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부(哲學部) : 정치유학의 의미와 문제 -대동, 소강설을 중심으로

이연도 ( Yun Do Lee ) 韓國中國學會 2009 中國學報 Vol.60 No.-

유가 공부론과 명상 -퇴계 『활인심방(活人心方)』을 응용한 수양치료 모형-

이연도 ( Yun Do Lee ) 한국철학사연구회 2010 한국 철학논집 Vol.0 No.28

왕후이(王暉) ‘탈정치시대의 정치’ 소고

이연도(Lee, Yun-do)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 2015 철학탐구 Vol.37 No.-

정치란 무엇인가. 오늘날 우리 사회의 모습은 정치의 목적과 의미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갖게 만든다. 지난 해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 후, 우리는 정치의 외연적 모습인 ‘국가’와 ‘정당’의 민낯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선거에 기반한 대의민주주의 체제가 갖는 한계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글은 새로운 대안을 찾는 과정의 하나로, 중국의 대표적 지식인 왕후이(王揮)의 사상을 화두로 삼은 것이다. 왕후이는 중국 ‘신좌파’그룹을 주도하는 학자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가 제기한 ‘탈정치시대의 정치’는 중국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도 적용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 이 글은 왕후이의 논문들을 중심으로 중국 정치개혁의 특징과 변화를 살펴보고, 현대사회의 정치적 문제에 대해 검토한 것이다. 90년대 이후 중국의 정치 제도와 실천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은 黨政의 합일이다. 이는 80년대 중국 정치 개혁의 핵심이 당정분리에 있었다는 점과 뚜렷이 대비되는 특징이다. 정당의 대표성이 정치적 가치를 통해 완성된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정당의 국가화는 정당의 가치 약화와 변화를 의미한다. 사회의 시장화 속에서 이데올로기 기구의 확산은 이러한 위기를 부추기는 또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들은 모두 강력한 탈정치화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적 과정 속에서 ‘탈정치화의 정치 이데올로기’를 재구성한다. 이러한 현실에서 민주정치의 형태에 대한 문제제기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정당과 계급, 국가라는 현대정치의 주체가 모두 탈정치화의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새로운 정치적 주체를 찾는 과정은 곧 정치 영역을 다시 정의하는 일이 될 것이다. What is politics? Nowadays the reality of Korean society raises serious questions on the goal and meaning of politics. After the sinking of the MV Sewol last year, we could discern the true face of ‘the state’ and ‘the political parties’ as the denotations of politics. in addition, we could confirm the limit of the representative democracy based upon the elections. This paper deals with the thought of Wang Hui, a leading intellectual of China, as a process of seeking a new alternative. Wang Hui is a scholar who leads Chinese New Leftism, also well known to Koreans. ‘Depoliticized Politics’ he suggested can be applied to many cases in Korea as well as in China. This paper will consider how politics has changed in modern society, along with the characteristics of Chinese political reformation, focus on Wang Hui’s works. The most important character in Chinese political system and practice is the unity of the party and the government after 1990s. This is contrast to the fact that the key to the political reformation in the 1980s was the separation of the party and the government. When remembering that the representative character of the political party is completed through the political values, the governmentalization of the party means the weakening and change of the party’s value. The spread of the ideological apparatus works as another factor instigating these crises. These days, the media and advertisements have control over people’s lives and senses, and demand active obedience of the citizen. All of the situations remarkably show the ‘Depoliticized’ features, and reconstruct the political ideology of ‘Depoliticization’. In this phase, raising the question on what is the form of democracy has the significant meaning. In the conditions that the subjects of modern politics such as political parties, classes, and states are in danger of ‘Depoliticization’, the pursuit of the new political subjects is giving a definition of the realm of politics. Therefore, this paper is a discussion on the way of drawing up a plan that will reconstruct the perished political values and activate our political lives.

