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을 위한 문화공간 활용방안: 광주향교와 희경루를 중심으로

한종완,정성임 아시아.유럽미래학회 2022 유라시아연구 Vol.19 No.3

This study aims to explore ways to utilize cultural spaces for creative succession by examining the cultural significance and aspects of Gwangju Hyanggyo and Heekyungroo. To this end, the background and role of the emergence of Gwangju Hyanggyo Confucian School and Heekyungroo Pavilion, and the significance and succession patterns of traditional culture were investigated and described, respectively. Furthermore, it sought ways to utilize cultural spaces to creatively inherit the traditional culture of these cultural assets.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Gwangju Hyanggyo Confucian School and Heekyungroo Pavilion were significant as cultural properties built under the influence of Neo-Confucianism in the Chosun Dynasty. The case of overlapping traditional cultural aspects possessed by these cultural properties was also investigated and analyzed. Through this, it was intended to propose a plan to inherit the unique traditional culture style possessed by Gwangju Hyanggyo and Heekyungroo, but to use these cultural spaces as hybrid cultural spaces. How to creatively inherit the traditions of scholar culture. It was possible to confirm that Heekyungroo Pavilion as a cultural space limited to performance culture such as Korean traditional music performances, excluding the spiritual culture enjoyed by Confucian scholars, would lose its historical significance. It is hoped that it will be reborn as a high-leaved cultural space supported by cultural communication and cooperation with Gwangju Hyanggyo in accordance with the suitability of the reconstruction site.

<品花寶鑒>的市井描及格

한종완 중국인문학회 2007 中國人文科學 Vol.0 No.37

중국 소설사에 있어서 동성애를 주요 소재로 삼은 첫 장편소설로 <品花寶鑒>을 꼽아볼 수 있다. 뒤이어 당시 문단에는 화류계생활을 주요 소재로 삼은 狹邪小說이 대량으로 등장하여 광범위하게 유행하며 淸末 民初의 독특한 문학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品花寶鑒>은 기녀와 화류객을 주요소재로 삼은 기타소설과 달리 동성애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과거 세간의 평가처럼 저속하다거나 퇴폐적인 것만이 전부는 아니며 그 나름의 문학적 가치를 안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청대 말 북경지역의 보편적 문화현상이었던 문인들의 男色風潮와 동성애 현상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특징적 작품이기도 하다. 그 중 작품 속에 뚜렷이 드러나고 있는 당시세태에 대한 묘사들은 소설의 배경이 되는 당시 북경지역의 사회와 특정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문학사적 관점에서도 일세를 풍미했던 협사소설을 이해하는데 적절한 자료가 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작품에 묘사되고 있는 청 말 북경의 상류층 문인과 유명 경극배우들 및 일반시민들의 모습과 생활에 대한 구체적 분석을 통해 당시 시민사회와 문화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더불어 중국 전통소설의 특징인 ‘才子佳人’식 낭만주의와 사실적 묘사 등에 드러난 소설의 예술적 특징과 심미관을 통해 당시의 시대적 특징과 예술적 풍격도 살펴보았다. 사실 <品花寶鑒>을 통해 볼 수 있는 시민사회의 생활모습은 결코 많은 편이 아니며 전체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사회의 현실적 문제를 상당히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 이를 간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와 같은 고찰은 <品花寶鑒>에 대해 과거처럼 무조건적인 비판과 답습이 아닌 그 존재 가치와 예술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것이며, 또한 당시의 사회배경과 특수한 문화현상에 대해서도 좀 더 체계적이고 깊이 있게 이해하는 바탕이 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제는 당시로서 보편적 조류였다고 할 수 있는 동성애문화나 독특한 性심리에 대한 이해는 물론 다양한 인물들의 형상을 통해 당시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고, <品花寶鑒>이 과거 중국 소설사에서 차지하고 있던 文學的, 史料的 가치 및 비판적 인식에 대해 재평가해야 할 것이다.

