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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三倉館集』을 통해 살펴본 酉山 丁學淵의 초기 시세계

        김지영 시학과언어학회 2012 시학과 언어학 Vol.0 No.23

        유산 정학연은 다산의 장남이면서 그의 시학을 이었다고 평가받는 다산학단의 중심인물로 19세기 문단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최근 그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졌으나, 주로 후기 작품이 다루어졌고 초기 시는 자세히 연구되지 않았다. 본고는 『삼창관집』에 수록된 초기 시의 특징을 살핌으로써 정학연의 시세계를 전반적으로 밝히는 동시에 다산 시학과의 관련성을 논하고자 한 것이다. 정학연의 초기 시에서는 가문의 몰락과 부친의 유배로 인해 느꼈던 삶에 대한 한탄과 슬픔이 드러난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희망적 태도를 보여 특징적이다. 일상적 사물에 관심을 갖고 이를 노래한 작품도 많다. 이러한 영물시는 장난스러운 표현 속에 비판과 풍자 등을 통해 깊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또, 초기 시에는 백성의 고통을 체득하고 위정자의 무능함이나 학정을 비판한 사회시도 더러 보인다. 후기 시에 천착한 나머지, 정학연의 시학은 다산의 것과 다르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그의 초기 시에는 전반적으로 다산의 영향이 짙다. 정학연 시세계의 변화와 다산 시학의 연속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초기 시 연구의 의의가 있다.

      • 김지하 담시에 나타난 ‘신명’과 시적 언어의 부정성

        김난희 시학과언어학회 2011 시학과 언어학 Vol.0 No.21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language used by Kim Ji-ha in his poems through the theory of "Sinmyeong" , a concept that the Korean poet himself defines as the ultimate value of public language. Kim brought his poetic language in his lays to the public discourse by his linguistic faith in the concept of Sinmyeong, so that he was able to suggest the poetic social norm about the nature and form of public language. He identifies Sinmyeong with a core value that unites all the values that the public pursue, and his Sinmyeong provides a coordinate of the literature of his time, regarding what the public language was, and thereby provides the key to understand his creation principle and language characteristics. According to the Korean poet, "Sinmyeong" refers to gigantic literary embodiment of languages that breathe and keep their rhythms and rhyme, and thus it revives the physical impulse that have long been forgotten in the symbolic system of language. How is Sinmyeong, the gigantic literary embodiment of the public language, represented in texts? Sinmyeong is literary physicality and the energy of body and the movement of psychological energy. It is physically expressed by sound or rhythm, and concurrently contradicting the symbolic language system. Therefore,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poetic principle of Sinmyong through the concept of negativity of the poetic language that Julia Kristeva suggested. The negativity of the poetic language delivered by Kim Ji-ha's lays is represented by repeating rhythms and phrases, adopting onomatopoeic and mimetic words, and breaking or distorting morphologic-syntactic rules. Such signs of negativity are the purses of the sign system in order to change the physical impulse of the narrators of his poems, and to confront meanings of the symbolic system. By doing so, poetic languages relieve and energize the suppressed public, and express social resistance. Through his effort and the kind, the public of his time fully enjoy Sinmyeong that reinvigorated their spirit and energy. 본고는 김지하 담시에 나타난 언어적 특성을 김지하 스스로가 민중적 언어관의 최종심급이라고 밝힌 ‘신명’론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김지하는 자신의 담시가 지니고 있는 언어적 특성을 ‘신명’의 언어관을 통해 담론화함으로써, 민중적 언어의 특성과 형식에 관한 시학적 규범들을 제시한 바 있다. 김지하가 언급한 ‘신명’은 민중이 지향하는 가치들을 중심적으로 통일하는 하나의 심급이 되며, 당대 민중문학의 언어적 특성과 관련하여 무엇이 ‘민중적 언어’인가에 대한 하나의 좌표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김지하 담시의 창작원리와 언어적 특성을 해명할 수 있는 열쇠가 된다. 김지하의 주장에 따르면, ‘신명’이란 말의 가락, 장단, 호흡 등이 살아 숨쉬는 ‘거대한 문학적 육체성’으로, 언어라는 상징체계 안에 삭제되었던 육체적 충동을 언어 속에 자리잡게 하여 살아 숨쉬게 하는 언어의 육체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민중적 언어’를 체현하는 ‘거대한 문학적 육체성’으로서의 ‘신명’은 텍스트에 어떻게 드러나는가? 몸의 기운이자, 심적 에너지의 움직임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신명’(문학적 육체성)은 소리라든가, 리듬 등을 통한 언어의 물질성으로 드러나는가 하면, 통사의 파열 등을 통한 상징계적 언어 구조에 대한 투쟁 양상으로 텍스트에서 주로 드러난다. 이 지점에서 필자는 크리스테바가 언급한 시적 언어의 ‘부정성(Negativity)’개념에 주목하여 ‘신명‘의 시학적 원리를 규명해보고자 했다. 김지하 담시에 나타난 시적 언어의 부정성은 리듬이나 구분의 반복, 의성(태)어, 형태-통사론적 파괴와 변형 등을 통해 드러나는데, 이러한 부정성의 표지는 모두 다 상징계의 의미화에 맞서 텍스트 내에 시적 주체의 육체적 충동성을 변형시키고자 삽입된 기호계의 맥박인바, 이를 통해 탄생되는 시적 언어는 억압된 민중들의 정체된 에너지를 소통시키고 해소시키는 사회적 저항의 기능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당대 민중들은 억압된 생명 에너지를 마음껏 고양시킬 수 있는 ‘신명’을 함께 누릴 수 있었던 것이다.

