 157명을 편의표집 하였으며, 자료 수집은 2019년 6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이루어졌다. 자료 분석은 SPSS/WIN 22.0을 사용하여 t-검정, ANOVA, Pearson"s 상관분석 및 다중회귀분석을 하였다. 중년여성의 주관적 안녕감은 자아존중감(r=.581, p<.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외로움(r=-.621, p<.001))과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는 자아존중감(β=.324, p<.001), 외로움(β=-.424, p<.001)로 나타났으며 이 변수는 대상자의 주관적 안녕감에 대해 44.5%의 설명력을 나타냈다. 이는 중년여성들의 주관적 안녕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외로움을 낮추고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간호중재 프로그램 개발 및 운용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으며, 아울러 외로움에 직면할 수 있는 상황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In this paper, we purpose to describe the relationship and influencing factors among self-esteem, loneliness on subjective well-being of middle-aged women. The subjects were 157 middle-aged women through convenience sampling residing in S city, C and three G provinces.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June 15th to July 31st, 2019. The data were analyzed through t-test, ANOVA,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and multiple regression with SPSS/WIN 22.0. The result showed self-esteem, loneliness on subjective well-being averaged 31.39(out of 40), 35.37(out of 80), 5.03(out of 7). In term of correlations, subjective well-being of middle-aged women was significantly positively correlated with self-esteem (r=.581, p<.001), and significantly negatively related with loneliness (r =-.621, p<.001)). Variables affecting subjective well-being were self-esteem (β=.324 p<.001), loneliness(β=-.424, p<.001). These variables represented 44.5% of the subject"s subjective well-being. These results suggest that development of a intervention program is needed to lowers loneliness and increases self-esteem in order to increase the subjective well-being of middle-aged w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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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정(Eun Jeong Cha) 제주학회 2010 濟州島硏究 Vol.33 No.-
Typhoon over the western North Pacific has changed its track and intensity ten it moves northward by topographic effect in the land. In this study, it is analyzed 5 typhoon cases which had landed over the land of Taiwan and Philippine Islands in 2007 and 2009. In addition, it is calculated the intensity change using long term data from 1971 to 2006 which had landed over the Jeju Island and Taiwan. It have been chosen 28 cases for Jeju Island and 79 cases for Taiwan respectively. In the cases of typhoon which have landed over Taiwan, they are dominant track and intensity change. However, no significant intensity change was reported for the typhoon of Jeju cases. It is found that the intense typhoon cases have experienced more strong intensity change rather than weak cases both Jeju Island and Taiwan. This is caused by frictional force between typhoon and topography, but it is still under controversial.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태풍은 고위도로 북상하는 동안 육지의 산악지형 등의 영향으로 진로와 강도의 변화가 일어난다. 본 연구에서는 2007년과 2009년의 태풍 중에서 대만과 필리핀 내륙을 통과하면서 진로와 강도가 변한 5개 사례를 분석하였다. 또한 장기간(1971~2006년) 관측자료를 활용하여 제주도와 대만을 통과한 태풍의 강도변화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산악지형의 대표적 사례는 중위도에 위치한 제주도와 대만을 대상으로 선정하였고, 제주도는 28개 사례, 대만은 79개 사례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대만을 지나는 태풍의 경우 상륙 12시간 전부터 강도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경향 또한 뚜렷한 반면 제주도의 경우 대만을 지나는 태풍에 비해 소멸단계에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강도는 증가경향 없이 계속 감소하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강한 태풍과 약한 태풍으로 나누었을 경우, 제주도와 대만 모두 강한 태풍의 강도변화가 크게 나타났다. 이것은 지형과 태풍 사이의 마찰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으나 자세한 메커니즘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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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즈 킹즐리의 『물의 아이들』: 환상세계와의 소통과 정신적 진화
차은정 ( Eun Jeong Cha ) 건국대학교 동화와번역연구소(구 건국대학교 중원인문연구소) 2006 동화와 번역 Vol.12 No.-
Children`s fantasy performs a new analysis to the didacticism of children`s literature because the Victorian children`s fantasy differs from the early stages of children`s literature. The didactic elements of Victorian children`s fantasy involved introspection, and were also related not with the cramming didacticism but with the spontaneous didacticism which is literature`s basic nature. The ideal world has the meaning not in the realization but the restoration of human will for it. Fantasy is the telescope of the real world. The magic is the power to approach the true human nature that is hidden by the oppression of reason and rationality. Also, it is related with the function of punishment and purification of children`s literature. For this discussion, The Water-Babies by Charles Kingsley is appropriate to study. The protagonist of the work, Tom, shows mental maturation and human introspection, leading to introspection of society. Tom travels to the water world and then returns to the real world. Kingsley uses Darwinism to lead to social evolution, and he understands supernatural truth through the hidden truth in nature. The water world of Kingsley is the world which is forgetful of adults and lost regions of the Victorian era. The Water-Babies shows the relevance between the real world and the fantastic world. That is to say, the fantastic world is the reflection and introspection of the real world, and presents alternatives through its integrity. ``The water world`` has just that meaning. It is not escapism, but the key to the restoration of the real world. Therefore the spontaneous didacticism in children`s literature is the object of pursuit. Continuous introspection protects society from retrogression and the depravity of human beings. In conclusion, children`s fantasy has important social and literary functions because the world which is represented in children`s fantasy is closely connected with the real world. It iss actually the response and alternative to the real social world, so children`s fantasy offers social and literary meaning as well as enchan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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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교육과 『샬롯의 거미줄』 -존재, 소통, 관계의 의미-