근대중국의 진화론과 역사관 -엄복과 강유위를 중심으로-

이연도 ( Yun Do Lee ) 한국철학사연구회 2007 한국 철학논집 Vol.0 No.20

특집논문 : 감성, 공동체, 치유 ; 동양문화와 감성, 그리고 인문치료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위한 시론적 연구-

이연도 ( Yun Do Lee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2011 호남학 Vol.0 No.49

오늘날 우리 삶에서 발생하는 정신적 문제는 대개 “자아의 상실”에서 비롯된 것이다. 최근 인문학을 이용한 치료가 주목받는 이유는 현대인들의 정신적 고통이 메마른 “감성”과 잘못된 “인생관”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정신치료”와 “인문치료”가 구분되는 기준은 정신과를 찾는 환자들이 구체적인 증상으로 고통 받는다면, “인문치료”는 막연한 불안이나 우울 등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로 고통 받는 사람들은 외면적으로는 지극히 정상이며, 사회 생활과 기능을 수행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다. 이들 대부분은 “살아가는 것” 자체에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본인 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건강까지 위협한다. 이런 사람들을 치료하는 길은 자신의 삶에 대한 재인식과 “의미 찾기”에 달려 있다. 이는 “정신의학”보다는 철학이나 문학등 인문학적 방법이 훨씬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다. 철학은 그 본래의미에서 “치유”적 성격을 띠고 있으며, 특히 동양철학은 마음과 몸의 질병 치료에 직접적으로 관계하고 있다. 이 글은 “감성”을 중시하는 동양문화와 그 기반을 이루는 동양철학의 관점에서 “인문치료”의 의미와 치료방법론에 대해 살펴 본 것이다. The problem of human life in our modern society is mainly derived from “loss of self”. “Humanities Therapy” or “philosophical therapy”, attracted by wide attention nowadays, have a close relation with a fact that psychological pain of modern life is originated from drained emotion or Outlook on life. Difference between “Psychiatry” and “Humanities Therapy”, is that the patients who see a psychiatric clinic suffer from specific symptoms, but object of “Humanities Therapy” is a kind of anxiety, depression in human mind and so on. People who suffer from this problem, are very normal by appearances. In fact, most of these people have a lot of problems in their lives, In addition to his own threat to the health of the community. The way to solve these problems depends upon a new understanding of their lives and finding the meaning in their lives. Humanities, including philosophy and literature is likely to be more effective than “psychiatric” way. Philosophy in it`s nature has a meaning and function of “healing”. Eastern philosophy, especially as shown in traditional Oriental medicine to treat the disease are directly related. This article from the perspective of Eastern culture to emphasis on “emotion” and Eastern philosophy, tried to find the meaning of “Humanities Therapy” and methods for treatment.

