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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정권기 영화 〈특별수사본부〉 시리즈에 재현된 간첩담론 : 텍스트의 전략적 특징을 중심으로
김대근(Kim, Daekeun) 인문콘텐츠학회 2020 인문콘텐츠 Vol.0 No.58
본 논문은 1973년부터 1975년 사이에 제작된 영화 〈특별수사본부〉 시리즈를 권력의 지배담론 전파라는 관점에서 서술하였다. 영화가 제작된 당시는 북한과의 체제경쟁이 가속화되는 시기였고, 장기집권을 위한 10월 유신이 선언된 직후였다. 집권 초기부터 영화의 정치적 중요성을 인식한 박정희는 1973년 영화법을 개정하게 되는데, 그 결과 영화는 국가의 지배담론을 전파하는 도구로 쓰이기 시작했다. 특히 영화 소재로서의 간첩은 당시 권력에게 매력적인 소재였다. 휴전선 이북의 보이지 않는 적과는 달리 간첩은 우리의 일상에 존재한다는 이유 때문에 위기를 일상화하고 통제의 정당성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권력의 요구에 따라 〈특별수사본부 기생 김소산〉(1973), 〈특별수사본부 제2탄 여대생 이난희사건〉(1973), 〈특별수사본부 배태옥 사건〉(1974), 〈특별수사본부 김수임의 일생〉(1974), 〈특별수사본부 외팔이 김종원〉(1975) 등의 간첩영화가 만들어졌다. 이 5편의 영화를 당대 권력이 만들어낸 지배담론으로 규정하고 그 안에 담겨 있는 권력의지를 밝혀내는 것이 본 논문의 목적이다. 이러한 인식 아래 담론이 형성된 당대의 정치적 상황과 영화제도, 사회적 맥락에 대한 탐구를 실시하였고, 간첩담론 텍스트 내부에 존재하는 대중적 수용 전략에 대하여 서술하였다. 결국 당시의 간첩영화에는 “간첩 존재에 대한 일상화 전략”, “여간첩 캐릭터의 스펙터클 전략”, “신파성을 통한 대중 흡수 전략”, “반공을 통한 배제와 수용의 전략”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당시 형성된 이러한 담론은 축적과 전승의 과정을 거쳐 아직 우리의 기억에 남아있고, 냉전논리는 여전히 위력을 가지고 있다. This paper describes the series of films 〈Special Investigation Headquarters〉 produced between 1973 and 1975 from the perspective of spreading the dominant discourse of power. The film was produced at the time when competition for the regime with North Korea accelerated, and just after the October Yushin for the presidential life system was declared. Park Chung-hee, who recognized the political importance of films from the early days of power, revised the Film Act in 1973. As a result, films began to be used as a tool to spread the discourse of the state’s dominance. In particular, spy as a movie subject was an attractive subject to power at the time. This is because, unlike invisible enemies, spies exist in our daily lives, so they can normalize crises and provide justification for control. 〈Special Investigation Bureau : Kim So-San, the Kisaeng〉(1973), 〈A case of a college girl Lee Nan-Hee of Special Investigation Center〉(1973), 〈Special Investigation Bureau Bae Tae Ok Case〉(1974), 〈Special investigation headquarter A life of Miss Kim Su-Im〉(1974) and 〈A Special Investigator, One-Armed Kim Jong-Won〉(1975) were created in response to this demand of power.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define these five films as the dominant discourse created by the powers of the time and to reveal the will of power contained in them. Under this recognition, an inquiry into the political situation, film system, and social context of the time surrounding the discourse was conducted. Later, the strategy for public acceptance that exists in the text of the spy discourse was described. Through this process, the spy films of the time included strategies such as “a strategy for everyday use of spies”, “a spectacle strategy of female spies”, “a strategy for mass absorption through Shinpa”, and “a strategy of exclusion and acceptance through anti-communism”. This discourse formed at the time remains in our memory through the process of being passed on, and the Cold War logic can still be found in terms of its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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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근(Kim, Daekeun),태지호(Tae, Ji-Ho) 인문콘텐츠학회 2021 인문콘텐츠 Vol.- No.63
스마트폰이 우리의 일상에 자리 잡은 지 10년이 넘어가고 있다. 초창기 스마트폰은 앱을 기반으로 무선 인터넷과 영상미디어 기능이 추가된 폰(phone)의 연장선상에 있는 미디어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도입이 해를 거듭하면서 그 위상은 다른 미디어가 범접하기 어려운 지위를 지니게 되었다. 이는 도입 초창기에 비하여 스마트폰 이용 양상이 달라졌음을 의미한다. 본 논문은 이러한 변화를 이용자의 매개경험이라는 측면에서 다루었다. 매개(媒介)란 둘 사이의 관계맺음을 의미하고, 사회화의 과정이며, 의사소통, 자기표현, 유희, 놀이, 학습과 같은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매개 경험에 대한 실증적 논의를 위해 초점집단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였고, 대화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이제 스마트폰은 미디어를 넘어 이용자의 자아(自我)와 정체성을 드러내는 위치로 확대되었고, 콘텐츠가 중심이 되었던 이용 방식은 플랫폼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었다. 아울러 스마트폰 도입 초창기 수평적 차원의 커뮤니케이션 형태가 주를 이루었다면, 현재는 수평과 수직이 공존하는 커뮤니케이션 형태가 등장하고 있었다. 결국 스마트폰 매개 경험은 이용자의 개인적 차원을 넘어 사회적 맥락 속에 있었으며, 신기술의 활용뿐 아니라 새로운 문화적인 의미와 일상성의 관점으로 논의가 확대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It has been over 10 years since smart phone have become a part of our daily life. In the early days, smart phones were recognized as media in the extension of the phone, which added functions of wireless networks and visual media based on apps. However, as the introduction of the smart phone has passed over the years, its status has risen to a higher position than other media. This means that the pattern of smartphone use has changed compared to the early days of introduction. This paper deal with these changes in terms of mediation experiences of smart phone user. Mediation is a relationship between two beings. Also, it is a process of socialization and can be understood in various meanings such as communication, self-expression, game, play, and study. In order to empirically discuss the mediation experiences of smart phone users, the focus group was interviewed.