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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기 한국정치정보학회 2002 정치정보연구 Vol.5 No.2
본 연구는 개방화ㆍ세계화 시대의 농촌지역 활성화 방안을 위한 단서를 일본지역의 사례를 통해 찾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일본의 지역진흥정책의 내용과 변화를 검토하고, 전통가옥의 보존을 통한 관광활성화를 시도하고 있는 시라카와촌 오기마치와 하천 상하류간 교류를 통한 유역권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치쿠고가와 유역권의 구체적인 활성화 사례를 자원동원론의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자료는 현지심충조사와 도큐멘터리에 의존하고 있으며, 분석방법은 내용분석법에 의한 질적연구이다. 최근 일본에서의 지역활성화 방안의 경향은 농업과 농촌이 갖는 다면적 가치에 주목하면서, ‘참가’와 ‘연대’를 축으로 하는 네트워크형 조직을 담당 주체로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구체적인 사례분석을 통해서는 한편에서는 지역에 뿌리내린 지역조직과 관행 등 전통적 요소가 지역활성화의 동인이 되고 있으며, 다른 한편에서는 NPO와 같은 수평적인 네트워크 조직이 지역문제 해결 및 기역간 교류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한국에서의 농산촌 지역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있어서 정부부처간 일관성의 유지, 지역활성화의 새로운 주체로서 NPO의 지원 및 협력관계 형성, 그리고 제 주체간 협동과 연대라는 조직의 유연성 확보 등이 농산촌 지역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과제임을 제기하였다.
송정기 한국정치정보학회 2003 정치정보연구 Vol.6 No.1
본 연구의 목적은 지역사회 수준에서의 생활환경 변화에 대한 주민운동에 있어서 정당성 확보에 관철되고 있는 “규범화” 작용의 복잡성과 역동성을 밝히는 동시에, 이를 통해 주민운동의 설명에 관한 사회학적 접근의 한계와 문제를 논의하는데 있다. 이를 이해 주민의 생활에 초점을 두고 환경문제와 주민운동을 설명하고자 하는 생활환경주의의 이론적 틀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주민의 의사결정과정이나 환경표상의 생성 등의 규범화 과정은 지역 내부의 규범과 생활 공유로부터 즉자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외부 권력과의 복잡한 관계성이나 다양한 역학을 통해 밝혀질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생활환경주의의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지역을 자기완결적인 사회로 가정하는 규범주의적 접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환경표상이 어떠한 방향성 아래서 생성되는가 하는 규범화 과정을 면밀히 검토하는 작업이 필요하며, 그것은 먼저 규범의 성질이 무엇인가를 재고하여 내부에서의 조종의 힘과 구속으로서의 규범화의 힘과의 관계성을 구체적인 사례분석을 통해 고찰할 수 있도록 이론적 틀을 재구성 할 때 가능하다는 것을 주장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