양계초의 `국가`와 `자유` 개념 고찰

이연도 ( Lee Yun Do ) 한국중국학회 2017 중국학보 Vol.81 No.-

양계초는 근현대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중의 한 명이다. 1900년대 초기 그가 제기한 `국가` 개념과 `국민` 계몽은 동아시아의 근대적 정치 체제 구성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양계초의 사상은 시기적으로 분명한 차이를 보이며, 이는 어떤 역사적 사건을 계기로 한 경우가 많다. 양계초가 `민족국가` 수립에 관심을 보인 때는 1900년대 초반부터 1910년대 후반까지로 무술변법실패 후 일본 망명 시기이다. 이 글에서 주로 분석 대상으로 삼는 부분은 「신민설」 발표 이후 민족국가의 수립과 부흥을 주창하던 시기로, 이는 중국이 정치적 측면에서 민족국가로의 근대적 전환을 이룬 때이기도 하다. 양계초는 중국이 서구 열강에게 패배한 이유를 서양이 국가 체제를 갖춘 반면, 중국은 황제를 기점으로 한 제국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한 데 있다고 보았다. 아울러 자유로운 의식을 갖춘 국민의 유무 역시 큰 변수라고 보았다. 중국에는 없고, 서양에는 있는 국가와 국민이 결국 중국을 서구 열강에게 굴복하게 만든 셈이다. 양계초의 사상체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개념이 `국가`와 `자유`인 이유이다. 이 글은 양계초의 `국가`와 `자유` 개념을 중심으로, 근대중국에서 양계초의 정치·사회사상이 갖는 의미에 대해 살펴보았다. 양계초가 민족국가를 전면에 들고 나오면서, 중국의 새로운 정체는 구체적 현실성을 띠게 된다. 양계초가 염두에 둔 가장 큰 문제는 민족주의와 국가의 번영 사이의 관계로, 당시 위기에 빠진 중국을 구할 해법인 셈이다. 이는 중국을 `천하`라고 생각했던 전통적 사고관의 붕괴를 의미하며, 이상적 정치체계로 `국가`를 상정했다는 점에서 전근대의 정치사상과 근본적 차이를 보인다. Liang Qichao is one of the most influential thinkers in modern China. In the early 1900`s, the conception of nation and enlightenment of people that he suggested, had an important bearing on the Modern political system of East Asia. A system of Liang Qichao`s thought shows clear distinction at the time with the momentum as a historical event. It was the time of a exile and a stay in Japan after failure of the Reformation from the early of 1900`s to the late of 1910`s, that Liang Qichao was concerned with the establishment of nation-state. This article is concerned with the period of his advocating establishment and redevelopment of nation-state after publication of New People(新民說) and China achieved modern transformation in politics as a nation state. Liang Qichao thought that while the Western Powers had a system of state, China of emperor and empire had no choice but to be defeated by the West, and also it is important that people of nation should have a spirit of liberty. The modern nation and people which Western Europe has built up, could bring china to their marrowbone by western power. This is why Liang Qichao put emphasis on the nation and freedom as a most important conception of his thought. This paper is tried to analyze the conception of modern nation and freedom, and to examine the meaning of both conception in modern China. When Liang Qichao bring the concept of nation state to the forefront, New political identity of china became to have concrete reality. The main problem in which Liang Qichao had his mind, was a relation of nationalism and prosperity of nation, also was a solution to look for crisis of China. It means to be a collapse of traditional mind-set and a view of the world in China, and It showed the radical difference from political thought of premodern china, suggested with ideal political system.

장자철학의 관점에서 본 가상현실

이연도 ( Lee Yun Do ) 한국유교학회 2021 유교사상문화연구 Vol.- No.83

코로나 19(COVID-19)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사회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초래한 여러 변화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가 비대면 생활이 지속됨에 따라 인공지능의 일상화 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졌다는 것이다. 이 글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특히 ‘가상현실(VR)’을 중심으로 그 현황을 살펴보고, 가상과 실재의 문제를 장자철학의 관점에서 살펴본 것이다. 장자철학은 그 형식이 ‘우화(寓話)’로 이뤄진 만큼, 가상과 실재의 경계적 성격을 갖고 있는 가상현실의 문제를 논의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보여진다. 생활의 편리함과 교류 공간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과학기술은 분명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지만, 그 이면에 숨어있는 위험성 또한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특히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은 인간의 감각 욕망에 최적화된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고, 인간이 타인과 맺는 사회적 관계를 전제하지 않기에 근본적으로 자기 자신을 사회와 타인으로부터 고립시키는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인간의 윤리와 규범은 근본적으로 사회 구성원 간의 교류와 만남 속에서 체계화하고 그 내용이 완성된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이 문제는 단지 기계문명의 부작용 정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닐 것이다. 또한 가상과 실재의 나를 별개의 존재로 인식하는 태도가 보편화된다면, 이는 사회 기반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자아정체성의 혼돈으로 문제가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리 사회가 미처 이러한 윤리적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기 전에 과학기술의 진보는 우리 눈앞에 다가와 있다. 우리가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첨단 과학기술이 제기한 문제들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서둘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이 글의 목적은 가상현실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시대의 윤리적 문제를 검토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데 있다. Various forms of social change are occurring as the COVID-19 crisis continues. One of the most noticeable changes that the Corona crisis has caused is that the pace of dailyization of artificial intelligence has accelerated rapidly as ‘non-face-to-face’ life continues. This article examines the current status of artificial intelligence(AI) technology, especially virtual reality(VR), and examines the problems of virtual and real life from the perspective of Zhuang-zi(莊子) philosophy. His philosophy is seen as the most suitable for discussing the problem of virtual reality, which has the boundary between virtual and real, as its format consisted of fables. In terms of the convenience of life and the expansion of the exchange space, science and technology definitely had positive results, but the dangers behind it have also grown beyond comparison. As artificial intelligence and virtual reality are designed to be optimized for human sensory desires and they don’t presuppose any social relationship, they are likely to accelerate the process of isolating a person from others. Recalling the fact that human ethics and norms are fundamentally structured and completed in exchanges and encounters between members of society, this problem will not just end in the degree of side effects of machine civilization. In addition, if the attitude of perceiving me as a separate being between virtual and real becomes common, it is highly likely that the problem will develop into chaos of self-identification that fundamentally shakes the social foundation. Before our society recognizes the seriousness of these ethical problems, advances in science and technology are in front of us. This may be why we should hurry to discuss social issues raised by cutting-edge science and technology such as artificial intelligence and virtual reality.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amine ethical issues in the age of artificial intelligence, focusing on virtual reality, and to explore alternatives to them.