论狭邪小说的尾声及其内涵

한종완 중국인문학회 2008 中國人文科學 Vol.0 No.38

중국 문학에서 기녀와 기원생활을 제재로 한 狹邪類의 작품들은 고대의 詩, 詞, 戱曲, 小說을 통해 끊임없이 등장하였다. 그 중 당시의 역사와 사회를 반영하며 淸末民初 널리 유행했던 “狹邪小說”은 俠義公案小說과 더불어 광범위한 지역의 일반대중을 상대로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여기에서의 狹邪小說이란 “화류계 인물이야기를 전체 소설의 중심 줄거리로 삼아 수십 회에 달하는 장편으로 만든” 소설로서 魯迅에 의해 보편화된 명칭을 가지게 되었으며, 淸末民初의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그 나름대로 뚜렷한 흐름의 변화와 함께 발전하였다. 협사소설은  초기의 “지나친 미화(溢美)”의 작품인 <品花寶鑒>, <花月痕>, <靑樓夢> 등에서 시작하여, 중기의 “사실에 가까운(近眞)” 작품인 <海上花列傳>, <海天鴻雪記> 등이 나옴에 따라 문학적 완성도를 높여갔다. 하지만 발전 후기에 접어들며 <九尾龟>와 같은 “지나친 비판(溢惡)”의 작품이 주를 이루게 되고 결국 쇠퇴기에 접어들게 되었지만, 일부 작품을 통해서는 당시 성행하던 譴責小說의 일정요소를 흡수하고 모방하는 모습들도 엿볼 수 있다. 협사고사 속에 견책의 성분이 혼재된 <檮杌萃编>과 같은 과도기 작품은 한편으로 협사소설의 혁신적인 서사전통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본고는 협사소설의 발전 후기작품 중 “지나친 비판(溢惡)”화 시기의 대표작인 <九尾龟>, 그리고 협사고사와 견책 성분이 결합된 <檮杌萃编>의 분석을 통해 후기 협사소설의 변화와 영향을 논하였다. 더불어 이들 소설이 전통 협사고사의 서사방면에 대한 계승과 견책소설의 사회 비판기능이 결합되어 근대 중국사회의 혼란한 사회상과 문제점을 어떻게 비판적으로 묘사하고 있는지 밝혀보았다.

오사카지역 코리안 커뮤니티의 형성과 문화적 변용 연구

한종완,임영언 대한일어일문학회 2014 일어일문학 Vol.64 No.-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se the background of the historic formation and the process of changes of Koreatown in Osaka area. The research method of this study is analyzing the data and various informations collected from literature review, field survey of Koreatown and interview etc.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population composition of Koreatown appears high from Kyongsang Province, Jeju-do, Jeolla region order, but global era gradually diversify. Second, the trend of Koreatown is that according to historic formation background the change of treatment of merchandise and category of business was clear and the latest Hallyu shop is increasing. Third, a lot of changes were occurring in Koreatown by internal conflict, generation change of aging society, discontinuance of business increase, newcomer"s advance etc. Fourth, spatial extension and extension of culture territory by Hallyu influence were very clear in Koreatown. In conclusion, the findings of the study suggest that are repeated company"s creation and extinction, re-territorialization and de-territorialization, settlement and conflict, Koreatown and identity of the Chosun market was vague in the past. These study finding is showing that plan and measuring instrument of Koreatown can recovers the culture identity of the Chosun market and can dispatch of Korean culture should be prepared.

중국의 동성애 문화와 <品花寶鑒>

한종완 중국인문학회 2006 中國人文科學 Vol.0 No.33

<유림외사>와 연암소설에 담긴 경제사상 비교 - 상인계층 중심으로

한종완 조선대학교 국제문화연구원 2022 국제문화연구 Vol.15 No.2

In the 18th century, Qing Dynasty and Chosun were a period of change in which agriculture, which was the basis of the economy, shifted around commerce. The status of commerce and merchants also differs significantly from before in line with the needs of the times. This paper examined the types of merchants according to the economic consciousness shown in Wu Jingzi's "The Scholars" and Park Ji-won's Yeonam novel, and compared the background of the era when the merchant class emerged and the economic ideas of the two writers. Wu Jingzi's economic thought weighed on a somewhat negative gaze. The rejection of the merchant class was higher because the relative deprivation caused by the rapidly changing economic situation was viewed from the perspective of the surrounding people. Park Ji-won shows an active attitude toward commerce through the advanced culture of the Qing Dynasty that she saw and felt in person. These positive ideas do not stay in theory, but are revealed to change the lives of the people. However, it was confirmed that both writers have limitations according to the feudal status system.