      • 이기영의 장편소설 『신개지』 연구

        김병구 시학과언어학회 2015 시학과 언어학 Vol.0 No.31

        본고는 식민지 근대화로 인해 물상화되어가는 농촌의 현실을 문제화한 『신개지』의 서사가 갖는 내재적 의미를 밝히고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작가 이기영이 『신개지』의 서사에서 세속적 금욕 윤리를 근대의 성립을 가능하게 한 발전의 동력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였다. 세속적 금욕 윤리는 『신개지』 서사의 내적 구성 원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문제의식에 서서 본고는 세속적 금욕 윤리가 『신개지』의 서사에서 구조화되어 나타나는 양상 및 그것의 역설적 의미망을 규명하고자 했다. 본고에서 밝힌 논점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신구 생활의 대조’를 통속적으로 그려낸 『신개지』 서사는 하감역이 계산적 합리성과 세속적 금욕 윤리를 바탕으로 전근대적인 공간의 표상 ‘달내장터’에서 부를 축적하게 된 내력을 부각하고 있다. 하감역이 보여준 이 두 가지 삶의 태도는 새롭게 부상하는 근대적 삶을 표상한다. 이런 맥락에서 하감역의 삶에 내면화되어 있는 세속적 금욕 윤리는 ‘신구 생활의 대조’를 위한 준거로서 서사적 의미를 갖는다. 둘째, 작가 이기영은 『신개지』의 서사에서 식민지 근대화 과정의 공간적 표상 ‘신개지’의 발전이 초래한 물상화된 농촌 달내골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문제화하면서 ‘견실한 시골 청년’ 윤수를 통해 달내골의 물상화된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서사적 욕망을 드러내고 있다. 윤수는 ‘달내골’을 지배하는 식민지 권력의 표상 하감역 집안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윤수의 행위가 감옥에서 배우게 된 ‘사색하는 법’에 근거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사색하는 법’은 근대적 자아의 자기 관계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하상오로 대변되는 ‘신개지’ 읍내 유지들의 허위의 삶과의 대립적 관계 속에서 윤수가 제시한 ‘진실한 생활’의 내적 근거가 된다. 여기에서 ‘진실한 생활’이란 근대적 노동 관념을 표상하는 근면화된 노동의 실천으로 특징지어진다. 바로 작가는 윤수에게 체현된 근면화된 노동의 실천을 통하여 물상화된 농촌의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서사적 욕망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윤수를 매개로 제시한 근면화된 노동의 실천이라는 『신개지』의 서사적 비전은 인간의 육체적 감각과 감정에서 비롯되는 구체적인 욕망을 억압할 수밖에 없다. 근면화된 노동의 실천 또한 세속적 금욕 윤리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과거 윤수의 약혼녀 순남이 그를 향한 ‘상사일념’으로 고향을 찾아왔지만 윤수의 금욕주의적 태도로 인해 ‘봉천행’ 기차에 몸을 싣는 것으로 끝나는 『신개지』 서사의 종결은 금욕 윤리에 바탕을 둔 근면화된 노동 실천을 탈구축하는 역설적 의미를 상징적으로 드러내준다.