강유위의 순자학: ‘소강’ 단계의 도덕과 욕망

이연도(LEE YUN DO) 한국중국문화학회 2022 中國學論叢 Vol.- No.73

강유위(1858~1927)는 공자를 옛 것을 고수하려 했던 수구주의자가 아니라 타락한 인간의 사회를 개혁하려는 이상주의자로 보았다. 그의 개혁 사상은 공자의 도덕적 이상주의를 바탕으로 그가 직면한 현실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었다. 강유위는 공자의 사상을 계승한 맹자와 순자 가운데 순자의 욕망론과 사회철학을 개혁사상의 중심에 두었다. 그에게 욕망은 문명의 진보의 원동력으로 이해되었고, 인간의 지적 능력은 정치·사회의 질서 개혁에 중요한 원천이었다. 특히 순자의 철학은 소강 이 이상적인 사회로 진화하기 위해 욕망을 조절하고 조화로운 사회질서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이론이 될 수 있었다. 강유위는 인간의 이성과 욕망의 합리적 관계를 바탕으로 근대 서구 민주주의 체제와 자본주의 문명이 탄생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이 논문은 강유위의 개혁 사상 안에서 순자의 인성론과 사회 철학이 어떻게 이해되고 있는지, 순자의 철학이 왜 필요했는지를 규명하고 있다. Kang You Wei(1858~1927) regarded Confucius as an idealist who tried to reform the corrupt society of man, not a conservative who tried to keep the old. Therefore, the reform idea was to solve the problems of reality he faced based on Confucius’ moral idealism. Among the Mencius and Xunzi who inherited Confucius ideas, he placed Xunzi’s desire theory and social philosophy at the center of his reform theory. For him, desire was understood as the driving force behind civilization s progress, and human intellectual ability was an important source of political and social order reform. In particular, Xunzi’s philosophy has become a theory necessary to control desires and build a harmonious social order at the stage of ‘Xiao Kang’(小康) requested to evolve into an ideal society called ‘Da Tong’(大同). He was well aware of the fact that the modern Western democratic system and capitalist civilization could be born on the basis of a rational relationship between human reason and desire. This paper attempts to examine how Xunzi s human nature theory and social philosophy are understood within Kang You Wei s reform ideology and why Xunzi s philosophy was needed.

맹자의 도덕철학과 의미치료학

이연도 ( Yun Do Lee ) 한국철학사연구회 2008 한국 철학논집 Vol.0 No.24

양수명(梁漱溟)의 유불관(儒佛觀)과 「유불이동론(儒佛異同論)」

이연도 ( Yun Do Lee ) 한국철학사연구회 2007 한국 철학논집 Vol.0 No.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