≪유림외사≫와 연암소설의 지식인형상 비교

한종완 동아인문학회 2019 동아인문학 Vol.48 No.-

The Scholars(儒林外史) of Wujingzi, which euphemistically satirizes the corrupted and degenerated scholars and intellectuals of Qing dynasty China and Park Ji-won's Chinese novel, which critically satirizes the chaotic social conditions in the late Joseon Dynasty are the best satirical novels in both countries. Through the novels, both writers are expressing their anguish as intellectuals who was facing corruption and contradictions of feudal society and hoping for changes and reforms. In particular, the critical consciousness, represented by satirizing the instruction for etiquette of feudalism and the abuses of the civil examination system and the caste system, shows many similarities despite different literary backgrounds. This paper compared issues of reality common to both countries and critical consciousness of the two writers by comparing similarities of intellectual images in the works of two writers. To do so, this paper divided the characters into reformative, adaptative, degenerative and critical types and selected typical one to take a look at their lives and social conditions. There are various features of intellectuals, who struggle for reform against the convention, adapt themselves fecklessly or go to ruin due to feudal thinking, be degenerated by being engulfed in greed and corruption, criticize, and so on. Through it all, this paper examined what fundamental values and thoughts the intellectuals lived with at that time, and compared the perception of reality and the period critical consciousness that are common to the two writers, even though they were in different backgrounds. 청대 타락한 유림과 지식인을 완곡하게 풍자한 오경재의 ≪유림외사≫와 조선후기 혼란한 세태를 비판적으로 풍자한 박지원의 한문소설은 양국 최고의 풍자소설이다. 두 작가 모두 봉건사회의 부패와 모순을 마주하여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지식인으로서의 고뇌를 소설을 통해 표출하고 있다. 특히 봉건예교와 과거제도 및 신분제의 폐해에 대한 풍자와 비판의식은 서로 다른 문학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사성을 보인다. 본고에서는 두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지식인형상의 유사성 비교를 통해, 양국에 공통적으로 보이는 사회문제와 두 작가의 비판의식을 비교해 보았다. 이를 위해, 개혁형, 순응형, 타락형, 몰락형, 비판형 등으로 구분하고, 전형적인 인물을 선택하여 그들의 삶과 세태를 살펴보았다. 구태에 맞서 개혁을 위해 분투하고, 봉건적 사고에 젖어 무기력하게 순응하거나 몰락하고, 탐욕과 부패에 휩싸여 타락하거나 비판하는 지식인까지 다양한 모습이다. 이를 통해 당시 지식인들이 어떤 가치관과 사상을 바탕으로 살아갔는지 알아보고, 서로 다른 배경에 처해 있음에도 두 작가에게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현실인식과 시대적 비판의식을 비교해 보았다.

末世情緣·傳統緬懷 : 對魏秀仁《花月痕》的解讀

韓宗完 조선대학교 국제문화연구원 2010 국제문화연구 Vol.3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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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ffect of Antibiotics on the Performance of Broiler Chicks

한종완,정진성,백인기,이성희,Han, J.W.,Chung, J.S.,Paik, I.K.,Lee, S.H. The Korean Society of Poultry Science 1985 韓國家禽學會誌 Vol.12 No.2

