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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태현,임규호 한국기상학회 2004 한국기상학회 학술대회 논문집 Vol.2004 No.-
강수의 일 변동성에 관한 연구는 여러 지역에서 이루어져 왔다. 일반적으로 육지에서 관측되는 강수와 대류계의 일 변동성은 주간 태양복사에 의한 지표 가열과 육지-해양 사이의 국지적인 순환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해양에서 새벽에 나타나는 일 변동성의 특징에 관한 이론은 여전히 완전하지 못하다. Wallace(1975)와 Dai et al.(1999)는 미국에서의 일 변동성 크기와 위상차를 강수의 강도와 계절에 따라 분석하여 지역에 따른 일정한 특징을 밝혀냈다. 또한 Ramage(1952)는 동아시아 내륙과 해안지역의 강수일 변동성을 분석하여 한반도 서해안의 오전 강수 최대를 설명하였다. 특히 남한의 경우, 일 변동성의 공간적인 특성을 남한 전반에서 나타나는 오전 혹은 이른 오전의 강수 최대와 내륙 및 동해안에서 보이는 오후 최대값으로 설명하였다(Lim and Kwon 1998). Jung et al.(2001)은 1776년부터 현대까지의 서울지역 시계열 분석하여 우기로 대표되는 기간인 WP1, WP2에서 강수 최대가 0600LST에 나타났으며, 강수 강도가 강할수록 더 이른 시간에 강수의 최대가 나타난다고 설명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남한 내의 지상 관측자료 분석을 통해 강수의 일ㆍ반일 주기 특성을 찾아보고, 그 공간적인 분포를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