차은정 ( Eun Jeong Cha ) 건국대학교 동화와번역연구소(구 건국대학교 중원인문연구소) 2010 동화와 번역 Vol.19 No.-
문학은 바깥세상과 인간 내면을 깊이 인지하는 매개이다. 그러므로 어린 시기부터 문학을 체계적으로 경험하는 문학교육을 위한 텍스트 선정과 교수법, 그리고 무엇보다 문학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인지 확립이 중요하다. 이 논문에서는 문학교육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접하게 되는 아동문학의 역할과 그 중요성을 염두에 둘 때 아동문학 작품에 대한 시각의 다양화가 문학교육에 관한 인식을 바꿀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문학교육 대상의 확대라는 중요한 변화를 제시해 줄 수 있음을 논의한다. 아동문학 작품을 통한 문학교육이 성인과 아동 및 청소년 모두에게 열려있다는 점에서 아동문학 작품은 세대를 초월해 훌륭한 문학교육의 교재가 될 수 있다. 아동문학 텍스트는 인간이 접할 수 있는 첫 번째 문학 경험이자 동시에 인간이 가장 오래 간직하게 되는 문학텍스트이다. 그러므로 아동문학을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로 인식하기보다는 이에 대해 다양한 해석과 접근을 시도함으로써 성인독자에게는 새로운 문학적 경험을 가능하도록 만들고 어린 독자들에게는 능동적 독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와 같은 측면에서 ??샬롯의 거미줄??의 ‘존재’ ‘관계성’ 그리고 ‘소통’의 문제에 관한 해석은 아동문학이 삶의 문학이자 문학교육의 매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존재간의 관계성을 발전시키는 데에 일방적 모놀로그가 아닌 양방향의 다이얼로그가 작용해야 함을 깨닫게 한다. 이 작품을 통해 깊이 있는 소통을 기반으로 진정한 관계성을 추구하도록 하며, 나의 방식이 아닌 타자의 존재 그 자체에 대한 인정을 깨닫게 함으로써 아동문학이 삶의 문학임을 일깨운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의 확장을 바탕으로 아동문학을 통한 문학교육 확립의 필요성을 재점검해야 함을 제기한다. Reading literature requires us to respond to a text emotionally as well as cognitively. We respond affectively to the literary text as a whole. These feelings are unique and tied to each reader’s life experiences. Emphasizing personal involvement in literature develops an imagination, a sense of wonder, and an active participation through the literary experience and literary education. We valued literature as a means of enlarging our knowledge of the world, because through literature we acquire not so much additional informations as additional experiences. Literature provides a living through, not simply knowledge about. Considering this point, literature has to communicate with our life. Charlotte’s Web, White’s masterpiece, was met with a chorus of praise on its publication in 1952. That praise has, over the years, grown more insistent. The novel is about connection, loss, dependence, gradual maturation, longing and fulfillment. The humanized hero, Wilbur is cared by nurturant protectors. The caring is interconnected with a girl, a spider, a rat, numerous geese and sheep. The miracle of Wilbur’s fantastic salvation is wrought by Charlotte, a creature enmeshed in nature whose life is everywhere conducted according to nature’s realities. In these works, words themselves operate as true miracles. Language is the creator of reality and is responsible for the formation of a self. Furthermore the power of language is related with interrelationship and the ethic of caring. The interpellation is not monologue but dialogue in this relationship, and it is interrelationship by web. Then web-weaving becomes a metaphor for the ability to construct a life that allows one to live authentically and fully and to satisfy one’s being. Animal fantasy so alternates with reality in Charlotte’s Web that shows the chasm that separates the adult human realm from the natural dynamics of the animal world. It also posits the need for an interpreter or an translator between these two realms. The Communication between Charlotte and Wilbur gives many existential messages and introspection to ou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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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의 회귀적 구조에 대한 재고 - 『북풍의 등에서』를 중심으로 -
차은정 ( Eun Jeong Cha ) 건국대학교 동화와번역연구소(구 건국대학교 중원인문연구소) 2007 동화와 번역 Vol.14 No.-
This paper offers a new perspective in the traditional structure of children`s literature. It contains the view that children`s literature is not moral text but literature itself. This view enables to shed new light on the subversive linear pattern within the dominant circular journey in traditional children`s literature. The basic pattern in children`s literature is the circular journey. That is, the plot follows the trajectory home-departure from home-adventure-return home. This pattern is often presented in children`s literature because of the safety. The purpose of the journey is the maturing of the child including reader, but the return home is a matter of security. The circular journey has dominated children`s literature since its very beginning, but very early we can discover seeds of the opposite code far away in the periphery. One of the first authors to break the circular pattern was George MacDonald in At the Back of the North Wind. This story has an unhappy ending because of Diamond`s death. But we know that he is in a beautiful place at the back of North Wind. The work has two worlds then reality and fantasy, life and death are not opposite worlds. MacDonald leaves his hero, Diamond, in the other world, after recurrent returns from journeys that apparently have only approached the threshold. This must be among the very first in children`s literature to depict a linear journey. The linear pattern is much more attractive but it demands quite an amount of courage for a child to accept the absence of the return home that offers the protagonist security. The linear pattern is related to a literary perspective of children`s literature. And then we have to take a new approach to the circular pattern in children`s literature from the moral point of view. It means children`s literature can deal with death, sadness and uncomfortable issues similarly to how adult literature deals with those issues. Also we need to recognize diversified approaches to children`s literature. Ready solutions can bind the child`s imagination and free thought. Now the slightly uncomfortable corollary of this is that we have to accept that children`s literature is complex, and the study of them infinitely varied. This means that children`s literature has real, argumentative readers and visible, practical, consequential u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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