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ㆍ중ㆍ고 및 대학생들의 열등감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김형수(Kim Hyeng Soo),김흥규(Kim Heung Kyu) 한독교육학회 2006 교육의 이론과 실천 Vol.11 No.1

본 연구는 초등학교에서 대학에 이르는 학생들이 가진 열등감이 그들의 정신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초등학생 196명, 중학생 477명, 고등학생 250명 그리고 대학생 215명 등 총 1,138명을 대상으로 열등감과 정신건강 검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학교급별 성별에 따라 열등감과 정신건강에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일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각 검사의 하위요인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하여 Pearson의 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또한 학생들의 열등감이 정신건강의 하위요인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기 위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학교급별에 따라 신체열등감, 가정열등감, 학업열등감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정신건강에 있어서도 성격장애, 불안장애, 편집증 증후 그리고 울화병 증후에서 각각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서 학생들이 겪는 열등감과 정신건강이 학교급별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고, 특히 고등학생들이 열등감과 정신건강에 가장 문제를 가진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성별로 사회열등감과 학업열등감, 울화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한편 열등의식과 정신건강의 모든 하위요인 간에 상관관계가 나타나므로 열등감과 정신건강은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열등감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중다변인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에 의하면 학교급별에 따라 열등감 요인과 정신건강 요인의 영향이 각기 다름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와 같은 결과를 학생들의 상담에 활용한다면 학생들이 갖는 심리적 갈등을 좀 더 잘 이해하여 학교생활과 진로지도를 위한 상담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effects that inferiority feelings have on the mental health of melmentary, middle, high school and university students. Results are based on tests, conducted to identify feelings of inferiority and gauge mental health, given to 1,138 students in total, composed of 196 elementary students, 477 middle school students, 250 high school students and 215 college students. The one-way ANOVA was carried out to collect data to determine the difference in inferiority feelings and mental health per school level and gender. Pearson’s coefficient of correlation was calculated to identify the correlation among each test’s sub-factors. In addition, the effects of the student’s inferiority feeling on sub-factors of mental health were inspected through th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As a result, there was a positive difference in bodily inferiority feeling, family inferiority feeling and academic inferiority feeling per school level. As for mental health, there were differences in the personality disorder, the anxiety disorder, paranoid symptom and sickness caused by pent-up anger. In other words, the student’s inferiority feeling and mental health varied from school level. In particular, it was found that the high school students had the biggest problem with inferiority feeling and mental health. As per gender, there was a positive difference in social inferiority feeling, academic inferiority feeling and pent-up anger statistically.

아동의 열등감과 그 극복의 방안 - 아들러의 이론을 중심으로 -

차은경 한국실천신학회 2015 신학과 실천 Vol.0 No.46

아동의 열등감은 성장의 과정에서 부정적으로 작용으로 측면이 있다. 아동이 열등감을 갖게 되면 올바른 인격의 형성이나 일상의 생활을 하는 데에도 좋은 효과를 거두지 못할 뿐 아니라, 각종 심리 및 정신장애에 노출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 주목하여 본 연구는 아동에게 심리 및 정신장애의 문제로 이행되는 열등감의 원인을 알아보고, 그에 따른 치유 방안들을 상담심리학적으로 제시한다. 이러한 연구는 물론 성장의 과정 중에 있는 아동이 열등감에서 해방되어 자신감을 갖고 성장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것은 상담심리학의 방법을 통해 아동의 낮은 자존감을 회복하게 함으로써 아동이 갖는 자신에 대한 모습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서 긍정적인 자존감을 갖도록 돕고자 한다. 더 나아가 자아를 발견하도록 도와줌으로써 아동이 건강하지 못한 심리 및 정신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도 있다. 이는 아들러의 이론에 기대어 그 가능성을 밝히고, 그에 따른 적절한 대안을 상담심리학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요청되는 실정이다.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는 현대 심리학에서 심리 및 정신치료 뿐 아니라, 의식분석의 분야에서 인격연구의 특성을 발전시킨 사람이다. 그의 이론은 교육의 현장에서 적용되는 심리치료의 특이성을 가졌기에 아동의 교육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아들러의 심리학은 정신의 수동적인 특성에 머무르지 않고 능동성을 일깨워 심리학의 주관적인 접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본 연구에서는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을 통해 아동의 심리적인 문제가 되는 열등감의 해결책을 강구하는데 중점을 둔다. Inferiority of the child has a negative side effects in the growing process. If the child has an inferiority complex, not only has the problem in the formation of personality and daily life, but also tends to expose to various psychological and psychiatric disorders. To pay attention to this point, the study investigates the cause of the inferiority complex that leads psychological problems and mental disorders for the child and presents counseling-psychological healing methods accordingly. Of course, this study is for the child to free from inferiority complex and to grow in confidence. Through counseling-psychology method, the child recovers his/her low self-esteem so that has a positive self-esteem by recognizing and accepting his/her self image. Furthermore, it is also for the child to recover psychological and mental unhealthy by helping the child to discover his/her ego. The study, based on the theory of Adler (Alfred Adler), reveals its possibility and presents reasonable alternative in counseling-psychology accordingly. Alfred Adler is the one who developed the special character of the personality study in the areas of psychology, psychotherapy and consciousness analysis in modern psychology. His theory is well known for the close relationship with children education. Because the theory has peculiarity of psychotherapy which is applicable in education field. In particular, the psychology of Adler is known to have a pioneering role in the subjective approach of psychology by enlightening the activeness of the spirit, not staying in the passive nature of it. Considering this, the study focuses on finding a solution of the inferiority complex which causes children's psychological problems through Adler's individual psychology.

