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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거주민의 사회적 관계 활성화를 위한 공유공간 연구 - 동탄2신도시를 중심으로 -
신준희,장영호,이재규 한국공간디자인학회 2022 한국공간디자인학회논문집 Vol.17 No.3
(연구배경 및 목적) 한국은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세계 10위 대국이지만 국민 행복 측면에서는 OECD 행복지수 최하위권의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한국인의 낮은 행복도의 원인을 경제적인 관점에서 도출하고자 하는 접근은 꾸준히 이루어져 왔으나, 인간의 욕구나 생활환경의 관점에서 국민 행복도를 향상하고자 하는 정책 연구는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욕망충족 이론과 욕구단계이론을 근거로, 사회적 관계에서 얻는 행복에 초점을 두고 어떠한 생활환경이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지 알아보고 그러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관련 정책과 공간 사례분석을 통해 제안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연구의 대상인 생활환경은 한국의 보편적 주거형태인 아파트로 정하고 커뮤니티 관련 시설을 조사하였으며, 문헌고찰을 통해 어떻게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활성화되는지 그 단계를 제시하였다. 일상적 교류활동, 야외신체활동, 사회적 교류활동, 공식적 자치회 활동·비공식적 친목활동을 통해 커뮤니티가 활성화된다고 가정하고, 각 활동 성격에 따라 공유공간을 분류하여 공간 활성화를 위한 필요 요소를 도출하였다. 아파트 공유공간 조성 현황을 분석하기 위하여, 최근 3년간 신축된 아파트 단지가 많은 동탄2신도시로 범위를 제한하고 세대수별로 단지를 선정하여 도면 분석과 현장분석을 실시하였다. 평가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두 가지를 혼합하여 진행하였는데, 정량평가는 커뮤니티 활성화 단계에 따라 해당 공간을 얼마나 많이 갖추고 있는지 양에 따라 평가하고 정성평가는 각 공간의 절대적 면적이 아닌 배치의 적절성과 서비스의 다양성 등으로 평가하였다. (결과) 평가 결과, 대부분의 단지가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단계인 일상적 교류의 공간에서 이웃 간 대면 접촉의 기회를 늘리는 요소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지 규모가 작을 수록 공식적 자치회활동 공간과 비공식적 친목활동 공간이 부족하여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보조적 수단과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공유공간의 이용 활성화는 단지의 크기나 주민공동시설의 종류가 아니라 공간 기능의 중첩성·다양성과 시설 배치·동선계획의 적절성에 의해 결정되므로, 단지 규모별 의무 설치 시설들과 부가적 시설물(휴게·취미·운동시설 등)이 유기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 배치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본 논문을 통해 아파트 단지 커뮤니티 활성화에 관한 관심과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이를 기반으로 공공에서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계획을 마련하길 기대한다.
침습적 반추와 외상 후 성장의 관계에서 정서적 자기노출, 정서조절 및 의도적 반추의 매개효과
신준희,김영근 한국상담심리학회 2021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Vol.33 No.1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the structural relationship of emotional self-disclosure, emotion regulation, and deliberate rumination within the relationship between intrusive rumination and posttraumatic growth. The results showed that, intrusive rumination had a direct effect on emotional self-disclosure and an indirect effect on emotion regulation, deliberate rumination, and posttraumatic growth. Meanwhile, intrusive rumination appeared to have a positive correlation with emotion regulation but did not have a direct effect in the final model. The above results indicated that sharing one’s emotional experience with other people after experiencing trauma can support emotion regulation and finding meaning through deliberate rumination can help achieve posttraumatic growth.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as well as proposals for follow-up studies,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침습적 반추와 외상 후 성장 간의 관계에서 정서적 자기노출, 정서조절 및 의도적 반추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침습적 반추와 외상 후 성장 사이에 정서적 자기노출, 정서조절, 의도적 반추가 다중매개하는 경로를 확인하였다. 외상 후 성장 과정에서 외상 이후 침습적 반추에 대해 기존 연구에서 인지를 중심으로 성장을 다루었다면, 본 연구에서는 침습적반추가 정서에 영향을 미치고 정서조절이 의도적 반추에 영향을 주어 외상 후 성장으로 이행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즉, 정서가 인지가 영향을 주어 외상 후 성장을 이끈다는 것을 확인한 데 의미가 깊다. 본 연구는 외상경험자들이 고통을 호소할 때 정서를 회피하지 않고 정서적 자기노출을 통해 정서를 활성화하고 정서의 의미를 알아가며 정서조절을 경험시킬 수 있다는 상담 개입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