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content of the conversation, the following conclusions were found. Smart phones have now expanded beyond the media to a position to express the user"s self and identity, contents-oriented use has changed to platform use. In addition, while horizontal communication was predominant in the early days of smart phone introduction, now a communication type that intersects horizontal and vertical is emerging. In the end, it was found that the smart phone mediated experience is in the social context beyond the individual level of the user. In addition, it was found that the discussion expanded not only in terms of the use of new technologies, but also in terms of new cultural meaning and dail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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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조건의 조명변화에 적응적인 지역적 스테레오 매칭 기법
김대근(Daekeun Kim),신광무(Kwangmu Shin),정기동(Kidong Chung) 한국정보과학회 2011 정보과학회논문지 : 소프트웨어 및 응용 Vol.38 No.12
최근 3D영화의 흥행과 더불어 3D 영상제작 기술들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변이 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스테레오 매칭에 관한 분야는 꾸준히 연구가 되고 있는 분야이다. 그 중에서도 지역적 방법은 구현의 용이성과 낮은 계산복잡도로 인하여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역적 방법들은 영상이 외부환경에 변형되었을 때의 경우를 고려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외부환경에 의해 많이 변형된 영상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변이 정보를 추출해내지 못한다. 본 논문에서는 양쪽 영상에서 픽셀간의 차이를 이용하여 서로 대응되는 영역을 찾는 스테레오 매칭 기법을 제안한다. 제안하는 기법은 조명과 같은 외부요소에 강인한 특징을 가진다. 이 기법은 전 처리나 후처리 과정에서 부가적인 작업의 수행 없이 기법 자체만으로 외부요소에 대한 보상을 실행한다는 면에서 장점을 가진다. 다양한 영상에서 변이를 추출하는 실험 결과, 단계적 조명 변화에 대해서도 대조군 방법과 비교하여 균일한 변이 영상을 획득할 수 있었다. 3d video production technology get many people´s attention because 3d movie is a box office hit. For obtaining disparity information, stereo matching was studied steadily. Among them, local method is achieved many research results because of its low complexity and speed. But, many local method don´t consider about illumination variations and disparity image is wrong about the image changed by various illuminations. So this paper proposes stereo matching method robust to various illumination changes using difference value of the pixel values of the difference in the window. It doesn´t need pretreatment and posttreatment. This method gets a good result about the image changed by illumination by experi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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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근 ( Daekeun Kim ) 사단법인 아시아문화학술원 2021 인문사회 21 Vol.12 No.6
본 논문은 1960년대와 1970년대 초에 유행했던 한국 만주웨스턴 영화에 대한 연구이다. 만주웨스턴 영화는 일제강점기 만주를 배경으로 1960년대 유행했던 웨스턴 장르를 차용한 오락영화이다. 모든 문화적 결과물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담론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관점을 가지고 만주웨스턴 영화의 대사와 서사구조를 언표로 규정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만주웨스턴 영화의 내부에는 ‘방랑하는 영웅주의’, ‘미완성된 가족주의’, ‘은폐된 민족주의’와 같은 담론이 존재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담론의 형성은 당대의 정치사회적 문제를 반영하고, 지배권력의 의지를 내면화하며, 대중의 감정구조를 드러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영화는 텍스트 내부와 외부의 상호작용을 통해 표현이 결정되고 의미가 생성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추후 항일운동의 무대가 되었던 만주의 역사성에 대한 논의가 추가된다면 보다 심도 있는 만주웨스턴 연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This paper is a study on Manchurian Western films in Korea that were screened in the 1960s and early 1970s. Manchurian Western is an entertainment film that borrows the popular Western genre at the time, set in Manchuria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ll cultural outcomes take the form of discourse. From this perspective, The dialogue and narrative structure of Manchurian western films were analyzed as énoncé. As a result of the study, it was found that Manchurian Western films contained discourses of ‘wandering heroism’, ‘unfinished familyism’, and ‘hidden nationalism.’ The generation of these discourses reflected the political and social conditions of the time. Also, It has been shown to internalize the will of ruling power and reveal the structure of feeling of the public. In conclusion, the film is the creation of expression and meaning through the interaction between the inside and outside of the text. If a discussion on the historicity of Manchuria, which became the stage for the independence movement, is added in the future, a more in-depth study of Manchurian Western will be po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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