청소년기 열등감과 자기격려간의 관계 연구

김수정,임경희 사단법인 인문사회과학기술융합학회 2019 예술인문사회융합멀티미디어논문지 Vol.9 No.2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adolescent 's inferiority and self - encouragement. Research problems are as follows. First, what is the relationship between inferiority and self-encouragement of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Second, how does the inferiority of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influence self-encouragement? This study is a total of 370 students from B middle school and K high school in Jido city from September 20, 2016 to October 5, 2016. Research instruments are self-encouragement measures used by Noan-young and Jung-min(2007) to measure self-encouragement (cognitive self-encouragement, behavioral self-encouragement, emotional self-encouragement). In addition, we used the measurement tools produced by Kim, Eung-Man(1995) to measure inferiority(physical inferiority, social inferiority, domestic inferiority, academic inferiority). As a result of the study, there was a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self-encouragement and inferiority, and the higher the self-encouragement score, the lower the inferiority. Self-encouragement had negative effects on the inferiority of the family, followed by academic, physical, and social inferiority. In other words, there was a correlation between inferiority and self-encouragement of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As such,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are mature physically, but emotional yet mature, so encouragement is needed in the process of forming self-identity. 본 연구는 청소년기 열등감과 자기격려간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고등학생의 열등감과 자기격려간의 상관은 어떠한가? 둘째, 중·고등학생의 열등감이 자기격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이다. 본 연구는 2016년 9월 20일부터 2016년 10월 5일까지 J도 S시에 소재한 B중학교와 K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총370명이다. 연구도구는 자기격려(인지적 자기격려, 행동적 자기격려, 정서적 자기격려)를 측정하기 위하여 노안영·정민(2007)이 사용한 자기 격려 척도와 열등감(신체적 열등감, 사회적 열등감, 가정적 열등감, 학업적 열등감)을 측정하기 위하여 김응만(1995)이 제작한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자기격려와 열등감에 부적인 상관이 나타나 자기격려 점수가 높을수록 열등감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격려는 가정적 열등감에 부적인 영향을 있었으며, 학업적, 신체적, 사회적 열등감 순으로 나타났다. 즉, 중·고등학생의 열등감과 자기격려간에 상관이 있었다. 이처럼, 중·고등학생은 신체적으로는 성숙하지만 정서적으로 아직 덜 성숙한 상태이므로 자아정체감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격려는 매우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한 상담자의 열등감 경험에 대한 자문화기술지-열등감 성찰과 재해석

이명화(Lee, Myung-hwa),김명찬(Kim, Myeung-chan) 학습자중심교과교육학회 2021 학습자중심교과교육연구 Vol.21 No.17