      • 인물분석을 통해서 본 「주생전」의 욕망 연구

        박은정 시학과언어학회 2015 시학과 언어학 Vol.0 No.31

        「주생전」은 17세기를 전후해 권필이 창작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애정전기소설(愛情傳奇小說)이다. 「주생전」이 창작된 17세기 전후는 급격한 사회변동이 일어났던 시기로 당시의 문학 작품에도 이런 시대적 분위기가 나타난다. 「주생전」은 기존의 전기소설이 가지고 있던 환상성이 약화되고, 현실성이 강화되는 변모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등장인물의 성격에서도 드러난다. 「주생전」의 등장인물은 이런 사회 변화를 잘 포착하고 있다. 따라서 「주생전」의 인물을 분석하는 일은 작품 창작 당시의 인물들의 변화 양상을 살피는 길이 되기도 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런 변화 양상을 살피기 위해 인물 각각의 묘사를 통한 욕망을 분석하고자 했다. 인물 분석은 작품에 제시된 인물묘사를 외양묘사, 내면묘사 그리고 인물에 대한 기본 설명을 통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주생, 배도, 선화는 각각 다른 욕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주생은 몰락한 양반의 모습을 보여준다. 입신(立身)을 위한 학문의 길이 좌절되자, 그 욕망은 사회적 욕망이 아니라 개인적 욕망으로 변화된다. 주생은 강호유람을 하던 중 만난 대상에 대해 구애하는 데 집중하여 그의 욕망이 애정을 갈구하는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욕망이 애정을 갈구하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은 선화도 마찬가지다. 명문대가의 여식인 선화는 주생을 만난 순간부터 지속적으로 애정의 욕망을 보인다. 작품 속에서 선화에게 일어나는 욕망은 오직 애정으로만 고정되어 있어, 고전 소설의 평면적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기생의 신분으로 등장하는 배도의 욕망은 이들과는 다르다. 배도의 욕망은 신분상승에 있다. 배도의 욕망이 선화에 대한 질투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보다는 신분상승에 대한 욕망이 더욱 크게 부각된다. 그러므로 배도는 하나의 욕망만을 드러내는 인물이 아니라 다면적 욕망을 드러내는 인물로 그려진다. 등장인물들의 욕망은 「주생전」 창작 당시의 시대적 변화와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 17세기를 전후해 신분에 대한 고정적 관념이 변화되는 상황이 작품 속에 드러나기 때문이다. 특히 배도는 기생의 신분 복원이라는 문제를 제시하는 인물로 당시 사람들 사이에 신분질서가 붕괴되고 있던 현실을 보여준다. 또한 신분상승의 욕망을 통해 기생 신분의 탈피를 보여준 「춘향전」의 전범이 되는 인물로도 보인다. 「주생전」의 배도는 다면적 욕망을 보여주는 인물이라는 측면과 기생의 신분상승 욕망을 보여주는 인물이라는 측면에서 창작 당시의 사회변화를 잘 포착한 인물로 보인다.

      • 大溪 李承熙論

        이택동 시학과언어학회 2012 시학과 언어학 Vol.0 No.22

        을사늑약을 경과하고 망국을 맞이하기 직전인 1908년, 62세라는 老軀를 이끌고 블라디보스톡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인 대계 이승희가 본고의 검토 대상이다. 이승희의 경우, 필자의 진단으로는 당대의 기자되기를 희구하였던 바, 그 의의는 만만치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섬기던 국가의 멸망 이후 東來하여 자신의 기획에 기반한 공동체를 건설한 기자를 역할 모델로 상정하고 있는 대계의 인식은 당대 여느 유림들과는 편차를 보이기 때문이다. 서거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토로된 공적 발화에서도 자신이 ‘有意天下事’ 하였는데 이를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피력된다는 점을 함께 고려한다면, 대계는 새로운 공동체를 자신의 기획 아래 건설하려는 雄心이 없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사정이 이러하기에 당대 독립운동에 대한 보다 예각적인 시각이 요청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自盡으로 매서운 절의를 보인 響山이나 시대의 추이에서 비켜나 근본을 응시한 俛宇와는 뚜렷이 구획되는 현실 인식과 그에 따른 실천을 확인할 수 있는 바, 우리는 대단히 이채로운 儒者를 읽어내린 셈이다.

