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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식 한민족문화학회 2022 한민족문화연구 Vol.79 No.-
Director Juneho Bong’s film <Mother> shows diverse types of scapegoats : Ajung, a girl scapegoat, Jongpal, the substitute scapegoat, mother, both scapegoat and tormentor. These scapegoats are excluded from society in the forms of death, imprisonment and expulsion. The lives of these scapegoats coincide with Rene Girard’s typical diagram of disaster-crime- symptom-violence. The scapegoat mechanism in the film <Mother> is distinguished by disappearance of difference, repetition of copied desire, wrongly intended oppressor and absence of divinity. The mentally retarded Dojoon involuntarily committed crime and another mentally retarded orphan, Jongpal is unfairly framed and imprisoned. The lower class junk shop old man is murdered by mother obsessed with copied desire. Dojoon and mother commit incest and the junk shop old man commits sexual crime. Mother, a devilish oppressor commits murder to cover the murder of Dojoon. Mother suffers from guilty conscious because she believed that she was the one who made Dojoon a fool. This guilty conscious gnaws her spirit and made a monster. She is finally victimized as a scapegoat of mad maternity. Girard believes society is healed through consecration of scapegoat. <Mother> leaves out the consecration of scapegoats. The uncertainly of truth to the murder case lies dormant in the town and the uneasiness becomes a symbol of allegory about modern society. Juneho Bong’s <Mother> delivers unsettled symptom of society through scapegoat mechanism. 이 글은 봉준호 영화 <마더>를 르네 지라르의 희생양 메커니즘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마더>에는 ‘소녀 희생양’인 아정 이외에도 도준, 종팔, 고물상 노인, 엄마와 같은 희생양이 다수 등장한다. 이 희생양들은 죽음, 수감, 추방과 같은 폭력을 통해 사회에서 배제된다. 그들의 행적은 박해의 상투적 전형인 ‘위기(재난)-범죄-징후-처벌’의 도식과 일치한다. <마더>에 나타난 희생양 메커니즘의 특징은 차이의 소멸, 모방 욕망의 반복, 불순한 박해자, 신성화의 부재로 정리할 수 있다. <마더>의 주요 인물들은 희생양 메커니즘의 자장 안에 있다. 도준은 엄마에 의해 정신지체아가 되어 살인까지 한다. 종팔은 고아이자 정신지체아로서 ‘차이의 부재’로 인해 억울하게 수감 되고, 고물상 노인은 이방인이자 하층 계급으로서 엄마의 광기와 모방 욕망에 따라 살해당한다. 또 도준은 근친상간, 종팔과 고물상 노인은 성매매라는 성적 범죄와 관련이 있다. <마더>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인물은 엄마이다. 엄마는 도준의 살인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다. 그 배경에는 동반 자살 시도를 통해 도준을 바보로 만든 죄의식과 광기 어린 모성애, 근친상간 욕망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엄마는 진실을 은폐하는 사악한 박해자이자 비틀린 모성애의 희생양이라는 모순적인 존재로서 불안 사회의 근본 원인이 된다. 지라르에 의하면, 재난이 발생한 사회는 그 재난의 원인 제공자인 희생양의 신성화를 통해 질서를 회복한다. <마더>에서는 희생양에 대한 신성화가 생략된다. 이로 인해 읍내는 질서를 회복하지 못한 채 살인 사건의 진실이 언제 드러날지 모르는 상황이 된다. 이처럼 불안이 잠복해 있는 읍내는 현대 사회의 알레고리가 되며, <마더>는 봉준호가 희생양 메커니즘을 통해 현대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읽어낸 영화가 된다.
임정식,김채림,신광순,이수정,윤택준,박희정 한국식품과학회 2021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Vol.30 No.12
It has been recently reported that the immunesystem has been linked to the nervous system. This study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administration oftwo components, gamma-aminobutyric acid (GABA) andPanax ginseng Meyer (GIN), on the production of IgE andTh1-Th2 dominant cytokines. Antibody and inflammatorymediator levels in serum, and the cytokines secreted tospleen cells of ovalbumin (OVA) immunized mice wereanalyzed. The group of GABA and GIN mixture significantlyreduced IgE level and dramatically increased OVAIgG2aantibody production. In addition, rising effect onIFN-gamma and GM-CSF levels related to Th1 cytokinewas observed only in the group of GABA ? GIN. Themixture alleviated allergic symptoms by reducing the levelof histamine and prostaglandin. These studies suggest thatGIN ? GABA administration in the allergen-inducedmouse model may regulate the Th1-Th2 balance bystrongly acting on the immune response associated withTh1.