목적 본 연구는 저자가 경험한 열등감을 주제로 하고 있다. 상담자인 연구자의 개인적 경험을 내부자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자문화기술지 연구방법을 통해 본 연구자가 경험한 열등감을 성찰하고 재해석했다. 그 과정에서 열등감의 원인을 파악하고, 열등감의 반응을 살펴보며, 나아가 열등감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방법 이를 위해 연구주제를 선정하고 회상자료, 일기, 성찰일지, 인터뷰 등을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했고, 시간의 흐름에 따른 경험의 의미를 분석한 후 자문화 글쓰기를 했다. 결과 연구 결과, 첫째, 열등감은 초기 어린 시절에 발생하며, 연구자가 처해있는 사회·문화적 맥락이 연구자가 갖게 되는 열등감의 경험에서 핵심 변인이었다. 둘째, 열등감은 우리나라의 사회적 양극화와 부·가난의 대물림 현상과 같은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셋째, 열등감의 반응 중 감정적 반응은 “창피하다, 부끄럽다, 불안하다, 수치스럽다.” “남을 질투하다, 부러워하다.”이며, 열등감의 행동적인 반응은 회피, 위축, 변명, 핑계를 대거나 반대로 과시하거나 과잉반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본 연구의 열등감 극복은 순서는 ‘인정하기’, ‘나에게 되묻기’, ‘나다움에 집중하기’, ‘용기내어 주체적으로 살아보기’였다. 결론 본 연구는 상담가로 발달하는 과정에서 겪게 될 수 있는 열등감을 깊게 탐색하여 예시를 제공하므로 상담자의 개인적 성장에 관한 사례 및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그리고 현재 열등감을 시달리고 있는 많은 내담자의 삶에도 적용하여 그들의 열등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치료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Objectives This study is the subject of the author s experience of inferiority. Through the research method of san autoethnography, which analyzes the personal experience of the researcher, who is a counselor, from an insider perspective, the researcher s experience of inferiority was reflected and reinterpreted. In the process, I tried to figure out the cause of the feeling of inferiority, examine the reaction of the feeling of inferiority, and even find a plan for the feeling of inferiority. Methods To this end, research topics were selected and data were collected using recollections, diaries, reflection diaries, and interviews, and wrote after analyzing the meaning of experience over time. Results As a result of the study, first, sense of inferiority occurs in early childhood, and the social and cultural context in which the researcher is located was a key variable in the experience of the researcher s sense of inferiority. Second, the cause of inferiority was found in social structural problems such as social polarization in Korea and the passing of wealth and poverty. Fifth, the emotional reaction among the reactions of inferiority is “I am embarrassed, embarrassed, anxious, and shameful.” “I am jealous of others, I am envious of others,” and the behavioral reactions of feelings of inferiority were found to be avoidance, atrophy, excuses, excuses, or show off or overreact. Fourth, the order of overcoming the sense of inferiority in this study was ‘to admit’, ‘ask back to me’, ‘concentrate on me’, and ‘live courageous and subjectively’. Conclusions This study provides examples by deeply exploring the sense of inferiority that may be experienced in the process of growing up as a counselor, so it will be a case and basic data for the counselor s personal growth. And by applying it to the lives of many clients who are currently suffering from inferiority, it will be possible to present a therapeutic alternative to overcome their sense of inferiority.

청소년의 SNS 이용실태 및 사회성, 심리적 열등감, SNS 열등감간의 구조적 관계 분석

김현욱 ( Hyun Wook Kim ),김정민 ( Joungmin Kim ) 한국정서·행동장애아교육학회(구 한국정서학습장애아교육학회) 2015 정서ㆍ행동장애연구 Vol.31 No.4

본 연구는 충북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 296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사회성, 심리적 열등감 그리고 SNS 열등감간의 구조적 관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스마트기기 사용과 SNS 접근성을 고려하여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고등학교 재학생 296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SPSS 14.0, AMOS 4.0을 활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을 적용하여 분석 하였으며, 구체적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SNS 이용실태는 전체의 28.4%가 ‘약 3∼4 시간 간격’ 21.6%가 1시간 간격으로 SNS를 사용하였으며, 적어도 주 1∼2회 이상 SNS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청소년의 78%가 최소 1년 이상 SNS를 이용하였으며, SNS에 대한 인식으로는 전체 학생 중 53.7%가 ‘무의미해 보인다’라고 응답하였고, ‘과장되게 꾸며진 모습이다’라고 인식한 학생도 20.6%로 대부분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둘째, SNS 열등감 실태는 여학생의 SNS 열등감이 남학생보다 더 큰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학교급에 따라서는 SNS 열등감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F(2, 293).=1.783, p>.05). SNS 이용정도와 이용기간이 길수록 열등감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 등록 자료에 따라서는 직접적인 부러움을 느끼는 학생과 더불어, 과장된 모습으로 인식하는 학생들이 실제적으로는 열등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청소년의 사회성, 심리적 열등감, SNS 열등감간의 구조적 관계를 살펴보았을 때, SNS 열등감은 심리적 열등감, 사회성과 높은 관련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947). 구체적으로 사회성은 SNS 열등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심리적 열등감은 SNS 열등감으로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was to find out the structural relation among the teenagers` send of complex, sociality(social skill), SNS complex. To achieve the purpose of the study, a total of 296 questionnaires (elementary students (6th grade), middle school, and high school students in Chunbuk) were analyzed based on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using SPSS (ver. 14.0) and AMOS 4.0. The major finding as follows; first, 28.4% of the teenager was used SNS every 3-4 hours a day, 21.6% utilized every an hour. The teenager in this study used the SNS at least 1∼2 times a week. And 78% of the teenager has been continued SNS for one year. The teenager recognized the others` SNS, 53.7% responded ‘seems pointless’, 20.6% recognized ‘exaggerated’. Second, for the SNS complex, girl`s complex was higher than boy`s. For the SNS complex among the school level (F(2, 293).=1.783, p>.05), there was no significantly difference founded. Also, the higher frequency and longer period of using SNS was also higher complex. According to the recognition of SNS, the students who responded as ‘envy’ and ‘exaggerated’ complex was high. Third, for the structural relations among the three variables, there were very co-related each other. In detail, sociality was not directly effect to the SNS complex, but complex was showed as SNS complex.