      • 윤리적 경험으로서의 자서전적 글쓰기 교육-‘연대기’와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최도식,국원호,김장원 시학과언어학회 2015 시학과 언어학 Vol.0 No.31

        본 연구는 대학 글쓰기 교육에서 논리적 글쓰기, 학술적 글쓰기로부터 소외되고 있는 윤리적 경험의 중요성을 자서전적인 글쓰기를 통해 그 실천적 의미를 재고해보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논리적, 학술적 글쓰기는 대학의 학적 전통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형이상학적 사고의 과정이며 실천이다. 그런데 이에 대한 편향적인 글쓰기 교육이 문제시되고 있다. 대학생들의 글쓰기 교육에서 자서전적 글쓰기 교육은 논리중심적인 글쓰기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자아에 대한 글쓰기 유형이다. 특히, 학생들은 자서전적인 글쓰기의 수행적(performative)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자기의 삶을 다시 기억하고 되새겨볼 수 있으며,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존재와 위상을 객관화의 시각에서 재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자서전적인 글쓰기 교육은 자기동일성의 글쓰기에 국한되어서는 안 되며, 삶의 성찰과 기억의 서사를 통해 정체성을 형성해 나가는 데에만 국한되어서도 안 된다. 오히려 자신의 정체성을 탈중심화하면서, 타자와의 관계를 재인식해야 한다. 자아와 타자의 연관성에 대한 인식은 윤리적 경험의 순간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자서전적 글쓰기는 자아의 구성에 국한된 글쓰기가 아니라 타자성의 경험을 수용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윤리적인 행위가 되어야 한다. 이런 글쓰기의 실천은 자서전적 작가로서 주체가 나와 가족, 나와 집단, 나와 사회, 그리고 자신의 운명 등을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자기기억의 서사로 기술하는 수행적 과정이다. 그 수행적 글쓰기 활동은 윤리적 관점으로 자아 정체성을 재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자서전적 글쓰기 교육은 학생들의 정체성 변화와 성장뿐만 아니라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새롭게 사회를 들여다볼 수 있는 인식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윤리적 글쓰기라 할 수 있다. 또한, 자서전적 글쓰기 교육에서 학생은 자서전의 작가로서 자기 동일성의 해체와 탈구축을 통해 윤리적 주체가 되어가는 과정 중의 주체를 경험하며, ‘현재’와 의사소통할 수 있는 수행적 글쓰기를 경험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자서전적 글쓰기의 이런 측면이 논리 중심적인 현 대학 글쓰기 교육의 보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 신동엽의 ‘시극’과 ‘오페레타’ 비교 연구-시적 변용(變容)과 주제적 의미고찰을 중심으로-

        이현원 시학과언어학회 2015 시학과 언어학 Vol.0 No.31

        신동엽은 1960년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한 작가이다. 신동엽은 <시극동인회>의 회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시 표현 기법의 다양성을 모색하고 독창적인 시각으로써 창작에 전념하였다. 그리고 그는 시를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장르인 시극과 오페레타 양식을 수용하여 이에 따른 각 한 편씩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그가 발표한 「그 입술에 파인 그늘」은 시극이며 「석가탑」은 오페레타이다. 신동엽의 시극 「그 입술에 파인 그늘」과 오페레타 「석가탑」에 대한 문학적 연구는 현재까지 전체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신동엽의 시극 「그 입술에 파인 그늘」과 오페레타 「석가탑」을 전체적으로 비교 분석함으로써 이 작품이 지니고 있는 문학적 가치를 밝히려고 하였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의 작품대상인 시극 「그 입술에 파인 그늘」에서는 시와 극적 기법이 시극화되는 데에 있어서의 표현 양식과 매체의 특성을 고찰하였다. 그리고 작자가 ‘시극이’라는 장르를 통하여 나타내고자 하는 시의 주제를 초월적 의미를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또한 오페레타 「석가탑」에서는 시와 음악적 기법이 가극화되는 데에 있어서의 표현 양식과 매체의 특성을 고찰하였으며 작자가 ‘오페레타’라는 장르를 통하여 나타내고자 하는 시의 주제를 원형적 의미를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신동엽은 시극 「그 입술에 파인 그늘」과 오페레타 「석가탑」에서 극·음악·무용 등을 등가적, 조화적으로 수용함과 동시에 다양한 표현 매체들을 활용하여 주제를 표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신동엽은 1960년대에 있어서 새로운 문학 장르의 작품을 제시한 작가라고 말할 수 있다.

