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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수,김회용 한국교육사상학회 2023 敎育思想硏究 Vol.37 No.1
Knowledge without stories does not evoke love. This paper presents three characteristics of knowledge in Plato’s Symposium and reveals its educational implications. First, Symposium uses rich narrative elements and poetic metaphors to deliver knowledge through character-constructed narrative. Second, Symposium deals with the ‘dynamics of knowledge’ that start from deficiency and drive toward perfection. Third, through the relationship between Alcibiades and Socrates, this work vividly depicts the phenomenon of eros (love), where knowledge causes emotions such as pain, confusion, and madness. Education that secures narrativity, dynamism, and the pain of knowledge allows language and thought to persist forever. Education that excludes narrative and blocks the possibility of eros in learning fails to engender ontological changes in students’ lives. In Plato’s Symposium, which develops a discourse on the theme of eros, knowledge remains like “footprints” throughout the conversation. The fate of knowledge is inherently characterized by the fact that its manifestation cannot be short-lived. Knowledge’s beauty, wonder, and vitality bloom when students and teachers share the same narrative and love. Symposium ends in a state of aporia, without a decisive last scene. Plato leaves us with lingering impressions, not absolute answers. He is looking forward to the next endless story about eternal wisdom and beauty. 이야기를 상실한 지식은 사랑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 서사가 배제된 교육, 그로 인해 존재론적인 변화를 끌어내지 못하는 교육은 지식의 에로스가 시작될 가능성을 차단한다. 에로스(사랑)를 주제로 담론을 전개하는 플라톤의 대화편 『향연』에서 앎은 얼룩처럼 곳곳에 묻어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향연』에 나타난 앎의 특성을 세 가지로 제시하고, 그 속의 교육적 함의를 밝히는 데 있다. 첫째, 이 작품은 서사적 요소와 은유를 풍부하게 활용함으로써 등장인물들이 함께 구성해나가는, ‘이야기’로서의 앎을 전달한다. 둘째, 이 작품은 결핍을 인식하고 완전함을 향해 추동하는 앎의 역동성을 보여준다. 셋째, 이 작품은 알키비아데스와 소크라테스의 관계를 통해 지식이 고통, 혼란, 광기 등의 감정을 유발하는 현상을 생생하게 그린다. 앎의 서사성, 역동성, 그리고 고통이 확보되는 교육에서는 언어와 사유가 진정한 나의 것으로서 지속되며, 지식이 “난점” 그 자체로 남아 논의가 종결되지 않는다. 『향연』은 특별한 결말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에게 정답이 아닌 ‘여운’을 남긴다. 진정한 혼의 아름다움, 그리고 “지혜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한 끝없는 다음의 이야기들을 자극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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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수,김회용 인하대학교 교육연구소 2022 교육문화연구 Vol.28 No.5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scuss the educational value of ‘telling the story’ and ‘improvising’ in Jacques Rancière's educational thought. The act of explication, which has been the center of existing education, presupposes the inequality of intelligence. This is nothing more than the principle of a ‘regression ad infinitum’ that absolutizes the division of knowing minds and ignorant ones, the capable and the incapable, the intelligent and the stupid. Rancière tries to focus more on less attention and lack of will, rather than low intelligence. Today, Korean students are trapped in a sense of defeat and helplessness, and rely strongly on the help of the smarter, especially school teachers and the instructors in learning centers. Rancière points that what they need is a ‘circulation of the honest languages’ and a ‘contact between will and will’. Humans can experience truthful self-emancipation only when their thoughts are filled with their own honest languages. They are all equally equipped with potentials in that they have a desire to feel and respond to languages, and have the will to communicate with them. The stories that Rancière wants to draw out in education is not the smart knowledge organized in short summaries. He hopes to hear a dynamic dissonance that resists all the principles from already-divided world. It is the most private voices of the periphery, not the center. 본 연구의 목적은 자크 랑시에르의 교육사상에서 이야기하기(telling the story)와 즉흥작(improvising)이 가지는 교육적가치를 논의하는 데 있다. 기존 교육의 중심을 이루었던 설명하기의 행위는 지능의 불평등을 전제로 삼는다. 이는우월한 정신과 무지한 정신, 유능함과 무능함의 이분법적인 구분을 절대화한다. 이들은 무한 퇴행의 원리(regression ad infinitum)에 지나지 않는다. 랑시에르는 낮은 지능이 아닌 주의력의 부족과 의지의 결여에 주목한다. 더 똑똑한자의 도움 없이는 스스로 해내지 못할 거라는 패배감과 무기력함에 갇힌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진실한 언어의순환’, 그리고 ‘의지와 의지의 접촉’이다. 타자의 언어로 자욱하던 사유가 나의 솔직한 언어로 채워질 때, 비로소인간은 진정한 자기해방을 경험할 수 있다. 인간은 말을 걸어오는 것들에 대해 느끼고, 응답하려는 욕구를 지녔다는점에서 모두 평등한 잠재력을 소유하고 있다. 랑시에르가 끌어내고자 하는 이야기는 깔끔한 표로 정리된 우월자들의지식이 아니다. 이미 분할된 세상의 몫들에 저항하는 역동적인 불협화음, 그리고 주변부의 가장 사적인 목소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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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MHz 이동통신용 집중소자 Y형 서큘레이터의 설계
