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와 생애주기, 그리고 투표선택: 1992∼2012 대통령선거 분석

허석재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2014 한국과 국제정치 Vol.30 No.2

Why do young voters support progressive candidates more than their senior counterparts in recent elections? Is it life-cycle or generational effect? This paper decomposes two distinct mechanism of demographic variables, that is, age(life-cycle) and cohort. Utilizing pooled cross-sectional data covering in 1992~2012 presidential election survey, we have the finding that supports life-cycle and generational hypothesis at the same time. The older the electorates are, the more they likely choose conservative candidates. And compared to elder generations, X-generation and IMF-generation are more prone to support progressive candidates. 선거에서 연령대별 투표선택의 현격한 차이는 연령효과인가, 세대효과인가? 이 질문에 대해 많은 연구가 진지하게 다루어왔지만, 만족할만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그 이유는 시간을 경과하며 변화를 관찰해야 하는 생애주기와 시간의 경과에도 유지되어야 하는 세대의 속성을 함께 살피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존 연구는 단일시점 자료에 의존함으로써 그것이 연령효과인지, 세대효과인지 가려낼 수 없는 한계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문제점은 자료상의 한계에서 필연적으로 야기된 바, 본 연구는 1992년 이후 20년간 대통령선거 사후조사 자료를 결합하여 분석함으로써 연령-기간-세대효과를 나누어 보여준다. 세 효과를 통합하는 모형화를 통해 각각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386세대를 비롯한 이전 세대에 비해 이후 세대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민주당 계열 후보를 더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나이가 들수록 보수화되는 연령효과를 투표선택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다.

능동질량감쇠기의 최적제어력 산정을 위한 게인스케줄링 및 원점보정 등속도 신호

허석재,이상현,임종진,최현민,정재욱 한국콘크리트학회 2014 한국콘크리트학회 학술대회 논문집 Vol.2014 No.05

와플형상을 가지는 PC 바닥판의 보-슬래브 접합 실험

허석재,조승호,최경규,정란 단국대 부설 리모델링연구소 2008 리모델링 연구소 논문집 Vol.6 No.2

In this paper, a new waffle-shaped(WAS) precast concrete panel was developed through the geometrical modification of the conventional double tee panel. It is a one-way joisted panel with a shallow depth and a boxed shape by wide edge beams. To investigate the structural performance of the connections between W AS panels, loading tests called by WIW were performed at the connections along short edges of two WAS panels. WIW tests were executed according to two different width of shear key(50mm and 80mm) and three types of reinforced topping concrete(wire-mesh alone, wire-mesh plus HD 10, and wire-mesh plus HD13). As a result, the grouting width of shear keys did not act on the ultimate behaviors significantly, and the flexural strength of WIW connections along the long edges of W AS panels was superior to nominal flexural strength. The connections with proper details of steel reinforcement can distribute the positive bending moment at mid-span of W AS panels to the negative moment, which is useful for efficient member design.

태도 상충성과 분할투표: 2016년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분할투표 분석

허석재,정한울 한국의정연구회 2019 의정논총 Vol.14 No.1

We examine the split-ticket voting behavior prevailing in 2016 National Assembly election. Previous studies have considered split-ticket voting as binary choice between splitting vs. straight-ticket voting. Rather, there is variety of split-ticket voting along the distinctive set of district candidate and party list choices. By analyzing six different set of choices in 2016 election, we find that ambivalent attitude over two conflicting issue framing, “punishing government” and “punishing oppositions” generates considerable size of conservative voters who divided candidate and party vote. 우리는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범하게 나타난 분할투표에 대해 분석한다. 기존 분할투표 연구는 분할투표냐 일관투표냐의 이분법으로 문제를 접근했다. 이에 따르면, 보수정당과 진보정당의 일관(분할)투표자를 같은 집단으로 간주하게 된다. 특히, 20대 총선처럼 기성정당과 신생정당에 대한 지지를 1인 2표 병립제도를 활용하여 투표를 분할하는 행태에 대해 왜곡된 해석을 낳게 된다. 우리는 지역구-비례의 6개 선택조합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같은 일관(분할)투표자 내부의 이질성을 확인하였다. 6개 선택조합에 대한 다항 프로빗 분석결과, 20대 총선에서 강하게 충돌한 정권심판과 야권심판이라는 프레임에 대한 상충적 태도가 분할투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을 발견하였다. 또한,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는 분할투표 여부에 상관없이 상충성의 영향이 컸다는 사실 또한 발견하였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디지털 경공업