다차원적 완벽주의와 자기애가 열등감에 미치는 영향

설미향,이윤형 한국심리학회 산하 한국발달심리학회 2011 한국심리학회지 발달 Vol.24 No.3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multi-dimensional perfectionism and narcissism on the personal inferiority. Especially, this study focused on the effect of the positive perfectionism and the overt narcissism on the personal inferiority instead of focusing on the negative perfectionism and the covert narcissism, which are the two main topics of the interest on majority of the personal inferiority studie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convert narcissism and the negative perfectionism were the most influential variables on the personal inferiority while the positive perfectionism and the overt narcissism showed little influence on the personal inferiority. Also, the results showed that all experimental groups experienced increased personal inferiority after the complex inducing situation. However, those with high negative perfectionism and those with high overall perfectionism expressed increased personal inferiority even after the complex non-inducing situation. Those with low overall narcissism showed little increase on the personal inferiority while others showed significant increases on the personal inferiority. 본 연구의 목적은 완벽주의와 자기애가 열등감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고, 긍정적 완벽주의와 외현적 자기애 성향자들이 지각하는 열등감과 부정적 완벽주의와 내현적 자기애 성향자들이 지각하는 열등감이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이후 실험을 통하여 평가 전과 비교하여 평가 상황과 비평가 상황에서 완벽주의와 자기애 하위유형에 따라 지각된 열등감이 차이가 나타나는 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부정적 완벽주의와 내현적 자기애가 초등학생들의 열등감을 가장 잘 설명하는 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가 전, 평가 상황 조건, 비평가 상황 조건에서 다차원적 완벽주의 특성에 따른 열등감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부정적 완벽주의가 높은 집단과 긍정-부정 완벽주의 모두 높은 집단의 경우에는 평가 전에 비해 비평가 상황 이후에 더 높은 열등감을 경험하였지만 긍정적 완벽주의가 높은 집단의 경우와 비완벽주의 집단의 경우에는 평가 전에 비해 비평가 상황 이후에 오히려 더 낮은 열등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애의 경우에는 비자기애 집단은 평가 상황 이후의 열등감이 평가 전 열등감이나 비평가 상황 이후의 열등감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 밖의 집단의 경우에는 평가 상황 이후에 다른 조건보다 높은 열등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결과들을 중심으로 다차원적 완벽주의와 자기애의 하위요인들과 열등감의 관계에 대해 논의하였다.