고연수,성원모,최학근 단국대학교 신소재기술연구소 1997 신소재 Vol.7 No.-
본 논문에서는 325 MHz 이동통신 기지국에 사용되는 집중소자 Y형 서큘레이터를 해석하고, 기존의 복잡한 수식을 통하여 설계하는 방법 대신 도표를 사용해 설계하는 간단한 설계방법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실제 설계 제작하여 측정결과와 해석결과를 서로 비교 분석하였다. 설계방법은 % 대역폭과 페라이트 사이의 스트립선로의 고유인덕턴스 그리고 페라이트의 포화자화량과의 관계로부터 내부자계의 세기를 결정한 후 이로부터 입력 어드미턴스를 구해 외부의 정합회로를 결정하는 설계방법으로 전개하였다. 해석은 페라이트의 텐서투자율의 성분 μ와 k가 복소함수가 아니라고 가정하고(무손실이라고 하고), 정합회로까지 모두 고려한 등가회로에서 제 3포트를 격리포트로 하여 고유치 해석방법을 적용하여 손실 및 임피던스 그리고 산란행렬 고유치의 위상을 구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해석방법으로부터 중심주파수 325 MHz에서 %대역폭, 포화자화량, 스트립선로의 고유인덕턴스와 내부자계의 관계를 밝혀서 도표로 제시함으로써 서큘레이터의 설계에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실제 제작된 서큘레이터는 중심주파수 325 MHz에서 반사손실이 -31dB, 아이솔레이션이 -32dB, 삽입손실이 -0.219dB로 나타내며, 해석을 통하여 얻은 결과와 거의 유사함을 알 수 있었다. In this paper, a new design method of Iumped-element Y circulator for 325 MHz mobile communication is proposed and the analysis results compared with the measured results. To develop the new design method, internal magnetic field intensity is derived from &bandwidth, characteristic inductance of stripline between two ferrites and saturation magnetization of ferrite to get the input admittance of circulator to obtain the external matching network. The analysis of circulator was based on the assuming that the circulator was lossless and the third port of its equivalent circuit was isolated, and the impedance and phase of scattering coefficient was calculated through the eigenvalues analysis. From this analysis, the relation among %bandwidth, saturation magnetization, characteristic inductance of stripline and internal magnetic field was found and the diagram for the design was suggested. Experimental results of fabricated circulator represent -31dB return loss. -32dB isolation and -0.219dB insertion loss at the center frequency 325MHz and support the theoretical pred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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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생태교육자의 교육의 사회적 책임(ESR) 실천에 관한 생애사 연구
정인숙,고연수,정정훈 부산대학교 교육발전연구소 2022 교육혁신연구 Vol.32 No.2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nceptualize the characteristics of an ecological educator's professionalism from the perspectives of education for social responsibility (ESR). Accordingly, the researchers tried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life as an ecological educator and discover the meanings and implications for practicing ESR. Method: A life history study was conducted via in-depth interviews, participant observations, and document analysis. Results: The expertise of the participant can be understood as sublimating a sense of social inferiority to social responsibility. The participant’s professional characteristics in terms of ESR were revealed in the following five aspects. First was the ability to generate ideas that speak to the hearts of others. Second was the ability to inquire relentlessly without limits. Third was the energy of practice with good will. Fourth was the ability of sustained growth and transformation. Fifth was the ability to form relationships centered on values. Conclusion: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it presents implications for ESR practice by presenting a case in which a teacher's unique professionalism extends to a rather wider influence of education for social responsibility. 연구목적: 이 연구는 ESR을 실천하고 있는 한 생태교육자의 생애를 ESR 관점에서 이해하고 개념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 아래 평생 생태교육을 실천해온 참여자가 발전시켜온 전문성의 특징을 규명하고 참여자의 삶과 전문성이 ESR의 이론화와 실천에 주는 의미와 시사점을 발견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이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생애사 연구를 진행하였다. 2차례의 심층면담, 참여관찰, 문서분석을 통해 참여자의 삶의 경험을 총체적으로 추적하고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참여자는 사회적 열등감을 개인의 의지를 발휘하여 사회적 책임감으로 승화시켰다. 참여자만이 가진 독특한 ESR 실천 전문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마음을 끄는 아이디어 생산력이다. 둘째, 한계가 없는 집요한 탐구력이다. 셋째, 선한 의지로 시작하는 실천 에너지이다. 넷째, 지속적 변화를 만들며 성장하는 능력이다. 다섯째, 가치를 중심으로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이다. 논의 및 결론: 이 연구는 교사 개인의 독특한 전문성이 사회적 책임 이행 능력으로 확장되는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ESR 실천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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