허석재,나승욱,한세희,신윤수,이상현,Heo, Seokjae,Na, Seunguk,Han, Sehee,Shin, Yoonsoo,Lee, Sanghyun 한국전산구조공학회 2021 한국전산구조공학회논문집 Vol.34 No.5

본 연구는 인공지능 연구개발과정에 많은 인적자원이 필요함을 인지하고 현 개발방식 고려할 사항에 대해 논의한다. 결론적으로 인공지능 개발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서는 소수의 관리자와 많은 일반작업자들의 분업화가 이루어져야 가능하며, 이는 마치 일종의 경공업의 형태와 유사하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본 연구진은 컴퓨터라는 기계장치로 데이터라는 디지털 자원을 다루어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인공지능 개발과정을 4차산업시대의 디지털 경공업이라고 명명한다. 이전 산업혁명시대에서 경험한 것과 마찬가지로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화하고 활용한다면 디지털 경공업은 2차산업혁명 못 지 않는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위한 인력양성이 시급하다고 판단된다. The paper acknowledges that many human resources are needed on the research and development (R&D) process of artificial intelligence (AI), and discusses on factors to consider on the current method of development. Enfin, in order to enhance efficiency of AI development, it seems possible through labour division of a few managers and numerous ordinary workers as a type of light industry. Thus, the research team names the development process of AI, which maximizes production efficiency by handling digital resources named 'data' with mechanical equipment called 'computer', as digital light industry of fourth industrial era. As experienced during the previous Industrial Revolution, if human resources are efficiently distributed and utilized, digital light industry would be able to expect progress no less than the second Industrial Revolution, and human resources development for this is considered urgent.

대통령제에서 정당기율와 재정기율

허석재 한국정당학회 2018 한국정당학회보 Vol.17 No.3

The paper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party discipline and fiscal balance. Existing studies have shown that political institutions - the form of government, electoral systems, and inter-governmental relationships - matter in fiscal discipline. They, however, ignore the variety of fiscal outcome under the same constitutional framework. We highlight the interaction between party discipline and legislative structure under the same constitution, presidential system. By analyzing time-series cross-sectional data of net lending/bollowing, we find that public sector have more balanced budget when the higher party discipline is, the higher does the ruling party have seat share in legislature, the smaller presidential coalitional allies, and the more fragmented among opposition parties. 이 글은 정당기율이 재정기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분석한다. 기존 연구들은 대통령제, 준대통령제, 의원내각제와 같은 정치적 제도배열에 따라 정부의 수입과 지출 간의 균형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왔다. 우리는 같은 제도와 행위유인 안에서도 정치 행위자의 행태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데 착안하여 정당 행위자의 특성이 재정기율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한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대통령제 안에서 대통령과 집권당의 관계, 집권당이 의회에서 차지하는 위상, 연립정부의 구성 여부, 야당들의 의석 배분 등이 재정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정당기율의 높고 낮음이 중요한 조절작용을 한다는 것이 우리의 주장이다. 시계열 횡단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당이 강할수록 재정건전성이 높아졌고, 대통령 소속정당(연합)의 의석비율이 높을수록, 재정균형이 달성되었다. 반면, 집권 연합을 구성하는 정당 수가 많을수록 재정적자가 커지고, 야권이 분열하지 않고 뭉쳐 있어도 재정적자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권당의 의석률 효과는 정당기율이 강할수록 커졌고, 집권연합의 분열효과는 정당이 강하다면 상쇄되었다. 반면, 야권분열이 재정균형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정당이 약할수록 커졌다.