“한(恨)”과 열등감의 상관성 연구: 병리적 관점에서

김충렬,김홍근,최재락 한국실천신학회 2012 한국실천신학회 정기학술세미나 Vol.2012 No.1

한(恨)은 한국 고유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어떤 외국 어로도 번역이 되지 않는 恨은 많은 한국인들의 심성에 존재하는 고유한 정서로 인정되고 있다. 이 恨은 슬픔, 어두움이기도 하며 절망이기도 하 면서도 때로는 내면의 심성에 침잠(沈潛)시켜서는 안 되는, 무한한 창조 적 생명력을 지닌 정신의 특성이다. 恨은 슬픔에서 기쁨으로, 어두움에서 밝음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바꾸어질 수 있는 모든 통로(通路)를 지니 고 있는 긍정적 측면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불가능한 모든 퇴로(退路)를 지니고 있는 부정적인 측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恨의 역설적인 두 모습은 불변의 양면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가 하면 열등감은 심리학에서 부정적인 정서로서 각종 질병을 유 발시키는 근본적인 특성으로서 인정되고 있다. 각종 정신장애의 근저에는 열등감이 작용되어 다양한 정신장애를 유발시킨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우 울증이나 강박증, 그리고 편집증 등을 깊게 고찰하면 그 바탕에는 열등감 이 자리하고 있음이 발견된다. 이런 점에서 한과 열등감에는 어떤 유사성 이 있지 않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본 논문에서는 恨과 열등감의 개념을 비교하면서 그 상관성을 연구하 게 된다. 이때 이 둘의 병리적인 측면, 즉 부정적인 특성에 초점을 맞추 어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 치유책으로서 상담학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 다. 恨과 열등감이 부정적인 특성이라면 치유되어야 할 성질이 된다. 이 것이 치유되지 않으면 우울증 등 다양한 정신병을 유발시키는 원인이라는 점에서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병리적 증상인 것이다.

청소년의 열등감, 지연행동과 진로미결정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된 매개효과

구본용(Khu, Bonyoung),박미선(Park, Misun) 한국재활심리학회 2020 재활심리연구 Vol.27 No.1

본 연구는 청소년들의 열등감, 지연행동, 진로미결정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효과를 확인하여 열등감이 높은 청소년들의 진로미결정 수준을 낮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상담적 개입방안을 마련하고자 진행되었다. 구체적으로 청소년의 열등감, 지연행동이 진로미결정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요인인 사회적 지지가 이들의 관계를 조절할 수 있는지를 경험적으로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를 위해 경기지역 고등학교 585명으로부터 수집된 자료를 연구에 활용하였으며, 기술통계와 상관관계 분석 및 회귀분석 접근법으로 연구모형을 분석하여 연구문제를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를 보면, 첫째, 열등감의 하위요인과 진로미결정의 영향 관계에서 신체적 열등감과 사회적 열등감, 가정적 열등감이 진로미결정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연행동이 진로미결정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사회적 지지는 진로미결정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열등감과 진로미결정의 관계에서 지연행동의 부분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셋째, 열등감과 진로미결정의 관계에서 지연행동이 미치는 영향을 사회적 지지가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사회적 지지가 열등감과 지연행동이 진로결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약화시키는 기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열등감, 지연행동, 진로미결정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영향력을 확인해 줌으로써 열등감을 지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상담에 필요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social suppor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inferiority complex, delayed behavior, and career decision-making in youth, in order to guide counseling to reduce career indecision in youth with a high sense of inferiority. Data were collected from 585 high school students in Gyeonggi-do, and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correlation analysis, and regression analysis. The results indicated that subfactors of inferiority (physical, social, and family inferiority) had a significant effect on career indecision. While, social support had a negative effect on career decision making. Delaying behavior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inferiority complex and career indecision. Whereas, social support regulated the effect of delaying behavior in the relationship between inferiority and career indecision. In other words, social support reduced the negative effects of inferiority and delaying behavior on career decision-making. This study informs career counseling for youth with inferiority complex by highlighting the relationship between inferiority, delaying behavior and career decision-making.

MMTIC를 활용한 자기이해 프로그램이 중학생의 열등감 감소에 미치는 효과

현민숙 ( Minsuk Hyun ),김재철 ( Jaecheol Kim ) 한국심리유형학회 2015 심리유형과 인간발달 Vol.16 No.-

본 연구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MMTIC 자기이해 프로그램이 열등감의 감소와 기질별 열등감의 변화에 효과가 있는지 조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대전광역시에 소재한 3개 중학교의 학생 중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38명을 실험집단으로 선정하여 사전검사로 열등감검사와 MMTIC 성격유형 검사를 실시하였다. 4주간의 MMTIC를 활용한 자기이해 프로그램을 실시하였으며 사후검사로 열등감 검사를 다시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MMTIC 프로그램은 심혜숙(1994)이 개발한 SAM프로그램을 기초로 하여 조은희(2011)가 수정 구성한 MMTIC를 활용한 자기이해 프로그램을 본 연구자가 연구목적에 맞게 재구성한 것을 사용하였다.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MMTIC를 활용한 자기이해 프로그램은 중학생의 열등감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었으며 열등감의 하위 요인 중 신체적 열등감, 지적·학업적 열등감 및 성격에 대한 열등감 감소에 특히 효과적이었다. 반면, 열등감의 하위 요인 중 사회적 열등감과 가정에 대한 열등감의 변화에는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MMTIC를 활용한 자기이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심리적 기질(SJ, SP, NF, NT)별로 분석한 결과, NF기질은 다른 기질보다 자기이해 프로그램의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연구의 제한점이 연구결과의 의의와 시사점과 함께 논의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a MMTIC self-understanding program on debilitating a sense of inferiority of middle school students. A total of 38 middle schoolers in Daejeon were recruited. The results indicate that the self-understanding program using MMTIC was effective in not only helping adolescents understand and accept self and others but also exploring their inborn preferences and potentials. Specifically, the MMTIC program was effective in reducing factors of inferiority such as physical, intellectual, academic and interpersonal except for social and home related inferiority. Besides, the MMTIC program was most effective in reducing inferiority for NF in comparison to 3 other psychological temperaments such as SJ, SP, and NT). Limitations and future studies were discussed with implications of the results.

