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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心)의 미학(美學)으로 표현된 정감(情感) 고찰

        정경철 한국교양교육학회 2022 교양교육연구 Vol.16 No.3

        본 연구는 왕양명의 미학을 예술교육의 범주로 접근하여 희(喜)⋅노(怒)⋅애(哀)⋅락(樂)의 정감이 심의 미학으로 표출하였는가를 고찰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대학의 미술전공자를 대상으로 미술수업으 로 적용하였고, 작품에 대한 분석기준을 통해 학생들의 심의 미학에 대한 이해도 탐색과 심의 미학의 핵심인 독창성이 화경(畫境)으로 표출되었는가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다양한 작용요소들이 직관적인 마음에서 비롯되어 미적 대상과 미적 관심이 상호작용하여 내면세계를 진단하고 양지(良知)의 작용으로 자득하여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미학, 곧 괴(怪)의 미학으로 창출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더불어 양지에 따른 내적자각을 통해 주체성과 실천적, 반성적, 자득적인 자아의 성찰확립을 확인할 수 있다. 심의 미학은 예술교육에서 인식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주요개념이라 할 수 있다. 심의 미학적 가치는 도덕적, 실천적, 자득적 교육이며, 이들의 상호관계가 예술교육의 정감으로 연계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므로 왕양명의 심의 미학은 가치존중 사회로 이행되 고 있는 현시대의 기초교육에 적합한 교육철학이라 할 수 있다. 더불어 마음으로부터 발현되는 모든 정감이 창의성의 원천이며, 예술의 기초교육의 지향점과 연결되고 교양예술이나 심미교육으로 연계될 수 있음을 제안하고자 한다.

      • KCI등재

        자아형성을 위한 ‘자화상(自畵像) 창작’ 수업 연구

        정경철 한국교양교육학회 2018 교양교육연구 Vol.12 No.1

        As liberal course has been established for students to accumulate the basic refinement as modern people equipped with the correct world view and healthy values, proper education should be provided. Liberal art course is composed of art majors and students with diverse majors. As the existing liberal art course has focused on the understanding and appreciation, it should be expanded to the expression area called “creation” based on the understanding and appreciation. This study aimed to be helpful to form the correct values, by focusing on the improvement of creativity, satisfaction, and achievement through creative activity. Targeting 130 students of liberal art course in H university from the 2nd semester of 2016 to the 1st semester of 2017, they learnt the concept and history of portrait and diverse portrait works by artists, and then they went through the process of understanding and appreciating these works. Through the creative process of producing portraits by objectifying themselves, it aimed to be helpful for them to have a chance to look themselves back, to introspect themselves, and to emotionally empathize/understand each other. 교양수업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세계관과 건전한 가치관을 지닌 현대인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개설 된 만큼 그에 합당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본 연구는 교양 미술과목의 수강생들은 미술전공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로 구성 되어 있다. 그 동안의 교양미술과목은 이해와 감상에 초점을 두어 진행되었다면, 이해와 감상을 바탕으로 표현영역, 즉 “창작”으로 확장시킨다. 지식 전달도 중요하지만 창작활동을 통해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연구기간은 2016년 2학기부터 2017년 1학기까지 H대학 교양 미술수업을 듣는 학생 1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자화상의 개념과 역사, 작가들의 다양한 자화상 작품 등을 선행한 후 이들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과정을 거쳤다. 자신을 객관화시켜 자화상을 제작하는 창작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을 돌아보며 자아성찰의 시간을 갖고,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했다.

      • 법적 체계의 국가별 차이가 계속감사기간과 감사보수 및 감사품질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

        정경철 한국회계정보학회 2017 한국회계정보학회 학술대회발표집 Vol.2017 No.1

        선행연구에 의하면 법적 체계의 기원과 환경에 따라 국가마다 투자자 보호의 정도가 차이가 있다는점이밝혀졌지만(Shleifer and Vishny 1997; La Porta et al. 1998), 기존의연구는대부분법적 체계가 양호한 선진국을 위주로 이루어졌다. 따라서 법적 체계가 미비한 국가에서는 회계이익 질 저하 등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충분한 연구가 수행되지 않았다. 본 논문에서는 회계감사, 특히 계속감사기간이 법적 체계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지 여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계속된 감사를 통해 회사와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가 높아진 독립적인 감사인이 감사절차와 감사의견 표명을 통해 법적 체계의 미비점을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계속적인 감사과정에서 회사와 유착관계가 형성되어 감사인의 독립성이 훼손된다면 법적 체계가 미비한 국가들에서는 이를 방지하거나 징계할 수단이 적어 투자자 보호가 강한 국가보다 이익조정이 더욱 커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본 연구에서는 2003년부터 2014년까지의 29개국의 자료를 활용하여 실증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법적 체계가 약한 국가들은 감사보수 수준이 낮았는데, 계속감사기간이 증가할 때 감사보수를 추가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품질을 수정 Jones 모형과 성과대응 재량적 발생액 모형으로 측정하여 분석한 결과에서도 법적 체계가 미비한 국가들에서 계속감사기간이 늘어날 때 감사품질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감사의견의 변형 여부로 감사품질을 측정한 경우에도 동일한 결과를 얻었다. 또한 다양한 감사품질 대용치와 내생성 통제 등의 추가분석에서도 일관되게 감사인 전문성 가설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계속감사를 통해 회사 및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한 감사인은 감사품질을 향상시키며 그 효과는 법적 체계가 미비한 국가들에서 더 크게 작용한다. 이런 결과는 법적 체계의 미비점을 계속감사 기간이 보완해주며 특히 감사인의 전문성, 즉 고객에 대한 축적된 지식과 이해가 감사품질을 제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결과로 해석된다. 본 연구의 공헌점으로 국가별 비교연구를 통해 계속감사기간이 감사보수와 감사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법적 체계와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따라서 감사인 강제교체와 같은 정책들은 법적 체계가 양호한 국가들에서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법적 체계가 미비한 국가들에서는 전문성 증가에 따른 감사품질 제고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감사인 강제교체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또한 본 논문을 통해서 회계감사와 관련된 다양한 상황에서 국가별 비교연구가 더욱 많이 이루어짐으로써 기존의 상반된 연구결과를 법적 체계의 관점에서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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