적과의 동침?: 포퓰리즘 성향과 정치과정 선호

허석재 서강대학교 현대정치연구소 2022 현대정치연구 Vol.15 No.2

While populism, based on distrust of political elites and representative democracy, looks forward to the direct rule of the people, it has a lot in common with technocracy. Populists and technocrats share dichotomous world view and denigrate the mediating functions of political parties and parliaments. Populist political forces have not yet emerged in South Korea, but the populist attitudes among Koreans is not small compared to other countries. By analyzing recent survey data, we find that people with high populist tendency is more likely to support not only direct democracy but technocratic government. While populist voters like to reduce the influence of politicians and lawyers but support experts’ empowerment. The findings shed light on why political parties compete fiercely to recruit experts in South Korea. 포퓰리즘은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불신에 기초하여 국민의 직접지배를 지향하지만, 이분법 적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정당과 의회의 매개기능을 부정한다는 점에서 기술관료주의와 강한 친화성을 갖는다. 한국에서 포퓰리즘 정치세력은 아직까지 부상하지 못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포퓰리즘 성향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적지 않다. 포퓰리즘 성향이 직접 민주주의, 대의민주주 의, 전문가 지배에 대한 선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포퓰리스트 유권자들은 엘리트에 대한 불신에도 불구하고 전문가의 지배에 대해서는 선호하고 있었다. 포퓰리즘 성향이 높으면 선출권력뿐 아니라, 사법권력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지만, 과학자나 전문가의 영향력이 높아지 길 바라는 경향이 뚜렷했다. 이러한 결과를 한국 정당정치의 궤적에 비춰보면, 한국의 정당들 이 경쟁적으로 전문가 영입에 힘을 쏟는 행태를 이해할 수 있다.

풍하중을 받는 초고층 건물의 진동가속도 모니터링 결과 분석과 응답 데이터만을 사용하는 시스템 식별기법들의 유효성 평가

허석재,우성식,문병욱,문대호 한국풍공학회 2017 한국풍공학회지 Vol.21 No.1

In this study, field applicability of system identification methods was evaluated for monitoring wind-induced responses of a super-tall building. Ambient and storing wind-induced responses of a real 63 story RC building with belt-wall and out-rigger as lateral load resisting system was monitored and the vibration characteristics were identified by using Frequency Domain Decomposition (FDD), Random Decrement Technique (RDT), and Subspace State space Identification (SSI). The building plan is square and the natural frequencies of the two translational modes are similar. Under strong wind, all the methods could identify accurately the modal frequencies, but only the FDD was effective for decomposing the ambient vibrations. Field applicability evaluation results indicate that FDD has the least time-efforts and RDT has the simplest programming procedure 본 연구에서는 초고층건축물의 풍진동 모니터링을 위한 시스템식별기법의 현장적용성을 평가하였다. 실제 아웃리거-벨트월을 횡력저항 시스템으로 가지는 실제 63층 RC구조물을 대상으로 상시 및 강풍시 응답을 모니터링하였으며, 진동수영역분해(FDD), 랜덤감소(RDT)기법, 부분공간시스템식별(SSI)법을 사용하여 진동특성을 식별하였다. 건물의 평면이 정방형이고, 두 개의 횡방향 모드의진동수는 매우 유사하였다. 모든 식별기법에서 태풍과 같이 강한 외력이 존재할 경우 뿐만 아니라 상시미진동 에서도 구조물의 모드특성을 식별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의 적용성 평가결과, 계산속도는 FDD가 가장 빨랐으며, RDT가 가장 간단한 프로그래밍 절차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ADHD아동의 상호 지식 활용능력: 언어적 공통기반을 중심으로