항생제인 Spiramycin과 Virginiamycin의 성장촉진 효과를 측정하기 위하여 총 360수의 육용계 (broiler chicken) 초생추를 battery에 수용하여 각각 6주씩 2차에 걸친 사양시험과 4일간의 대사시험을 실시하였다. 1차 실험에서는 고단백(21.9%), 고열량( 3159kca1/kg) 사료를 사용하였으며 180수의 숫병아리를 10수씩 무첨가구 Spiramycin(5ppm)구 및 Virginiamycin(5ppm)구에 각각 6반복씩 완전임의 배치하였다. 2차실험에서는 중단백( 19,95%), 중열량(2931 kca1/kg) 사료를 사용하고 90수의 숫병아리와 90수의 암병아리를 10수씩 분리하여 처리당 암ㆍ수 각각 3 반복씩 배치하였다. 사양시험을 통하여 얻어진 증체량, 사료섭취량, 사료효율 및 폐사율은 처리구간에 통계적 유의차가 없었으나 1, 2차 실험 공히 항생제 B구가 무처리구(1차실험) 또는 항생제 A구(2차실험) 보다 약 3% 높은 증체량을 나타내었다. 사료효율에 있어서도 항생제 B구가 가장 좋은 경향을 보여주었다. 2차실험의 결과에 의하면 증체량, 사료섭취량 및 사료효율에 있어서 암수간에는 유의한(p〈0.01) 차이가 있었다. 대사시험결과 항생제 B구가 타처리구보다 영양소 이용률이 높은 경향을 나타내었으며 특히 1차 실험에 있어서 조지방의 이용률은 타처리에 비해 유의하게 (p〈0.01) 높았고 조섬유이용률도 항생제 A구에 비해 유의하게 (p〈0.05) 높았다. 한편 대사체중당 소장의 무게와 길이는 항생제 B구가 타처리구에 비해 무겁고 긴 경향을 보여주었다. Two experiments were undertaken to study the growth promoting effect of Spiramycin and Virginiamycin at the level of 5ppm each. In the first experiment, 180 day - old male broiler chickens (Maniker parent stock) were divided into 18 groups of 10 birds each. Six groups were placed on one of the three experimental diets (Nonmedicated control, Spiramycin supplemented diet and Virginiamycin supplemented diet). Basal diet of Experiment 1 contained 21.9% crude protein and 3159kcal /kg diet. Second experiment employed same treatments as were used in the Experiment 1. Ninety male and 90 female day-old broiler chickens(Maniker commercial) were grouped by 10 birds of sane sex in each and assigned to 3${\times}$2 factorial design. Basal diet of Experiment 2 contained 19.95% crude protein and 2931kcal/kg diet. Chicks were fed for six weeks in battery with raised floor and kept further for metabolic trials. The results of feeding trials showed that there were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reatments in weight gain, feed intake, feed efficiency and mortality. However, birds fed Antibiotic B supplemented diet grew approximately 3% more than the control in Experiment 1 and than those fed Antibiotic A supplemented diet in Experiment 2. Feed efficiency was also improved by supplementing Antibiotic B in both experiments. There were significant(P〈0.01) differences between sexes in growth rate, feed intake and feed efficiency. Birds fed Antibiotic B supplemented diet of Experiment 1 showed significantly (P〈0.01) greater availability for crude fat than those fed other diets. Birds fed Antiobiotic A supplemented diet in Experiment 1 showed significantly (P〈0.05) lower availability of crude fiber than those of other treatments. Weight of small intestine of birds fed Antibiotic B tended to be heavier than those fed other diets.

經書에 나타난 酒와 醫의 문화요소 고찰

한종완,정성임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연구소 2023 中國硏究 Vol.97 No.-

본 연구의 목적은 경서(經書)에 나타난 ‘酒’자와 ‘醫’자의 문화요소 고찰에 있다. 연구는 먼저 『설문해자』 酉部에 배속된 214개 한자의 의미요소를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214개 한자가 酉부에 배속되게 된 문화적 배경을 탐색하였다. 다음으로 이 글의 연구대상인 ‘酒’자와 ‘醫’자의 용례에 주목하여 이들이 내포하거나 확산(擴散)시킨 문화요소를 고찰하였다. 그 결과, 酉는 <항아리>로 저장 문화요소를 출현시켰으며 酒와 醫 모두 『주례』에서는 <술>을 의미 요소로 내포함을 살펴봤다. 나아가 이들은 각각 내포한 한자의 의미요소 외에 더 넓은 의미요소로 확대 사용됨을 살펴봤다. 이로써 이들은 고대 중국 사회의 저장문화, 술문화, 제례문화, 의술문화 등의 다양한 문화요소로 확장 전이됨도 알 수 있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cultural elements of the letters ‘酒’ and ‘醫’ that appear in the scriptures. The study first examined the semantic elements of 214 Chinese characters assigned to Seolmunhaeja 酉部. Through this, the cultural background of 214 Chinese characters being assigned to the 酉bu was explored. Next, we focused on the use of the letters ‘酒’ and ‘醫’, which are the subject of study in this article, and examined the cultural elements they contained or spread. As a result, it was observed that alcohol emerged as a storage culture element through <jar>, and that both alcohol and medicine contained <liquor> as a semantic element in Jurye . Furthermore, we looked at the expanded use of these to include broader semantic elements in addition to the semantic elements contained in each Chinese character.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these were expanded and transferred to various cultural elements such as storage culture, drinking culture, ritual culture, and medical culture of ancient Chinese soc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