열등감에 관하여

오흥명(Heung Myung Oh) 한국현상학회 2015 철학과 현상학 연구 Vol.67 No.-

세계화로 인해 인류의 일상적 생활양식은 커다란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무엇보다 개별국가의 울타리 안에 머물러 있던 경쟁단위가 민족적 경계를 넘어 전 지구적 단위로 확장되고 있고, 그와 더불어 사회경제적 삶의 리듬 또한 가속화되는 중이다. 경쟁의 강도와 속도가 끝없이 증폭되는 이 무한경쟁의 시대에,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즉물적이고 계량적인 가치에 따라 서열화된 삶의 질서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듯 보인다. 이 적자생존의 생활양식을 설명해주는 병리적 징후들이야 다양할 테지만, 가장 흔하고 누구에게나 친숙한 증상의 한 가지는 아마도 열등감일 것이다. 우리 시대의 열등감은 자신이 보유한 존재의 가치가 언제 어느 때 강등될지도 모른다는 잠재적 가능성으로 인해 야기되는 상시적 불안감의 다른 이름이거나, 그 배후를 공고하게 장악하고 있는 존재론적 물신주의의 병리적 발현처럼 보인다. 이 논문은 통상 심리학적 주제로 거론돼 왔던 ‘열등감’을 철학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려는 글이다. 심리학적 경계 너머에서, 열등감을 존재론적, 가치론적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써 우리는 비로소 이 왜곡된 존재론적 감정을 넘어 새로운 존재의 양식과 삶의 양식을 모색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먼저 심리학적 관점에서 이해된 열등감의 의미와 기원, 발생기제와 해소방안 등을 아들러의 심리학 이론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열등감을 야기하는 존재론적-가치론적 메카니즘을 그리스 철학의 ergon 개념과 기능주의적 본질주의, 하이데거의 주변세계 분석에 의거하여 논구해보려 한다. 이어 불안의 양가성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통해 열등감에 내포된 존재론적 함축을 확인한 후, 열등감의 진정한 극복이 자기목적적 존재에 대한 무조건적 사랑으로부터 가능한 것임을 논증하게 될 것이다. Due to the globalization, our daily life style is undergoing a great transformation. All the units of competition within nations move beyond their boundaries in all directions, and the social- economical life cycle also accelerates. In the age of limitless competition in which the intensity and velocity of competition is endlessly amplified, we come to live under such life system as hierarchized with more materialistic, calculable values than ever. The pathological signs which explain this life style ‘the survival of the fittest’ would be various, but one of the most common and familiar symptoms is probably the inferiority feelings. The inferiority feelings in our times seem to be either another expression of constant anxiety caused by the possibility that one’s value could degrade at any time, or a manifestation of ontological fetishism ruling behind it. This paper aims to reinterpret the inferiority feelings, usually discussed as the topic of psychology, from a philosophical perspective. For it seems that we will not be able to find a new mode of being beyond this distorted ontological feeling, unless we perceive it clearly through an analysis from the ontological, axiological perspective beyond the limits of psychology. First I will consider the meaning and the origin, the mechanism and resolution of inferiority feelings understood from the psychological perspective as in the theory of Alfered Adler’s individual psychology. Then, I will analyze the ontological-axiological mechanism causing these feelings by means of the concept of ergon, functionalistic essentialism in Greek philosophy and Heidegger’s analysis of Umwelt. Further, after explaining the ontological implication in inferiority feelings through the critical analysis of the ambivalence of anxiety, I will show that the true liberation from such feelings becomes possible through the unconditional love of the autotelic be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