허석재,황민아,최경순 한국정서행동장애학회 2015 정서ㆍ행동장애연구 Vol.31 No.1

In the present study we investigated ability to use common ground with linguistic co-presence of school-aged children with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s (ADHD). The participants were 15 children with ADHD from 1st to 2rd grade of elementary school and 15 children with matching chronological age and language level. Twenty short vignettes with included linguistic co-presence information, four or five sentences of context were constructed. After the children listened to the vignettes, each accompanied by a set of four pictures of objects randomly placed with varying details and the card which “I don’t know”, they were asked to choose an object. The results showed that children with ADHD were significantly inferior to using the common ground based on linguistic co-presence than normal children. These results suggest that children with ADHD have pragmatic comprehension difficulty beyond their linguistic ability, relates context of elaboration and effectiveness. 본 연구는 학령기 ADHD아동의 화용 언어 영역능력을 살펴보기 위하여 상호지식(common ground)중에서 언어 맥락을 이용한 언어적 공통기반(linguistic co- presence) 활용 능력을 알아보았다. 이를 위하여 1∼2학년 ADHD아동 15명과 생활 연령, 구문 및 의미 언어 능력을 일치시킨 일반아동 15명의 총 30명의 아동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실험 도구로서 언어적 공통기반 정보가 포함된 문단 과제 20개와 아동 반응을 위한 그림판 20개가 사용되었다. 모든 아동들은 실험자가 들려주는 문단을 듣고 난 후, 문단 내용에 관한 질문의 정답을 그림판에서 고르는 형식이었다. 아동들은 들려준 문단에서 이미 언급된 언어 정보를 활용하여 제시된 그림판의 5개 보기 중에서 정답이라고 생각되는 보기를 선택하였다. 실험 결과 ADHD아동은 문단에 언급된 정보를 활용하여 정답을 고르는데 있어 일반아동과 비교하여 유의미하게 저조한 수행을 보였다. 이를 통하여 ADHD아동은 비록 생활연령 및 언어능력이 또래 일반아동과 유사한 수준이라 할지라도 언어적 공통기반 활용능력에 있어 어려움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암환자의 통증 조절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허석재,허보윤 인문사회 21 2022 인문사회 21 Vol.13 No.1

Virtual Reality for Pain Management Among Patientswith Cancer: A Systematic ReviewSeokjae Huh & Boyun Huh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nduct an integrated review of the evidence for interventions and effects for pain control in cancer patients using virtual reality. Data search was conducted from 2001 to September 2021, using terms “virtual reality”, “cancer”, and “pain” through foreign and domestic search databases. A total of 9 papers were selected according to the selection and exclusion criteria of the papers. As a result of the analysis,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were the most common, followed by immersive VR (virtual reality) the most. The number of subjects, age, and intervention time were varied, and pain intervention using VR was performed during invasive treatment. A variety of tools were used to check the pain scale, such as observational and self-reporting. This study has limitations in that only foreign studies were analyzed as there were no domestic studies, so repeated studies would be necessary. Key Words: Virtual Reality, Cancer, Patient, Pain, Systematic Review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암환자의 통증 조절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허 석 재**ㆍ허 보 윤*** 요약: 본 연구의 목적은 가상현실을 활용한 암환자의 통증 조절을 위한 중재와 효과에 대한 근거의 통합적 고찰을 시행하는 것이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2001년부터 2021년 9월까지 국내외 논문 검색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가상현실, 암, 통증 등을 주제어로 검색된 논문들에 대한 문헌고찰을 수행하였다. 논문의 선택 및 제외기준에 따라 최종 9편이 선정되었다. 분석결과 무작위배정실험연구(randomized controlled trials)가 가장 많았고, 몰입형 VR을 사용한 연구가 가장 많았다. 대상자 수, 연령, 중재시간은 다양하였고, 침습적인 처치시 VR을 활용한 통증중재를 실시하였다. 통증척도를 확인하기 위한 도구는 관찰형, 자가보고형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본 연구는 국내연구가 전무하여 국외 연구만 분석했다는 제한점이 있어 반복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핵심어: 가상현실, 암, 환자, 통증, 체계적 고찰 □ 접수일: 2022년 1월 17일, 수정일: 2022년 2월 6일, 게재확정일: 2022년 2월 20일* 이 논문은 2020년 건양대학교 교내 학술연구비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 주저자, 동아대학교 교수(First Author, Professor, Dong-A Univ., Email: doctorhsj@dau.ac.kr)*** 교신저자, 건양대학교 교수(Corresponding Author, Professor, Konyang Univ., Email: byhuh@ko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