      • 김유정 농촌소설에 나타난 ‘향토’ 표상

        이현주 시학과언어학회 2015 시학과 언어학 Vol.0 No.31

        이 글은 근대성의 세례를 받고 도시에서 자란 김유정이 당대에 이미 ‘농촌’ 내지 ‘고향’을 표상하는 작가로 자리매김 되고 있는 맥락을 당대의 문학장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 글은 김유정이 193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현상 공모에 「소낙비」가 1등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김유정은 농촌소설로 등단하였을 뿐 아니라, 1930년대 당대에도 유독 ‘농촌소설’ 작가로 호명되고 있다. 김유정은 1935년 카프 해산을 기점으로 새로운 문학적 모색이 요구되던 시기에 당대의 농민문학과 다른 체화된 고향을 그리며 등장했다. 김유정의 농촌소설은 농촌을 계몽의 대상으로 그리지도 않고, 그 반대로 낭만적 이상향으로만 심미화하지도 않는다. 김유정 농촌소설에는 자본과 식민화의 논리와는 무관한 서정적이고 생명력이 넘치는 농촌과 궁핍과 배신으로 얼룩지고 식민지 자본주의로 인해 피폐해진 농촌 현실이 동시에 표상되어 있다. 그런데 1935년 조선일보에 발표된 작품들에는 궁핍과 배신으로 얼룩진 피폐한 농촌 현실이 전경화 되어 있고, 1936년 조광에 발표된 「동백꽃」에는 서정적이고 생명력이 넘치는 농촌이 전경화 되어 있다. 김유정이 1935년에 발표한 작품은 대부분 농촌 혹은 산골을 배경으로 하고, 1936년에 발표한 대부분은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1936년 이후에 발표된 작품으로 농촌을 배경으로 한 소설은 조광에 실린 「동백꽃」이 거의 유일하다. 「봄·봄」과 「동백꽃」은 근대 지식인이 기억의 재구성을 통해 자신의 심적 위안의 공간으로 삼은 고향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이는 잡지 『조광』의 1936년 기획 특집이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김유정은 서정적이고 생명력이 약동하는 향토를 표상한 경우에도 그곳이 ‘서정성’으로만 봉합될 수 없는 공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김유정의 농촌 소설 혹은 김유정의 ‘고향’(내지 ‘향토’)는 당대 향토 담론에 틈을 내는 “황폐한 시골, 굶주린 농민”으로 표상된 ‘고향’ 내지 ‘향토’를 내장하고 있다. 이러한 면모로 인해 김유정의 ‘고향’ 내지 ‘향토’는 1930년대 ‘향토’ 담론이라는 문학적 장으로만 논의할 수는 없게 된다.