임정식,이영신 대한기계학회 1989 대한기계학회논문집 Vol.13 No.4
본 연구에서는 이들 무시된 영향을 고려하여 하중작용점에서의 하중분포계수 를 구하여, 이 하중분포계수에 의해 위치에 따라 실제와 가까운 하중을 가하므로서 보다 엄밀한 판의 해석을 할 수 있도록 제시하였다. The load distribution factor in the perforated square plate under concentrated load acting at arbitrary points through elastic media are calculated. For the calculation the perforated plate was converted into an orthotropic plate using the method suggested by J.B. Mahoney. In the process of the calculation the angle support at each corners was equivalent to a point support having equivalent stiffness. The deflections for the calculation of the load distribution factor were obtained using auxiliary plate extended in both directions of the plate and compared with the results from ANSYS calculations. After showing the validity of the current method, the calculation of the load distribution factor was performed. The result showed that the load distribution factor at the periphery of the plate is larger than that of in the central locations. This load distribution factor could be used for re-distribution of the applied load in more accurate analysis of the plate as well as it can be used in the analysis of the elastic media as the load factor.
임정식 대중서사학회 2015 대중서사연구 Vol.21 No.3
<설국열차>는 한국의 사회 현실보다 계급 차별이나 국가 시스템과 같은 인류 보편적인 문제를 다룬다. 결말에서는 현실과 대비되는 신화적인 미래상을 제시한다. 봉준호의 기존 영화세계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따라서 <설국열차>에 대한 신화적인 상상력과 세계관의 구체적인 양상과 특징을 살펴보아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설국열차>에 나타난 신화적인 요소는 세 가지로 정리된다. 1)순환과 반복, 2)종말과 재생, 3)인간과 자연(동물)의 공존이다. 순환과 반복은 열차의 원형 궤도 및 빙하기의 시작과 끝으로 설명된다. 열차 궤도는 북유럽신화의 반지 모티브와 유사하다. 종말과 재생은 라그나뢰크와 비교된다. 세계는 예정대로 종말을 맞지만, 그 종말이 완전한 파국을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설국열차>의 요나와 티미는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상징한다. 인간과 자연(동물)의 공존은 원시신화와의 유사성으로 설명된다. 인간과 곰이 상호존중하며 공존하는 수평적인 세계를 지향하는 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돼 있다. 봉준호 영화에 대한 논의는 주로 현실과의 관련성에 집중돼 왔다. 그래서 정치사회적 관점이나 시대 반영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글은 봉준호 영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 방법으로 <설국열차>의 신화분석을 시도했다. 앞으로 <마더>, <괴물>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 봉준호 영화의 신화적인 상상력과 세계관을 종합적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임정식 대중서사학회 2016 대중서사연구 Vol.22 No.2
통과제의의 기본 구조는 ‘분리-전이-통합’ 혹은 ‘준비-통과제의적 죽음(시련과 죽음)-재탄생’이다. 이러한 통과제의 구조는 시공간을 초월해 보편적인 유사성을 지니고 있으며, 인물의 존재론적인 변화와 재탄생의 기반이 된다. 이 글에서는 봉준호의 영화 <괴물>에 고대부터 널리 행해진 통과제의 구조가 내재돼 있다는 점을 밝히고, 또한 인물의 행적이 지닌 제의적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괴물>의 주인공인 강두와 현서의 행적은 통과제의 구조와 일치한다. 즉, 두 사람의 정신적‧사회적 변화 과정 및 그 의미는 일반적인 통과제의 신참자에게 나타난 것과 동일하다. 강두와 현서는 신참자로서 통과제의의 각 단계를 모두 경험한다. 이때 분리는 납치와 감금, 전이는 혼절-굶주림(단식)-고문-삼켜짐-모태회귀, 통합과 재탄생은 탈출 및 재생으로 구체화된다. 강두는 이 과정을 통과해 ‘새로운 인물’로 재탄생한다. 강두의 존재론적인 변화는 ‘아버지 되기’와 사회의식까지 갖춘 어른으로 거듭나는 것으로 나타난다. 현서는 자기희생을 통해 세주로 재탄생한다. 강두와 현서가 경험한 죽음과 재생의 과정은 나선형 순환구조를 이룬다. <괴물>에 나타난 괴물의 역할과 성격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괴물은 이방인, 적대자, 죽음의 신의 성격을 지닌다. 둘째, 괴물은 결과적으로 강두와 현서의 존재론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셋째, ‘괴물의 세계’는 통과제의 구조가 형상화된 존재이다. 한편 돌연변이 괴물은 괴상한 생명체인 동시에 정부, 언론, 경찰, 병원 등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사회 시스템을 상징한다. 그래서 강두는 실재하는 괴물뿐만 아니라 우리 시대의 괴물 같은 사회 시스템과도 싸운다. <괴물>은 바빌로니아의 신년제이자 집단 통과제의인 아키투 축제와 비교할 수 있다. 강두와 현서는 괴물 티아마트를 물리친 영웅 마르두크이자 축제에서 마르두크의 역할을 담당한 바빌로니아 인들과 같은 존재이다. 통과제의를 거치며 시간의 폐기와 갱신, 재창조를 이뤄냈기 때문이다. 이는 <괴물>에 내재돼 있는 통과제의 구조의 보편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지점이다. 이처럼 <괴물>은 통과제의 구조와 한국의 사회현실을 성공적으로 접목함으로써 보편성과 시대성을 동시에 확보한 영화가 됐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