      • 영화 <침묵의 저편 Jenseits der Stille>의 장자적 해석-소통의 문제를 중심으로-

        송임섭 시학과언어학회 2015 시학과 언어학 Vol.0 No.31

        본 논문에서는 장자의 소통철학의 관점에서 영화 <침묵의 저편>을 고찰하고, 더 나아가 삶의 맥락에서 야기되는 소통의 문제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한다. 장자에 의하면, 인간은 누구나 특정한 삶의 맥락에서 특정한 경험을 통해 일종의 선입견과 같은 ‘성심(成心)’을 갖게 된다. 세계는 ‘무한 변화 속의 관계망’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속에 존재하는 인간도 끊임없이 변화하는데, 과거의 경험에서 만들어진 성심이 자의식에 고착되어 새로운 삶의 맥락에서도 그대로 작용할 때 소통의 문제가 야기된다. 그러므로 변화를 수용하고 그 어떠한 성심이 없는 깨끗한 ‘허심(虛心)’의 상태에서 세상을 바라볼 때 나와 타자와의 관계에서 진정한 소통을 이룰 수 있다. 영화 <침묵의 저편>에서 청각장애인인 마틴은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 ‘음악은 인간관계를 소원하게 만들고 소통을 단절 시킨다’는 성심을 갖게 된다. 이러한 성심은 그의 자의식에 고착되어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이 된다. 그래서 마틴은 훗날 사랑하는 딸 라라를 잃게 될까 두려운 마음에 라라를 무조건 음악의 세계와 차단시키려고만 한다. 그로 인해 마틴과 라라 사이의 소통에 문제가 야기되고 결국 소통의 단절에 이르게 된다. 마틴은 파국의 국면에서 혼자만의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되고, 비로소 마음을 비우게 된다. 마틴이 과거의 성심을 기준삼아 딸을 소유하고 집착하는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마음을 비움으로써, 딸의 변화를 수용하게 되고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그럼으로써 라라와의 관계가 개선되고 진정한 소통의 길이 열리게 된다. 결국 인간은 과거의 성심에서 벗어나 허심의 경지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을 때에 진정한 소통을 실현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 김시습의 경주기행과 문학창작의 현장

        김재웅 시학과언어학회 2011 시학과 언어학 Vol.0 No.21

        『Yugeumorok(遊金鰲錄)』a collection of poems of Kim Si Seup(金時習)'s trip shows ups and downs of worldly affairs. What life did Kim Si Seup live in Yongjang Temple, Geumo Mountain, Gyeongju? He freed himself from Seoul swarming with disloyal subjects and explored the culture of Silla finding out where he had come from. Especially he got stability of mind and body interacting with an official of Gyeongjubu, Kim Jin Sa and monks. The spot of Kim Si Seup's trip and literary creation is a shortcut to dynamically understand his life as an outsider and his inner consciousness. He realized the transience of life and the emptiness of wealth and prosperity through the ruins of the brilliant Silla culture on his trip of Buddhist culture. His poems of ecology culture trip express scholar's integrity and consciousness of life through Bamboo trees, pine trees and Japanese apricot trees. His poems of Confucianism culture trip reflect the awareness of his ancestors. Yongjang Temple in the skirt of Geumo Mt. is a home disconnected with the world. A barley field of Seonbang Temple neglected in the ruins symbolizes life force which has overcome harsh winter. Kim Si Seup criticized transmigrationism and unrealistic Buddhism in Heungryun Temple and Sacheonwang Temple but he wrote <Mujaengbi> in memory of a monk, Won Hyo. 김시습의 경주기행시집 『유금오록』은 신라의 문화유산이 폐허로 변한 세상사의 흥망을 보여준다. 찬란한 신라의 문화유산이 허물어진 현장에서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뜬 구름과 같았다. 이러한 김시습의 경주기행과 문학창작의 현장은 방외인의 삶과 작가의 내면의식을 역동적으로 이해하는 지름길이다. 경주 금오산 용장사에서 김시습은 어떻게 살았을까? 간신들이 득실거리는 서울을 떠나 폐허에 방치된 신라문화를 답사하면서 조상에 대한 뿌리의식을 확인했다. 특히 경주부의 관리, 김진사, 승려 등과 교류하면서 심신의 안정을 얻었다. 이 때문에 고향처럼 편안한 경주에서 오랫동안 살았다. 경주기행의 양상은 불교문화, 생태문화, 유교문화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불교문화기행에서는 찬란한 신라문화가 폐허로 변한 모습을 통해서 세월의 무상함과 부귀공명의 허망함을 깨달았다. 생태문화기행에서는 경주의 대나무, 소나무, 매화 등을 통해서 군자의 고결한 절개와 생명의식을 표출하고 있다. 유교문화기행에서는 조상에 대한 뿌리의식과 유학자의 꿈이 반영되어 있다. 김시습의 경주기행을 통해서 문학창작의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 금오산 자락의 용장사는 속세와 단절된 고향으로 인식한다. 폐허에 방치된 선방사의 푸른 보리밭은 추운 겨울을 이겨낸 생명력을 상징하고 있다. 흥륜사와 사천왕사에서는 윤회사상과 비현실적인 불교를 비판하면서도 분황사에서는 <무쟁비>를 지어 원효스님을 추모하였다. 이러한 문학창작의 현장은 작가의식과 작품의 미의식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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